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여주 입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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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에 이어서 고잉셉 이야기를 짧게, 한 번 더 해보고 넘어가겠음. 최근에 불면제로 편 뭔지 알지? 모르는 사람은 너튜브에 고잉세븐틴 불면제로 서치 ㄱㄱ.
그래도 짧게 게임 설명을 해보고 넘어가자면, 애들이 각자 한 명씩 차례가 돼서 이불 속에서 잠을 자면 남은 멤버들이 그 자는 멤버 뒷담..?을 까는 거임ㅋㅋ 꼭 뒷담이라기 보다 자는 멤버 심박수를 쾅쾅거리게 만드는 거임ㅇㅇ. 그래서 제일 침착했던 멤버 3명이 먼저 퇴근하는... 뭐 그런 게임임. 한 마디로, 자는 멤버 화나게 하거나, 웃기게 하거나, 그런 식으로 잠 못자게 하면 되는 거.
여주가 차례가 돼서 여주가 이불 속에 폭 들어갔는데, 응...? 왜 13틴이랑 느낌이 다른 거죠ㅋㅋㅋ 분명 애들도 다 이불에 포근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김여주 너무 작아서 이불에 파묻힌 느낌. 심지어 여주 잠자는 습관? 버릇? 중에 하나가 이불 아예 다 뒤집어 쓰고 자는 거란 말임. 얼굴까지. 그래서 애들도 숙소 생활 초반에는 여주 깨우려고 방 들어갔는데, 여주 없는 줄 알고 나왔다가 나중에 여주 방에서 나오는 거 보고 식겁하고 그랬었음. 암튼, 여주 이불에 파묻혀 있으니까 애들도 그거 느꼈는지 게임 시작하고 여주가 눈 감으니까 바로 그거 언급했다. 김여주 본인이 자기 작은 거(키, 손, 발 등등) 콤플렉스인 거 알고ㅋㅋㅋ 못 됐어ㅋㅋㅋ
"어? 근데 여주는 촬영 중에 어딜 간 거야. 혼자 먼저 퇴근 했나 본데?"
"....흫..(웃음 참는 소리 다 들림)(움찔)"
"이미 이불 움지겼능데?"
"얔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어디 갔냐ㅋㅋㅋㅋㅋ 퇴근 했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한이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이불 들썩임ㅋㅋㅋㅋ 김여주 이미 평정심을 잃은 거 같고욬ㅋㅋ 이불 들썩이고 웃는 소리 나자마자 동갑내기 서명호 이석민 김민규 득달 같이 바로 달려든다. 역시 현실 친구 97즈 내가 많이 애낀다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김여주 뒷담을 까기 시작했는데 첫 스타트는 이찬이었음. 역시. 찬루살이 어디 안 가~?
"우리 연습생 때ㅋㅋㅋㅋㅋ 누나ㅋㅋㅋㅋㅋ 호시 형이랑 한창 어색할 때 있었잖아ㅋㅋㅋㅋㅋ"
찬이가 이거 말하자마자 여주 이불 개들썩였다. 여주야... 퇴근은 포기하자..^^ 애들 다 끅끅 웃고 난리 났고 순영이 그와중에,
"야야. 근데 그건 나 까는 거잖아ㅋㅋㅋㅋ(어이없음)"
"에이 아니야 형. 무슨 말이야(뻔뻔)"
결국 그 얘기를 끝으로 타이머 울려서 끝났고 여주 끝났다는 소리 듣자마자 이불에서 팍, 하고 나오더니 잔뜩 씩씩거림ㅋㅋㅋ
"야! 이찬!! 너 그 얘기를 꺼내?!(흥분)"
"앜ㅋㅋㅋㅋㅋ 누나 미안 미안ㅋㅋㅋㅋ 아! 잘못했어! 아 이 누나 막 때려욬ㅋㅋㅋ!"
여주 이불에서 나와서 찬이 등 팡팡 때렸다ㅋㅋㅋ 홍일점+막내 케미에 오빠, 형들 이미 입꼬리 귀에 걸렸음. 이러나 저러나 해도 역시 세븐틴 홍일점+막내는 항상 사랑 받고 자란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이야기는 제대로 마무리 짓지도 않아서 팬들 궁금증만 폭발 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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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제로의 이야기와 관련된 썰을 하나 풀어볼까 함. 이건 바야흐로.... 몇 년 전이냐. 엄청 오래된 이야긴데. 애들 연습생 시절 이야기임.
일단 썰 풀기 전에 이 영상 보고가자....
내가 만약에 리더즈랑 같이 연습을 한다면 난 진짜 울었음 pic.twitter.com/9Su5xZJ9hr
— 김철수 (@02180615__) March 29, 2020
여주가 리더즈를 무서워하는 이유......... 영상 보니까 확실히 잘 알겠지...?ㅎㅎ
진짜....ㅠㅠ 나 쓰니도 저 말대로 리더즈랑 같이 연습 했으면 매일 울었다 ㄹㅇ로...... 저때 자기 미래가 불확실 하니까 다들 예민해져 있을 수밖에 없었겠지ㅠㅠ... 그래도 우리 리더들 때문에 지금 세봉이들 있는 거니까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그렇다...
지금 내가 이 영상을 왜 보여줬냐면, 언젠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여주가 리더즈를 가끔 무서워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잖음. 다들 기억나니..? 암튼 그 얘기가 이런 영상과 관련이 있음. 또 불면제로에서 찬이가 언급했던 것 또한 포함.
여기서 여주 얘기를 아주 짧게 해보자면, 여주는 연습생에 대한 불안함을 항상 가지고 있었음. 일단 이때는 여자 남자 구분 없이 연습을 같이 했는데 하필 여주가 연습할 시절..? 에는 여자 연습생이 없어서 이때도 여주 혼자 여자였거든. 이때부터 홍일점이었음. (이정도면 홍일점=김여주는 불변의 법칙..^^)
남자 여자 차별하자는 건 아닌데... 어쨌든 체력적으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잖아. 심지어 이때 여주 기껏해야 고등학생이었음. 그니까 더 체력적으로 차이가 날 수밖에... 그래서 여주는 이런 남자들 사이에서 자기가 데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 남자 연습생 보다 더 뛰어나는 무언가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그건 바로,
"명호야. 그럼 여기 이렇게 발을 뒤로 하면 돼?"
"응? 응... 맞긴 한데 여주. 또 호시 형한테 혼나는 거 아니야..? 쿱스 형도 하지 말라고 했었짜나 저번에..."
"그니까 빨리 빨리!!"
세븐틴 안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되는 아크로바틱이었음... 물구나무서기, 덤블링, 백덤블링 등등... 지금은 연습실에서 둘이서만 매트 펴놓고 백덤블링 연습중이었음.
근데 알다시피 이거 정말 고난도 동작이거든. 아무나 못 해. 그래서 저번에 여주 연습하다가 한 번 발목을 다친 적이 있어서 순영이랑 승철이가 하지 말라고 혼냈었단 말임.. 지금 춤 연습이나 잘 하라고... 윽 상처.... 암튼 그랬는데 여주는 포기 못하겠는 거지. 자기가 이걸 성공해야만 데뷔할 거 같고 그러니까.. 그래서 순영이 몰래 연습중인 거임. 명호는 순영이 올까봐 불안하지만 여주가 무슨 마음인지 잘 아니까 도와주고 있는 거고.
그런데 왜.... 꼭 이런 상황이 펼쳐지는 걸까...
"야. 김여주 서명호. 너네 지금 뭐 하냐?"
연습 도중에 연습실 문 쾅, 하고 들어온 순영이의 목소리에 여주랑 명호 바로 얼음. 연습실 바닥이 살얼음판이 되는 마법이 일어났음......
***
마무리 지으려다가 분량이 꽤 많아질까봐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순영이 등장에 얼음된 여주랑 명호 상상 돼서 넘 귀엽고 안쓰럽다고ㅠㅠㅋㅋㅋㅋㅋㅋ
다음화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많이 달아주기~~~~~💙💖
그나저나 저 영상.... 진짜 지릴 거 같지 않나요...... 권순영 이석민한테 가만히 있어라 이런 거 하나 하나 너무 무섭고.... 이지훈 최승철도.... 진짜 같이 연습했으면 나 맨날 화장실 가서 울었을 듯ㅋㅋㅋㅋ쿠ㅠㅠㅠ 멋있고 대견해 울 리더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