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과 엑소는 오랜만에 단체로 라디오에 출연함.
활동 다 끝났는데 뒤늦게 라디오가 왠말이래^^
속으로 궁시렁대면서도
얌전히 부스에 앉아서 카메라에 대고 브이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침 슈주 선배님이 하는 라디오에 출연해서
훨씬 편하고 분위기도 좋음.
녹화 직전까지 옆에 앉은 종대랑 장난치다
활기차게 녹화 들어감.
"안녕하세요 엑소 가짜막내 징어입니다^_^"
우와아아아아!!!!!!!!!!와우!!!!!이쁘다!!!!!!!!!
인사 한마디 했는데 호응 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말은 안했지만 엑소들은 예능이든 음방이든 라디오든
너징이 말만 하면 리액션 폭팔함.
그리고 너징이 반응 좋으니까 신나서 말 많아지면
다같이 흐뭇하게 웃음.
데뷔초부터 아주 한결같음.
이게 다 너징이 자신감 얻게 해주려는 기특한 계략이지만
날이 갈수록 놀리는 투로 바뀌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백현아? 어? 찬열아종대야?^^
그래도 덕분에 너징 어딜 나가든 떨지는 않음 ㅇㅇ
"엑소뿐만이 아니죠 에스엠 공식 막내 징어씨~ 요샌 멤버들이 안괴롭혀요?"
어휴 말도마세요 저번엔 경수랑 민석오빠까지 막...
너징 엄마한테 고자질하듯 이야기보따리 풀어놓는데
이순간 모든 멤버들+팬들+력디까지
한마음으로 엄마미소 작렬^____^
"아 그랬어요?"
"네~ 오빠가 경수 좀 혼내주세요"
"그래요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다들 그렇게 보시죠?"
너징 손가락 꼼지락거리며 웃다가
멤버들 시선 눈치채고 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멤버들 광대는 더 올라가고^~^
jpg상태로 웃고만 있던 김준면이 자기도 모르게 말함.
"우리 막내는 어떻게 정색을 해도 하나도 안 무서울까"
"뭐요?"
너징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병 집어듬.
김민석이 그 물병 뺏어서 뚜껑따서 건내니까
벌컥벌컥 들이키고 진정함.
어쩐지 화기애애하게 시작한다했음^^
하루라도 빡치게 안하면 온몸에 가시가 돋는 듯한 엑소^^
그건 그렇게 넘어갔는데
오늘이 날인지 오랜만에 막내몰이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화 끝나고 벌칙 수행할 벌칙자를 뽑는 게임을 하는데
어쩜 한마음으로 너징만 겨냥함.
결국 그 재수 드럽게 없는 벌칙자 너징이 당첨됨^^
"오늘 너무 즐거웠구요, 징어씨 벌칙 꼭 하고 가셔야됩니다~^^"
"...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 오빠...
녹화 끝내고 작가언니에게 벌칙 설명 듣는데
너징 순간 귀를 의심함.
"네??뭘 한다구여?"
"볼에 뽀뽀하고 인증샷 찍으면 돼요~^^"
....그 벌칙 쟤네가 정한거 아니죠?
"저기 언니 혹시...벌칙 내용 멤버들한테 미리 말해주셨어요?"
"응?대본에 써있었는데?못 봤어요?"
하 어쩐지 저것들이......
너징 허탈하게 멤버들 뒤돌아보는데
저렇게 하나같이 음흉해보일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변백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립밤을 왜바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에 하는거거든?"
"응?아 그냥 입술이 건조해서~"
저거저거...역시 저놈이 제일 위험해...
"누나 빨리 하고 끝내져?"
".....야 줄서"
언니 한번씩만 할꺼니까 사진 잘 찍어주세요 ㅇㅇ
어떻게든 피할 수 없을거라 판단한 너징
초스피드로 끝내리라 다짐함.
빨리 끝내자던 오세훈이 일빠로 섰는데
눈 휘어져서 안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왜 자꾸 웃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빨리해여"
헤헤 웃으면서 그런말 하면 퍽도 쫄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세훈이 얼굴 꼭 붙잡고 쪽 박력있게 뽀뽀함.
"됐지?다음"
"....ㅎㅎ"
오세훈 실실 웃으며 비켜서는데
그 두에 서있던 김종인도 웃음 참느라 입꼬리 바들바들 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우리 종인이 일루와!!"
어깨 잡으니까 자연스럽게 무릎 굽혀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 하는 순간 입꼬리도 같이 올라감^_^
"됐고 다음"
고개 숙이고 이마 짚으며 실실 웃던 김종인 비켜서니
또다른 츤데레 민석이가...^^
나는 매일 받는건데 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 내미는 민석이 볼에
너징도 자연스럽게 쪽 뽀뽀함.
그 다음은 헤헤헤 강아지 마냥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가 보이는 듯한 김종대가
앞에 서서 뒷짐지고 허리숙임.
너징 그 얼굴 꼭 잡고 미리 경고함.
"고개 돌리면 x여버린다"
"....."
정곡을 찔렸는지 그대로 굳음 김종대 볼에
잽싸게 뽀뽀하고 저리 밀어냄.
"막내야~ㅎㅎㅎ"
그 다음은 원조 막내등신 준멘 ㅎㅎㅎ
박력있게 뒷목잡고 끌어당겨서 순식간에 쪽 하고 옆으로 치움.
그래도 좋다고 ㅎㅎㅎㅎㅎ
그 뒤에 눈만 깜빡이며 서있는 타오 팔짱끼고 잡아당겨서
쪽 하고 떼는데 그 와중에도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이거...' 상황파악 덜 된듯한 타오 어깨 툭툭 쳐주고
절로 밀어내니 크리스 아빠가^.^
근데 크리스 키가 너무 커서 까치발 들어도 안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슬픈 표정으로 조용히 까치발 내리는데
너징 하는거 내려다보기만 하던 크리스가
피식 웃더니 허리숙여서 자기가 너징 볼에 뽀뽀함.
너징 놀라서 눈 커지는데
크리스는 작가언니한테 '사진 잘 찍었어요?' 묻더니
오케이하니까 고개 끄덕이고 걍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h쿨남oh
하 이제 일곱명했어....힘들다...
그리고 그 다음에 선 레이에겐 장난기 발동해서
등에 덥썩 업히고 볼에 찐하게 뽀뽀하고 뗌.
"어..징어야..."
"ㅎㅎㅎㅎ"
그러고 헤헤 웃으며 풀썩 착지함.
숨 고르고 뒤돌아보니 박찬열이 씨익 웃으며 서있음.
너징이 다가가기도 전에 앞으로 달려와서
너징 허리 끌어안고 고개 숙이며 입술 쭉 내밈.
"....뭐하세요?"
"뽀뽀~"
너징 단호한 표정으로 박차녈 고개 홱 돌려서 고정시키고
정확히 볼에 뽀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운 표정으로 떨어진 박찬열 뒤엔
산넘어산 변백현^^
근데 왠일로 얌전히 허리숙이고 볼 내미길래
불안한 표정으로 보니까 고개 돌려서 '안해?' 하며 웃음.
너징 백현이 얼굴 단단히 잡고 다가가는데
잡으나마나 힘으로 뿌리친 변백현이
뒤로 빼려는 너징 얼굴 잡고 입술에 쪽 뽀뽀함.
"야!!!!!!!!!!!!!!!!!!!"
"아자!!!!"
아자같은 소리하고 있네 뒤질래??!!!!!!!!!!!!!
너징이 저멀리 도망가는 변백현 잡으려고 자세잡는데
뒤에서 팔목 딱 잡은 도경수가 자기 볼 가리킴.
아 맞다. 마지막으로 경수 볼에 뽀뽀하려고 까치발 드는데
휘청해서 턱에 뽀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징어씨 제대로 못 찍었는데 어떡하지? 좀 흔들렸네"
아 그럼 다시 할께요.
작가언니가 카메라 다시 드는거 확인하고 고개 돌리려는데
너징 어깨 감싸안은 도경수가
볼에 가볍게 입 맞추더니 잡은 어깨 툭툭 두드림.
"저거 가서 잡아."
"....응!!!파이팅!!!!!!!"
눈 깜빡이다 상황파악한 너징이
손 꼭 쥐고 파이팅하며 잽싸게 튀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변백현은 숙소가는 벤에서 내내 등짝을 처맞아야 했다...^^
너무 늦었죠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은 급한데 분량이 자꾸 길어져서 다급다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늑대와미녀 들으면서 씀 나도 모르게 타자가 빨라지고....★
여러분 타자연습할 때 늑미 들으면서 하세요 아주 그냥 효과 짱입니다bb
저기 근데....다 쓰고 나니까 한명이 모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분동안 손 꼽다가 생각남 루한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샤오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이루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 급하게 쓰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한 미안해요 독자님들 미안해요 대신 다음편은 루한 스페셜로 가는걸로.....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