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 옆집아저씨
아, 심심하다 심심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이렇게 할짓이없는 것도 참 드물다. 친구들도 놀거나 공부하기 바쁜지 카톡을 보내면 도통 답장이었다.
이씨, 친구고 뭐고 다필요없다. 우리 아저씨 보고싶다. 지금 자고있을려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카카오톡을 켰다. 역시나 카톡프로필 사진에는 아저씨의
사진이 떡하니 있었다. 어떡하지? 나 이제 사진만봐도 떨린다. 그러다가 1:1채팅 방을 눌렀다.
헤- 진짜 아저씨가 내생각 했으면 좋겠다. 메세지를 보내곤 몸을 가만둘수가 없었다.
아저씨가 진짜 내생각을 하면 어쩌지? 라는 말도안되는 상상도해보았고, 아저씨가 뭐하고있을지 생각도 해보았다.
답장안오고 그냥 씹히면 어떡하지? 너무 늦은시간인데 실례했나…
답장이 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풀이죽어 엎드려 있었더니, 딩동 하고 메시지음이 울렸다! 야호!
역시 달달한 답장을 바랬던 내가 죄지, 역시나 오늘도 아저씨는 까탈스럽다.
그래도 답장을 해줬다는거에 위안삼아야지!! 아… 그나저나 뭐라고 답장을 보내야할까
그냥 단도 직입적으로 '아저씨생각이요'라고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 손은 멋대로 입력하고있었다.
ㅡㅡ망할 기성용 그깟 개드립 한번 받아주면 뭐 어때서!
아저씨는 맨날 야동이나 보는주제에 흥! 이라고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했고
내가 다봤는데~ 다봣는데 아저씨 컴퓨터하드에는 동서양으로 나눠져있는
다벗은 언니들을 다 봤는데~
ㅡㅡ아 씨 진짜 기성용 계속 자라자라 진짜 야동이라도 보려나
그래 잔다 자! 오늘 카톡은 이정도에서 만족하고 잘께여!!
까칠한 도시 남자 돋네여 아저씨는..난 다알지만 스킵할께요 아저씨의 욕구불만 밤을…
졌다 졌어 역시 비싼 아저씨네.. 이빨이나 닦아야징
>>
역시 양치는 상쾌하다 캬 죽이네 내 이빨 살아있눼ㅋ
우물우물 칫솔을 입엔 물곤 잠시 방으로 나왔다. 룰루, 알람이나 맞춰ㅇ..
풉 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싶은 말이 뭘까 괜히 사람 기대되게 진짜! ㅎ히히히
최대한 티 안나게 보내야지
는 개뿔… 너무씐나 아저씨가 할말이 뭘까?
아 씨..ㅂ.. 기성용 너 죽고 나죽자. 내가 요즘 어디가도 살빠졌다는 소리만 듣고다녀서 기분이 업 되있었는데
나이먹어서 자기 좋아하는지 뻔히 알면서 저러고 싶을까 기성용대가리야 !!!!!!!! 이라고 당장 소리치고싶었다.
음성메세지로 그렇게 보내면 죽진않을까 한 1초 정도는 고민했다. 그래서 결국은
헐, 뭐라했냐 심야
새벽 다섯시 심야? 아저씨가 드디어 날 혹독한 훈련속으로 집어 던질려는가보다.
새벽다섯시면… 한창 알람에깨서 학교가기 두시간더남아서 다시 행복하게 잠잘시간일텐데
알겠냐 이 양반아!
완전 지 멋대로! 나이많은게 벼슬인가!!
싫단 말이야 ㅠㅠ 못일어난단 말이야 크히ㅏ커ㅣㅏ쿠지다추ㅠ
ㅁ디ㅏ러ㅣㅏㄴ어리ㅏ 아저씨 진화 기성용 할아버지같은게 엌흨으ㅏㅠㅠ
응?
헐,
설레여서 잠이안온다 는 말이 뻥이었고 이렇게 나마 데이트신청을 해오는 아저씨가 너무귀여워
옆에있는 곰인형을 쭉 끌어안고 마구 웃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다.
아…한 50분 지각해볼까?
★여기 꼭 봐주세요 _긩긩 |
안녕하세요! 색다른 소재로 글가져온 긩긩입니다! 이렇게 야심한 밤에 왠일이냐구요? 맞아요.. 저또한 잠이안와서 내일 올릴거 오늘 그냥 들구왔어요! 잘했죠? 잘했다구해주세여ㅠ_ㅠ 무튼 여러분 물어볼게있는데 제가 지금 이번화에 약간의 코메디식 말과 또는 소설형식의 말을 번갈아 넣었어요 이렇ㄱ ㅔ어수선한것보다는 한개만 계속 쭉 밀고나갔으면 좋겠는데 독자님들은 코메디식 말 과 소설형식의 말중 어떤걸 더 선호하시나요? ㅎㅎ 제 질문은 이거에요! 그리고 6년 3개월은 모레나 내일 꼭 들고올께여! 그리고 독자분들이 저한테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셔두되고 제일중요한건 이거 하나씩은 단편이에요! 그래도 카톡망상인건 쭉~ 매일 마다 바뀔 주제한편식 쏴주세여 참고해서 글 적겟습니다! 그럼 읽어주신거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뿌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