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음주의 백현이랑 대충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헤어지고 집에 왔는데 막 뭔가 간질간질하고 이상한 기분 때문에 침대에 엎어져서 계속 뒹굴었음 그리고 갑자기 문자가 온 거ㅋㅋㅋㅋㅋ 난 당연히 백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대출문자ㅠㅠㅠㅠㅠ 그렇게 난 백현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임 월요일에 경아랑 학교에 왔는데 또 내 자리에 백현이가 앉아있었음 난 놀래켜줄 심산으로 조심조심 뒤로 다가갔는데 다 알고있던 백현이가 역으로 날 놀래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깜짝 놀라섴ㅋㅋ 흐어ㅜ휴규어가ㅏㅠㅠㅠ 하면서 백현이 막 때렸는데 맞으면서 웃는겈ㅋㅋㅋㅋ 얄미워서 아 일어나ㅡㅡ 앉을거야ㅡㅡ 이러니까 내 바로 앞 자리로 옮겨서 앉음 그리고 오늘 과목 숙제 조금 남은거 마무리 하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계속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임 " 이제 선생님 오실텐데 " " 어 갈거야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 얘가 갑자기 웃길래 그냥 이상하게 쳐다봤짘ㅋㅋㅋㅋ 근데 내 머리에 딱밤 빡 때리고 걍 쏜살같이 나감 너무 눈치없는 내가 야속해서 그랬다고...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백현앜ㅋㅋㅋ 점심시간에 밥먹고 양치하고 딱 앉았는데 드럽고 찝찝한 이 기분은 뭐다... 하는 순간 아랫배에 빡ㅋㅋㅋㅋㅋ알지? 내가 ㅅㄹ통이 되게 심해서ㅠㅠㅠ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너무 심한 날에는 약 먹고 버티고 그러는뎈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터진거임... 진짜 당황스러웠음 다행이도 ㅅㄹ대 갖고다닌데다가 치마 색이 어두워서 티가 안 나긴 했는데 그건 둘째치고 아픈게 우선이었음 미역같이 책상에 들러붙어서 끙끙거리고 있는데 그때 딱 찬열이가 들어왔음 우리 반에 친구가 있었나봐 체육복 빌리러 온 것 같았는데 여튼 내가 엎드려 있으니까 못알아봄 그런데 지나가면서 책상에 붙어있는 이름표를 본건지... ○○○? 하길래 놀라서 고개 팍 들다가 찌릿 해서 인상쓰니까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거임 아니 안아파! 이랬는데 찬열이는 벌써 어디로 전화 걸고 있었음 " 어 찐따병신아; 니네 님 아프신거같은데 " 난 저때 니네 님이 뭔 뜻인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날 니내님이라고 부르는줄ㅋㅋㅋㅋㅋㅌ 니내님이 뭔 뜻인지 한참 생각하던 중에 백현이가 막 헉헉거리면서 들어옴 " 헐 백현아 " " 야 어디 아픈데 " " 아,아,아니 안 아파 ㅋㅋㅋㅎㅋㅎㅋㅋㅋㅋㅎ;;; " " 구라 " " 사실은 배가 좀... " 그리고 박찬열이 들고 있는 체육복 가져다가 내 허리에 묶고 나 업는겈ㅋㅋㅋㅋㅋㅋㅋ 치마가 조오금 짧...ㅎㅎ; 여튼 백현이가 이미 업은 상태에서 내려달라고 해 봤자 내려줄 것 같음? ㄴㄴ 절대 ㅋㅋㅋㅋㅋ 그저 난 백현이 등에 얼굴 파묻고 쪽팔려하기만 했음 이런 데서 꼭 등장하는게 뭔줄 앎? 선생님 없는 양호실 ㅋ... 소설같게도 보건실엔 선생님이 안 계심ㅋㅋㅋㅋㅋㅋ 우리 학교 보건실은 보건실 내에 또 다른 방이 있어서 거기서 치료받고 약 받고 그러는 거기 때문에 그 방만 잠그고 보건실 문은 열어놓음 그래서 아무도 없는 보건실에 난 누워있고 백현이는 쪼그려앉아서 안좋은 표정으로 나 보고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민망하고 이상한 도중에 백현이가 먼저 말을 꺼냈음 " 왜 여기 안 오고 교실에 박혀있냐. " " 어? 아 그겤ㅋㅋㅋㅋ 그... " " 니가 아픈걸 왜 박찬열이 먼저 알아? " " 응? " " 아 뭣같네 진짜 " 한숨 푹 쉬더니 자기 손으로 내 눈 쓸어서 감겨주는거임 바보같이 어...?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얼떨떨해섴ㅋㅋㅋ " 그만 봐 쪽팔리게 " " ... " " 아프면 어? 핸드폰 있잖아 핸드폰. 점 하나라도 찍어서 보내면 올테니까 나한테 먼저 말해 " " ...응 " " 어? 진짜? 진짜다? " 그때 눈 다시 뜨니까 백현이 입 찢어지게 웃고있었음 또 기분이 되게 이상한거임 도키도키 화끈화끈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불 머리끝까지 덮어버림 백현이가 안보이니까 표정 관리하던거 풀고 소리 안나게 입 찢어져라 웃었음 좋으니깤ㅋㅋㅋㅋㅋㅋ 그게 설레는건줄은 몰랐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던거임 마침 보건선생님 들어오셔서 백현이가 얘 아파요!! 이러길래 내가 이불 걷고 입모양으로 선생님한테 ㅅㄹ!!!ㅅㄹ!!!이랬음 그러니까 선생님이 백현이보고 너 올라가 이럼ㅋㅋㅋㅋㅋㅋ 백현이는 아 왜요 쌤!! 하다가 내가 가라니까 결국에 입 삐죽대면서 나감 ㅠㅠㅠㅠㅠ 그때 너무 귀여웠음 ㅠㅠㅠㅠ 한 일주일 뒤였음 경아가 예쁜데다 노래도 진짜 잘 부르는데 꿈을 못 정했었단말야. 드디어 이제 가수가 될 거라며 실용 음악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거임 그러면 이제 하교할 땐 같이 못 하잖아ㅠㅠㅠ 경아가 너무 미안해하길래 괜찮다고 했음... 경아야 사실 나 전혀 안 괜찮았어 근데 또 백현이보고 같이 가자고 하면 자기 집 지나쳐서 나 데려다주고 돌아갈 게 뻔했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사실 집이랑 학교랑 5분정도 거리밖에 안 되긴 했는데 그래도 무서움... 핸드폰 불빛 켜 놓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저 뒤에서 백현이가 ○○○!!! 하는 거임 너무 반가워서 막 웃으면서 뒤 돌아봤음 그러니까 막 뛰어오는겈ㅋㅋㅋㅋㅋㅋ 귀여운자시구ㅠㅠ " 걔랑 같이 안 가? " " 이제 같이 못 가...ㅠㅠㅠㅠㅠ " " 헐 진짜? " 백현이가 너무 좋아하길랰ㅋㅋㅋㅋㅋㅋㅋ 경아랑 못 가는게 좋은게 아닌데 나도 따라서 실실 웃었음 어 맞다!! 하면서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길래 보니까 또 마이쮸ㅠㅠㅠㅠㅠㅠ 딱 먹고싶었거든 ㅠㅠ 두개씩 까서 와구와구 씹어먹으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백현이 올려다봤는데 내 한쪽 볼 살짝 잡고 흔드는거임 그리고 아 귀엽닼ㅋㅋㅋㅋ 맨날 사줘야겠네 이러는데 완전... 아마 그때 내가 백현이한테 완전 팍 기울어졌을거임... 벙쪄서 어...? 하고 멍하니 쳐다보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왜? 이럼 백현이는 아무 뜻도 없었는데 나만 막 ㅠㅠㅠㅋㅋㅋㅋㅋㅋ " 야... 나 막 지금 이상해. " " 왜? 어디 또 아파? " 그러면서 진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때 아 이건 심상치 않다! 하고 느낌 그때부터 백현이를 아주 조금씩 피하기 시작했지. 얼굴만 보면 막 이상하니깤ㅋㅋㅋㅋㅋㅋ ---------- 아 진짜 드럽게 재미없다...하...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때문에 손고자ㅠㅠㅠㅋㅋㅋㅋㅋ 생각하는걸 표현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여ㅠㅠㅠㅠㅠㅠ속상하다ㅠㅠㅠㅠㅠ다음편엔 더 재밌게 쓰려고 노력할게요... 새벽에 한번 더 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ㅜㅜ 암호닉 신디님 하트님 비야님 푸우곰님 조화해님 데후니님 히짱님 타오님 초코송이님 쁘띠첼님 감자튀김님 부대찌개님 민덕님 핸드크림님 꽃반지님 알로에님 타르님 떢님 이과생님 좋아요님 긴가민가님 지호를워더한다님 자일리톨님 ♡ 지금 급하게 더 신청해주신분 추가한거라 빠진 분 계실 수도 있어요ㅠㅠㅠㅠ 말씀해주세요!! 암호닉 왜 받겠습니까... 암호닉분들 위한 메일링 번외 있습니다ㅠㅠㅠㅠㅠ아주 추후에 있는 일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ㅎㅎ 마구마구 신청해주세요! 아 그리고 소재 좀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 제 머리에 한계가 다가오고 있는게 느껴져요... 왜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