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철아 (늑대소년 motive) pro
난 울창한 숲보단 매캐한 연기가 있더라도 도시가 더 나은 도시소녀지만 건강상 문제로 시골로 이사를 왔다. 우리 집 옆에는 이름 난 숲이 있고 주변에 이웃이라곤 세집뿐이다. 새벽부터 짐을 풀기 시작한 나는 장롱 옆에 짐승같은 눈빛을 느꼈다. 그 눈빛은 내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남자의 모습의 한 소년의 눈빛이었다. 그 소년을 쳐다보자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
"으르릉..."
처음엔 신경도 안 쓰다가 이상한 소리때문에 신경이 쓰여 가까이 다가가 시선을 맞추었다. 눈이 너무 이뻐서 쳐다본지 5분. 아차 내가 뭐하나 싶어 다시 짐을 푸는데 남자아이가 나에게 다가와 툭툭 치더니 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낑...낑..."
뭘 해달라는건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어 그 아이를 빤히 쳐다보았다. 여전히 맑은 눈빛에 감탄한 채.
"이제 여기 우리집이야.."
말을 알아들었는지 똘망한 눈빛은 어디가고 축 쳐진 눈매를 가지고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난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 그 눈빛이 아쉬워서 그 아이를 다시 불렀다. 내가 기억하던 이름으로.
"승철아!!"
그러자 뒤를 돌아본 승철이는 희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다.
"내가 조금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짐 푸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어..? 그리고서 나랑 놀자! 나 여기 처음 와서 친한 애들이 하나도 없어.."
승철이는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짐을 다 풀고나서 승철이의 눈빛이 별을 박은 듯 우주처럼 신비롭고 처음 만났는데도 날 도와준것이 고마워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그때의 승철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눈빛을 가지고 날 바라봐 주었다.
그때부터 난 승철이와 항상 함께했다.
[암호닉]
소재요정 가온누리님♡
첫댓요정 석민아예님♡
댓글요정 뿌라스님♡
끄적끄적 |
2시간 만에 글을 올리는 할 일없는 작가입니다^0^ 사실 학원갔다 왔어요. 이 글은 예전에 묵혀뒀던 글인데 영화 늑대소년 모티브로 했습니다. 내용 진짜 비슷한데 그냥 늑대소년 급전개버전정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아마.. 이 글을 상중하편으로 나눠서 들고 올 것 같아요! 글 올릴 때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넘나 감사드려요. 맨날 말해도 부족한 말이 감사하다는 말 같습니다. 넘나 감사드립니다 하트 뿅뿅 그리고 암호닉 받을 때 ㅇㅇ요정해주세요 요청해주시면 해드립니다. 저는 독자사랑요정 뀨요..ㅁ... 아 그리고 저 지금 통닭먹어요(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