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추스리고(ㅋㅋㅋㅋ) 화장실에서 나온 종인이 방으로 가려는데 발에 머가 채임 바닥 보니까 종인이 발에 까인 백현이가 발라당 자빠져있음 종인이 놀래서 백현이 번쩍 들어서 제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요리조리 다친데는 없나 살펴봄 백현이는 넘어지면서 엉덩이를 세게 부딪혔는지 아야아야 하면서 엉덩이를 문질문질 괜찮아? 많이 아파? 가뜩이나 작아서 힘도 없어 보이는데 저때문에 많이 다쳤을까 싶어 걱정걱정되는 종인이 어떡하지.. 약이라도 발라줘야되나?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는데 약한 힘이긴 하지만 종인이 엄지손가락 잡아당기는 느낌에 손바닥 위를 보니까 백현이가 전 괜찮아요! 이러면서 방실방실 웃고있음 아규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 백현이의 앙증맞음에 얼굴근육 무장해제 된 종인이 허허 할아버지처럼 웃으면서 백현이 머리 슥슥 쓰다듬어 주는데 밑에서 누가 종인이 엄지를 꾹꾹 밟으면서 저기요! 저도 올려주세요! 백현이 옆은 제 자립니다! 첨 듣는 상남자 저음에 놀랜 종인이가 밑을 보니까 똘망똘망 잘생긴 소니엔젤이 하나 더 있음 뭔 놈의 바퀴벌레도 아니고 자꾸 생겨나... 봤으면 올려주시죠! 아 그리고 백현이 머리에서 손 떼시구요! 아...... 말하는거 보니까 엄청난 저음임에도 불구하고 딱봐도 경수만큼이나 씨끄러울거 같음에 백현이 쳐다보니까 백현이 눈썹은 축 처지고 입은 앙 다물고 자긴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하아... 한숨 한번 쉬고 종인이 일단 똘망이가 원하는대로 백현이 옆으로 옮겨줌 올려주자 말자 백현이가 어디 다친데는 없나 이리저리 구석구석 살펴봄 아 이것들은 나를 뭘로보고.. 난 나름 생명의 은인인데..!! 정말 다친데 없어??? 똘망이의 호들갑에 없다니까아..그만해애... 혹시 저새끼가 너 건든건 아니지???? 뭐 이새끼야????? 똘망이의 발언에 얼굴이 확 구겨진 종인이 어이없음에 똘망이를 쳐다보는데 보라는 똘망이는 안보고 백현이만 종인이 눈치를 보면서 아 징짜 괜찮다니까아.... 그러면서 살포시 똘망이 손끝을 잡으니까 똘망이 허헣 빙구표정 되서는 아 진짜 걱정했잖아 앞으로는 내 옆에 꼭 붙어있어 알았어? 쪼끄만게 오글거리게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냐... 종인이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백현이는 또 수줍어하면서 응.. 이러고 거기에 종인이는 닭살이 오소소 돋음에 손바닥으로 팔뚝을 슥슥 문지름 그때!!! 갑자기!!!!! 똘망이가!!!!!!! 백현이 양 볼을 감싸더니!!!!!! 뽀...뽀....를........!!!! 귀엽게 쪽 하고 떨어진 두 소니엔젤들 백현이는 부끄러운지 몸을 베베 꼬면서 아이 다 보는데에에에 이러고있고 똘망이는 백현이 볼을 살짝 꼬집었다가 종인이 보면서 거만한 표정 지음 이건 흡사 야 얘 내꺼니까 건들지마라 머 이런..? 종인이 어이없어서 허!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 내니까 그제서야 정신차린 백현이가 몸을 똑바로 세우고 조심스럽게 경수에 대해 물어봄 경수는 어때요? 아 떽떽이 이름이 경수였구나... 이제 경수이름 안 종인이 머쓱해서 턱만 만지고 있으니까 백현이가 경수가 저렇게 운 이유가여... 하면서 조곤조곤 다 얘기해줌 어케된거냐면 얘들이 소니엔젤요정이 된거도 인간세계가 궁금해서 내려왔다가 된건데 인간세계가 궁금한 이유가 뭐냐! 바로 인간이 되고싶어서! 근데 인간이 되려면 어케해야되냐! 바로 처음으로 뽀뽀를 받은 인간이랑 자야돼!!!! 근데 쪼끄만게 이러케 큰 사람이랑 잘수가 없어!!!!!! 그래서 뽀뽀 받고나서 자고 일어나면 하루동안 뾰로롱하고 인간만하게 커진단말야!!!!!!! 그렇게 하루동안 지속이 되는데 그때!!!! 바로 이때!!!!!!! 역사가 이루어지면 평생 인간으로 살 수 있어!!!!!!! 근데 경수는 예쁜 여자랑 쿵떡쿵떡 하고싶었는데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 종인이는 남자잖아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눈물을 퐁퐁퐁 쏟은 이유임!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종인이 꽁냥꽁냥 연애질하는 찬백이들 아무렇게나 버려두면 누구한테 또 밟힐까봐 티비 옆 서랍장 위에 손바닥 올려놓으니까 폴짝하고 백현이 뛰어내리고 똘망이도 척척척 걸어내려와서는 예의바른 배꼽인사 자세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박찬열입니다 그쪽이 경수 남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경수 잘 부탁합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아직 인간세계 단어를 다 모르는 찬열이가 남편이란 단어를 용케 생각해내서 저런 말을 하는데 종인이 마냥 얼떨떨함 뭔가 책임은 져야겠는데 저 쪼끄만게 진짜 커지긴 하나 싶고.... 머리가 복잡해서 터질거같은 종인이 앞에서 찬백이는 나 말 잘했어? 웅웅 채고야 찬여리! 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ㅋ 종인이 일단 방으로 들어가서 경수랑 얘기 해봐야겠다고 판단하고 방으로 감 잘못한건 없지만 잘못한거 같아서 조심조심 문 열고 경수 어디있나 살펴보는데 침대 위에 옆으로 쓰러져있음 바나나우유를 넘 많이 먹어서 배터져서 죽었나싶어 놀래서 가까이 가보니까 색색 숨소리내면서 잠든 경수 종인이 이제야 안심한듯 한숨 돌림 경수 안깨게 옆에 조심스럽게 앉아서 경수 자는거 보는데 종인이가 화장실 간 사이에 용케 우유를 먹었는지 입가에 바나나우유 자국이 선명함 그렇게 떽떽 거릴때는 언제고 또 자는거 보니까 애기처럼 천사같아서 종인이 베시시 웃음 경수 자는거 보니까 종인이도 나른나른 졸림 침대 위로 누울려고 다리 올리는데 침대가 흔들리면서 깜빡 잊고있었던 침대 위에 바나나우유가 경수 쪽으로 넘어지려고함 종인이 미친 순발력으로 나이스캐치해서 딱 잡은 다음에 바닥에 내려놓고 경수 안깼나 한번 확인하고 경수 옆에 누움 혹시나 자기가 자면서 몸부림 치다가 경수 치거나 깔릴까봐 종인이 쭈구리처럼 양팔 끌어안고 정면으로 누움 멍하게 천장만 쳐다보다가 살짝 몸 틀어서 경수 쳐다봄 음냐음냐 꿈 속에서 맛있는거 먹는지 입맛 다시는 경수가 귀여워서 모찌모찌한 볼 콕콕 찌르니까 깨진 않고 눈썹만 찡긋함 종인이 그 모습이 재밌어서 소리 안내고 웃다가 혹시 새벽되면 경수 추울까바 이불 끌어와서 경수 배위로 살짝 덮어줌 사실 종인이가 추위 잘타서 여름에도 이불 꼭꼭 덮고자는데 혹시나 경수랑 같이 덮고 자다가 경수 머리 위로 이불 덮어져서 숨막힐까봐 종인이 오늘은 쿨하게 이불 포기하기로함 그렇게 종인이도 경수 자는거 보다가 스르륵 잠듬 야 일어나봐 이 팔 좀 치워봐 아 숨막혀 야야야 종인이 귓가를 때리는 쨍쨍거림에 부스스 눈을 뜸 두눈 다 뜬거도 아니고 한눈만 겨우 근데 코 앞에 마주보고 있는 낯선 얼굴에 놀래서 눈 번쩍 뜸 너...너.... 너 뭐야?! 종인이 말에 뾰루퉁한 표정 짓더니 뭐긴 뭐야 어제 니가 뽀뽀한 애지 종인이 이제야 어제 백현이가 한 말이 진짜란걸 깨달음 종인이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에 벙쪄서 머엉해져있는데 경수는 커져도 떽떽거림은 줄지않아! 야 이 팔 좀 치워줄래? 나 숨막힌단말얏! 경수가 제 허리 위에 올려진 종인이 팔뚝을 콕콕 찌름 종인이 놀래서 어? 어! 어 미안미안! 팔 스피디하게 치워줌 경수 이제야 편해졌는지 으하암 하고 하품하고 기지개 켜더니 일어나려다가 멈칫함 야... 당황한듯 애절하게 종인이 부름 종인이 대기타고 있던 애처럼 어! 왜? 말해! 경수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머뭇머뭇 대다가 저....그...... 나 바..바지 좀...... 경수 말에 종인이 경수 소니엔젤 일때가 생각남 아참 바지 안입고 있었지... 갑자기 화르륵 얼굴이 빨개진 카디 음란함은 니들 마음 속에 있는거야... *** 빨리 카디 떡_떡 해서 카디 백년해로 해야되는데.... 떡은 언제쯤....... 자꾸 쓰면 쓸수록 떡이 나올 생각을 않아... 다음편이나 다다음편엔 나올수 있겠쬬...? 카디 떡 어떠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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