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전정국의 여자 꼬시는 법 01
(부제: 첫만남)
1.
나는 평범한 23살 대학생임.뭐 특별한게 있다면...잠깐 대학을 휴학하고 편의점알바를 뛰고있다는 거?
나는 야간타임임.그래서 손님이 없을때가 많음.나는 그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하곤함.
근데 우리편의점 앞에 고등학교가 있음.가끔 같이 알바하는 언니가 사정이 생기면 나랑 시간을 바꾸거나 대신 뛰어주긴 하는데..그런날엔 손님이 정말 많음..특히 남학생들
"누나 저랑친해지실래요?"
"누나 진짜 예뻐요"
"저 누나한테 반해버린듯요"
"닥쳐"
나에게 이런말들을 함...내가 남자에 대한 좀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런말 들으면 괜히 좀 그럼.그 이후로 성격도 좀 무뚜뚝해진거같음.내 생각엔.그래서 무시하거나 못들은척함
근데 내 친구중 박지민이라는 애가 있음.걔가 가끔 나 알바하는데 오고 그러는데 어떤남자애가 나한테 누나 진짜 이쁘세요 라고 한거임.
근데 옆에서 박지민이
"워히~남자는 가라.이 누나 술마시면 장난아님"
예쁘다고 말한건데 술얘기가 왜 나오는데?이 지랄하는데 남자는 가랜다, 지도 남자면서.내가 남자를 안좋아하지만 박지민은 뭐....
말안해도 알지?
2.
평소와 다를게 없이 손님없는 편의점 안에서 난 공부를 하고있었음.그런데 내가 편의점알바를 얼른 그만둬야할거같음.새벽 1시가 넘어도 가끔 남학생들이 와서 나에게 예쁘다면서 번호를 묻는데 나에게 피해를 많이줌.나는 그럴때마다 죄송합니다 이러거나 무시를함.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또 어떤남학생이 들어옴. 나는 당연히 신경안쓰고 내 일함.
근데 자꾸만 누가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거임.그래서 고개를 들었더니 아까 들어왔던 남학생이 그 자리에서 가방 들고 그대로 날 쳐다보고있었음.
난 당연히 얼굴이 찌푸려졌음. 남학생이 그런 날 봤는지 황급히 초콜릿진열대로 가서 허쉬초콜릿 쿠키맛을 계산대에 들고옴.
"1500원입니다"
"........."
".......?"
".........."
아무말 안하고 날 쳐다보기만 하는거임.
"저기요,계산 안하실거에요?"
"...와...예쁘다"
".....뭐라구요?"
"네?아! 아...아니..그...그게 아니 여기 2000원이요!!!"
천원 2장을 계산대에 올려두더니 초콜릿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감.거스름돈도 받지않고
하지만 나는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었음.못들은척 했지만...
천원한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주울려고 허릴 숙였는데
"......허 뭐야, 진짜"
아까 그 학생이 들고 있던 가방이 바닥에 있었음.
나는 그 가방을 주워서 이름이 있나 봤음.
가방엔 다행이 이름이 적혀있었음.
서울힛맨뱅수영체육관 [전정국]
이게 이 학생과의 첫만남이였음.
3.
"아니 그래서 가방을 그렇게 놓고갔다고?"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남자애도 우리 탄소에게 반해버렸나보네~"
"닥쳐라 박지민.너 이럴꺼면 집에 가"
"미안"
편의점에 놀러온 박지민에게 어제 있었던일을 가르쳐줌.
박지민은 뭐가 그렇게 웃긴지 배를 부여잡으면서 웃음.진짜 괜히 알려줬어.
그 사이에 손님이 한명 들어옴.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나의 경계심은 좀 올라감
그 남자는 허쉬초콜릿 쿠키맛을 집어들고 계산대 앞으로옴.하지만 난 알수있었음
이 남자가 어제 그학생이라는걸
"1500원인데 1000원만 주세요"
".....네?'
"어제 거스름돈 500원 안받아갔잖아요"
"아...저...저인거 어떻게..."
그 학생은 말을 더듬으면서 모자를 벗었음.좀 빨개진 얼굴로 자기인지 어떻게 알았냐며
뭐 내가 어떻게 알아 어제 처음봤는데. 놓고간 가방에 써 있는 이름
학생이 입고있는 체육복에 전정국이라고 써있으니깐 알았지
"이름이 전정국 맞죠?'
"헐"
"....?"
"네! 제 이름 전정국이에요!"
"....."
"이거..가방.."
"아..."
아..하면서 가방을 받아갔음.아...하는게 설마 가방을 놓고갔다는걸 몰랐던거같았슴.에이 설마
천원을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더니 나에게 주곤 안녕히계세요 하며 편의점을 나감.
이게 그 학생과 두번째 만남이였음.
.
.
.
"야 박지민 근데"
"?"
"너 지금 덥냐?"
"뭔 개소리야 겨울이여서 추워 뒤질거같은데"
"아니 저 남자애 얼굴이 계속 빨개져있길래 더웠나 했지.히터를 쎄게 틀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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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썬 입니다!
프롤로그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ㅠㅜㅠㅜ
신알신해주신분들 정말...the love...
에피소드형식이여서 음슴체로 쓰긴했는데 안어울린다 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바로 바꾸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