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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늦었지만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 일찍 왔어야 하는데..

윽.

매번 이렇게 늦네요..

이번에 성인이 된 96년생들 다들 축하드려요.

다들 나이 한 살 더 먹은 만큼 좀 더 성숙해지길 바라며,

제일 중요한 건강도. 

 

소중한 내 암호닉들 ♥

 

랄랄라 님♥ 센시티브 님♥ 바닐라라떼 님♥ 슈웹스 님♥ 빙수 님♥ 목살스테이크 님♥ 메론빵 님♥

라임동운코끼리 님♥ 구금 님♥ 와따시 님♥ 똥잠 님♥ 김매력 님♥ 체리 님♥ 경수하트워더 님♥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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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살려달라는 또 다른 SOS이다 N 3 잡담                                                                                                          새 글( W )  

쌍쌍바씹어먹을 T홈 │ 1분 전 (2014. 12. 28 22: 22)조회 64 현재 2 추천 1                                      http:/instiz.net/free/20141228 복사 펌 허용

 

아니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겠다는데!!

아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것도 본인들이 아에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아니 처음 말 했을 땐 그냥 쿠션이 날라간거 말곤 없었는데

왜 이제와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해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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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아니지?"

 

"뭐가?"

 

"도경수"

 

"경수오빠가 왜?"

 

"..진짜 사귀기라도 해?"

 

"아까 말 했잖아"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진짜였어?"

 

"그럼 그게 장난이게?"

 

"..걔는 곧 졸업이잖아"

 

"그게 뭐"

 

"그게 뭐냐니.. 넌 아직 졸업하려면 훨씬 남았고"

 

"알아"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응"

"너 졸업할 때 걘 군대에 있을걸?"

 

"오빠들도 그러겠네"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말장난 아니야"

 

"나도 아니야"

 

"...걔가 대학가도 잘 만날 수 있다고?"

 

"응, 왜? 오빠들 친구잖아..그럼 더 잘 알겠네. 믿을만한 사람 아니야? 이렇게 나 혼낼만큼?"

 

"누가 널 혼냈..아니, 걔를 못 믿는다기 보다는.."

 

"믿을 만한 사람인거잖아. 그럼 뭐가 문제인거야?"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걔가 대학가면 옆에 여자도 많을 거야"

 

"방금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대학교에 가면 고등학생이 어리게 느껴진대"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걔도 남자잖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방금 그랬어, 그리고 남자면 전부 다 헤어져? 대학가면?"

 

"그..아, 아무래도 시간적으로도 안 맞고..넌 학교시간이 정해져있고.. 시험기간도 조금씩 차이나고 방학도 넌 얼마 없고"

 

"그래서?"

 

"어?"

 

"헤어지라고?"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그게 너네한테 좋지 않겠어?"

 

"...싫어"

 

"그러면 2년동안 연락 겨우겨우..아니다 너 3학년 때는? 연락이 가능하긴 해?"

 

"응"

 

"공부 안 하고 걔 보려고?"

 

"나 졸업할 때 쯤 군대에 있을 거 같다며, 그럼 그때 군대에 있지 않을까?"

 

"...일단 도경수랑도 얘기 해봐야겠다."

 

"난 오빠들 누구 만날 때 그런 소리 안했는데"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그 때랑 상황이 다르잖아"

 

"누구 하나가 대학에 간다는 거?"

 

"어"

 

"대학에 가면 다 헤어져야해?"

 

"일반화 시키지 말고"

 

"그래, 일반화 된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되는지 나는 이해가 안 돼"

 

"답답하게 이럴래?"

 

"내가 뭐"

 

 

점점 서로의 언성은 높아지고, 나는 점점 서러워 지고..

진짜 서러웠다.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내가 제대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을 제 일 잘 아는 사람들이,

진심을 장난으로 여겼고..

헤어짐을 요구하는 것이

어린마음일 수 도 있지만, 밉고 서러웠다.

 

 

"난 절대 싫어"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어디가"

 

"난 내 방에도 마음대로 못가? 뭐 이것도 허락 받을까?"

 

"말을.."

 

"내 말이 뭐"

 

"우리가 너랑 도경수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잖아"

 

"그래서"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지금 말하는 것 좀 봐"

 

"말도 못하겠네"

 

"..너랑 싸우자고 그러는 거 아니야"

 

"나도 싸우는 거 싫어"

 

"그럼 말투부터 어떻게 해"

 

"내 말투는 또 뭐"

 

"띠껍잖아"

 

"듣지 말든지"

 

"너랑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했다"

"나도 아니라고, 아 몰라 난 싫어. 난 방에 있을거니까 부르지마"

 

 

결국은 다툼으로 끝을 내고 방으로 피해왔다.

문까지 잠구고

침대에 털썩 앉으니 괜히 불안해지고 서러워져 펑펑 울었다.

거울을 보곤 놀랄만큼

 

 

"문 좀 열어봐"

 

"...."

 

"OO아, 열어봐."

 

"김종인 그냥 가, 보기 싫어. 말 섞기도 싫어."

 

"...밥도 안 먹어?"

 

"안 먹어"

 

"밥이라도 먹.."

 

"아 싫다고!!"

 

그냥 다 싫었다.

이것도 어린 투정인 것을 안다.

그래서 더 싫었다.

마냥 어리기만 한 것 같아서..

정말 오빠들 말 대로 오빠들 대학가면 내가 마냥 어린아이일까봐.

그렇게 보일까봐.

 

 

"씨....싫어..다..미워..."

 

"김OO"

 

"..."

 

"OO아"

"..."

 

"막냉아"

 

"....씨..."

 

"...울어?"

 

"......."

 

 

거의 진정을 한 상태였는데, 우냐고 묻는 김종대에 또 울음이 터졌다.

미안함의 울음인지

서러움의 울음인지

내 화에 내가 못 이겨서 우는 것인지

미워서 우는 것인지

나는 모르겠다.

 

 

"...울지마 막냉아, 오빠가 화내서 미안해..응?"

 

"....."

 

"너 걱정하다가 말이 그렇게 됬어..미안, 문 좀 열어봐"

 

"....."

 

"너 우는데 물도 안 마시고 그러면... 걱정 되잖아...막냉아 문 열어줘.."

 

 

나는 얼굴을 벅벅 문지르곤 고갤 푹 숙인 채로 문을 열었다.

문열리는 소리에 김종인은 물을 가지러 부엌으로 가는 듯 했고

김종대는 아마.. 나를 빤히 보다..

 

 

"미안..울지마, 어? 너 혼내려고 그런거 아니야"

 

 

사과를 하며 나를 안아주었다.

토닥여주면서

왜 달래주면 더 서러워지고 다시 눈물이 나는 것인지..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왜 더울어.. 응? 막냉아 뚝,"

 

"씨...다...너때문...흐이..."

 

"미안해 미안해, 물 마시자 물."

 

"...미워..싫어.."

 

"응..미안해, 밉지..말을 좀 더 예쁘게 했어야 했는데.."

 

"...씨이......"

 

"왜 또 울어...응?"

 

 

머릿속에 있는 대로 대사를 읊으면 분명 나는 사과를 해야하는데

말이 계속 헛나간다.

안 미운데...

오빠들 때문에 아닌데..

싫지도 않고...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내 입은 왜 이리도 못났는지 모르겠다.

나는 한참을 김종대한테 안겨 울었고 김종인이 토닥여줬다.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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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

 

"뭐가 이쁘다고 달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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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뭐가 예쁘다고..다 울었어?"

 

"...몰라"

 

"밥 먹자"

 

"안 차릴거야"

 

"시켜먹으면 되지"

 

"치.."

 

"치킨 먹고싶다고?"

 

"내가 언.."

 

"그래 치킨먹자"

 

[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

 

"쟨 매일 치킨이야"

 

"...포기"

 

 

오늘도 우린 이렇게 싸움을 끝낸다.

결국은 난 사과를 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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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구금입니다!!!ㅜㅜㅠㅠ종대ㅜㅠㅜ나도ㅜㅠ다정히ㅡ게안아줘요ㅜㅜㅠ
9년 전
y.
반가워요 구금님!! 제가..대신...안아 드려도....(팔벌림) 안겨요 !!
9년 전
독자3
어.. 음.. (눈을굴린다) 작가님제가 사랑하는거알죠?!
9년 전
y.
하하, 그럼요 (하트)
9년 전
독자4
(달려가서안긴다)♥♥
9년 전
y.
4에게
(와락)

9년 전
독자2
ㅋㅋㅋㅋ 끝에가서 화해하는데 결국은 치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y.
배는 고프니....배를 체워야...하하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경수하트워더예요ㅠㅠㅠ걱정히ㅣ주는거봐ㅠㅠㅠ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헤어지는건 절대 놉인데ㅠㅠㅜㅜ경수가 헤어지자해도 전 망태기에 가둘꺼예요 어디가 내커야ㅠㅠㅠ
9년 전
y.
경수하트워더님 반가워요! 헤어지는건 슬픈데ㅠㅠㅠㅠㅠ 절대 헤어지면 안 되겠네요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좋아하는지알텐데ㅠㅜㅜㅠ오빠들이라서어쩔수가없나봅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y.
오빠들이여서...어쩔 수 없나봐요..
9년 전
독자7
체리!
자까님두 새해복많이받으세여!!!!!!!!!!
걱정하는건 알지만 서러운 여주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ㅜㅜ 오늘도 잘보고가용!

9년 전
y.
반가워요 체리님! 걱정하는 오빠들의 마음도 여주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되죠...
9년 전
독자8
라임도운코끼리
어휴 얘들아.....걱정은 알겠는데....설득력이......쪼!끔! 모자라는 같다.....ㅋㅋ

9년 전
y.
라임동운코끼리님 반가워요, 설득력은...네...ㅎㅎ 그렇죠
9년 전
독자9
으아 김종형제 다정한거봐ㅠㅠㅠㅠㅠㅠ
9년 전
y.
ㅜㅜㅜ걱정이 참 많아요
9년 전
독자10
김형제ㅠㅠㅠㅠㅠㅠ그래도 마지막에 기승전치킨ㅋㅋㅋㅋ남매들 싸우지말고 잘지냈으면 좋겠네요ㅠㅠ
9년 전
y.
ㅋㅋㅋㅋㅋ그렇죠 기승전치킨이 답이죠!
9년 전
독자11
슈웹스에요!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왜그래ㅜㅜㅜㅜㅜㅜㅜ허우ㅜㅜㅜㅜㅜㅜ그러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김정대ㅜㅜㅜㅜㅜ화내놓고ㅠㅠㅠㅠㅠㅠㅜㅠㅜ달래주기잇냐ㅠㅠㅠㅜ
9년 전
y.
반가워요 슈웹스님!! 화를 막 내곤...달래주고...반복이죠 남매는..
9년 전
독자12
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종대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ㄷ이도 치킨ㅋㅋㅋㅋㅋㅋ
9년 전
y.
치킨이 짱입니다!!ㅋㅋㅋㅋ
9년 전
독자13
에휴에휴 오빠들이랑 싸워서 기분이 안 좋겠네요..ㅠㅠㅠ설마 도경수가 정말로 대학가더니 눈이 높아져서 막냉이를 차 버리진않겠죠?
9년 전
y.
...설마...경수를 믿습니다..에이...설마..
9년 전
독자14
바닐라라떼에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제가 한번 서울이 꺼나가라 울어보겠습니다ㅜㅜㅜㅜ 종대야 일로와ㅜㅜㅜㅜ 나 달래줘ㅜㅜㅜㅜㅜ 종인아 물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
9년 전
y.
바닐라라떼님 반가워요!! ....제가 대신 달래드리겠....
9년 전
독자15
랄랄라에요!!!!ㅠㅠㅠㅜㅜㅜ
오빠들이ㅜㅠㅠㅠ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생겼ㄴ다는데 축하는 안해주고ㅜㅠㅠ헤어지라는식으로 말하고ㅜㅠㅠㅠㅜㅠㅠ서운할만도하네요!!!!!!그래도 저런 오빠 있었음 좋겠다!!!!!!! 결국은 오빠들이 미안하다고 먼주 손내밀고 막냉이 달래줬으니까요......동생을 아끼고 걱정하는 그런 마음이 잘 나타는건 알겠는데ㅜㅠㅠㅠㅜ헤어지는건.....안돼...ㅡㅜㅠㅠㅠㅠㅠㅠㅠㅓㅠ퓨ㅜㅜㅠ퓨 글잘보고가요!!! ♡

9년 전
y.
랄랄라님 반가워요!! 축하는 해 줄 수도 있지만 시기상 걱정이 많이 되는 지라..그런거 겠죠? 헤어지는건..안 돼....경수를...믿......ㅋㅋㅋㅋ 오늘도 감사해요!!
9년 전
독자16
기승전 치킨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달 사귀어보겠다는데 둘이서 저렇게 막아버리면 속상하기도 하겠네요ㅠ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화해했으니까 된거죠 뭐 ㅎㅎㅎ 한동안 둘이서 경수한테 틱틱거릴거같네요 ㅋㅋㅋㅋ 귀여워랔ㅋㅋㅋㅋ
9년 전
독자17
다정ㅠㅠㅠㅠ
9년 전
독자18
와ㅠㅠㅠ오빠들 착하네ㅠㅠㅠ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막내 좀 연애하게 냅뒆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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