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온다하고 오늘 오네요...ㅠㅠㅠㅠㅠㅠㅠ아오 컴퓨터때문에
피씨방까지 와서 올리고있네요
얼른올리고 서든하러가야지 ^ㅇ^^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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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이다, 다행이다."
겨우 둘다 맘 추스르고 집에가는길.
백현이는 다행이란 말만 되뇌이고 있고 너징은 아직도 서러워서 백현이 손 꼭 잡고 울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게. 이벤트도 망하고 괜히 쓸대없는거로 싸우고.. 짜증나ㅠㅠㅠ히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슬프게 울었더니 너징 딸꾹질도 나오는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의 말에 백현이가 이벤트는 내가 할게 응? 이러면서 너징 달래줘.
아까 싸우던 커플 어디갔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아...히끅!..ㅠㅠㅠㅠ아ㅠㅓㅠㅠㅠㅠㅠ히끅!"
너징이 자꾸 이상한소리 내면서 울다 딸꾹질하고 울다가 딸꾹질하고 그러니까 백현이가 너징 보면서 웃어. 아 다행이다, 하면서.
이제야 너징이 알던 평소 백현이로 돌아온것같아.
"자기야 귀여워서 그러는데 사진하나만 찍으면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끅!ㅠㅠㅠㅜㅠ장난해???ㅠㅠㅠㅠ"
아 짜증 히끅!아 짜증나!!! 말도 제대로 못하잖아ㅠㅠㅠㅠㅠ
너징이 괜히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리는데 백현이는 그런 너징도 귀여워서 계속 웃고있어.
어휴 우리 변불출님 아까 차라고 안 잡겠다고 그 소리 어떻게 했는지 몰라ㅋㅋㅋㅋㅋㅋ이렇게나 너징 덕후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쏟아지던 비도 그쳤는데 너징이랑 백현이는 다 젖어있어.
너징이 교환일기 보면서 다 버렸다고. 잉크 다번졋다고 또 우니까 백현이가 내일 하나 사오겠다며 너징 꼭 안아줘.
"진짜 빨리왔다."
"너 이제 가. 히끅! 다 젖어서 어떡해."
"갈게, 갈게. 우리 자기 딸국질 언제 멈추나ㅋㅋㅋㅋㅋㅋㅋ애기같아ㅋㅋㅋㅋㅋㅋ"
"아 웃지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
"알겠어, 알겠어."
백현이가 웃으면서 너징 머리 헝클어트리곤 허리 숙여서 너징 눈높이랑 맞추더니.
"우리OO이는 백현이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지?"
하고 물어와. 너징이 무슨소린데 하면서 팔로 눈가 막 비비니까 너징 팔 잡아 내리더니
"너가 아까 울면서 나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했잖아."
"...기억안나. 히끅!"
"진짜 기억안나?"
"기억나..아 쪽팔리게..ㅠㅠㅠㅠㅠㅠㅠㅠ히끅ㅠㅠㅠㅠㅠㅠ"
너징이 쪽팔리다고 백현이 팔 팍팍 때리니까 백현이가 막 웃어.
일부러 너징이 부끄러워서 백현이 보고 가라고 밀어내니까 백현이가 웃으면서 뽀뽀만 하고 갈게 이래.
백현이 말에 너징이 눈물 닦으면서 끄덕끄덕 하니까 백현이가 너징 눈가 꾹꾹 눌러서 닦아주곤 입을 겹치는데
"히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입 닿은 채로 딸국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변백현 웃음참는거 눈에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쪽팔려서 백현이 밀어내려 하니까 백현이가 너징 이마에 입술 꾹 누르고 떨어져.
"나 갈게. 오늘 자기 나 때문에 울고 웃고 다하네."
"너도 아까 울었잖아."
"기억안나."
"몰라, 히끅! 가."
너징말에 백현이가 너징 머리 쓰다듬곤 뒤도는데 아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 헤어지는게 아쉽게 느껴지는 너징이야.
"백현아."
"응?"
"...자고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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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같이 들어온 집안. 거실에 앉아 게임하고있던 종대가 호들갑떨며 달려와.
"뭐야 너네!!!!!!다 젖었잖아!들어오지마!!!"
종대가 화장실에서 수건 꺼내오더니 너징이랑 백현이한테 던지고 잔소리하는데
백현인 종대 소리 무시하고 집안으로 쑥 들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백현이 보고 웃으면서 따라들어가려는데 종대가 잔소리 멈추고 너징 머리에 수건 올려주더니
"풀었어?"
하고 물어ㅋㅋㅋㅋㅋㅋ너징이 웃으면서 끄덕끄덕하니까 종대가 잘했어, 하면서 너징 머리 털어줌.
일단 둘다 젖었으니까 종대가 자기옷 몇개 꺼내서 백현이한테 쥐어주고 씻고오라해서
백현인 2층 화장실 쓰고 너징이 1층 화장실에서 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나가려는데 너징 눈 엄청 부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붕어인가..백현이는 이 흉한얼굴 어떻게 보고있었나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운눈이 신경쓰여 한참이나 화장실 거울앞을 못 떠나던 너징이 결국 눈 꾹꾹 누르면서 밖으로 나오는데 거실엔 종대밖에 없어.
"백현이는?"
"경수방. 야 일로와봐, 오빠 지금 신기록 세울거같다."
"게임 좀 그만해."
너징이 열심히 게임하는 종대 등 발로 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층으로 올라와서 경수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잤어?"
"어, 누구 왔냐?"
찬열이가 눈 비비면서 화장실에서 나와ㅋㅋㅋㅋㅋ
눈도 못뜨고 있길래 너징이 가서 눈곱때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 왔어."
"아, 화장실에 교복있던데."
"어? 내가 치울게."
비 맞은 옷이니까 빨아줘야지 하고 너징이 화장실로 들어가려는데 찬열이가 야 내가 할게 하고 너징을 불러.
너징은 됐어 하면서 화장실 들어가서 백현이가 옆에 벗어둔 교복 집어드는데,
"..."
"그니까 내가 한다고 했지."
"...어.."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복셔츠랑 바지사이에 팬티도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당황타서 확 멈추니까 박찬열이 너징 쫓아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말없이나옴ㅋㅋㅋㅋㅋ
아니 남자속옷 한두번 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끄럽지?
너징이 일부러 빨개진볼 가리느라 두손으로 얼굴 감싸고 경수방으로 들어가는데 아직 교복차림인 경수랑 종대옷을 입고있는 백현이가 보여.
근데 얘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들어오니까 심하게 놀람
"OO아 노,노크좀 하고 들어오지.."
경수가 쓰고있던 공책 확 덥고 치우니까 경수 침대에 앉아있던 백현이가 너징 보고 자기 옆자리 탁탁 쳐.
너징이 쪼르르달려가서 앉으니까 백현이가 너징 머리 넘겨주는데 뭔가 수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뭐했는데 숨겨?"
하고 경수한테 손 내미니까 경수가 뭘? 하고 공책 치워버려.
너징이 일부러 입술 쭉 빼고 경수 째려보니까 경수가 눈 도르르도르르 피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얘기했는데."
"그냥 학교얘기."
너징이 이번엔 백현이 미심쩍은 눈으로 보니까 백현이가 너징 입 손으로 꾹 눌르면서 왜그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분명 숨기는게 있는데. 너징이 계속 수상한 눈으로 경수랑 백현이 번갈아 보니까 경수가 말돌리려는지 입을때는데
"OO아."
"왜에."
"다음주에 우리학교 축젠데, 올꺼지?"
"다음주에?"
너징이 되물으니까 경수가 끄덕끄덕하더니
"재밌는거 많이 하니까 꼭 와."
하고는 백현이 눈치살펴. 백현이는 너징 보고있는데.
아ㅋ 백현이가 너징 서프라이즈 파티하는것 때문에 둘다 지금 이렇게 너징 대답기다리고 있구만.ㅋ
너징 들어오기 전에 공책들고 끄적끄적한것도 파티준비인건가?
너징 갑자기 장난기 확 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날 바쁜데ㅠㅠㅠㅠ..."
"어?"
"..못 갈거같은데."
"왜? 왜, 자기야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못간다니까 백현이 표정 바로 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한테 이벤트해줄테니까 오란소리도 못하고 너징이 못갈거같다니까 너징 팔만 붙들고 왜,왜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글쎄. 상황보고 갈수있으면 갈게."
너징도 진짜 못된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까지 백현이 맘졸이게함ㅋㅋㅋㅋㅋㅋ백현이는 아 와야되는데..와야되는데..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경수도 오라고 계속 너징 설득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밥 안먹냐?"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종대가 들어와선 밥먹으라고 다 불러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예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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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형 저번엔 죄송했습니다."
"아니야, 신경쓰지마. 밥은 괜찮아?"
"네. 맛있어요."
다같이 둘러앉아서 밥먹는데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가 저번에 민석이보고 너징 사촌오빤지 모르고 이새끼 저새끼 했잖아.
부엌가자마자 민석이한테 고개 꾸벅숙이면서 사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이는 뭐 별로 신경안쓰는 눈치고.
너징은 아까 백현이랑 파스타 먹을때 제대로 못먹고 와서 완전 꿀밥먹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막 퍼먹으니까 민석이가 평소 하던거처럼 너징 밥그릇에 반찬 하나 씩 놔주면서 먹는데 백현이가 그거보더니
"아 제가 할게요."
하더니 너징 밥그릇에 반찬하나씩 놔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가 줄땐 아무생각 없었는데 백현이가 주니까 부끄러운거ㅋㅋㅋㅋㅋ그래서 너징이
"아 내가 애기야? 밥 먹어. 내가 알아서 먹을게."
하고 반찬 막 집어먹으니까 백현이 꽁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가 줄땐 아무말도 안하고 자기가 주니까 뭐라한다고. 너징은 부끄러워서 그런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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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게 밥먹고 너징방에 들어왔는데 백현이 긴장해있는게 눈에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도 그동안 백현이네 집에 가기만 했지 백현이가 너징집에 온게 처음이라 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왜?"
"저거."
너징 침대에 앉아있다가 확 일어나더니 너징 책상쪽으로 걸어가. 너징이 왜? 하면서 따라가는데
"아 조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너징한테 고백할때 줬던 조화. 너징이 책상위에 장식해뒀거든.
백현이가 너징 책상의자에 앉더니 조화 막 만져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
"뭐가."
"그냥. 이거 살때 너한테 차일까봐 엄청 걱정하면서 샀는데."
"..."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게 신기해."
너징이 왠지 낮간지러운 느낌에 앞으로도 같이 있을건데 뭐. 하고 침대에 앉으니까 백현이가 웃으면서 너징옆으로 쪼르르와서 따라 앉아.
"백현아."
"응?"
"아까 할얘기 있다고 한거 뭐야?"
아까 싸울때 백현이 입에서 소속사 얘기나온게 신경쓰여서 물어보니 백현이가 아, 맞다! 하곤 바로 입을 때.
"아는형이 가수 준비중이라 놀러갔다가, 소속사 관계자 만났는데."
"응."
"저번에 경연대회나갔을때부터 보고있었다고. 연습생으로 들어올생각 없냐해서."
"...아."
연습생? 백현이가? 너징은 생각치도 못한 백현이 얘기에 놀래.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일인데. 너징은 당황스러운기분인데 백현이는 좀 들떠 있는것 같아.
그렇겠지..노래하는거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럼 연습생 하는거야?"
너징이 조심스럽게 물어보니까 백현이가 너징손을 가져가서 잡아.
"넌 어때."
"뭐가."
"했으면 좋겠어, 안했으면 좋겠어?"
"...뭐. 너가 하고싶은데로 하는거지."
"너가 싫다하면 안할게."
너징이 백현일 올려다보니까 백현이가 너징을 보고 씩 웃어.
백현이가 가수하면. 이렇게 둘이 있을시간도 없어지는거잖아. 좋지는 않은데 백현이가 하고싶은걸 막기는 싫고.
"그런게 어딨어. 너 하면 좋지. 남자친구가 가수인거잖아. 그리고 너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고..잘 된거지."
너징이 일부러 백현이 눈을 피하며 횡설수설하며 말하니까 백현이가 더 진지한 목소리로 입을 때.
"나 연습생하면 그 연습실 근처로 이사갈꺼야."
"어?"
"어차피 지금도 혼자살고있고."
"아..."
"그래도 괜찮아?"
백현이 물음에 말문이 턱 막히는거같아. 백현이랑 떨어지는건 싫지만 너징때문에 백현이가 하고싶어하는걸 포기하는건 더 싫은데.
"나 괜찮아."
"..."
"너가 하고싶은거 하는건데, 왜 나한테 물어. 너 노래하면 좋은거잖아. 잘됐다."
너징이 일부러 밝은 목소리로 말하고 백현일 올려다보자 백현이가 잡고있던 너징 손을 놔버리더니.
"거짓말 진짜 못한다."
하고는 너징 껴안고 침대에 누워버려.
얼떨결에 백현이 위에 올라가있는자세가 되서 당황한 너징이 일어나려고 팔에 힘을 주자 백현이가 너징을 더 세게 껴안아.
"왜, 왜그래."
"안할래, 안할게."
"뭐, 연습생을? 왜?"
너징이 당황해서 백현일 내려다 보자 백현이가 너징 얼굴에 이곳저곳 뽀뽀하곤 다시 끌어안아.
"하지말라고 하면되지, 눈도 못마주치고 잘됐네 하면 누가 믿어주냐."
"나 때문에 그런거면 됐어! 너 하고싶은거 해."
"진짜? 나 자기랑 키스하고싶은데. 해도 되?"
"아니, 그런소리가 아니잖아!!"
너징이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백현이가 웃으면서 너징 머릴 넘겨줘. 뭐지. 속을 알수가 없다..
너징이 포기하고 백현이한테 안긴채로 힘 빼고있으니까 백현이가 웃으면서 말해.
"처음엔 하고싶었어. 지금도 가수한다고 혼자 올라와서 가족들이랑 따로 살고있는거니까."
"..근데 왜."
"모르겠다. 나 연습생하면 너랑도 자주 못만나고."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너 하고싶은거해."
"그런거 아니야. 처음엔 가수가 하고싶었는데 커보니까 가수보다 하고싶은게 더 많이 생기는거같아서."
"..."
"그래도 연습생제의 받으니까 기분은 좋더라."
하고는 너징 입에 쪽하고 떨어지는 백현이야. 너징이 몸을 일으켜 앉자 백현이도 너징을 따라 앉아.
"그럼 넌 뭐하고싶은데?"
"나 자기랑 같은 대학가서 CC하는거."
너징의 물음에 백현이가 웃으며 말해. 그게 뭐야, 하고 백현이 볼 잡아 당기는데 백현이는 너징한테 볼 잡혀놓고도 뭐가 좋은지 실실 웃어.
이렇게 말해도 백현이도 많이 고민해봤겠지. 너징이 백현이 품에 안기자 백현이가 너징 껴안곤 등 토닥토닥해줘.
"OO아."
"...응."
"내일 종인이 병문안 같이가자."
"응?"
"혼자는 못 보내겠고. 같이가자, 내일."
"그래."
너징의 대답에 백현이가 너징 머리에 입술을 부벼.
"샴푸냄새."
"좀전에 머리감았잖아. 너한테도 나."
너징이 백현이 안은채로 킁킁대자 백현이가 간지러운지 막 웃더니
"아 진짜 어떻게 해버리고싶네."
이러곤 너징 더 세게 껴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버둥대면서 놔줘,이제! 하는데 씹힘ㅋ..안 놔줌....
"놔달라고!"
"으흠."
"빨리 안놔? 숨막혀!"
"저거 조금만 더 감상하고."
???뭘 감상해?
겨우 백현이 때내고 백현이가 보는곳따라 시선을 옮기는데.
"아!!!!!!!!!!!!!!!변태새끼!!!!!!!!!!나가!!!!!!!!!!!"
"아! 저기에 둔게 잘못이지, 아!! 아! 나갈게, 나간다고!"
"아 변백현 짜증나!!!!!!!!!!!!!!!!!!"
하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느라 벗어 던저둔 너징 브레지어...침대에 널부러져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는 저거 아까부터 계속 봤을거 아니야
너징이 백현이 방에서 내쫓는데 변백현 실실 웃으면서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능
글맞은거봐 너징은 그제야 뒤늦게 방정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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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비가 심해지는가 싶더니 결국 천둥까지 치기 시작해. 너징 일부러 이어폰끼고 노래도 크게 틀고 하는데 그래도 무서움....
결국 민석이한테 재워달라고 하려고 몸에 이불 칭칭 두르고 거실로 나오는데 티비가 켜져있어.
"..누구있어?"
"? 너 왜 안자?"
경수랑 백현이랑 영화 틀어두고있는거.. 공포영화. 너징이 무서워서 쪼르르 달려가서 백현이 옆에 앉으니까 백현이가 잠안오냐고 묻는데
"아니, 자꾸 천둥 쳐서."
"이 나이에 천둥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아 놀리지마. 넌 왜 안자?"
"아, 잠안와서. 경수야 나 OO이 재우러 가야겠다."
백현이가 너징 안고 일어나니까 경수가 무서운데 혼자봐야되냐고 투덜투덜대.
혼자보긴 무섭고 보던거 마저 보고는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그냥
"나 민석이오빠랑 같이 자면 되. 그냥 보고자."
하는데.
"남자친구 옆에 두고 어디서 잔다고?"
백현이가 인상쓰고 너징 방으로 질질 끌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그냥 들어가서 자. 내일 다운받아서 다시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강제로 방에 보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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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백현이랑 들어와서 나란히 눕는데 너징 침대에 둘이 누우니까 이상하..............................................................긴 개뿐 설레고 매우 좋음....ㅋ....
"졸려?"
"우응.."
백현이가 옆에 있어서인지 천둥소리도 안 무섭고 금방 졸려지는 너징이야.
너징이 하품하고 백현이 품에 안기니까 백현이가 너징 토닥토닥해줘. 얼른 자라고
백현이가 조용히 불러주는 노래에 백현이 품에 꼭 안긴채로 너징이 눈을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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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틀 때쯤 낑낑 대는 소리에 너징이 억지로 무거운 눈을 뜨는데
너징을 안고있는 몸이 엄청 뜨거워. 내뱉는 숨도 뜨겁고.
잠이 확 깨는 느낌에 일어나서 백현이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엄청 뜨겁...
아니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어제 비맞아서 그런가.....너징은 멀쩡한데.
"백현아, 백현아. 괜찮아?"
너징이 백현이 살살 흔드니까 백현이가 너징손 잡고 입 여는데, 목소리 다 갈라져서 나온다..
"백현아."
"...어.."
"너 몸 엄청 뜨거워. 괜찮아? 물 가져다 줄까?"
"...아니. 그냥 자. 나 나가서 잘게."
너징이 물떠오려고 몸일으키니까 백현이가 너징 팔 잡더니 자기가 나가서 잔다는거.. 아니 엄청 아퍼보이는데 이와중에 너징 감기 옮는다고..
"됐어. 여기서 자."
"아니, 너 감기 옮ㅇ"
"빨리 안 누워? 죽해 올테니까, 자고있어."
너징이 일어나려는 백현이 눕히고 눈 감으라고 백현이 눈 위에 손올리니까 백현이가 눈 감고는 웃어.
이 아픈와중에 웃음이 나오나. 너징은 속상해 죽을거같은데.. 괜히 어제 싸워가지고는..
너징이 백현이 눕혀두고 나오는데 큰소리만 떵떵쳤지. 집에서도 거의 경수나 민석이가 밥해주는편이라 ..너징 죽하는법 모름...ㅋ......
주말인데 민석이 아침일찍 깨우는것도 미안하고..
결국 스마트폰만 믿고 죽 끓일 준빌하는 너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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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아."
"..."
"죽해왔어. 죽이랑 약먹고 자자."
너징이 죽그릇 무릅에 올리고 백현이 깨우니까 백현이가 눈도 재대로 못뜬채로 상체일으키는데, 뜨거운 기운이 확 끼쳐.
아 진짜 어제까지만해도 멀쩡했는데.. 너징 속상해 죽겠음 ..ㅠㅠㅠㅠㅠㅠ
"아 해."
죽 후후 불어서 입에 대보곤 안 뜨거운것 같아서 백현이 입에 넣어주는데 너징이 주는거라 그런지 딴말않고 주는대로 잘 받아 먹는 백현이야.
죽 겨우 다 먹이고 약 까서 입에 쏙 넣어주고 물컵 대주니까 백현이가 인상쓴상태로 꿀꺽 삼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 싫어하는건 백현이나 너징이나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누가 밥먹여주는거 진짜 오랜만이야. 어릴때 엄마가 밥먹여준거 이후로 처음이다."
"목소리 다 갈라진거봐. 말하지 말고 자."
너징이 죽그릇 책상에 올려두고 침대에 올라가서 백현이 한테 이불 덮어주니까 백현이가 또 실실 웃어.
"아픈사람이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어."
"그냥. 아플때 누가 옆에 있으니까 좋다."
하긴 백현이는 혼자사니까 아플때도 집에서 간호 못받고 혼자 있었겠지.
속상한마음에 백현이 가슴팍에 손올려서 토닥토닥해주니까 백현이가
"아 어제 뽀뽀 많이 해둘껄. 존나 하고 싶다."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프면서 할말다함..
얼른자라고 백현이 머리 헝클어진거 정리해주는데 가만히 눈감고 있던 백현이가
"김종인 병문안 갈꺼야?"
하고 물어.
"가야지..나 때문에 다친거고, 어제도 못갔으니까."
"나 다 나으면 같이 가자."
"집에서 쉬고있어. 이따 잠깐만 다녀올게."
"나도 같이갈래."
"너 이래서 어떻게 같이가. 집에 있어."
"그냥...안가면 안돼?"
+
그래서 징어는 종인이 병문안을 갈까요 안갈까요???>
저 늦게왔다고 욕먹는거 아니죠?
욕하셔도 되여 전 욕먹어도 싼년이니까요^9^.....또르르르
피방이라 암호닉은 못올릴꺼같아요.
오늘은 못쓰지만 항상 긴 댓글 달라주시는 징어들 감사해요
진짜 글쓰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것같아요.ㅠㅠㅠㅠ정주행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합니다.
원래 훈고딩썰을 30편 완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아쉬워서 고민되네요ㅠㅠ.....어어엉ㅇ엉ㅇ엉ㅇㅇ어엉어어어어
친구랑 훈고딩썰 완결내는날부터 금연하기로 했는데 그것때문에라도 완결이 늦어질거같네요ㅕ...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다음편은 아마 금요일에 올라올꺼같아요 토요일이나!! 그때 봐요 내사랑들!!!!
오타있으면 댓글로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