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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족쇄

w. F코드

 

 

 

 

 

 

***

 

-, ,

 

시험이 끝난 직후 아이들에게 주어진 자습시간은 그동안 보충하지 못했던 잠을 자는 대부분의 아이들로 고요했지만 그 속에서 울리는 일정한 소리는 시끄럽진 않았지만 고요함 속에 찾아든 불청객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 소리의 근원을 저지하려 하기 보다는 무시하려 했고 아마도 그것은 소리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성열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김명수

 

성열의 부름에 연필을 움직이던 명수의 손이 잠깐 멈췄지만 다시 글씨를 써내려가기 시작하며 왜. 라 짧게 대답했고 그 모습에 성열이 명수를 빤히 쳐다보더니 명수의 손에 들린 연필을 빼앗았다. 연필을 뺏긴 명수가 성열의 손에 들린 연필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대로 필통을 열어 새 연필을 꺼내 들었지만 성열은 또 다시 명수의 손에 새로 들린 연필을 빼앗으며 아예 명수가 연필을 꺼내지 못하도록 필통까지 모두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연필 취향 봐라 초딩 이냐?”

“..........”

 

명수에게서 빼앗은 캐릭터 연필을 이리저리 살피다 흥미를 잃었는지 성열이 바닥으로 던져버렸고 바닥으로 떨어진 연필은 힘없이 연필심이 부러져 버렸다. 존나 약하네. 부러진 연필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말하는 성열의 모습에 명수가 말없이 바닥에 떨어져서 무참히 부러져 버린 연필을 바라봤다. 그러게, 힘없는 명수의 대답에 부러진 연필을 바라보던 성열의 시선이 명수에게로 옮겨졌고 명수는 성열의 시선을 받으며 연필을 주우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리에서 일어난 명수가 연필을 줍기 위해 의자와 책상 사이를 빠져나오려는 순간 누군가 자신의 어깨를 잡더니 자신의 옆을 지나쳐 앞에 떨어진 연필을 주워 자신에게 내밀었다,

 

아니야?”

 

손에 든 연필을 흔드는 모습에 명수가 연필을 받아들자 명수에게 연필을 건넨 남자가 웃으며 명수를 지나쳐 명수의 앞에 앉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얘기했고 뭐가 즐거운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명수

 

자신의 이름에 무심결에 고개를 돌린 명수가 자신을 무섭게 쳐다보는 성열을 발견하고 나서야 멍해진 표정을 풀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 연필을 쥐고는 노트에 무언가를 써 내려갔지만 부러져 심이 나와 있지 않은 연필에 무언가가 적힐 리 없었다. 하지만, 명수는 이 사실을 모르는 건지 바보처럼 아무것도 적히지 않는 연필로 노트에 열심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고 성열은 그런 명수의 모습을 바라보고 다시 앞에 앉은 그 남자아이를 바라보더니 아무도 모르게 입 꼬리를 들어 올렸다.

 

 

    

 

 

 

 

 

 

 

 

 

 

 

 

김명수

됐어 난 그냥......”

이리오라고

 

자신의 친구들이 가득한 테이블 가운데 앉아 옆자리를 가리키며 명수를 부르는 성열의 모습에 내일 부터는 절대 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한 명수가 식판을 고쳐 잡으며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어 성열에게 걸어갔다. , 여기 앉아. 자신이 들고 있던 식판까지 받아 드는 것도 모자라 의자까지 빼주는 전혀, 이성열 답지 않은 행동에 불안함을 느낀 명수가 성열을 바라보자 성열이 그런 명수를 향해 씨익 웃으며 명수의 앞자리를 가리켰다.

 

아까 봤지? 남우현

 

성열이 가리킨 쪽으로 고개를 돌린 명수가 자신을 바라보며 아까처럼 웃음을 짓는 아이의 얼굴을 보더니 식판으로 시선을 내렸고 그 모습에 성열은 명수가 웃기 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명수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야 남우현

너 개새끼 키운다고 했지?”

어 왜?”

개새끼가 주인을 못 알아 볼 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

 

성열의 말에 밥을 푸던 숟가락을 멈춘 명수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성열과 눈이 마주쳤고 성열은 여전히 명수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있는 우현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열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는 명수가 살짝 떨려오는 손 때문에 쥐고 있던 숟가락을 다시 테이블 위로 내려놓았다.

 

주인을 못 알아보는 개도 있냐?”

그러게

, 못 알아보면.......니가 주인이 아닌가 보지. 아님, 널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던가

 

 

우현의 대답에 성열이 음음- 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명수가 성열의 집요한 시선을 피해 식판으로 고개를 돌렸다. 날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건가?. 성열의 혼잣말을 듣지 못한 우현이 뭐? 라며 밥으로 잔뜩 빵빵해진 볼을 해서는 되물었지만 성열은 그런 우현에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명수만을 바라봤다.

 

주인을 못 알아보는 개새끼는 필요 없는데

이성열 너 개 키웠냐?”

응 키우지. 개새끼

 

옆에서 느껴지는 성열의 시선에 참지 못 한 명수가 몸을 일으키기가 무섭게 성열이 명수의 뒤로 밀려난 의자를 발로 차 버렸고 그 때문에 급식실 안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우두커니 서 있는 명수에게 향했다. 가만히 서 있는 명수와 그런 명수를 바라보고 있는 성열 그리고 또 그 둘을 바라보며 터질 거 같은 입 안에 또 다시 밥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 우현의 사이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미묘한 신경전과 함께 정적이 흘렀지만 성열이 먼저 정적을 깨트렸다.

 

김명수 너는 어떻게 생각 하냐?”

“.........

내가 키우는 그 개새끼가 지 주인을 못 알아보는 거 같아서

 

성열의 말에 명수가 떨리는 손으로 식판을 꽉 잡고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성열을 돌아봤다. 내가 강아지가 아니라서 그건 잘 모르겠다, 미안. 뻔뻔한 명수의 말에 명수를 매섭게 노려보던 성열이 별안간 자신의 배를 붙잡고는 급식 실이 떠나가라 박장대소를 했고 그런 성열의 모습에 명수가 서둘러 식판을 들고 그곳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뒤돌아서기가 무섭게 성열의 웃음이 끊겼고 웃음소리 대신 빠른 걸음소리가 들리더니 곧 머리를 움켜잡고 끌어당기는 힘에 목이 꺾이며 손에 들고 있던 식판을 놓쳐버렸다.

 

내가 말했지? 넌 그 입이 문제라고

이거 놔

남우현

 

명수의 머리를 움켜 쥔 채 우현을 부르는 성열의 모습에 우현도 들고 있던 숟가락을 놓고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성열을 바라봤고 그런 성열이 우현을 보며 명수의 머리를 더 힘껏 당겨 목을 꺾으며 재밌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개새끼가 말을 안 들을 때 제일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 뭔 줄 아냐?”

“...........”

두려움. 두려움을 심어주는 거야

 

성열이 쥐어 잡은 머리 때문에 성열의 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명수가 얼굴을 돌려 성열을 노려보자 성열이 그런 명수의 볼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웃고 있던 얼굴을 단번에 굳혀버렸다.

 

두 번 다시는 주인한테 기어오를 수 없을 정도로. 개새끼는 개새끼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는 거지

 

성열의 말에 두려움을 느낀 명수가 손 쓸 힘없이 버둥거리는 명수의 정강이를 내려 찬 성열이 주저앉은 명수의 모습을 보고 의미 없이 웃으며 명수의 머리채를 잡아끌었고 덕분에 아예 바닥에 넘어진 명수는 성열의 손에 의해 질질 끌려 다녔다. 찢어질 거 같은 두피에 눈물이 핑 돌은 명수가 뿌옇게 변한 시야에 눈에 힘을 주며 눈물을 떨어트리지 않으려 하자 갑자기 두피를 당기던 힘이 사라지고 힘껏 당겨졌던 두피에 띵한 느낌만이 남아있었다.

 

남우현 뭐하냐?”

후식 안 먹냐?”

-”

돈 많은 니가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후식 좀 사라

 

어이없다는 듯 웃는 성열의 모습에 우현이 어깨를 감싸 안아서는 매점 쪽으로 이끌었고 성열은 그런 우현의 행동에 별 저항 없이 순순히 끌려갔다. 바닥에 널 부러진 명수가 잔뜩 헤집어진 머리를 정리 할 새도 없이 아이들의 시선을 피해 서둘러 교실로 가기 위해 일어서 뒤를 돌자 삐딱하게 걷는 성열의 뒷모습과 그런 성열을 감싸 안은 우현의 얼굴이 보였다. 생각지도 못하게 우현과 눈이 마주친 명수가 서둘러 시선을 피하려 하자 우현이 성열을 감싸 안은 손을 휘저으며 명수의 시선을 붙잡았다.

    

 

 

괜찮지?’

 

 

 

 

 

 

 

 

 

 

 

 

 

 

 

 

 

 

 

확실히 마이너라 그런가 조회 수가....ㄸㄹㄹ

우현이가 등장해서 그런가 왜 갑자기 현성을 만들고 싶......

현성 열수 다 모두모두 포에버

 

 

 

 

 

 


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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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흐옳 내사랑 울보 동우 으어ㅡ어ㅓ엉 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칸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앓다죽을 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르짖다 죽은 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어머어머!!!이게뭐야!!!열수라니?열수가ㅠㅠㅠ열수를글잡에서보다니....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사랑해요작가님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구름의별이예요~ 개인적으로 원래 공커러라 리버스물을 잘 안봤는데 오랜만에 요로콤 보니 신선하네요ㅠㅠ자유의 족쇄 계속 보다가 열수에 빠지겠어욬ㅋㅋㅋ저 벌써부터 다음편 너무너무 기대되는데요~? 재밌어재밌어ㅠㅠㅠbb 우현이는 명수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단지 불쌍한 마음에 도움을 준걸까요? 성열과 명수의 마음도 궁금해져요ㅠㅠ
11년 전
독자4
우현이가 다정해ㅜㅜㅠ
근데 나는 성열이처럼 나쁜놈이좋드라ㅜㅜㅜ
열수 하루빨리 행쇼...아니 섹쇼..

11년 전
독자5
오일인대요 난 형성도좋아요 이참에 성규도 등장시켜버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열수다열수ㅠㅠㅠㅠㅠㅠㅠㅠ 열수를 이렇게 보다니ㅠㅠㅠ
11년 전
독자7
코코팜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바뻐서 못왔네요 작가님 아프신데는 없는지요!!!!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독자9
우현이가 명수 도와줄것같은 느낌...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10
헐.....ㅠㅠㅠㅠㅠㅠㅠ열수라니!!!!!!! 열수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어유ㅠㅠㅠㅠㅠㅠ저 나쁜 이성열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 편도 기대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아이거 내열수 ㅜㅜㅜㅠㅠㅠㅠㅠㅠ이런고쿠ㅏㄹ이라니
11년 전
독자12
그저사랑입니다열ㅈ수ㅜㅜㅜㅜㅜ나무는상냥..♥글쓴이님짱 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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