표지익인님들은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ㅠㅠ
Dear, My Bloody
written by.Thames
루한은 또 다시 꿈을 꿨다. 이번에는 밝은 대낮이었다. 푸른 초원에는 말 두마리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뛰어다녔고 두 소년, 아니 한 소년과 한 청년은 서로 딱 붙어 떨어지지를 않았다. 몇 백년은 되었을 것같은 키 큰 나무 아래에서 소년과 청년은 혀를 섞고 있었다. 소년은 조금 아파보였다. 청년은 그런 소년을 배려라도 하듯 살살 달랬지만 소년의 울음이 터지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루한은 직감적으로 청년이 사람이 아닐거라는 추측을 해냈다. 검은 흑발의 소년은 청년의 손에 깍지를 끼고 숨이 모자라는듯 헐떡였다. 청년은 그런 소년의 머리를 쓸어올려 주며 입을 뗐다. 멀어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한 단어는 또렷하게 들렸다.
'벨레로폰.'
소년은 그 말을 들으며 찌푸렸던 미간을 풀었다. 아주 낮지도, 그렇다고 높지도 않은 목소리가 루한의 귀를 타고 들어왔다. 루한은 나무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아마도 그들에게 루한은 보이지 않는듯했다. 5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잔디가 깔려있어 흙길보다는 조금 더 시원했다. 루한은 고개를 들고 소년의 얼굴을 확인했다. 흑발에 새카만 눈동자. 청년의 얼굴은 보이지가 않았다. 분명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얼굴은 잘 기억되지를 않았다. 루한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고 일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루한은 청년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눈을 크게 떴다. 청년의 고개가 루한쪽으로 돌아가고 루한이 본것은-.
"약 먹어."
식은 땀을 흘리는 루한을 깨운것은 찬열이었다. 아까 루한의 몸을 닦아주고 찬열은 세훈이 건내주는 약을 가지고 올라오며 백현이 자고 있는 방을 흘끔 쳐다봤다. 방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나가면서 들어가봐야지 하며 루한에게 약과 물을 건냈다. 애가 왜 이렇게 땀을 흘려, 아무리 아파도 그렇지. 찬열은 침대 머리맡에 앉아 루한의 젖은 앞머리를 쓸어올려주었다. 루한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며 미약하게 몸을 떨었다.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드는듯했다. 찬열은 루한의 등 뒤로 시트를 덮어주었다.
"아프냐?"
"...보면 모르냐."
"평소에 잘 안 아프던 녀석이 이렇게 아프니까 놀랐잖아."
"미안."
미안할건 없고 더 자. 찬열은 루한을 눕힌 뒤 가슴팍까지 시트를 덮어주며 일어섰다. 저녁은 세훈씨가 가지고 올라오신데. 기다려. 물컵을 들고 찬열은 방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루한은 눈을 감고 잠을 청했지만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 성에 들어오고부터 이상한 꿈들만 한가득이었다. 루한은 검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기분나빠, 아니 나쁘진않는데. 묘해. 루한은 몸을 뒤척였다. 젖은 시트가 찝찝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후들거리는 다리로 바닥위에 선 루한은 가지고 온 가방 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위에 입을 티셔츠와 트레이닝바지를 꺼낸 루한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웃통에 남색 티셔츠를 끼어넣었다. 머리가 아파서 그런지 겨우겨우 끼워맞추고 트레이닝 바지를 입자 조금 편해진 느낌에 루한을 한숨을 쉬었다. 약을 먹었으니 잠이 와야하는데 점점 더 또렷해지는 정신에 방 문고리를 잡고 약하게 돌렸다. 복도통로는 아주 깜깜했다. 루한은 복도로 발을 내딛었다.
루한은 계단 밑을 슬쩍 내려다봤다. 소파에는 아무도 없었고 유리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걸 봐서는 아마 세훈이 요리를 하고 있는듯했다. 루한은 호기심이 많은 남자였다. 어렸을때부터 그랬고 이 성을 처음 발견했을때도, 알수 없는 느낌과 호기심에 이끌려 성문을 두드렸다. 루한은 아까 제가 올라온 계단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방이 6개, 왼쪽으로 방이 6개가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루한은 천천히 왼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복도에는 방문 옆 하나하나 마다 미술작품이 걸려있었다. 분위기가 전부 다 음산한 그림들이라 루한은 잠시 소름이 돋아난 팔을 쓸었다. 드라큘라 백작이 아름다운 미녀의 목을 물어뜯는 그림 옆에 서서 한참을 바라봤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곳이 왼쪽복도의 끝방 옆이었다. 루한이 뒤를 돌아 계단으로 나가려는 찰나에 끼익-하고 끝방 문이 열렸다.
".........."
".........."
"괜찮으시면."
".........."
"들어오세요."
준면이었다. 그곳은 준면의 서재방이었고. 루한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방으로 들어가자 화려한 벽면이 루한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벽에다 그림을 그려놓은 모양새가 마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연상케해서 루한은 잠시 그 화려함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책상 위에는 담요가 둘둘 말아 놓여져있었다. 책장에는 책이 한가득 있었다. 비슷한 표지의 책이 얼추 세어도 20~30권은 되는것같았다. 붉은색 표지의 책들. 루한은 준면이 의자를 놓아주는 것에 조그맣게 감사를 표했다.
"아까는 죄송했어요."
"네?"
"원래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피곤한걸 티내는 성격이 아닌데,"
"아, 아니에요. 정말 괜찮아요."
"그래도 죄송해요. 아프신것같던데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준면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루한의 안색을 살폈다. 하얀 얼굴에 눈밑이 조금 거뭇해져 있었다. 입술도 핏기가 없어 색이 옅었다. 준면은 약간 충혈 되어 있는 루한의 눈을 살피며 루한의 턱을 살며시 잡았다. 저 의사예요. 준면은 루한에게 입을 벌리라고 했다. 예상대로 루한의 목젖이 많이 부어있었고 목이 뜨끈한게 감기몸살이 심해진것같았다. 준면은 종이에 무언가를 적더니 이내 루한에게 종이를 돌려보여주며 말했다.
"침대에서 쉬세요, 일어나지 마시고 땀 흘리시면서 쉬시면 좀 나을거예요."
"....네."
"세훈이가 약은 드렸죠, 그러니까 별다른 약은 안 드릴거예요."
"감사합니다."
루한은 조금 힘들게 웃어보이며 준면에게 감사를 표했다. 준면의 종이에는 정갈한 필체로 비타민C 복용/충분한 휴식. 이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루한의 시선을 끌어당긴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BELLEROPHON. 대문자로 구석에 조그맣게 적혀있는것을 루한은 그대로 읽었다. 벨레로폰. 벨레로폰. 익숙한 이름이었다. 신화에 관심이 있던 루한은 쉽게 그 이름을 생각해낼 수 있었다. 아마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영웅의 이름이었다. 한 때 루한은 신화에 엄청나게 열광하며 파고들었던 적이 있었다. 루한은 준면의 새카만 눈동자를 바라보며 입을 뗐다.
"신화에 나오는 그...?"
"아, 맞아요. 그 벨레로폰이랑 철자도 발음도 다 같아요."
".........."
"신화에서 나오잖아요, 왜. 나라를 위협하던 괴물을 물리치고 페가수스를 얻은 영웅 벨레로폰. 하지만 결국 그 페가수스를 타고 올림포스로 올라가려다 제우스의 분노를 사고 결국 추락해서 장님이 됐었죠."
".........."
"그건 영웅 벨레로폰의 이야기예요."
준면은 아주 유쾌하게 말을 이어갔다. 루한은 준면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 속에 빠져드는것을 느꼈다. 오랜만에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생각보다 이 사람 나를 싫어하지 않는것같았고. 착한사람 같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루한은 단순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무조건 착한사람, 자신에게 못되게 굴거나 하면 무서운 사람. 루한은 바로 준면이 대한 시각을 바꾸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에 쓰여진 벨레로폰은 한 소년의 이름이에요."
"....네.."
"몇 천년 전에 아직 예수가 태어나지 않았을때였을 거예요 아마."
"..........."
"벨레로폰이라는 소년이 살았었어요, 되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년이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했어요. 벨레로폰의 집 주변 성에 사는 괴물도 마찬가지였구요. 괴물은 소년을 납치해서, 그의 성 정원에 가둬버렸어요. 괴물은 소년을 너무 사랑해서 소년이 자신과 같은 종족이 되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괴물은 소년을 '앙'하고 물어버렸죠."
준면은 치아를 드러내며 귀엽게 앙 소리를 냈다. 그제서야 루한의 굳었던 표정이 조금 풀리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곧 준면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아쉽게도 소년은 괴물과 같은 종족이 되지를 못했어요. 괴물의 독이 너무 강했거든요. 결국 소년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괴물에게 물린 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가 없데요. 그냥 죽으면. 그래서 괴물은 소년을 불태워죽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소년은 괴물이 놓은 불 안에서 죽어갔죠. 불 태워 죽이면 다음 생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믿은거예요 괴물이."
그래도 나름 행복했을 거예요, 그 괴물 잘생겼었거든요. 상냥했고 다정했고. 조금 집착이 심했던게 흠이지만. 준면은 다시 표정을 밝게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루한의 표정이 아까보다 훨씬 밝아보였다. 아마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서인듯 루한은 원래도 큰 눈을 더 또랑또랑하게 굴리며 준면을 바라봤다. 준면은 그런 루한을 보며 이제 좀 괜찮아요? 하며 예쁘게 웃어보였다. 준면의 이야기를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루한은 위화감을 느끼며 사고를 멈췄다. 분면 재미있는 설화였다. 평소에 신화나 설화같은것을 좋아하던 루한은 매우 재미있었지만 어딘가가 맞지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을 얼굴 표정 위에 띄울 순 없었다. 왜인지, 제 앞에 있는 김준면이라는 사람은 제가 무슨 표정을 짓던 그것을 다 읽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루한은 표정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저 신화 많이 좋아하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그럼 다행이네요, 아까 너무 정신 놓고 계시는것 같아서 말해봤어요."
"아 질문해도 돼요?"
"하세요."
"있잖아요,"
".........."
"괴물은 어떻게 됐을까요, 나중에 다시 그 소년을 만났어요?"
루한의 말에 준면은 잠시 입술을 깨물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루한은 혹시라도 제가 못할 질문을 했나 싶어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나오는 답은 아무것도 없었다. 제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었다. 준면은 이내 표정을 풀고 루한의 질문에 대답했다.
"네, 다시 만났어요. 소년은 아직 괴물을 못알아봤지만, 괴물은 소년을 알아봤어요."
***
세훈은 트레이에 죽을 가지고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아침에 루한이 먹은 죽보다 더 담백한 멥쌀죽이었다. 방문을 열고 불을 켰을때 세훈은 굉장히 당황했다. 당연히 침대에 누워 있을 줄 알았는데, 루한은 보이지가 않았다. 세훈은 콘솔에 트레이를 올려두고 욕실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는 반응이 없었고 결국 루한은 문을 열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지만 루한은 방 안에 있지 않는듯했다.
"어딜간거야."
세훈은 머리를 헝클였다. 예쁘게 정돈되어있던 머리가 엉망이 되었다. 하지만 세훈은 이내 거울을 보며 머리를 정돈했다. 마지막 한가닥까지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갔을때 루한이 문을 열어 들어왔다. 아마도 세훈이 방 안에 있어서 매우 놀란듯했다. 세훈은 루한의 차림에 인상을 찌푸렸다. 웃통 정도는 벗고 있을줄 알았는데. 아쉬운듯 눈을 감았다 뜨는 세훈이 이상한듯 루한이 세훈의 곁으로 다가왔다.
"세훈씨도 아파요?"
"네?"
"저한테 감기 옮은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어디갔다왔어요, 놀랐잖아요."
루한은 입을 다물었다. 준면씨 서재에 있었어요. 하면 될것을 왜 가만히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루한은 입을 떼지 않았다. 세훈은 루한의 손목을 잡고는 침대에 앉혔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죽을 조금 떠서 루한의 입에 가져다댔다. 루한은 떠먹여주는 세훈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죽을 받아먹었다. 세훈은 오물오물 잘도 받아먹는 루한이 귀여웠는지 만연의 미소를 띄며 계속해서 죽을 떠먹여주었다.
"나도 손 있어요."
"알아요, 근데 지금은 내가 먹여주는거 먹어요."
"....애 취급."
"제 몸 하나 건사 못하는거 애 맞잖아."
세훈은 한마디도 지지 않고 루한의 말을 맞받아쳤다. 죽을 반 정도 비우자 루한이 입을 벌리는 속도가 현저히 줄었다. 원래 먹는 양이 적은지, 아파서 많이 안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쯤해서 세훈은 수저를 거둬들였다. 루한은 고개를 숙였다. 아까 전에 준면이 자신에게 해줬던 소년의 이야기가 계속 귀에 맴돌았다. 꿈에서도 들은 이름이었다. 준면에게 말은 안했지만. 세훈은 시무룩한듯한 루한의 표정이 신경쓰였다. 왜 저러지. 얼굴 표정이 시시각각 달라지는것이 재밌는듯 세훈은 계속해서 루한의 표정을 감상했다. 루한은 뒤늦게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세훈을 발견했다.
"왜 그렇게 쳐다봐요."
"표정이 귀여워서요."
"남자한테 귀엽다는 말은 실롄데."
"루한씨도 백현이한테 귀엽다고 했잖아요. 우리 백현이도 남자예요."
루한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마도 이 남자를 말로 이기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슬리퍼를 벗어 가지런히 놓아두고 침대 위로 올라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세훈은 그런 루한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플때는 잘도 안기더니, 이제는 막 까칠까칠하네. 세훈은 트레이를 챙겨들고 방을 나섰다. 루한은 당황한듯 세훈을 불러세웠다.
"세훈씨."
"....왜요."
"고마워요."
".........."
"고맙다니까요."
"....조금."
".........."
"조금 아픈것도 좋을것같네요. 아플땐 되게 유들유들해 지는데 정신차리니까 털세운 고양이마냥 까칠해져서 말이야. 둘 다 예쁜데 유들유들할때가 더 예뻐. 까칠할때는 그 나름대로 매력있고.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좀 더 아파주세요, 간호하는 맛에 살아요 제가 요즘."
세훈은 무심하게 말을 툭 던지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루한은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세훈을 곱씹어댔다. 잠시 소년과 괴물은 접어두고,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간듯 루한은 약효가 들어 꾸벅꾸벅 졸때까지 세훈의 말을 되뇌었다. 이 잠에서 깨면 감기가 싹 나을거라는 생각하며.
디마블은 항상 루한이가 잠들어야 끝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조금 복선마니마니 깔아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대댓글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달아드렸는데 꼭 다 달아드리겠사와요!!!!
좀 짧네요 많이....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뉴ㅠㅠㅠㅠ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루는 진도가 매우 더디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찬백이들은 오늘 휴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오늘 올리면 금요일날이나되야 오겠네요ㅠㅠㅠ흡ㅠㅠ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항상 받고있서엽
템즈는 댓글로 먹고살아요ㅠㅠ
댓글주시면 더 힘내서 쓸수있을거가튼느낌이...막와영ㅋㅋㅋㅋㅋ
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