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사진 왜 이렇게 멋있는 거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늦게왔다는 죄책감때문에 길게 써왔어요. 플러스 카톡...ㅋ....
그럼 닥빙고고
카톡 먼저 보세요!! |
(프사 못 넣었어요ㅠㅠ절 호구라고 욕해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먼저 백현이와의 카톡
꽁냥꽁냥 카톡하고 있는데 종인이에게 카톡이 옴
너징 멍청함..ㅋ....
다시 백현이와의 카톡
(이렇게 꽁냥꽁냥하던 백현이와 저녁에 어떻게 될지.....) |
-
교실안
백현이랑 카톡하다 매점에간 (빵셔틀)종대를 기다리는데
"야!!!!!!!!!!"
교실문을 박차고 들어온 찬열이가 너징을 향해 쿵쿵대며 걸어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콧김나올기세
"어이고, 누추한 저희 반 까지 걸음을 해주시고.."
너징이 일어나서 굽신굽신거리니까 박찬열 더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장난하냐."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11시 반에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일로 와, 일로 와."
너징이 계속 웃으니까 박찬열이 너징목에 팔두르고 딱밤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랑 김종대랑 오늘 짜고 박찬열 늦잠자는거 안 깨우고 학교 왔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당히 자다 오겠지 싶었는데 점심시간이 되서야 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아파. 머리 때리지마!"
"이게 진짜 오빠를 물로 봐, 요즘."
"누가 오빠야! 아 진짜 때리지마ㅠㅠㅠ김종대가 먼저 너 깨우지말자고 했어."
"김종대 씹새끼. 진짜 보이기만 해봐."
너징이 찬열이 팔 팍팍 때리면서 몸부림치니까 찬열이가 너징 놔주고 이마 문질문질해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때릴꺼 다 때리고 병주고 약주는건가ㅋ.
"야."
"왜ㅡㅡ."
"눈째지말고. 너네 때문에 늦었으니까 나 잡초 뽑는거 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학주한테도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안. 안 웃을게."
"됐고. 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삐졌는지 또 쿵쿵대면서 반 나가려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찬열이 붙잡고
"야 나 근데 안돼. 약속있어."
하니까 박찬열이 너징 돌아봐.
"무슨 약속? 변백현?"
"아니, 김종인이랑."
"김종인은 왜?"
그런게 있지롱!! 무튼 나 오늘 너 못기다려!
너징이 찬열이 등 팡팡 치면서 얼른 가라하니까 박찬열이 발에 힘주고 버팅기기 시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김종인은 왜 만나?"
"비밀이지롱~"
"야."
"응?"
"혹시나 바람피는거면 나랑 펴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병신이 또 뭐라는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그런거 아니거든 하면서 찬열이 등 팡팡 쳐대니까 찬열이가 아 간다고!!하면서 나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
나간지 얼마 안돼서 복도에서 김종대 비명소리랑 박찬열 고함소리가 들려와ㅋ...
종대 빵사고 들어오다 찬열이랑 마주쳤나보다^^.....힘쇼
-
학교가 끝나고! 종대는 꼼짝없이 찬열이한테 끌려가서 잡초 같이 뽑는중이고 너징은 상쾌한 하교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문 가까이 가자 너징을 기다리는 종인이가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백현이가 기다렸는데 그 자리에 종인이가 있으니까 뭔가 새로운 기분
"많이 기다렸어?"
"어 너네학교 왜 이렇게 늦게 끝나냐."
"그러게. 얼른 졸업하고 싶다."
너징이 앞서가며 말하자 종인이가 웃으면서 따라와.
둘다 배도 안고프고 해서 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왔는데,
처음보는 빙수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빙수덕후인 너징은 그냥 넘길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헐. 딸기요거트 빙수!! 우리 이거 먹자!"
너징이 딸기+요거트에 환장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이런 메뉴가 뙇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운터에서 종인이 팔 짤짤 흔들면서 빙수 가르키니까 종인이가 쪽팔렸는지 너징 손 잡아 내리면서 대신 주문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빙수가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랑 둘이서 이거 퍼먹을 생각하니까 낮간지러워지는 너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만도 한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분홍그릇에 이쁘게 담겨나왔거든 데코도 아기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랑 먹는거면 신경안쓰는데 종인이랑 먹으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안 먹고 있으니까 종인이가 너징 보더니 먼저 퍼먹는다.
"안 먹을꺼면 내가 다 먹는다."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제서야 너징도 낮부끄럽고 뭐고 같이 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이벤트는 어떻게 하게?"
"음..."
"뭐 해주고 싶은 거 없어?"
"으으음..."
빙수 먹고 같이 머리 맡대고 고민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이벤트라고 큰 소리 뻥뻥 쳐놓고 막상 계획짜려니까 생각이 안나는 너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고민하면서 머리 만지작 만지작하니까 종인이가 웃으면서 너징 대답기다리는데
"노래!!"
"노래?"
"응!"
변백현도 너한테 노래불러줄텐데 너도 노래부르게? 종인이의 말에 너징이 고갤 끄덕여. 맨날 백현이만 불렀으니까 나도 불러주고 싶어.
"노래 잘 불러?"
"아니 엄청 못 부르는데?"
"..."
"뭐 꼭 잘 부르는 사람만 불러야되냐?"
너징의 말에 종인이가 끄덕이며 뭐 변백현 듣기나름이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야 뭐. 너징이 뭘 부르건 뭘 하건 입 찢어지게 웃어줄 사람아니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너징이 파이팅에 찬 표정으로 무슨 노래 부를까 하니까 종인이가 가방 매곤 빈 빙수그릇들고 일어나.
"왜 일어나?"
"노래 부를꺼라면서."
"응."
"근데 못 부른다면서."
"응..ㅋ..."
"가자, 연습하러."
말을 마친 종인이가 너징을 지나 그릇반납하러가고 너징은 아! 하고 급하게 가방챙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랑쫄랑 종인이 따라 카페 밖으로 나와서 걷는데 너징학교 근처라 그런지 너징네 학교 애들이 참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 간간히 너징 친구들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반응이
너징보고 종인이보고 놀래선 "남자친구야?" 이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아니라고 겁나 부인하는데 종인이는 가만히 웃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겨우 노래방에 도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들어와서 털썩 앉으니까 종인이가
"무슨 노래 불러주게?"
이래. 근데 너징이 생각해둔 노래가 있을리가 없음ㅋ..
"몰랑..ㅋ..."
하니까 종인이가 한숨쉬면서 이벤트 제대로 할수있겠냐 하고 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발끈해서 다시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백현이 생애 최고의 이벤트를 해줄꺼야!!"
하고 리모콘 드는데 생각나는 노래가 없음...ㅋ.....
너징이 가만히 화면만 보면서 생각하고 있으니까 종인이가 리모콘 확 뺏어가더니 자기 노래 예약함ㅋ....
"아.. 내 노래 연습하러 온건데."
"부를노래나 생각하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가 너징 팔 끌어다 옆에 앉히길래 너징은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
........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생각보다 종인이가 노랠 잘부름 bbbb
너징이 눈 똥그랗게 뜨고 종인이 노래 부르는거 보니까 종인이가 너징한테 리모콘 넘김ㅋㅋㅋㅋㅋㅋㅋㅋ부를노래 생각하랬지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곰곰히 생각하는데
"아!!!!!!!!"
좋은노래가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옆에서 큰소리 내니까 종인이가 노래부르면서 너징 살짝 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를 노래 생각났어!"
하니까 종인이가 부르던 노래 끄고 너징한테 뭔데, 하고 물어
기다려봐!! 너징이 리모콘들고 꾹꾹 예약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주 시작하자마자 김종인 표정 굳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은 비장하게 마이크 잡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예약한 노래
싸이 ★연예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변백현한테 불러준다고?"
"나의 그대가 원한다면 어디든 무대야!!!!!!!!!!!!!!"
"야."
"유머러스한 여자가 요즘의 추세야!!!!!!!"
"진짜 유머러스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이 귀막고 열창하니까 종인이도 포기했는지 의자에 등대고 편안히 앉아서 구경하기 시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신나서 노래부르는중
"무~드 잡을땐 발라드 한 곡 꺾고 으아아아아으아하으앟!!"
"..."
"리듬 타고플땐 힙합 히빕 힙합!!!!!!!!!!"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 결국 웃음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은 웃음참고 진지하게 부르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처음같은 마음으로 난 그대의 연예인!"
마지막까지 멋지게 열창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 진짜 혼신을 다한 표정으로 머리 쓸어넘기면서 자리에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땟어?"
"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웃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땟는데!! 너징이 종인이 셔츠 잡고 짤짤짤 흔드니까 종인이가 진짜 부를 생각은 아니지? 하고 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가사 좋지않냐?"
너징이 뻔뻔하게 대답하곤 아 힘들다 하고 앞에 있는 음료수 드링킹하니까 종인이가 겁나 어이없어하는 눈으로 너징 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너징은 음료수 꼴깍꼴깍 마시고
종인이한테 다시 물어
"너가 남자친구라면 어떨거같아?"
"뭐?"
"너가 백현이라면 내가 이 노래 불렀을 때 어떨거 같아?"
너징 말에 종인이가 눈썹 살짝 찡그리고
너징은 응?응? 하면서 종인이한테 대답강요하는데 종인이는 너징만 뚫어져라 보고있어.
그러고는
"글쎄."
"뭐야, 그게."
"귀여워."
"응? 진짜?"
"욕심난다."
"뭐가?"
"몰라."
자기가 말해놓고 모른대, 너징이 입 삐죽이니까 종인이가 너징 표정 살피고는 마이크를 들어.
-
노래방에서 나오니까 완전 깜깜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간보니까 9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한시간만 부르려했는데 노래 부르다 보니까 둘다 신나서 시간연장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조용한듯 하면서도 은근 잘 노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려다 줄게."
종인이가 너징을 이끌고 너징네 집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너징은
"어?"
갑자기 백현이가 낮에 너징한테 연락하라고 한게 생각남..
너징이 아차 싶어서 앞서걷던 종인이 팔 잡고 잠깐만 하면서 핸드폰 확인하는데
백강아지♡
->자기야
->아직도 친구랑 놀고있어?
->전화 왜 안 받아?
->누구랑 만난건데
->OO아 전화 좀 받아봐
->걱정되잖아 보면 바로 연락해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재중전화도 9통...ㅋ........너징이 백현이한테 전화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전화벨이 딱 울려.
경수다.
"여보세요?"
-너 어디야?
"나 학교 앞 노래방.."
-백현이 걱정하던데. 연락 안 된다고.
"아 망했다.."
-데리러갈게. 백현이한테 연락해 놓고 기다리고 있어.
"응.."
너징이 함숨 쉬면서 전화 끊으니까 종인이가 왜? 하곤 너징 핸드폰을 쑥 빼가.
"변백현이네."
"아 망했어. 백현이한테 혼나겠다."
"전화하던가."
"무서워..."
"그니까 혼날짓을 왜해."
종인이가 너징 머리 헤집길래, 너징이 누구랑 노느라 그런건데!! 하면서 발끈하니까 종인이가 핸드폰 확인 하지말란말은 안했다. 하면서 너징 손에 다시 핸드폰 쥐어줘.
"너 이제 가도 돼..경수가 데릴러온대."
"됐어. 같이 기다려줄게."
종인이 말에 그러던가. 하고 혼자 초조한 마음으로 손장난치고있는데 다시 벨소리가 울려. 백현이다 이번엔.
너징 겁나 혼날 준비하고 전화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어디야?
"나,나 집에 가는중."
학교앞이라하면 백현이가 올까봐 너징이 일부러 집에 가고 있다고 하니까 백현이가 후 하고 숨 내뱉는데
차 소리 들리는거 보니까 너징 찾으러 밖에 나와있었나봐.
-너 진짜...전화는 왜 안 받아.
"못 들었어 미안.."
너징이 기어가는 소리로 사과하니까 옆에 있던 종인이가 변백현?하고 물어.
혹시나 종인이 목소리 들릴까봐 너징이 바로 검지 입에 대보이면서 조용히하라고 눈치 주는데 종인이가 그대로 너징 손 가져가서 잡아.
-얼른 집 들어가.
"응. 들어가서 연락할게."
전화하면서 종인이한테 잡힌 손 빼내려는데 종인이가 자기쪽으로 더 끌어.
백현이랑 전화하느라 놓으라고도 못하고 얘가 왜 이러지 하는데 종인이는 무슨생각인지 가만히 너징 손 잡고 있다가,
"전화 끊어, 이제."
너징이 놀래서 종인이 보는데 종인이도 너징 똑바로 쳐다보고있어. 당황한 너징이 혹시나 백현이가 종인이 목소리 들었을까
"백현아 미안. 집가서 전화할게."
하고 끊으니까 그제야 종인이가 너징 손 탁 놔버려.
"왜 끊으래, 갑자기."
"그냥."
"조용히하라니까. 진짜 계속 소리내고!"
너징이 말하면서 종인이 어깨 때리니까 종인이가 그냥 웃어. 바본가 왜 맞으면서 웃어?
너징이 일부러 더 쎄게 종인이 때리는데 저 멀리서 경수가 오는게 보여.
"어 경수다!!"
너징이 경수한테 손 붕붕 흔드니까 경수가 너징 쪽을 보고 다가와.
"경수야!!"
"뛰지마."
가운데에 차도를 두고 경수랑 마주보고있는데 경수가 종인일 보고 고갤 갸우뚱해.
아, 왜 같이 있나 싶겠구나. 이따 종인이랑 이벤트 하기로 한거 말해줘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아무생각 없이 싱글벙글 웃고있으니까 경수도 너징을 보곤 다시 웃어.
"박찬열 화났다. 너 늦는다고!"
"안 무섭지롱!"
"민석이 형도 화났어!"
"헐 그건 좀 무섭다!'
민석이 잔소리 들을 생각에 너징이 인상을 찡그리니까 경수가 또 웃어. 너징도 따라 웃는데
신호가 바뀌고
너징이 그대로 뛰어가는데
"OO아!!"
클락션 소리와 함께 경수의 목소리가 겹쳐 들려.
-
"백현이한테 얘기했어?"
"....응."
"다리 밖에 안 다쳤잖아"
"..."
"이정도면 진짜 조금 다치고 끝난거야."
"그래도..."
"너 그대로 차랑 박았으면 죽었을꺼야. 차라리 종인이 다리만 다친게 낫잖아."
"..."
의사선생님도 경수도 이 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고만 하는데 너징은 너징 때문에 종인이가 다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돌진하는 차를 못 피한 너징을 종인이가 뒤로 끌어내며 넘어졌는데.
"종인이 어떡해...나 때문에..."
그대로 차가 종인이 다릴 밟은거야.
심하게 다친건 아니라지만 죄책감이랑 미안함에 집도 안가고 계속 종인이 옆에 붙어있는 너징이야.
"경수야, 너 내일 학교가잖아. 집에가."
"너도 학교 가잖아."
"여기서 자고 갈게."
"나도 자고가면 돼."
"미안해, 나 때문에."
"너 때문 아니랬지. 왜그래 너."
보조의자에 앉아있는 너징을 향해 다가온 경수가 너징 눈높이에 맞춰 몸을 낮추고 너징을 끌어안아.
"죄책감 갖지마. 난 오히려 너가 심하게 안 다친게 다행이라 생각해. 김종인도 그럴껄."
"..."
"착하지? 물 사올게. 울지말고있어."
너징을 달래주던 경수가 병실 밖으로 나가고 혼자 남은 너징이 종인일 보는데 왼쪽다리에 감긴 깁스를 보자 또 가슴이 먹먹해져.
울고있으면 또 경수가 한소리 할게 뻔하니까 억지로 눈물 참으면서 종인이 손을 감싸 잡는데
"OOO."
문이 열리고 교복차림의 백현이가 보여.
하루종일 너징 찾다가 종인이 사고소식듣고 오느라 갈아입을 틈도 없었겠지.
너징이 잡고있던 종인이 손을 놓고 고갤 숙이니까 백현이가 너징 옆으로 걸어와.
"집간다더니 왜 여기있어."
"미안해."
"또 거짓말한거지."
"..."
"집에 간다고 했잖아."
미안. 너징이 고갤 푹 숙이며 말하자 백현이가 너징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
"아까 전화할때 김종인이랑 같이 있었어?"
"..."
"아니, 자기야 나한테 숨기는거 없지?"
"...백현아."
"너도 그냥 김종인 걱정되서. 경수랑 내 친구니까, 경수따라서 온거지?"
"미안해."
"내가 왜 김종인 사고났다는 소릴 너한테 들어야돼."
대답을 묻는 백현이 목소리에 너징이 백현이 눈을 피하자 백현이가 너징손을 더 세게 잡아.
종인이랑 있었다하면 백현이 몰래 100일 이벤트 준비했던것까지 다 말해야되니까 말도 못하고.
백현이한테 안 잡힌 손으로 어지러운 머리를 꾹꾹 누르자 백현이가 너징손위에 자기손을 겹쳐올려.
"들어가. 내가 있을게."
"됐어.여기 있을-"
"제발 들어가."
백현이 말에 너징이 입술만 꾹 물고 자릴 지키는데 병실문이 열리고 경수가 들어와.
"백현이 왔네."
"얘 데리고가."
"싫어, 경수야. 나 안갈래."
너징이 고갤 숙이고 말하자마자 백현이가 화난 얼굴로 너징을 세게 일으켜세워.
"아!! 왜그래."
종인이가 잠들어있어서 큰 소린 못내고 백현이한테 잡힌손을 비틀며 인상쓰는데 백현이도 인상쓰고 너징을 내려다 보고 있어.
"너야말로 왜그래."
"뭐가."
"내가 있겠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도 있-"
"내 친구야. 너가 옆에서 이렇게 지킬 필요없어."
"변백현."
"집 가."
너징이 말 없이 백현일 올려다 보자 백현이가 너징의 가방을 억지로 어깨에 매줘.
경수도 내일 오자, 하며 너징을 달래주고. 결국 너징이 힘 없이 백현일 지나쳐 경수랑 같이 병실을 나가는데 백현인 너징이 나갈때까지 땅만 보고있어.
+
겁나 이상한대서 끊겼죠. 죄송해요ㅋ..
왜 이렇게 늦었나 하는 독자분들께 정말 면목없지만
변명할기회 좀 주시겠어요?
오빠년이 제 노트북을 가지고 날랐거든요,,ㅎㅎㅎㅎㅎ....개생끼
가방에 보물마냥 챙겨가서는 몇일 째 외박을 하고 있어요. 하 빡침이 몰려온다 개새끼..안 그래도 내일 개강이라 죽을거같은데
노트북에 써놓은게 다 있어서 노트북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개똥같이 안 오네요 오빠년이..하 나이는 백현이랑 같은데 왜 이렇게 다른거죠?짱구같은년...
그런고로 노트북으로 쓰는게 아니라 암호닉도 못 올립니다.ㅠㅠ...
+2
오늘은 글이 좀 애매 하죠 좋다가 나빠졌다가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종인vs백현
으로 가는 과정이라ㅠㅠㅠㅠ제가 너무 무리한 내용을 쓴건아니겠져
다음편부터는 더 재밌게 써올게요ㅠㅠㅠㅠㅠ죄송해요
(내일 개강하는 대징들 힘내요ㅠㅠㅠㅠ물론 나 포함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