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탄썰
13. 펑키펑키 종대
A Pink - 난 니가 필요해
13.
자꾸 애들이 많이 나오니 정신없어서 오랜만에 종대 썰을 풀겠음. 헐 처음인 듯?
종대는 경수만큼은 아니지만, 콩알탄 중에서 나랑 많이 친한 편에 속함!
집이 제일 가까워서 그런점이 없잖아 있는 듯.
그리고 짱짱 착함. 이게 최고임.
우리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는데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진짜 너무 보고싶은거임 ㅠㅠ
근데 다른애들이랑 보자니 정신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종대한테 같이 가자 했더니 단번에 ok함
너란 남자 ㅎ
다른 콩알탄들이 알게된다면 귀찮아질 게 뻔하니,
나랑 종대는 비밀스럽게 예매를 마치고. 영화관에서 만나기로 함
" 종대야!! "
" 안녕~ "
종대는 항상보면 기분좋은 웃음을 띄고, 주변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라 나도 종대를 만날때면 온몸에 해피 바이러스가 돋는 느낌임 ㅠㅠ
너란 남자 내 비타민 ㅠㅠ
우리는 그렇게 무섭다던 컨저링을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 영화관 앞 베스킨 라빈스에서 죽치고 앉아 있었음
" 파인트 콜? "
" 헐 완전콜 ㅠㅠ "
종대 원래 지갑 안여는 남자인데, 그 날 따라 기분이 무지 좋아보였음
원래 한껏 올라가있던 입꼬리지만 그 날 따라 정말.. 입꼬리가 아주 그냥 승천을.
" 근데 왜 너 오늘 왤케 기분이 좋아 "
" 너랑 둘이 만나는거 처음이잖아 "
" 헐...? 그런가? "
고개를 끄덕이며 스푼을 입에 물더니 내 머리를 쓰담쓰담하던 종대는 내 스푼을 뺏어가서 갑자기 막 먹여주기 시작함
" 아~ "
사람들 다 쳐다봐서 나는 민망+주춤 하는데 종대 웃으며 입에 계속 넣어주니까 주는대로 받아먹음.
종대가 사주기까지 했는데ㅎㅎ 그리고 맛있는 걸 어떡함
아유 이쁘다. 하곤 계속계속 먹여주고 쓰다듬어주는 종대때문에 몸둘바를 모르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잘 먹음
베라짱
엄마는 외계인 짱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중학교 때..구 남친을 마주치게 됨 ㄷㄷㄷㄷ
" 헐 ○○○? "
" 헐 ... "
" 너 진짜 오랜만이다 "
하면서 인사하는 구남친을 종대는 이글이글 노려보기 시작.
예전에 언제였는지, 구남친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용케 기억했나 봄. 그때 하도 닦달을 해대서 사진도 보여줬었던 것 같음..
여태껏 남친 한명 아니.. 종인이까지 두명 사겨봤지만
이 구남친 지금 생각해봐도 괜찮은 애였고, 나한테 과분한 애였음
왜 헤어졌냐면..
체대 입시때문에 바쁜 구남친을 감당하기 힘들었음 ㅠㅠ 욕해도 소용없음.
진짜 연락도 안 되고 그러면 하루이틀이지 매우 감당하기 힘듐..
" 옆엔...남자친구? "
" 아 아ㄴ "
" 네^^ 친구분이신가 봐요 "
" 아 네 ○○아 중학교때 친구입니다 "
왜.. 왜이러세요
왜 둘이 동갑인데 존댓말쓰고..그러세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 둘이서 스파크 튀고 난리..
그리고 왜 갑자기 김종대 내 남자친구 되고 난리..
정적이 흐르길래 어색한 미소를 띄웠음.
" 하..하하하 영화보러 왔어? "
" 응 기웅이 형이랑 "
" 오 오빠 잘 지내셔? ㅠㅠ 보고싶다 "
" ㅋㅋ나중에 만나자. 번호 안 바꼈지? "
" 응응 잘 가! "
" 징어 남자친구 분도 안녕히 계세요~ "
" 너 쟤랑 연락할거야? "
진짜 딱 ㅡ3ㅡ 이모티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대로 표정짓곤 볼에 빵빵하게 바람넣고 종대는 날 째려보기 시작했음.
그런 종대가 너무 귀여워서 손바닥으로 눌러서 바람 쪽 빼버리고
" 할건데~ " 하곤 영화관으로 먼저 출발해버림 ㅎㅎ
나름 밀당함 ㅎㅎ
영화시작 내내 뾰루퉁하던 종대 영화 시작하자 급 진지.
종대가 무서운거 못본다는 소문이 있던데
나는 진짜 잘봄ㅋㅋㅋㅋㅋㅋ
진짜 좋아하기도 하고 진짜 잘 보기도 하고 ㅎ3ㅎ 무서운거 짱잼 스릴러 워더
" ○○아.. "
" 응 "
" 살려줘 ㅠㅠㅠㅠ "
영화보는 내내 종대 내 손 조물락조물락, 내 팔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결국 깜짝 놀라는 파트에서 나한테 고개를 묻곤 실성한듯 울먹이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
아구 오구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애긬ㅋㅋㅋㅋㅋㅋ
"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종대 무서운거 못보는건 알았지만 진짜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영화에 집중 하나도 안되고 종대 오랜만에 스냅백 쓰고와서
스냅백으로 얼굴 가리기에 급급..ㅋㅋㅋㅋ
결국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종따이 다리에 힘풀려서 부들부들ㅋㅋㅋㅋㅋㅋㅋ
내 어깨 잡고 종대 완전 업히듯이 나감 ㅋㅋ귀여워ㅠㅠ
그리고 한참동안 후유증에 몸서리 치더니 갑자기 결심한듯 이를 앙물고
" 아 근데 영화 진짜 별로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없지? "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나도 안무섭구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
" 아우 징어 무서워하는거 달래주느라고 혼났네 "
하고는 유유히 먼저 걸어가버리는 종대에
말을 잃고 멍하니 서있으니
종대 뒤돌아서 씩웃더니
" 근데 걔랑 진짜 연락할거야? "
" 왜 ㅋㅋㅋ? "
" 질투나~ "
하곤 쫄래쫄래 도망가버리는 종대
이날이 종대 씹덕 포인트 터지는 날이구나...
그리고 나중에 사실을 알게된 콩알들의
삐짐+투정+하소연을 들어주느라 수고했던건 안 비밀
14. 일일남편 도경수
무려 내가 ★경수네집★에 간 썰을 풀겠음
기대됨?ㅋㅋㅋ 뭘 기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음란마귀들 다 들킴 ㅋㅋㅋㅋ
나는 콩알탄들과 함께 하면서도 경수랑은 특유의 끈끈함을 잃지 않았음.
경수는 그 전에 말했다시피 이제 외동이 되었는데, 부모님께서 동반여행을 가셨다고 했음
그걸 놓치면 밥오임
그리고 이사실을 아는건 나밖에 없었음 (의심미)
경수네 집이 좋기도 하고 경수가 해주는 음식이 먹고싶었던 나는 경수네 집에 찾아가기로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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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수
견두야
경수~
경수우우
견두가 뭐야 강아지 이름같애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경수는 강아지!
아니야.. 나 사람이야
근데 왜 불러?
나 지금 어디게!
어디긴 집이겠지
독서실?
나 너네집 아래다~
문열어
배고파!
.....?
뭔소리야?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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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예고도 없이 견두(왜인지 모르겠는데 자꾸 입에 붙음)네 집앞에 찾아갔고,
초인종을 두드리자 잘생긴 경수가 나왔음 (약간 초췌했지만..)
" ....와 너 진짜.. "
" 배고프다ㅠ ㅠ 너가 해주는 요리 먹고싶어 "
" 이렇게 남자혼자 있는 집에 오는거 아니야 "
" 붸.. "
귀를 막고는 쑥쑥 들어가서 경수네 집 소파에 털썩. 게다가 경수네 집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한번도 더러웠던 적이 없음 ㅠ
경수가 부모님 닮아서 깔끔하고 섬세한가 봄!
내가 아무 생각이 없고 움직일 생각도 없으며 순전히 배고파서 오게됨을 안 경수는 결국 답답하다는듯 머리를 몇번 긁적이더니 냉장고로 향함.
오예 ~.~
근데 경수 심각한 표정으로 오더니
" 있잖아. "
" 옹 "
" 먹을게 없어 "
" ....!!!!!!!!!!!!!!!!!!!!!!!! "
내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음 ㅠㅠ
경수네 집에 먹을게 없다니ㅠ
그래서 그냥 마트가서 장봐오기로 결심함 ㅎ
물논 경수랑 함께!
마트 간지도 오랜만이고,
경수랑 가니까 신기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출발함
" 근데 나 씻어야되는데.. "
" 씻고 와~ "
경수 미심쩍은 표정으로 잠깐 보더니 씻으러 들어가고
나는 그 동안 몇번 가봤던 경수 방으로 들어가봤음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낡은 것 하나 없어보이는 경수의 방 한켠엔,
이제 너무 읽어서 다 닳게 된 경수 누나분의 일기장이 세워져 있었음.
이 일기장을 요새 읽는것 같지는 않지만, 아직 경수에겐 큰 짐인것같아 마음이 아팠음.
그래도 경수 친구니까 경수가 이겨낼 수 있을때까지 있는 힘껏 돕기로 함!
일기장을 바라보다 경수 책상에 앉았는데 눈앞에 왠 사진이 한장 놓여있었음.
그 카리브해의 만에서 찍은 단체사진
헉 다시보니 경수랑 나 완전 다정하게 어깨동무 하고 있음
그 날 아 잘나왔다! 하고 그냥 넘겼기 때문에 뭔가 감회가 새로웠음.
인화까지 하다니 경수도 많이 마음에 들었나봄 ㅎ
" 뭐하냐 "
" 놀랬잖아!! "
" ㅋㅋㅋㅋㅋ 표정봐 ㅋㅋㅋㅋ 나가자 준비 다했어 "
그렇게 나랑 경수는 경수네 집 앞 할인마트에 당도하게됨
물논 시식코너 돌면서 너 한 입~ 나 한 입도 잊지 않았고,
경수가 요리해줄 재료랑 같이 맛있는것도 많이 샀음
경수네 부모님이 나가 계셔서 혼자 해먹기에 양이 애매할 때가 많아 끼니를 잘 거르게 된다고했었음.
걱정되는 마음에 그냥 다 넣고 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경수야! 이거 짱맛있다! "
" 고기가 진짜 부드럽긴 하다 "
" 이거 이거해줘 이거 사서 해줘! "
" 이거 한 세트만 주세요 "
" 네~ 결혼한지 얼마나 됐어요? 되게 귀여우시다. "
" 네????? "
의심미를 지으며 고기를 건네시는 아주머니는
나랑 경수를 신혼부부로 착각한 듯 했음.
하긴.. 둘 다 어느정도 natural한데다,
같이 장 보면서 먹여주기도 했고..좀 그런 feel이 날법했음
당황해서 눈알 도르르륵 굴리는데,
" 우리 얼마나 됐지? "
하고 묻는 경수땜에 더 당황.
결국 그냥 대충 얼마 안 됐어요~ 하고 무마하려는데
" 부부가 너무 이쁜게 아들딸 낳으면 진짜 예쁘겠어! 오늘 힘좀 써봐~ "
하고 의심미 짓는 아주머님때문에 나랑 경수는 부끄러움타며 도망침ㅋㅋㅋ
물논 고기는 (사수)
결국 이런저런거 많이 사서 경수랑 같이 집에 왔는데
한 것도 없으면서 녹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몹쓸 몸ㅋㅋㅋ
그래서 경수 요리하고 있는동안 소파에서 잠이 들었음.
와 자는데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는게..
맛있는 냄새가 나서 깸.. 진짜 냄새가 너무 맛있는.. 냄새 ㅠㅠ
근데 분명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깨니까 경수 침대였음
경수가 편히 자라고 옮겨놔준 것 같았음.
이불에서 경수냄새.. 킁킁 죠음
" 경ㅅ.... "
분..분명히 별 거 아닌데..
분명히 별 거 아닌데..
그냥 요리한 거 맛보는 경수의 옆모습을 보고 완전 뿅간거 같음
..내가 바라던 남편의 모습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고 일어나면 요리 해놓고 빨래 해놓고 아침밥 대령..해주는..
아 나 지금 식모 얘기하는거 아님 남편임 (단호)
" 일어났어? "
간보다 말고 놀래서 국자를 내려놓곤, 나에게 물어오는 경수를 쳐다보다
뭔가 그래야 할 거 같아서 도도도도 달려가서 뒤에서 껴안음 ㅎㅎ
그냥 뭔가 진짜 신혼부부인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그냥 막 부비적댐
" 왜..왜이래 "
" 경수야 나랑 결혼하자 ㅠㅠㅠㅠㅠㅠㅠ맨날 밥해줘 내가 돈벌어올게 ㅠㅠㅠㅠㅠ "
" 어이고 됐네요.. "
하고는 경수는 그릇을 척척꺼내더니 밥을 대령 ㅠㅠ
불♡고♡기 외 다수의 반찬이 올려진 밥상이 차려졌고
경수가 직접해준거라 그런지 더 더 맛있었던듯
정줄 놓고 마구 먹었던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보니 경수가 턱을 괴고 나를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너무 이미지 생각안하면서 먹은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천천히 먹어 "
하면서 물을 챙겨주는 경수땜에 포풍감동 ㅠㅠㅠㅠㅠㅠ
진짜로 경수랑 결혼해야할듯.
이런 신랑감 봄? 요기잉네!
나 칫솔도 챙겨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헿 칫솔이랑 치약이랑 다챙겨옴!
애초부터 밥먹으러 온거기때무네.. 같이 화장실에서 치카치카 하는데 뭔가 진짜로 신기했음
" 경수야 우리 부부같당 "
" 므어느그으 "
" 뱉고말해 ㅋ키키키 "
입에 가득 담겨있어서 대답못하는 경수는
답답한듯 분노의 양치질..!을 하고,
나는 이미 다 헹구고 구경하다가
경수가 끝날때가 되보여서 먼저 나감.
그리고 소파에서 배부름을 만끽하며 누워있었음
" 언제 갈거야? "
" 응 오늘 자고가~ "
" 뭐? "
" 자고갈 준비 다해왔어! "
물논 그럴생각 없었는데 ㅋㅋㅋ
당황한 경수 표정이 너무 재밌어서 그냥 뻥침
자고 간다고 하자 경수 엄청 당황하더니 안절부절해하고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 된다고 말하고싶은데 또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고 고민하는게 다보였음
장난치는 내 입장으로선 귀여워 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 오늘 새벽에 뭐하고 놀래! 신난당 흐흐흐 "
이렇게 일침을 박으니 경수 완전 멘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아아 귀여워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그냥 말안하고 놔뒀더니
계속 안절부절 하길래 그냥 도망치기로함 ㅋㅋ
더 했다가는 호..혼날거같았음 ㅎㅎ..
" ..여기 남자 혼ㅈ......... "
" 뻥이야! 나갈거얔ㅋㅋㅋㅋ 잘먹었어 남편~담에 또 해줘~ "
하곤 후다닥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꺄!
벙찐 경수 표정을 뒤로하고, 배부른 배를 움켜잡고 신나게 집으로 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