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
"농담은 아니니까"
"..."
"나중에 못들었다고만하지말아요"
"..."
"용기내서 말한거니까"
"준면씨..!"
"네"
"사실 그꽃 우리 오빠주려고한건데.."
"네?"
"제 말은 끝까지 듣지도않으시고.."
"미안해요,난 그것도모르고"
"괜찮아요!"
"만약 그랬다해도"
"..."
" 그냥 당신이 좋으니까"
그가 작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네 귓가에 들려와
준면으로 인해 너의 하루는 언제나 설레는형상을띤 채로 널 웃게 만들어
"○○씨, 집이 어딘지물어봐도되요?"
"데려다 줄께요"
허공에 덩그러니 뻗어있는 손에 힘이 빠져 땅으로 떨어지려는 순간,손바닥에
따뜻한 열기를 머금은 손이 네게 닿아와 너의 손을 살며시 감싸쥐어
예전 꽃집에서 네게 장난스레 말을걸어오던 준면은 없었다
꾹 참아왔다는듯이, 너의손을 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
"○○○!"
"..."
"같이온 남자누구임?설마..꽃집.."
"오빠"
"니 데려다준거? 오징어 ○○○을구제해주다니 분명 성스러울꺼야"
"도경수한테 카톡이나해야겠다"
"후..하.. ○○아 진정하고 그분은 예쁜○○이의 베..베필! "
슬금슬금 뒷걸음질치는 종인을 지나쳐 방으로 들어온
너는 오늘있었던 일이 하룻밤의 달콤한 꿈은 아닐까하며
두눈을 꼭 감고 지난 두달동안의 그의 모습을 떠올려봐
지이잉-
[잘들어갔어요? 오늘 비맞았을텐데 이불 잘덮고자요"]
[보고싶어요]
준면이였다 하루의 시작부터 하루의 끝맺음까지 설레임은 끝이나지않았다
말로 표현치 못하는 감정, 문자 하나에도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것같았다
기분좋은 떨림이였다
"어서와요 ○○씨"
"뭐에요 이제 존댓말도 끝이에요?"
"존댓말은 멀어보이는거 같아서"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손도 못잡고"
쪽-
"이렇게 뽀뽀도 할수없잖아요"
그의 입술이 너의 이마에 살짝 마주닿았다
얼굴뿐만아니라 가슴속까지 화끈해진 너는 준면을 쳐다볼 용기가 나지않아
그런 너를 그는 네 앞에 변함없이 서있는모습으로 여전히 너를 바라봐
"나는 당신이 수줍어하는것도"
"..."
"작은것 하나에도 어쩔줄몰라하는 모습도"
"..."
"전부 예뻐보이는데"
"..."
"○○씨도 그래요?"
"난 당신옆에 있으면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다른일은 할수도없어요"
"..."
"예전부터 쭉"
"..."
"좋아했거든요"
준면이 너의말을 듣고 싱긋 웃더니 네게 두팔을 벌려
너 또한 그에게 한걸음,한걸음 그걸음이 점점 빨라져 그를 와락 껴안아
"나랑 연애해요"
당연한 대답대신 너는 두팔을 올려 그의 허리를 꽉 껴안아
그의 숨결이 네 귀밑 머리카락에 따스히 닿아
언제나 모자란점 많게 느껴지던 나를 평생 사랑해줄수 있을것같아서
김준면 당신이,
baby is's you 바로 당신이에요
you're the one love 당신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에요
you're the one i need 내가 필요한 사람이고
you're the one i see 내가 바라보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come on baby with you 당신과함께
오늘은 조금 늦게올린것같네요..ㅎㅎ 수호네 꽃집은 여기가 끝이에요..ㅠㅠ
대신에 번외가지고 계속 시리즈로 쓸생각이구요 준멘과 여러분의 달달한 연애담으로요
아마 제목은 바뀔지도몰라요..ㅠㅠ 바뀐다면 공지띄울꼐요!
그리고 항상 댓글 달아주는 팬분들! 난 설렌다는말들을때 정말 큰보람을느껴! 댓글한줄 정말 큰힘이되고있어 고마워요!
그리고 마지막 글귀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길래 예뻐서 들고와봤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