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전정국의 여자 꼬시는 법 05
(부제: 나도 모르는 설레임)
1.
그렇게 뭐...나의 기억에선 지워버리고싶은 일이 일어난지 벌써 약 2주가 넘음. 난 그동안 알바에 나가지 않았었음.
부모님 아니 특히, 아빠가 알바 그만두고 당장 본집으로 들어와 생활하라고 하시는거 엄마와 동생의 도움으로 겨우 말리고 자취집으로 돌아올수있었음.
편의점 점장님의 배려로 난 알바를 쉴수있었음. 알바를 안나가는동안 그 나쁜놈에 대해 처리도 좀 하고 바쁘게 나날이 지남. 지금도 이어지고있지만
내 알바타임때 다른 언니오빠들이 많이 도와줌. 내일부터 다시 알바출근이긴 한데 억지로 나와서 언니알바 도와줌. 물량채우고 뭐..이런거? 내일부터 출근이지만..
뭐...가 마음에 걸려서 다시 나온건 아니고...그냥...알바언니한테 미안해서...다시 나온거임
"아니 글쎄 그남자애가 매일 와서 너 찾는다니깐?"
"......"
"이야 우리 탄소가 인기 핵쩔음 언니에게 그 인기 반만 주는게 어때?"
"....그래서 매일 허쉬초콜릿을 사갔다고..?"
"응응 쿠키맛, 근데 요즘애들 왜이렇게 잘생ㄱ, 헐 쟤야 쟤 또온다 나오지 말고 여기서 기다리고있어!"
뒤에서 음료수물량 같이 채우며 대화가 오고갔었음. 쟤야 쟤 하며 주먹으로 날 퍽퍽 치곤 어서오세요 하면서 카운터로 달려간 언니였음.
나는 언니가 얘기하는 그 남자애가 누군지 알거같은데...허쉬초콜릿 쿠키맛 1500원...
언니 미안...내일부터 출근인데 오늘부터 온 이유도 언니가 보낸 문자들때문에...아, 물론 그 전부터 편의점에 오고싶었지만 밖이 무서워서 나가지못한거였으니깐 오해하지마..
"또 왔네요 학생"
"아...안녕하세요...혹시 오늘도 안왔어요...?"
"누구요? 아, 탄소가? 오늘도 안왔어요. 제가 듣기론 내일부터 출근한다했던거 같ㅇ,"
"정말요?!"
"아..아니 그냥 제가 듣기론.."
"헐 완전 감사합니다! 내일 또 올게요!"
뭐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왔던거야? 진짜 미친다. 나는 구석에 쭈구려앉아 둘의 대화를 듣고있었음.
그런데 내가 왜이러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 아이가 나간뒤 나는 허쉬쿠키맛을 들곤 언니에게 2000원을 건내며 거스름돈 필요없다 하곤 편의점밖으로 엄청 뛰어감.
누구한테? 정국이에게
아직 멀리가지않았는지 저 멀리서 보임. 하지만 정국이는 빛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감.무서웠지만..나는 뒤를 쫓아가 말을 걸었음. 나 지금 엄청 바보같은데....기분이 좋다...?
"학생"
".....?"
"혹시 전정국이라는 학생을 아나?"
"제가 전정국 인ㄷ,"
"내가 이걸 전해주고 싶은데 말아야"
목소리를 엄청 깔며선 말했음. 야 김탄소 너 지금 뭐하는거야. 너 이런애 아니잖아
근데 잘 보이지 않는지 얼굴이 찌푸리면서 날 보고있었는데 그 골목을 유일하게 비춰주는 가로등에 등이 들어옴. 동시에 마주보고 있는 정국이와 나.
"안녕, 정국아"
정국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찌푸리던 얼굴은 어디갔는지 멍한얼굴로 날 쳐다보고있었음. 표정이 진짜 볼만했었음.
나는 주머니에서 얼른 초콜릿을 꺼내 정국에게 건냈음
"그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이거...먹을래..?"
"아... 감사합니다.."
".....이거 이제 안좋아해...? 누나가 다른거...밥 사줄까...어떻게 고마움을 사례해야하지.."
"아 아니!!괜찮아요!!! 이거 초콜릿 좋아해요!!"
"......"
"아니...그냥 꿈만 같아서..."
"......?"
"누나가 지금 제 앞에 있는게 꿈만 같아요"
"......."
"정말 보고싶었어요"
.
.
.
[탄소야 어떤 남자애가 오늘 와서 너 찾았어 누군지 알아?]
[걔 오늘도 왔다? 이름 물어보려다 말았어]
[그 학생 오늘 왔다갔는데 너 언제 올지모른다니깐 존나 시무룩해하던데? 겁귀였음]
[다음주부터 다시 출근한다며? 다행이야ㅜㅠ]
[와 미친다 그 남자애 또 와서 너 찾았어 방금]
[근데 요즘애들 왜이렇게 잘생겼냐 내가 루팡해가고싶게;;]
[그 남자애 방금도 와서 너 찾다갔는데 매일 허쉬초콜릿 사가더라, 쿠키맛 누군지알아?]
2.
다시 알바를 시작한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감. 이렇게 시간은 빨리빨리 지나가지. 그런데 하루에 한번 꼭 오던 정국이가 오질 않았음..7번중에 3번 왔나...
아니 근데 내가 왜 정국이생각? 매일오던애가 안와서 걍 그런가보지
아참, 오늘은 알바오빠가 일이생겨서 나랑 타임을 바꿈. 그래서 내가 낮에 하고있는데....남학생들은 어지간히 많다..
그렇게 체념하며 손님들이 좀 빠졌을까 편의점 앞에 남학생들이 누굴 둘러싸고 있는거임. 난 뭐지 해서 유심히 봤는데 어린남자아이가 그 사이에서 울고있었음.
에이 설마 고딩이 5살 정도 되보이는 애를 삥뜯을일이 없잖아...그래도 나 육아교육과 다니는 여자인데 무시할수 없어서 다가가 남자애들에게 뭐하는거냐고 물었음.
남자애들은 깜짝놀라며 우리가 울린게 아니고 이 꼬마가 울면서 엄마 찾길래 도와주려했던거라고 상황설명을 함. 정말로 꼬마애는 엄마를 찾으면서 엄청 서럽게 울고있었음. 이렇게 애는 울음을 멈추지 않아 나는 사탕하나 들고나와 아이에서 쥐어주며 말했음.
"꼬마야 누나랑 이거 먹으면서 엄마 기다리고있을까?"
"웅...어마.."
역시나, 나는 꼬마를 번쩍 들곤 사탕을 까주어 입어 넣어줬음. 오물오물 막대사탕을 빠는게 너무 귀여웠음. 당연히 나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겠지.
남학생들은 서로 소근소근 예쁘다 착하다 뭐라 하는데 못들은척했음. 정국이도 사탕좋아하나...초콜릿만 좋아하는건가 했음.
계속 오던 정국이가 안오니깐 나도 심심했는지 정국이 생각이 계속 났음. 그렇게 머리속 한켠으로 넣어두고 꼬마엄마가 오나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음.
그런데 남자애들이 한두명 어? 하며 큰전봇대 있는쪽을 응시하고 있었음. 설마 엄마오시나? 해서 나도 그쪽을 바라봤는데 아무도 없었음.
"야야 쟤 전정국 아님?"
"어디어디"
"저기 큰전봇대 뒤에 있는사람"
"헐 진짜, 맞는거같은데?"
"쟤 왜 저러고있냐"
"정국아!!!!"
정국아!!!하는 동시에 남준아!!! 하며 꼬마의 엄마처럼 보이시는분이 나에게 달려오셨음. 꼬마는 엄마 하면서 내 품에서 나와 엄마에게 달려갔음.
어머니는 나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하심. 그렇게 꼬마는 엄마손잡고 집으로 돌아갔음.
나는 얼른 뒤돌아 전봇대 뒤를 봤을떈 아무도 없었음.
뭐야....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편의점을 향해 다시 뒤돌았을떄
"안녕, 탄소가누나"
3.
"뭐야 쟤 어느새 여기와있었어 분명 저 전봇대뒤에 있었는데"
"아니 근데 탄소가누나래 뭐임 둘이 친한거야?"
"아 씨발 다 닥쳐봐"
"아니 전정국 알바누나 좋아하는거 진짜인가봐"
하며 뒤에서 수근거리는 말들이 들렸음. 뭐 잘들리는건 아니지만. 더 중요한건 정국이가 내 앞에 서있었음.
안녕, 탄소가누나 하면서 웃는데....나...잘 모르겠어....왜 부끄럽냐...그렇게 마주보고 있었을까 정국이는 장난스럽게 말을 함
"누나~ 나 안보고싶었어요~?"
"........"
"나...대회준비때문에...못갔어요....편의점"
"......."
"진짜...누나 보고싶었는데...쉬는시간이여서 잠깐 밖에 나왔는데 애들이 누나 편의점에 있다해서 엄청 뛰어왔는데"
"........."
"얼굴봐서 기분 좋다...헤헤"
내 얼굴봐서 좋다며 헤헤 거리는데....나 지금 너무 부끄러움...정국이 얼굴도 마주 보지못하겠어..그러곤 나 초콜릿 살껀데 얼른 계산해달라며 내 손목을 잡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감. 계산을 하려는데 정국이에게 전화가 왔는지 아 금방 들어갈게요 하며 전화로 실랑이를 했음, 통화가 끝났는지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감.
잠깐 본건데 나는 기분이 좋았음. 겉으로 표현을 하지않았지만, 그렇게 혼자 마음속으로 웃고있었을까
"누나!"
"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내가 엄청 불렀는데.."
"아...미안"
"아니 미안할건없는데...저....그...어..."
".......?"
"아니!...그니깐...뭐...엄...."
"......."
"아이..나중에 심심하면 영화나 보자구요..밥먹든가..."
"........"
".....그러면 번호가 필요하겠죠...?"
"......."
"누나 번호좀..."
누나 번호좀 하며 부끄러운지 얼굴을 숙이고 나에게 핸드폰을 건네는 정국이다. 정말....너무 귀여웠음.
아 뭐래 김탄소 누가 귀여워 귀엽긴. 그냥 나는 정국이에게 고마움이 있으니깐 밥 사려고 번호를 주는것뿐이니깐. 이상한생각하지말라고
나는 피식 웃으며 정국이의 핸드폰을 들어 번호를 찍어줬음. 정국이는 날 멍하게 쳐다보더니 내가 찍은번호로 전화를 걸더니 내핸드폰으로 전화가 옴.
뭐가 그리좋은지 나한테 내일 또 올게요 연락하면 받아줘요! 하며 나감. 뒷모습이 지금 나 신났어요 하는게 눈이 띄었음.
정국이가 나가자 나는 바로 폰을 들곤 이름 저장을함.
[허쉬초콜릿쿠키맛]
010-0901-1997
그러곤 편의점 밖을 내다봤을땐 아직 정국이가 보였음. 친구들은 정국이를 둘러싸며 열심히 말을 거는지 입이 쉬질 않았음.
그에비해 정국이는 대꾸 한번 안하고 입술을 질끈 물며 폰을 하고있었음.
그러곤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폰을 들며 손을 흔들었음. 그러곤 내 핸드폰에선 카톡이 왔다는 알림이 울림.
[누나 안녕] 오후 5:12
[내일 또 초콜릿 사러 올게요!] 오후 5:12
나는 그렇게 그 카톡을 몇시간 아니 하루종일 보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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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썬 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때 왔었으깐...어음...목요일...호늘은 화요일...몇일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제가 주말에 외박을해서...껄껄껄...아 물론 가족과 함께ㅎㅎㅎ저 막 이상한애 아니에요 오해 하지마여
드!디!어! 저도 방학을 했습니다!!!!!!!!!!!!호후!!!!!!!!!하지만 저에겐 방학은...뭐 방학같지도 않은 방학^^...
이제 저의 연재주기가 정해진거같아요 방학동안은 화,목,주말 이렇게 연재가 될거같아요!
하지만 저는 최대한 10편안으로 완결을 내고싶었지만 어캐 될지 모르겠어요(부끄)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비회원님들께서 댓글 쓰기가 가능하시더라구요??저 처음 알았던사실....(부끄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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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암호닉 정말 사랑이고 감사드려요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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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ㅈㅈㄱ/ REAL/ 정국아블라썸/ 녹프/ 요괴/ 감귤쓰/ 낑깡/ 아이닌/ 부엉이/ 김남받은/ 뻐꾸끼/ 연화/ ㅈㄱ/ 너를위해/ 민트/ 0148/ 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