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참 친구들과 슬픈영화를 보며 울고있는데 남자친구에게 걸려온 전화.
또 안받으면 뭐라고 할텐데….자리를 떠 화장실로 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야 너 무슨 전화를 이렇게 늦게 받아!]
“아니이…그게….”
[…너 울어?]
훌쩍이는 내목소리를 듣더니 당황스러워하는 내 남자친구.
아니 영화보다가…영화보다가 그런건데.
[왜울어 무슨일있어?자기야 영상통화걸까?]
“아니이…”
외국에 나가있어서 오지는 못하겠고.다급하게 묻는 남자친구.
당황하긴했나보네 자기야라고 하는것보니까.
“아 친구들이랑 슬픈영화봐서 그래.”
[…엥?]
“아 무슨 영화가 저렇게 슬퍼 진짜.”
[진짜야?]
“아 왜전화했어.한참 중요한장면이란말이야.”
나의말에 허탈한듯 허허 웃는 남자친구.할말없으면 끊는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 통화를 끊으려니 기다리라는 남자친구.
[정말맞지?영화때문에 우는거맞지?]
“아 내가 그럼 뭣때문에 울어.”
[난 또 나때문에 울면 어쩌나 걱정했잖아.]
[박태환]
“헐 죽나봐 어떡해!ㅠㅠㅠㅠㅠ”
여주인공이 죽기직전.내가 다 슬퍼져 눈물이 난다.
멍때리며 화면만 보다가 날 슬쩍 쳐다보는 남자친구.
갑자기 고개를 자신쪽으로 확 돌린다.
“… 왜?”
“뭐 이런걸로 우냐 너는.”
“여주인공이 너무 불쌍하잖아 ㅠㅠ”
오빠는 눈물도 없지?훌쩍거리며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으아 결국 죽었네. 남주가 여주를 안고 꺼이꺼이 우는데 으헝
슬퍼라….
“우리 여친님 감수성도 풍부하시지.”
“…어트케 ㅠㅠ”
“뭘 어떡해.죽었는데 뭘어떡해.”
“아 눈물나 ㅠㅠ”
“이미 울고있구만.”
슬쩍 휴지를 건네는 남자친구.등을 토닥거리며 울지말라는데
그게 내맘대로 안돼….
[이대훈]
“오빤 저런 영화보면 안슬퍼?”
“슬퍼.”
무표정으로 사온 팝콘만 입에 털어넣고 있는 남자친구.그게
어딜봐서 슬픈 표정이야?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다시
영화에 집중했다.어떡해 이제 곧 헤어지려나봐.
“왜울고 그러실까.”
“…슬퍼어.”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괜히 영화보면서 우는게 민망해져
고개를숙이고 눈을 비비적대는데 내머리만 쓰담쓰담.
“우리여자친구는 어쩜 울어도 이렇게 예쁘냐.”
[조준호]
“헐 울어?”
안울려고 계속해서 눈을 깜빡거렸는데도 결국엔
터져나온 눈물.내가 눈물을 흘리자마자 남자친구는
우냐며 놀란표정을 짓는다.
“너 슬픈영화봐도 눈물 안흘린다며.”
“으씨…슬픈걸 어떡해.”
나도 창피하단말이야.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는데
계속 와,와 감탄사만 연발해내는 남자친구. 으씨
여자친구 우는게 그렇게 놀랍냐.
“얼씨구.한번 터지니까 이제 눈물을 못멈추겠어?”
“아 놀리지마…!”
“놀리는거 아니야. 이리와봐.”
고개를 자기쪽으로 돌리더니 투박한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는 남자친구.
“뭘 이런걸로 우냐 너는.그만 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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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사진찾다가 ...^^...........................
사진좀 주세요 여러븐...글은 진짜 한명당 3분이면 되는데
사진은 맨날 30분씩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진짜 엽사넣을지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누구넣어달라 더이상 그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아서 제가 넣고빼고 할테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은 축구 국대 한번 가볼까요?^^주제정하시는분은 제가 막 뽑..겠슴다
아 헐 초록글? 헐?헐?!!!!!!!!!!!!!!!!!!!!!...............그대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