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내려와 자리에 앉았다
줄리안과 샘은 둥둥 떠다니다
샹들리에 위에서 먹자며 음식을 들고 샹들리에 위로 올라갔다
밥을 먹고 나가려던 마크가 놀라며,
'아니, 웬 동물들이야? 얘네들은 왜 떠다녀? 정상? 네 머리는 왜 그래?'
라고 물었다
일리야는 아주 빠른 목소리로 웃으며
'안, 맠, 위안 산 사탕 땜죠!'
라고 대답했고 마크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다 나에게 물었다
'정상, 뭐라고?'
'아, 어제 호그스미드를 갔다가 효과사탕을 사왔거든요,
그거 먹었는데 다 이렇게 됬어요'
마크는 웃으며 힘내라고 말해준 뒤
내 등을 두드리다,
'으아아아아아앜아아아!'
내 몸에 감전되어버렸다
마크는 나를 한번 보더니
'정상도 힘내야겠다'
라며 낄낄웃으며 나갔다
옆에선 알베가 아주 느리게 웃으며 말했다
'아아ㅏㅏㅏ니이ㅣ,,, 저어ㅓㅇ사ㅏㅇ,, 너ㅓㅓㅓ 지이ㅣㄴ짜ㅏ아 우우우ㅜㅜㅅ겨ㅓㅓ어ㅓㅓ'
그의 말은 너무 느려 들리지 않아 그냥 하하 웃어주었다
그때, 코와 귀에서 김이 나는 위안이 물었다
'아니 (킁) 정상 (킁) 근데, 다니엘이랑 수잔이랑 블레어는 어떡하지(킁)(킁)?'
'엌ㅋㅋ 그러게요 그래도 사람의 기억은 있는거예요 아니면 그냥 동물인 상태예요?'
'사실 (킁) 그걸 몰라서어..(킁)'
'타일러한테 한번 물어볼게요'
킁킁거리는 위안과 포크를 자꾸 떨어뜨리는 알베를 뒤로 하고 멀리 있는 타일러에게로 향했다
'타일러?'
'어↑, 왜애↑↑?'
'엌ㅋㅋㅋ어ㅓㅇㅋㅋ 어, 그 효과 사탕 먹어서 패트로누스로 변하면
사람 기억은 있는거야?'
'어↑!! 당연하지↑↑'
'그러면 다니엘이랑 수잔은 초식동물이니까 풀떼기만 먹어야 돼?'
'어.... 그럴걸↑'
'알겠어 고마워!'
겨우겨우 웃음을 참으며 자리로 돌아가자, 옆에서 알베가 아주 느린 속도로 스테이크를 썰고 있었다
답답해져 그의 포크와 나이프를 뺏어 대신해서 썰어주고 있었다
그러자 어디선가 모기소리 같은 것이 나기에 소리가 나는 곳을 보았더니
이쑤시개 만한 기욤이 소리치고 있었다
'기욤 뭐라고?'
'나도 썰어줘!'
'뭐라고?'
'아주 작게 썰어줘! 나도 먹고 싶어!'
뭐라는거지,,
그의 말이 들리지 않아 앞에 앉아있던 타쿠야와 로빈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그건 크나큰 실수였다
'기욤, 뭐라고요?'
'기욤, 무슨 소리예여?'
우리 모두는 놀라 귀를 틀어막았고 타쿠야도와 로빈도 놀라 자신의 입을 막았다
'어우, 미안해'
'미안해여, 진차'
타쿠야는 다시 고개를 숙여 스테이크를 먹기 시작했고
로빈은 민망한듯 물만 따르고 있었다
난 어찌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상태였다
그때, 기욤이 내 손위로 올라오더니 다시 소리쳤다
'스!테!이!크! 썰!어!줘!'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저 자신이 먹을 수 있게
작은 크기로 스테이크를 썰어 달라는 말이었다
나는 그의 입에 들어갈 수 있게 작은 크기로 스테이크를 썰고,
빠른 속도로 식사를 끝낸 일리야에게 알베의 식사를 부탁했다
아, 아직 식사 시작도 못했는데
다시 막 식사를 시작하려고 하자, 뒤에서 뭔가 커다란것이 내 등을 툭툭쳤다
뭐지 하고 돌아보자
하얀 호랑이 한마리가 앉아있었다
블레어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숫사슴과 영양도 한마리 있었다
'왜?'
'워엉어어우어엉'
'뭐라고?'
'우어어엉우어어ㅜ허크앙아아!'
그리곤, 커다란 발로 자신의 입을 가리켰다
'아 배고프다고?'
세마리 동물들은 격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고개를 돌려 미니기욤이 다 먹지못한 스테이크를 블레어의 입에 넣어주고,
편식하는 위안이 남긴 당근들을 집어 수잔과 다니엘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들은 흡족한듯 꼬리를 흔들어 댔고
나는 겨우 저녁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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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요즘 댓글이 없네ㅠㅠ 다들 시험공부중인가봐여ㅠㅠ
시험 끝나고 읽으면 꼭 댓글 달아주기!
정들 보고 싶다ㅏ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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