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26
w.1억
bgm_우리가 잊고 살았던 작은 것들 - 유용호
예은이랑 같이 학교에 올라왔어,
재욱이 옷은 당연히 챙겨왔고..강의실 문을 열자마자 혜윤이가 석우 오빠의 중요부위를 막 발로 차려고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친 혜윤이가 허니!!!!!하면서 달려와서 안아줬어.
강의실엔 재욱이는 없었고, 강이 오빠랑, 도환 오빠, 석우 오빠는 왔어. 그래서 자리에 앉자마자 도환 오빠한테 물었어.
"저 어제.. 실수한 거 맞죠..?"
"아니? 너 그냥 졸리다면서 뻗었어."
"…죄송해요."
"뭘 죄송해. 자기만 했다니까.. 아, 미안은 해야겠다. 너 업느라 죽는 줄."
"ㅠㅠㅠㅠㅠ."
"ㅋㅋㅋ."
"아, 근데 저.. 어제.. 재욱이 만났어요? 만나서 뭐했어요?"
도환 오빠는 내 손에 들린 재욱이 옷을 한 번 보고선 말했어.
"모르겠네."
"…치."
"뭔 치야."
"그럼 이거.. 옷이요..! 재욱이 좀 전해주세요."
"네가 주는 게 낫지."
"에?"
"그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난. 네가 직접 줘."
도환 오빠가 담배 좀 피고 와야겠다~~ 하면서 강의실에서 나갔어.
내가 이걸 재욱이한테..주면.. 재욱이는 나한테 뭐라고 할까? 아.. 날 무시하려나? 솔직히 좀 무서웠어
난 바보가 확실해. 학교가 끝나가는데도 난 재욱이한테 옷 하나 돌려주지 못 했어.
한숨을 작게 쉬고선 고갤 돌려 재욱이를 봤어. 재욱이는 강의를 열심히 듣는 듯 했고, 웃음이 나왔어,
강의 재미없다고 할 땐 언제고.. 잘 듣네.
"풉.."
갑자기 옆에서 웃는 예은이에 교수님 눈치를 보며 '왜?'하면, 예은이는 책상 밑으로 핸드폰을 하고 있다가 화면을 보여줬어.
"잘생겼지."
"응."
"남친 생겼다~?"
대박..하고 예은이랑 같이 웃는데.. 교수님이 우리쪽을 보더니 크흠- 하고 눈치를 줬고, 우리는 죄송합니다..라고 할 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
재욱이랑 눈이 마주쳤고, 재욱이는 곧바로 내 눈을 피했어.
학교가 끝났고, 조별과제 때문에 김여신이 재욱이한테 가서 얘기를 막 하는데 너무 싫었어,
그리고 김여신이랑 얘기하는 재욱이도 미워.
"야 돼지! 너 인기 되게 많더라?? 국방과에서 너 번호 물어보던데. 번호 줄까???"
강이 오빠 말에 모두가 강이 오빠를 바라봤어. 재욱이까지 말이야.
아니 됐어..하고 오빠를 바라보면, 오빠가 왜애- 잘생겼던데~하면서 장난을 치더라..어휴 진짜 저 사람..
학과장 교수님이 오셔서 우리보고 집에 가라고 하셨고, 우리는 갈 준비를 하고 있어.
예은이가 얼른 주라면서 팔꿈치로 내 팔을 툭툭- 건들기에 한숨을 쉬었어. 나 잘할 수 있겠지?
재욱이가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길래 나는 급하게 일어나서 재욱이한테 다가갔어, 그리고 처음 너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눴을 때랑 똑같이 너의 손목을 잡았어.
"재욱아..!"
"……."
재욱이가 조금 놀란 듯 나를 바라보길래 나는 급히 손목을 놨어.
나보다 한참 큰 재욱이를 올려다보는 게 뭔가 너무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또 슬펐어.
"이거.. 옷."
"……."
"빌려줘서 고마워."
옷을 건네주자, 옷을 받아내는 너의 표정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어.
우리 헤어지고 처음 대화 하는 건데.. 넌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난 아직도 심장이 쿵쾅 뛰는데.
"집은 잘 들어갔어?"
"…어? 아, 응.. 도환 오빠가 예은이 집까지 데려다줬대.."
"…해장은."
"아니..아직..!"
"뭔 술을 그렇게 마셔."
"그냥.."
"…간다."
매정하게 뒤돌아 가버리는 재욱이에 나는 결국 또 입을 열었어.
"우리!..."
"……."
"얘기 좀 하자.."
네가 그래도 나한테 말을 걸어주기라도 했으니까. 조금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했어.
그리고 이번이 아니면 너한테 절대로 말을 못 걸 것만 같아서.
너한테 미안하다고, 상황 설명을 다 해주고 나서도 네가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할래.
"와 개쩔어..망고가 먼저 얘기하재.."
"야 좀 닥쳐;; 다 들려."
"안 들려;"
"들려;;"
"남 연애사 신경 끄고 갈 길 가셔, 들."
도환이 깝쭉이들아 가자~ 하며 혜윤과 석우에게 어깨동무를 하고선 강의실에서 나간다.
모두가 둘의 눈치를 보며 나갔을까.. 재욱이 망고를 한참 바라보다 말한다.
"오늘은 약속있어. 다음에 얘기 하자."
"…응!"
"……."
"어쩔 수..없지 그럼..! 그래!...다음에 얘기 하자.. 잘가."
재욱이가 고갤 끄덕이고선 강의실에서 나갔고, 예은이는 뭔 저딴 새끼가 다 있냐면서 내 옆에 서서 재욱이를 욕했어.
그리고 혜윤이는 강의실 문을 빼꼼히 열고선 뭐래! 뭐래!?하며 나한테 기대감을 품었고, 나는 한숨을 쉬었어.
"괜찮아.. 어차피 바라고 말한 것도 아니었어. 나중에 얘기 하자는 것도 어디야."
"…뭐야? 이재욱이 나중에 얘기 하재....??"
"응! 괜찮아!.."
"진짜 미안해...진짜 이거 다 내 탓이야..증말...아......ㅠㅠ하...."
"…그냥 한 번 대화 좀 하지.. 쟤도 참...오빠 들은 거 없어요?"
"…왜,왜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면서..말해...난 몰라.. 들은 거 없..어..진짜야! 뭐 물어보려고 해도.. 인상쓰고 핸드폰만 보고..막.."
"진짜 아는 게 뭐야."
"…야아, 내가 큰 죄를 지은 것만 같잖아."
도현오빠가 괜히 머쓱해 하면서 강의실에서 나간 재욱이를 따라 막 뛰어갔고..
혜윤이가 자꾸 내 눈치를 보길래 진짜 괜찮다고 석우 오빠랑 빨리 가보라고 했어.
석우 오빠가 내 눈치를 보다가 말했어.
"야 가자. 좀!"
"아, 왜애..."
"가! 그냥~~"
혜윤이가 허니이이..하면서 석우 오빠한테 끌려서 나가고..
예은이가 나한테 물었어.
"너 어디가?"
"집에 가야지."
"나랑 놀아. 혼자 있지 마."
"응?"
"혼자 있지 말라고. 더 우울해진다구."
"…남자친구랑 놀아야 되는 거 아니야?"
"남친이 문제냐? 네가 더 중요해."
예은이는 알겄냐? 하면서 나한테 어깨동무를 했고, 난 웃음이 나왔어.
나 때문에 이렇게 신경 써주고.. 미안하면서고 고맙도 그러네.
석우의 자취방에 들어 온 혜윤은 계속해서 한숨을 쉬었고, 석우는 혜윤의 눈치를 보다 말한다.
"야 한숨 좀 그만 쉬어. 김망고 한숨 전염 됐냐???"
"근데 넌 왜 자꾸 막 가자고 그래? 난 망고한테 미안해서 그러는데."
"네가 자꾸 미안해 하는데 김망고는 속이 편하겠냐?"
"…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좀 해. 걔네 일은 걔네가 알아서 하게 납두는 수밖에 없어, 이제."
"…후."
"추."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윤이 드디어 웃으며 욕하자, 석우가 '웃으니까 예뿌자나^^~'하며 장난을 쳤고, 혜윤은 계속해서 웃으며 '석우양~'하자..
석우가 소름 돋는다며 팔을 매만진다.
강, 도현, 재욱 이렇게 셋이서 시내에 나와 밥도 먹고, 카페에도 갔을까.
도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며 말한다.
"남자 셋이서 이렇게 카페 오니까 더럽고 좋네요."
"야 네가 같이 오자며! 너 쇼핑 한다고! 진짜 어이없다?"
"에~ 그렇지만서도 ~^^ 엥 어디가냐 이재욱?"
재욱이 화장실이요~ 하며 화장실로 가면.. 강은 테이블 위에 있는 재욱의 핸드폰을 들고선 엽사를 찍었고..
확인차 갤러리에 들어가 사진을 확인하며 한장씪 옆으로 넘기고 있었을까.
"어쭈우...."
"왜요? 설마 야동.."
"아니 그것보다 심한 거."
"뭔데요! 나도 볼래!"
"됐어. 개인 프라이붜씌."
"아니? 형도 봐놓고!"
강이 핸드폰을 다시 내려놓고서 푸하하- 웃으면, 도현은 뭔데요오!!! 하며 강이에게 뽀뽀하듯이 얼굴을 들이댔고, 강은 살려달라며 이를 악물고 소리를 지른다.
"여기가 진짜 진짜 맛있어. 체리 맥주 존맛탱임."
"오오! 한 번도 안 먹어봤어..!"
"여기 진짜 사람들 몰리기 전에 우리 많이 오자."
"응!"
예은은 망고가 웃으면, 뿌듯한지 따라 웃어보인다.
그리고 예은의 남사친도 망고를 잘 챙겨주자, 예은은 데려오길 잘했다며 또 웃어보인다.
강이가 애들에게 술을 마시자 했고, 재욱과 도현은 별 생각 없이 그냥 강이를 따라온다.
불금엔 술을 조집시다잉~하며 술집 안에 들어서는 강이를 따라 들어섰을까.. 술집엔.
"어라? 저기 저 친구들은! 망고와 예은이가 아닌가!! 어떻게 이런 우연이???"
강이는 저 멀리 있는 망고를 보며 푸하하- 웃기 시작했고.. 도현도 음흉하게 웃으며 재욱을 바라본다.
그럼 재욱은 당황한 듯 망고를 보다가도 강이를 보며 말한다.
"재밌어요?"
"재밌엉. 너희 놀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잼떵."
"하여간..진짜."
강이 망고에게 손을 마구 흔들었고, 망고도 따라 손을 흔들다가도 재욱을 보고선 놀랐는지 눈이 커진다.
눈이 커진 망고를 따라하는 강이의 재욱은 그런 강이를 이상하게 바라보다가도 망고의 옆에 앉은 예은의 남사친을 바라본다.
"……"
재욱의 시선을 본 도현은 괜히 재욱을 보며 픽- 웃는다.
신경 안 쓰는 척 하더니, 너도 참.
자꾸만 재욱이를 보는 도현은 풉-하고 작게 웃었고, 강도 웃을 수밖에 없다.
망고의 옆자리에 앉아서 망고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자에 재욱은 시선을 뗄 수가 없다.
망고가 안주를 먹다가 무릎에 흘리면, 남사친이 급히 휴지로 닦아주었고..
재욱은 그쪽을 보며 대놓고 인상을 쓴다. 그리고 이 상황이 즐거운 도현과 강은 웃음을 참느라 힘든 것 같아 보인다.
"재욱아~ 너 우리랑 술 마시러 왔는데~ 시선이 너무 저쪽으로만 가는 거 아니니?"
"…제가 뭘 어쨌다구요."
예은이의 남사친은 나한테 너무 잘해줬어. 원래 착하고, 웃긴 친구래서 그래도 편해지긴 했는데...
너무 부담스럽게 잘해주니까.. 좀 그렇긴 했어.
재욱이는 저 멀리 있는데.. 나한테 신경 쓰는 것 같지도 않고.. 남사친 얘는 너무 잘해주고.. 좀 서러운 거야.
예은이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남사친이 내게 말했어.
"남자친구 없어..?"
"어? 아.. 응. 헤어진지 얼마 안 됐어.."
"아.. 그냥 물어본 건데..!ㅎㅎ..너무 부담 갖지 말고...."
"……."
"근데 너 되게 예쁘다..나 예은이 말고도 예쁜 사람 처음 봐!"
"…예은이 예쁘지 ㅎㅎ.."
"ㅎㅎ...근데 헤어진지 얼마 안 된 거면.. 아직 못 잊었겠다.."
"…응."
"그럼 몰래 좋아해도 되나 ㅎㅎ..."
진짜 변태같은 그럼 톤이 아니라.. 진짜 순수하게 나한테 물었고.. 나는 어? 하고 남사친을 바라봤어.
정말 기분 나쁜 그런 웃음이 아니라.. 정말 정말 순수한 그런 웃음 있잖아.
예은이 친구라서 믿음도 가고.. 나쁜 애가 아니란 걸 아니까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웃어주기만 했어.
근데.. 재욱이가 갑자기 술집에서 나가는데.. 나는 재욱이를 계속 바라볼 뿐이었어.
예은이가 우리쪽으로 오길래 나는 잠깐만.. 하고선 재욱이를 따라 나갔어. 정말 나한테 이런 깡이 있을 줄이야.
"야 이재욱..!"
내가 이렇게 당당하게 너를 부를 수 있는지 몰랐어.
"나 나중에는 싫어. 오늘 꼭 말해야 돼."
"……."
"나..!"
한참 아무 말도 안 하고 서있으면, 재욱이가 답답한지 먼저 입을 열었어.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나랑 같이 앉아있던 남자애가 나 좋아한대."
"……."
"내가 그 사람이랑 사겨도 좋아?"
"……."
"내가 저 사람이랑 자도 넌 상관 없어?"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는 거지."
"…넌 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거기서 화라도 내야 돼? 우린 이미 끝났는데. 그리고 너도 걔가 싫은 건 아니잖아."
"…너처럼 좋은 사람 없단 말이야. 너랑 다시 만나고 싶고...!"
그냥 말 없이 나를 내려다보는 너를 보고 느꼈어.
너는 진짜로 아니구나, 이젠 정말 아니구나.. 하고 말이야.
그래서 그냥 도망쳐 버렸어. 너무 민망해서.
아무 대답도 않는 너를 뒤로하고 혼자 그냥 놀이터 쪽으로 향했어.
눈물을 손등으로 무식하게 닦아내면서 그네에 앉아서 혼자 훌쩍였어.
할 말이 너무 많았고, 사과도 너무 하고싶었는데.. 막상 널 앞에 두니까 아무 말도 안 나오는 게 짜증이 났어.
혼자 울고있는데
"야."
재욱이가 나한테 걸어왔고, 나는 그런 재욱이를 바라봤어.
재욱이가 내 옆에 그네에 앉았고, 우리 둘은 서로 그렇게 말 한마디도 없이 조용히 있었어.
재욱이는 내가 울음이 그치길 기다리는 것 같았고, 겨우 진정하고선 입을 천천히 열었어.
"…미안해. 나는.. 정말로 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됐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 해서 미안해.
핑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한 순간도 너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 오히려 너를 좋아해서 감추고 싶었던 것 뿐이야.
다음부턴.. 다음부턴 절대로 그럴 일 없을 거야. 정말.. 내가 잘못했어.. 네가 날 싫다고 해도 좋으니까.. 그냥 나 한 번만 믿고 다시 만나주면 안 돼?"
"……."
"응?"
"내가 널 안 좋아했다고 생각해?"
"……."
"그때도 그렇고, 내가 널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내 행동 때문에 내가 미워졌을 거라 생각했어."
"네 행동이 미웠던 거지, 네가 미운 적은 없어. 너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더 화가 났던 거야."
"……."
"나도 널 안 좋아했던 적 없어. 더 좋아하면 더 좋아했지."
"……."
"나도 미안해. 너무 화가 나서 너랑 대화할 생각 조차도 못 했어. 어떻게든 대화로 풀었어야 했는데.
헤어져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해버리니까, 나도 네가 날 미워한다고 생각해서 잡을 수 없었어."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해..! 절대 못 미워해.. 네가 바람 펴도! 이해할 수 있어!.."
"바람 피는 걸 어떻게 용서하냐, 바보야. 다 울었어?"
"…응."
"좀 걸을까?"
"응!.."
"ㅋㅋㅋ."
"왜 웃어..."
"너 내가 이렇게 입고 오면 싫어할 줄 알고 이렇게 입고 왔냐?"
"…어떻게 알았어?"
"평소에 입지도 않다가 입고 오니까. 그리고 나 그렇게 입는 거 좋아해."
"어?"
"네가 뭘 입든간에 다 좋아, 난."
재욱이가 내게 웃어줬고, 나는 또 눈물이 났어
흐엉- 하고 울면, 재욱이가 울보냐? 하면서 소리내어 웃었어.
"형 왜 자꾸 웃어요??"
"아~ 나는 남 연애사에 간섭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엥?"
"아까 재욱이 핸드폰 봤더니. 갤러리에 망고 사진 그대~로 있더라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막 키득키득 웃으면 예은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다가도 남사친에게 묻는다.
"망고는?"
"몰라?... 나가던데..."
"그래?"
"응. 근데 나 망고 좋아하는 것 같아 ㅎㅎ."
"지랄 포기해. 쟤 남친 있음."
"헤어졌다 했는데!"
"곧 다시 생김."
"ㄱ-...."
혜윤이 먼저 석우에게 입을 맞췄고, 둘이 끈적하게 키스를 하고 있었을까..
석우가 자연스레 혜윤의 허리를 쓸면, 혜윤이 그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 위로 손을 올린다.
석우가 화들짝 놀래서 혜윤을 보며 말한가.
"뭐야."
"뭘 뭐야. 싫어?고자야??"
"야! 고자는 무슨!! 네가 갑자기 훅 들어오니까 그러지..!"
"뭐가 훅이야.. 자취방에서 키스하면 딱 떽뜨지."
"닥치고 하던 거 마저 해^^"
"우읍!!!"
혜윤이 다시금 석우에게 입을 맞추면, 석우가 우으우으! 하며 허공에 손을 막 젓는다.
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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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그때 처럼 돌아왔어. 서로 보면서 웃기도 했고, 장난도 쳤어.
그래도 우리는 진지한 얘기를 나누고 있어, 정말 안 어울리지만 말이야.
"다음에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말하고."
"응!"
"여진구가 자꾸 들이대면, 재욱이가 너 죽인대. 해."
"ㅎㅎㅎㅎ응! 너도... 너도 질투 해줘!"
"질투?"
"응!"
"그럼 아까 술집에 있던 남자애 산에 묻고 와도 돼?"
"응!!?!?!?!"
"나 질투 엄청 심한데."
"그래도 좋아! 정말 좋아! 많이 해줘!!"
"응 ㅎㅎ 진짜로 너 옆에 남자 붙으면 바로 묻어버릴 거야 ㅎㅎㅎ."
"웃으면서 말하니까 무서워ㅠㅠㅠ."
"그러니까 남자 붙으면 알아서 처리해 ^^."
"응..........."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재욱이가 나를 꼭 안아줬어.
아, 좋다아- 하고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면 재욱이가 내 등을 토닥여줬어.
정말 꿈만 같았어. 재욱이랑 다시 사귀게 됐다니... 난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어.
재욱이랑 밤에 전화를 한 두시간 정도 하고서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가 힘든 거야.. 그래도 재욱이 볼 생각에 얼른 일어났는데.. 엄마가
"통학 하느라 힘들지? 자취 할래?"
그 말에 잠이 다 깨버렸어.
"응!!! 할래!!!!"
아침부터 신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내렸을까...
버스 앞엔 재욱이가 서서 나를 보고 웃고있었어.
"재욱아!!!"
"어, 김망고다."
달려가서 재욱이한테 안겼더니, 재욱이가 어유..하면서 웃는 거야.
재욱이랑 진짜 시시콜콜한 얘기 하면서 손잡고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강이 오빠가 음료수를 마시다 말고 푸핡- 하고 다 뱉어버린 거야.. 덕분에 석우 오빠 얼굴에 다 튀고 ㅋㅋㅋㅋ
도현 오빠는 꺄아아아아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는데... 우리가 다 민망했어.
"너...네 왜 손 잡고 와.............?"
다시 만나!... 내 대답에 혜윤이가 허어어얼!!!!!!!!하고 석우 오빠의 머리채를 잡았어.
"이제야 우리과 답네. 너네 헤어지고 강의실이 얼마나 조용했는지 아냐? 니들만 몰랐을 거다."
"와 이재욱 어제 막 망고가 얘기 하자니까 쌩까더니!"
"제가 언제 쌩깠어요? 약속 있다고 했지."
그래도 모두가 안심하듯이 우리를 바라보는 걸 보니까.. 미안하면서도 좋은 거야!
다들 우리를 걱정 했던 거야.
강의 시작 하기 전에 강이 오빠가 뒤돌아서 나를 째려보길래 왱? 하니까 왱??????????하면서 화를 내는 거야......
"왜........"
"^^ 너네 이어지게 된 것도 다 내 덕이야; 내가 신예은한테 어디 가냐고 묻고, 술집 간대서 재욱이 데리고 술집 갔지???어??"
"아, 진짜!?"
"그래 인마!!"
"맨날 오빠한테 신세 지고... 진짜 너무 고마워!...진짜 진짜! 맛있는 거 사줄게!"
"야 됐어. 너보다 내가 돈 더 많아."
"ㅎㅎ."
"웃지 마. 띨빵아."
"시룬데~"
"시룬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욱이 양치를 하러 화장실에 갔을까.. 진구가 볼일을 보고있자, 재욱이 진구를 바라본다.
진구도 뒤늦게 고갤 돌려 재욱을 보았고...
"ㅇ..ㅓ...안녕...아직 많이..화났겠..지...?"
"……."
시선을 내려 볼일을 보는 진구를 대놓고 보는 재욱에 급히 진구가 등으로 조금씩 가리자, 재욱이 픽- 하고 웃는다.
그럼 진구가 야아- 하고 소리친다.
"뭐냐...? 너 지금 비웃은 거야?"
"내가?"
"방금! 네가..!"
재욱이 고갤 저으며 나가려고 했을까..
"한.. 5센치는 되나?"
재욱이 그 말을 하고서 그냥 나가버리자, 진구는 야!! 하고 소리쳤고..
진구가 고갤 숙여 확인해본다.
"이게 어딜 봐서 5센치야...."
강의실에서 강이 오빠가 마이쮸를 먹으면서 먹을래? 하길래 응! 했는데.. 싫다면서 막 약올리는 거야...
그래서 아오씨! 하면서 포기하는데...
"딱밤 3개 맞으면 한개 줌."
"ㅡ_ㅡ?"
"이거 다 줌."
"콜."
콜- 하고선 이마를 깠는데...
언제 왔는지 재욱이가 딱밤 때리려고 하는 강이 오빠의 손목을 잡은 거야.
"와!!!!!!!!!!!!!!! 내 손목 잡은 거야, 이재욱!?!?"
"드럽고 치사해서 내가 그냥 사준다."
"참나!"
그러다 또 우리 조인 남자애가 와서 나한테 문제 물어보길래 알려줬는데..
그 남자가 가자마자 재욱이가 ㄱ- 이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다 말했어.
"쟤랑 얘기 하지 마."
"응???"
"쟤 자꾸 너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게 재수없어. 얘기 하지 마."
"오!!! 질투야 이거!? 좋아! 안 할게!!!!!!!!!!!!!!"
"아 재수없어 진짜."
"형도 마찬가지예요. 얘 힐끔 힐끔 보지 마요."
"야! 내가 언제 힐끔 힐끔 봤다고 그러냐?? 진짜 이거 쓰레기네."
"얘 만지지도 마요."
"안 만져! 더러워서 안 만져!!!"
하...
짜증나.............이번엔 무슨 일인지 내 뒷자리에 앉아서는 볼펜으로 내 등을 꾹꾹- 찌르는 거야 강이 오빠가.
"왜!"
"빨간색 볼펜 좀~"
또 쉬는 시간에는.
"새콤달콤 먹으실?"
또 찌르고
"교수님이 너 오래~"
또 찌르고
"야 너 때문에 앞에 안 보여~"
아오 진짜!...
"아 왜애 왜 자꾸 볼펜으로 그래!!"
"재욱이가 너 만지지 말래잖아."
"하 ㅡ_ㅡ..."
진짜 이 초딩 같으니라고............
몇시간 뒤... 강이 화장실을 가도, 밥을 먹으러 가도.. 볼펜을 꼭 쥐고 다니면 예은이 인상을 쓴 채로 묻는다.
"그 볼펜은 왜 자꾸 들고 다녀요?"
"아, 이거? 망고 부를 때 필요해."
"?"
"재욱이가 만지지 말래서 이걸로 대신 만지는 중 ㅎㅎ."
하여간 진짜.. 우리과에 정상 찾기 힘들다니까.
다음주가 됐고!! 오늘은 자취하는 날이야!!!!!
재욱이 집이랑은 한 5분 정도 걸려! 하필이면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재욱이는 부모님이 오셨다고 해서 같이 밥 먹으러 갔고...
나는 혼자 짐 정리를 하고 있어.. 근데 미치겠는 거야.. 나 감기인가.......? 머리도 아프고.. 으어..늘어진다 늘어져.....
마침 강이 오빠한테 전화가 오길래 전화를 받았어.
"왜애.."
- 여보세요가 먼저 아니냐? 왜는 무슨.. 어디야?
"집.."
- 재욱이가 너한테 가보라던데. 너 짐 정리 하는데 가서 좀 도와주라고.
"아....TV하나 문 앞에 있엉... 그거 재욱이가 옮겨준다고 했는데.."
- 엉. 그거 티비 옮겨달래. 걔 늦는다던데.
"아아.."
- 근데 너 목소린 왜 그래?? 이재욱 몇시간 못 봤다고 힘 없어진 건 아니지?
"아니거든..그냥 감기인가.... 어제부터 목이 막 간지럽고, 열도 나고.."
- 이 동네에 약국 없는데.. 밥은 먹었어?
"응........"
- 그와중에 밥은 또 먹었네.. 돼지... 박수..!
"ㅡ_ㅡ.."
-기다려봐, 금방 간다.
오빠가 전화를 끊었고, 나는 귀에 그대로 핸드폰을 댄 채로 눈을 감았어. 아, 졸려...
오빠가 TV를 번쩍 들고선 방에 놔줬어.
그리고 선들도 아예 다 연결을 해줬고.. 오빠가 갖고 온 봉지를 가리키면서 말했어.
"약 먹어. 요즘 감기 걸리면 오래 간댄다."
"약국 없다묘..."
"약꾹 옶따묘~~ 옆동네 갔다왔지. "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내가 이제 하다못해 재욱이한테 셔틀도 당하고..아주 그냥.... 송강 죽었다, 다 죽었어!"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 괜찮네. 깔끔하고.. 뭔가 귀신들이 머물 것 처럼 생겼달까."
"오빠 어깨에 귀신."
"ㅆ자ㅓㅜ다ㅓㄴ람ㄴㅇ마이미ㅏㄹ;리!!"
"에휴.."
"야!!!!!"
오빠가 방충망도 잘 달려있는지 확인해주고.. 티비도 확인해주고!..방음 잘 되는지 벽에도 귀를 대보길래 웃음이 나왔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더니 먹을 걸 꺼내 먹는 거야 ㅋㅋㅋㅋ...
"야 근데 너 진짜 아픈가보다."
아.....하고 고갤 들고 오빠를 보면, 오빠가 풉-하고 웃으면서 말했어.
"돼지는 하늘을 못 올려다 본다던데.. 다 미신인가."
"아씨."
"아, 얼른 약 먹고 누워서 자! 너 약 먹는 거 확인하고 가게."
"물."
"어쭈 이젠 막 시킨다?"
"ㅎㅎ 근데 재욱이가 오빠한테 연락을 했어?"
"응. 너 짐 옮기는 것 좀 도와달라고."
"오빠랑 나랑 친하니까 부탁했나보다 ㅎㅎ."
"그런가봐."
오빠가 물을 주길래 약을 먹고선 이제 가봐- 하면서 손을 막 저으니까..
오빠가 나쁜년... 하면서 나갔어.
잤다가 재욱이한테 오는 전화 소리에 깼어.
다 왔다고 문을 열어달래.. 그래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근데 있지.. 큰일났어.
"와아..."
생리가 터져 버렸어....탐폰도 하나밖에 없고 해서 좌절하면서 안절부절 하는데..
재욱이가 비밀번호를 치고선 들어와서 나를 보고 웃는 거야.
"재욱아ㅠㅠㅠㅠ재욱..헉..허륵ㄹ규ㅠㅠ."
"왜 왜 왜 그래. 왜!"
"뽀뽀 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고.ㅠㅠㅠ싶어ㅠㅠㅠ서..ㅠㅠㅠ"
"안 돼."
"왜................"
"감기 옮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욱이가 아니라면서 웃으면서 다가와서 입술에 짧게 뽀뽀를 해줬어...
그리고 나는 옷장에서 모자를 꺼내들면서 말했어.
"잠깐만 기다려봐...나 마트 좀 갔다올게..!"
"마트? 왜?"
"나..."
"……."
"나..........."
"……?"
"나........................................"
"ㄱ-..?"
"그날인데.......그...생리대가 없어......"
"아...."
"사올게..."
"아, 아냐. 앉아있어."
"어..?'
"내가 사올게."
"어???????????"
"어떤 거 사오면 돼?"
"진짜 사다주게..?"
"응. 너 아픈데 어딜 가려고."
"……."
"어떤 거야? 말해봐."
"화이트..! 날개 달린 거! 중형!..."
"알았어. 갔다올게."
"같이 가지..."
"아프잖아. 그냥 누워있어."
재욱이가 저 말을 하고서 쿨하게 나가버리는데 너무 멋있는 거야...
입을 틀어막고 벽을 쾅쾅 쳐버렸어... 하... 너란 남자......
재욱이 집 앞에 있는 마트에 갔을까.. 생리대가 있는 진열장으로 가면 뭐가 이렇게 많은지.. 재욱은 한참 눈을 굴린다.
재욱이 벙쪄서 한참 서있으면.. 생리대를 사러 온 대학생 두명이 재욱을 힐끔 본다.
남자가 생리대를 사는 건 드무니까 말이다...^^.......
화이트.. 날개달린.. 중형.. 중얼거리며 생리대를 보던 재욱이 하나를 집더니 곧 하나 더 집고선 계산대로 향하다가.
핸드폰을 킨다. '생리할 때 좋은 것'이라고 치자 곧 단 것들을 먹으면 좋다고 써져있자. 재욱이 과일, 초콜렛을 들고 계산대로 향한다.
재욱이 계산을 하고 있었을까.. 마침 마트에 들어 온 석우와 혜윤이 재욱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와 이재욱 뭐야 쟤? 생리대 산 거야???개멋있어."
"저게 멋있어?"
"당연하지;; 너는 내가 생리대 사오라면 사올 거냐?"
"미쳤냐? 쪽팔리게....."
"하긴.. 콘돔도 창피해서 못산다고 하는 놈한테.. 내가 별 걸 물어봤네. 야아아아~~ 재욱앙~ 욱아~~ 욱!! ><!!!!!"
혜윤이 욱앙~ 하며 재욱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자, 재욱이 인상을 쓴 채로 자연스레 팔을 뺀다.
"역시 철벽왕 이재욱! 박수!"
"뭐냐, 너?"
"아, 김석우랑 장 보려고 와찡."
석우가 여어~ 하고 손을 흔들면, 재욱이 고갤 끄덕였고.. 혜윤이 음흉하게 웃으며 재욱의 팔을 툭- 치면, 재욱은 뭐야.. 하며 대놓고 무시하고선 마트에서 나가버린다.
혜윤은 저런 재욱의 철벽치는 모습에 박수를 친다.
"진짜 사왔다.............재욱이 진짜 최고다............"
"뭘 최고야.. 아, 맞다. 나 마트 갔다가 석우형이랑 김혜윤 만났어. 뭐..장 보러 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진짜!!??오오오오!!!"
"아, 너 바지 갈아입어. 레깅스 입지 마."
"왜애?"
"몸을 조여서 혈액순환 안 된대. 그래서 생리통 심해질 수도 있다던데."
"우아아 어떻게 알아??? 그런 거??"
"형한테 물어봤지."
"형?"
"인터넷 형 ㅎㅎ."
"ㅋㅋㅋㅋㅋㅋ엨ㅋㅋ."
"얼른 갈아입고, 혹시 몰라서 약도 사왔어."
"오!!!!진짜 센스쟁잏ㅎㅎㅎㅎㅎㅎ."
"갈아입고 와."
"응!!"
망고가 재욱의 볼에 뽀뽀를 하고선 떨어지면, 재욱이 어쩐지 얼굴이 붉어진다.
그것도 모른 채 화장실로 쏙- 들어가는 망고에 재욱이 작게 웃는다.
"나!!도!! 생리대애애!!!!!!!!!!!!!"
"아니 그만 좀 해!!!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 무슨 4시간 동안! 와!!"
"나도오오오오오!!생!!리!!대!!!!!!!!!!!!!!!!!!!!!!!!!!!!!!!!!!!!!!! 나도!! 이제욱 처럼!! 다정하게!!! 생리대도 사주고! 초콜렛도 사주고!!"
"아니 너 지금 생리 해?"
"아니!"
"근데 왜 사오래!! 하고나서 말해!!"
"아.. 나 생리해..."
"지랄."
"아 미친놈아! 진짜!!!!!개새끼!!!!!!!!!!!"
혜윤이 석우의 중요부위를 발로 뻥- 차자, 석우가 엎드려서 죽으려고 하자..
혜윤이 두손을 모아 빌며 말한다.
"미안..미안해..미안...넘 화가 나서...미안...진짜 미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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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화장실 가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