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여주 입덕글
10
요즘 쓰니 낙이 뭔지 앎? 바로 고셉 기다리는 거~~! 고잉셉 때문에 웃음이 멈출 날이 없다ㅠ 그래서 오늘은 고셉 특집을 준비했음. 개인적으로 여주와 13틴의 케미가 잘 나타났던 편을 내 기준으로 뽑아 봤다!
첫번째로 스핀오프 ttt편인데! 애들 바쁜 스케중 와중에 그나마 숨 쉴 시간을 줬던 촬영인 거 같아서ㅠㅠ 애들 다같이 여행 처음이라고 좋아했던 것도 생각나고~ 그래서 함 가져와 봤음!
애들 처음에 모여있는데 다 생얼이더라고. 여주도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 쓰고 옷도 후드티에 트레이닝복 바지 입었는데 존귀... 어쩜 그렇게 피부가 하얗고 뽀얀 건지ㅠ 이건 타고난 거야 ㄹㅇ.... 생얼에 저렇게 자신있게 촬영하는 여돌은 김여주 밖에 없을 듯ㅋㅋㅋ
"과자 많이 사자, 과자! 아이스크림도! 젤리도 많이 사야 돼."
"그래, 많이 사자."
여주는 승철이네 차를 탔는데 여주가 차 타기 전부터 계속 마트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단 말임. 그래서 승철이가 자기 차 탔는데 여주 있는 거 보자마자,
"...엏... 우리 마트 아닌데....(당황)(어색한 미소)"
하면서 벌써부터 여주한테 미안해 함ㅋㅋㅋㅋㅋ 승철이가 여주한테, 정한이네 마트 가니까 거기 애들 중 한명이랑 바꿔달라고 할까? 하면서 물어봤단 말임. (역시 승행설ㅠ) 그랬더니 김여주ㅋㅋㅋㅋㅋ
"괜찮아. 여기 찬이랑 승관이 있으니까."
라고 막내즈 바보 티 제대로 냄ㅋㅋㅋㅋ 그거에 서운한 문준휘씨랑 최승철씨ㅋㅋ 최승철이 입 삐죽 거리면서 그냥 우리 내릴 테니까 알아서들 오라고ㅋㅋㅋㅋ
"그럼 우린 뭐야. 너무해 여주.."
"아, 장난이지 오빠~ 오빠가 젤 좋앙."
"야 문준휘 입 찢어지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냐ㅋㅋㅋㅋㅋㅋ"
준휘 삐지니까 가운데 앉은 여주가 바로 준휘 팔짱 끼고 애교 부림ㅋㅋㅋ 그거에 바로 풀려서 헤벌레 웃는 문준휘를 보고 이때를 놓치지 않는 오늘만 사는 부승관 이찬까지. 역시.. 여주 하나로 이렇게들 잘 놉니다ㅎㅎ
11
정한이네는 마트를 갔잖음? 마트에서 뭐 살지 여러가지 고르고 있는데,
"이건 꼭 사야 합니다. 여주가 이것만 있으면 거르던 밥도 다 먹어요. 이거 일단 사고...."
캬... 이도겸 여주 이것만 있으면 밥 다 먹는다고 바로 챙긴다ㅠ 97즈는 진짜 사랑... 솔직히 저게 친구 사이에 가능하다고요? 친구가 뭐 좋아하는지까진 알 수 있어도 뭐만 있으면 밥 다 먹는다고, 꼭 사야 한다고 바로 저거부터 챙기는 게 친구라고요... 저게 친구면 난 친구 없다... 저건 참사랑만 가능...
그리고 마트조끼리 수면 바지 맞췄잖음. 근데ㅋㅋㅋ
"이거 다섯 개네. 우리 넷이 입고 이거 핑크는 여주 사다주자."
"헐 대박. 나 딱 누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헐. 나도."
"미쳤다. 나돈데?"
네... 멤버만 14명이면 뭐합니까. 결국 여주 밖에 모르는 바보들인데...^^ 수면 바지가 딱 마침 파란색 네 개랑 핑크색 한 개 있었는데 정한이 그거 보자마자 여주 생각났는지 핑크색 들면서 이건 여주 주자고ㅋㅋㅋ 근데 옆에서 최한솔 눈 커지면서 자기도 그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신기해 한다. 그럼 옆에서 이도겸 홍지수까지 자기도 그랬다며 서로 놀람. 역시... 아무리 쭙바즈가(여주 바보즈: 대표 멤버로는, 승철 정한 지수 순영이 있음) 있다지만 13틴은 모두가 여주 바보인 건 변함 없는 사실...^^ㅎㅎ 핑크색 수면 바지 하나에 여주 생각하며 놀라고 지들끼리 신난 마트팀... 빨리 가서 여주 주자고 난리남ㅋㅋㅋ
12
"완전 귀엽당!"
"와. 우리도 있는데 여주 누나꺼만 달랑 사온 거야? 대박이다 진짜."
"우리 팀은 김여주 밖에 모른다는 게 진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 나는."
"왜그래 예쁘기만 하구만. 잘 샀네."
마트팀 숙소 도착하자마자 여주한테 아까 산 핑크색 수면 바지 주니까 김여주 바로 방 들어가서 그걸로 갈아입고 나와서는 개뛰댕김ㅋㅋㅋㅋ 맘에 든다고ㅋㅋㅋ 그리고는 제일 가까이 있던 홍지수 꽉 안으면서 방방뛴다. 그럼 홍지수 아빠미소 쩔게 지으면서 여주 머리 쓰담쓰담.
근데 그거 본 부승관이랑 김민규 그 많은 인원중에 여주꺼만 사온 거 어이없는지 헛웃음 짓는다ㅋㅋㅋ 그러니까 옆에 있던 지훈이가 잘 샀다고 쉴드쳐줌. 응... 여기 승관이랑 민규편은 없다..ㅎ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바닥 끌리는 것 봨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나 다리 길어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 말라고 문준휘!!"
근데 하필 사온 수면 바지가 여주한테만 너무 긴 거임. 마트팀 다 알맞게 예쁜 길인데 여주만 너무 길어서 바닥 질질 끌리는 중...ㅋㅋㅋ 심지어 김여주 위에 고무줄 부분 한 번 접은 거임. 그거 본 권순영이 먼저 빵터지니까 하나 둘씩 웃기 시작하더니 다같이 웃고 난리가 남. 문준휘는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다ㅋㅋㅋ 이지훈이랑 명호는 여주 삐질까봐 안 웃으려고 하는데 이미 웃음 참는 거 김여주한테 다 들킴.
여주 점점 입 삐죽 삐죽 나오기 시작하니까 급하게 홍지수랑 윤정한이 등 토닥이면서 여주 다리가 제일 길다고 달래기 시작함. 근데... 거의 뒤로 엿먹이는 수준인데....?ㅋㅋㅋㅋ 우리 여주 다리가 제일 길어~ 그럼 그럼~ 하는데ㅋㅋㅋㅋ 누가 기분이 좋겠냐구요ㅋㅋ큐ㅠㅠ 결국 여주 제대로 삐졌는데,
"근데 우리 아무도 다리 짧다고 안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하니까 여주 개멘붕 와서 입만 벌리고 전원우 쳐다봄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옆에서 최승철이랑 서명호가 원우 입 막아보지만 이미 틀렸다.... 김여주 개삐진 거 풀어주느라고 13틴 고생 좀 했다고..^^
13
내가 이걸 쓰려고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볼 수 있지. 오늘 편에서 내 최애 장면임. 애들이 다같이 짐 정리 대충 끝내자마자 족구로 내기를 했잖아? 근데 울여주.... 발 못쓰는 바보... 족구 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단 말임...ㅋㅋㅋ 근데 워낙 세븐틴 연습생 때부터 족구 많이 했었고, 섬에 표류 됐을 때도 족구하고 그랬단 말임. 그래서 다른 여돌들 보다야 잘하겠지만, 어쨌든 13틴 보다는 확실히 못함.ㅋㅋㅋ 세븐틴 안에서 족구 제일 잘하는 승철, 정한, 지훈, 승관 이렇게 넷이 팀장을 맡고 가위바위보로 한 명씩 뽑아가는 걸로 팀 정하기로 했음.
가위바위보 순서는 정한 승관 승철 지훈. 정한이가 제일 잘하는 밍구 뽑고, 그 다음 승관이가 뽑을 차례. 애들 다 자기 어필하고 난리 났음ㅋㅋㅋ 명호도 호시도 원우도 자기 진짜 오늘 열심히 할 거라고ㅋㅋㅋ
"진짜 열심히 할 거야? 와 나 호시 디에잇 원우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주 누나는? 누나도 열심히 할 거야?"
"야. 난 오늘 다리 부러질 각오하고 왔어.(진지)"
"아 미쳤어 김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
승관이가 저렇게 물어보니까 명호 무릎 베고 있던 김여주 벌떡 일어나더니 세상 진지하게 정색 하더니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말함ㅋㅋㅋㅋ 애들 다 빵터지고 김민규 여주한테 가더니 퍽퍽 때리면서 웃겨 죽을라 한다ㅋㅋㅋ 하지만.......
"진짜 열심히 할 거지? 오케이. 난 도겸."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된 결과였나요...^^ 결국 문준휘 김여주 둘 남았는데 우지 차례로 문준휘 뽑아가서 김여주만 남음ㅋㅋㅋㅋㅋㅋㅋ 여주 혼자 남은 거 보고 애들 다 웃고 난리 났는데 김여주 잔뜩 심통 났다.
"아... 나 안 할래...."
"아니야 아니야ㅋㅋㅋㅋㅋㅋ 가위바위보 이긴 팀이 감사한 마음으로 여주 데리고 가는 거다."
지금까지 팀 조합이, 승철팀(디노, 원우) 정한팀(민규, 명호) 승관팀(도겸, 지수) 지훈팀(순영, 준휘, 한솔) 이렇게임.
우지팀은 이미 4명이니까 제외하고 승철팀, 정한팀, 승관팀. 이렇게 세팀이서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팀이 감사한 마음으로 여주 데리고 가기로 함ㅋㅋㅋㅋ 여주 이미 삐져서 순영이한테 안겨 있음. 순영이가 뒤에서 여주 안고 있는 그런 자세였는데, 순영이 자기한테 안겨있는 여주 뒤통수 완전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손 토닥토닥 해준다.
결국 가위바위보 정한이가 이겨서 여주 정한이네 팀 됐는데 정한이가 가위바위보 이기자마자 윤정한 김민규 서명호 셋이 순영이한테 안겨있는 여주한테로 가더니 팔 벌림ㅋㅋㅋㅋ 안아달라고ㅋㅋㅋㅋ 처음엔 삐졌다는 듯이 흥, 하면서 고개 돌렸지만 곧바로 못이긴척 애들한테 안겼음. 진짜 김여주 사랑둥이야ㅠㅠ💙
그 후에 자리로 돌아가서 김민규가 김여주 삐지지 말라고 안아주는데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ㅋ 누가 저렇게 안아요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얼굴 김민규 팔뚝만하다ㅋㅋㅋㅋ 김민규 팔뚝이 갇힌 김여주는 금방 짜증내면서 몸부림치고 빠져나왔다고^^ 역시 현실 친구 김남매 체고👍🏻
***
오랜만에 돌아온 김여주 입덕글!!!! 옛날부터 꼭 써보고 싶던 소재라 쓰다 말고 쓰다 말고 하다가 오늘 마무리를 지었네요....!
다들 이거 좋아해주셔서 저도 너무 기뻐요ㅠㅠㅠ 오랜만에 보는 김여주라 좀 색다르네요^^ 원래 족구하는 거까지 쓰려 했으나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그냥 일단 올립니다...ㅎㅎㅎ 또 올 때 되면 오겠죠 뭐...ㅎㅎ...ㅎ...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꼭꼭 댓글로 흔적을 남겨주세요...!! 그 맛에 글쓴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