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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데이트하다 팬 만났을때
"꺄악!!!!!!! 기성용 선수 맞죠? 저 진짜 팬이에요! 오빠 하는거 다 따라할수있어요! 이런 식빵.... 야 이 식빵놈아!!! 근데 옆엔 누구...? 설마 여자친구?"
망했다.
이런일이 생기면 어떨까 상상만 해봤는데 실제가 될줄은.
정말 망했다.
"저 기성용 아닌데요."
"네?"
"저 기성용 아니라구요."
"아 오빠 왜그래..."
"저 기성용 아니고 제가 진짜 기성용이면 이러실때 기분나빠할거같네요."
역시 시크해 내남자는 달라 기성용.
"오빠 태환오빠!!!!!! 맞죠? 맞죠? 야 내가 맞다고 했잖아!"
떨떠름하다.
이런일이 일어나면 당황할줄 알았는데 이건 당황하다 못해 그냥... 정신이 없다.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눈이 좋으시네요."
"와 진짜 오빠 실물이 더 잘생기셨어요! 운동도 잘하고 멋있어요!! 근데 옆에는 누구?"
"아 제 여자친구입니다."
"아...안녕하세요..."
당당해서 멋있다 이남자 박태환.
"용대오빠 맞죠? 용대오빠 윙크한번 해주세요!"
"아.....저 바빠서 이만.."
연습 많이 했으면서 이오빠 왜이래 다 티나게.
"아 오빠 가지마세요!! 진짜 제발요!! 근데 옆에분은 누구에요?"
"친척 동생이에요. 싸인 해드릴테니깐 혼자만 알고게셔주세요."
뇌물작전인가? 이용대.
"오빠 이것좀 먹어봐. 이거 맛있다니깐?"
"아 싫어 채소싫어."
답답하다 진짜..
이렇게 채소를 싫어해서 어떻게 살려고.
"에휴 알았어.."
"어? 자철오빠! 구자봉! 맞죠맞죠?"
" 야 튀어!!"
이럴때 쓰라고 운동 알려준거야? 구자철.
"왕기춘 선수 맞으세요? 맞죠?"
"아 네 맞아요! 그럼 저는 이만! 하하하하하! ㅇㅇ아 거기서 뭐해! 빨리 이리와!"
이남자 세상을 너무 편하게 산다 왕기춘.
흐엏으헝흫엏읗 이거 그렇게 쉬운게 아니였네요....잡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