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쑨환버스
" 쑨양! "
" 무슨일이에요, My Park? "
태환이 싱글벙글거리며 부르자, 쑨양도 그에 기뻐 싱글벙글 거리며 대답했다.
평소보다 더 반갑게 부르는 것에 의아해진 쑨양의 머릿속은 무슨일이지?, 이 한마디로 가득했다.
" 자, 선물! "
" ....!! "
태환이 등뒤에 숨기고있던 예쁜 포장지에 싸인 선물을 쑨양의 앞으로 불쑥 내밀었다. 눈이 땡그래진 쑨양이 선물과 태환을 번갈아 쳐다보자 어서 받으라며 재촉까지 한다. 제가 태환에게 준 선물은 많았지만 태환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선물을 건넨적이 없어 쑨양의 눈이 감동으로 물들었다.
" Park.... "
" 어서 안열어보고 뭐해? "
기쁨에 눈에 눈물까지 고인 쑨양이 급하면서도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손길로 포장지를 뜯어냈다.
포장지가 걷히고 들어난것은 티셔츠. 앞뒤로 중간에 한글로 뭐라뭐라 써있지만 쑨양은 한국어을 말할줄은 알지만 읽을줄은 모른다.
무슨뜻인지 궁금함에도 태환이 자신에게 선물을 줬다는 사실 그자체에 기뻐 당장 껴입고서는 신나게 수영장을 뛰어다녔다.
' 잠깐, 남자가 옷을 사주는 의미는 벗기고 싶다는......!!! '
언젠가 우연히 들었던 말이 생각나 쑨양의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 Park...!!!!!!!!!!!!!!! '
부끄러워 더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도 용캐 미끄러지지 않는 쑨양을 보며 태환은 당장이라도 바닥에 뒹굴정도로 포복절도했다.
그의 시선은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있는 쑨양의 뒷모습, 제가 선물한 티셔츠 뒷부분의 글귀를 향하고 있었다.
' 난젊어
멋있어
섹시해
안아줘 '
" 크흑... 푸하하하하!!! "
넓디넓은 수영장에 태환의 웃음소리와 달리던 쑨양이 결국엔 넘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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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병맛소설이 또 왔습니다...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마법과 감기가 겹치고... 목은 부어서 아무것도 못먹겠고....
여러분 여름이라고 이불차고 자지마세요... 방심했다간 저처럼 됩니다.
어째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듯하지만 그것은 착각이 아니오니 패지 마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