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전정국의 여자 꼬시는 법 03
(부제: 남자가 싫은 이유)
1.
나의 남자에 대한 과거이야기를 해보려함. 거의 2년 다되가는 이야기?
내가 얘기 한번 한적 있었는데 박지민이라고.걔랑 나랑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육아교육과에 지원했었는데 우리둘다 운좋게 한번에 붙어서 평범한 대학생을 함.
나도 여자인지라 썸남도 생기고 연애도 함.근데 남자를 잘못만난거였음.
처음엔 정말 나만 바라봐줄것같이
"탄소야 내가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나는 탄소가뿐이야"
"탄소야! 너..너무 예쁘잖아.."
이런말을 해주며 평범한 연애를 하고있던 나였음.하지만 그 남자는 나 말고 다른여자가 두어명 더 있었음.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우리는 끝까지 갈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해 헤어졌음.
난 정말 좋아했었는데...나도 모르게 상처를 받았었나봄.
하지만 이 일은 아주 작은일에 불과했음.
2.
그렇게 그 남자와 헤어진지 한거의 반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였음.
난 허에졌어도 평범한 대학생활을 했었고 그 지나간 반년사이엔 썸남도 생기고 했었지만 또 바람맞을까 두려웠던 나는 썸남과 거리를 조금씩 두웠었음
박지민과 나는 늦게까지 과제를 했고 날 데려다준다는 말을 거절하고 혼자 집에 가던길이였음.
그런데 자꾸만 뒤에서 누가 날 쫒아오는 기분이 드는거임. 내가 걸으면 걷고 뛰면 같이 뛰는 정말 무서웠음.
나는 최대한 빨리 뛰어서 가까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려했음. 근데 역시 남자를 이기지 못하는건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곤 날 잡아 벽에 밀쳤음. 모자를 푹 눌러써서 얼굴이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소리치면 죽어 예쁜아..."
그 당시 그사람의 말,입표정 아직까지도 잊지못함. 현재 지금도 그날의 악몽을 꾸곤함.
난 아무 소리도 낼수 없었음. 소리를 내면 날 때리곤 했었으니깐.
그 때의 계절은 여름이었기에 옷이 얇았음.내 옷속으로 손을 넣어 더듬더듬 내 몸을 만지는데 정말 수치스러웠음.
그렇게 나는 소리도 못지르고 저항 하고있었을까 누군가 그 남자의 얼굴을 쳐서 남자가 바닥으로 엎어짐.
그러곤 그남자는 뒤에서 따라오던 경찰에게 연행되어가고 고개를 들어 얼굴을 봤더니
".........."
"지민아..."
박지민 이였음. 얼른 날 이르켜주고 날 걱정하는 박지민이였음.
난 흘리지못했던 눈물이 박지민을 보더니 엄청 나왔음.그래서 박지민을 껴않고 무서웠다는 말만 하며 엄청 울었음.
날 토닥여주며 이젠 괜찮다고 하며 글쎄 데려다주겠다는말 왜 거절하냐고 잔소리를 함.
하지만 난 그런소리를 들어도 날 구해준 박지민이 너무 좋았고 고마웠음.
이 날 이후로 나는 많은것들이 바꼈음. 첫째로 성격이 많이 바뀜. 원래 나도 박지민처럼 시끌시끌했었음.별명이 여자박지민 일정도로. 그랬던 나는 단답형으로 바뀌면서 싸가지없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표정변화가 많이 없어졌음. 두번째 휴학을 하게됨. 하지만 계속 휴학을 할순 없으니 조만간 복학할 계획이고 늦은밤이 되면 박지민이 날 데려다주곤 함.
시간이 약이라는 듯이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나는 그 기억을 억지로라도 지우려고 노력하고있었음.
3.
이건 과거가 아닌 몇일전 이야기임. 알바언니가 사정때문에 나와 알바시간을 바꾸게됨.
그래서 나는 야간이 아닌 낮에 알바를 하고 잠깐 친구들을 만나고 늦은 밤에 혼자 집에 가는길이였음.
내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음.내가 걸으면 걷고 뛰면 같이뛰는 발소리.
하지만 나는 과거와 같지않을거야 아닐거야 하고 집까지 엄청 뛰어갔음.
하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음. 누군가 나를 붙잡고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려고 했었음.
나는 옛날생각이 나 두려워 미치는줄 알았음,그래서 소리도 막 지르고 했는데
"소리치지 않고 따라오는게 좋을텐데 그러다 너 죽어 예쁜아"
"소리치면 죽어 예쁜아..."
억지로라도 지워버리고 싶던 기억이 났음.왜 항상 이런일이 나에게만 일어나는건데? 내가 죽어야만 끝인거야?
정말 서럽고 무서웠음.
저항하면 날 때리고해서 최대한 안끌려가려고 했을까 뒤에서 경찰차 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 남자는 나를 쨰려보면서 너가...신고했지...이 쥐새끼같은게..
하며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는거임. 나는 생각했음.
아...난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눈을 감았을땐 누가 맞아서 바닥으로 엎어지는 소리만 들렸지 나는 칼에 의해 다치지도 않았음
조심스레 눈을 떠보니 칼은 저멀리 떨어져있고 그 남잔 경찰에 의해 저지당하고 있었음. 나는 날 구해준게 또 박지민인줄 알았음.
하지만
"........."
양아치 전정국 이였음.
날 봤는지 나에게 황급히 달려오더니 괜찮냐고 하며 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나는 또 한없이 눈물만 나왔음.
우는 날 전정국은 이해하는지
"많이 무서웠죠...? 괜찮아요 이젠"
내 옆에 쭈구라고 앉아 날 다독여주고 다 울때까지 옆에 있어준 전정국이였음.
어느정도 진정이 된 나에게 전정국은 초콜릿하나를 건냈었음. 허쉬초콜릿 쿠키맛
난 뭐냐는듯이 전정국을 쳐다봤음
"어...누나 하나 주려고 2개샀었는데 오늘 알바 다른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주지못해서 아쉬웠는데...이렇게 주게되서 또 그렇네..."
"그래도 이거 달달해서 먹으면 기분이 어느정도 풀릴거에요"
부끄러운듯 다른손으로 머리를 긁으며 초콜릿을 건네는 전정국이였음.
이런 애를 보며 생각한건데, 얘는 웃는모습이 항상 예뻤음.그래서 나중에 이 아이한테는 나처럼 나쁜일이 일어나지않고 행복한일만 있었으면 했고
어쩌면 전정국은 양아치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음.
나는 초콜릿을 받고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준 전정국, 초콜릿을 건네는 정국이에게 고마워 웃음이 세어나왔음.
그 웃음이 배아파 죽으려고 하는 웃음이 아닌 그냥 피식 하고 웃는정도?
"어? 탄소가누나 방금 웃었다"
내가 웃었다며 벌떡 일어나 자기가 나를 웃게했다며 좋아하는 전정국이였음.
그런 전정국이 허릴 숙여 이번엔 초콜릿이 아닌 자신의 손을 내밀면서
어느때보다 환게웃으며 말했음.
"내손 잡고 일어날래요? 집에 데려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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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썬 입니다
여주가 남자를 싫어하는 이유가 밝혀졌네요. 실화가 아니여도 이런일 일어날 수 있다는거 아시죠 다들?
뉴스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지만 이런일이 남일이 아니라는것을 잘 생각하셔야해요. 다들 밤길 좋심하시구요
암호닉신청 감사드리구여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께 감사드려요:)
다음편에서 만나요~
암호닉신청은 최근편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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