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2화 사필귀정도 초록글에 올랐었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알찬 내용으로 독자님들과 소통하는 Bohemian Heal 되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 시즌 2
W. BOHEMAIN HEAL
03: 순류와 역류
***
야근에 묻어난 피곤함이 단번에 밀려 덮쳐 ㅇㅇ는 좀처럼 깨어날 생각이 없었다. 어지간히도 졸리웠는지 오피스텔에 도착한 순영이 그녀를 업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들어와 침대에 눕히기 전 그 어느순간보다 신중히 자켓을 벗겨 걸어두고 이불을 덮어줄 때까지 흐트러진 머릿결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넘겨 정리해줄때까지 자정을 알리는 작은 휴대폰 알림음이 방 안 흩어져 나갈 때까지 한 시 뒤척임도 없었다.
"어지간히 피곤했나보네"
어젯밤 당직과 피의자 조사, 이미 퇴근 후 순영 또한 힘들게 지고 있었던 하루를 벗어 놓은 뒤 세상 모르게 잠이 들었을 것이다. 상갓집을 나오며 맞선에 늦었다며 급히 뛰는 저의 상사를 보지 않았다면 그가 두고간 휴대폰에서 ㅇㅇ의 이름이 흐르며 여직 기다릴 그녀라, 어찌 약속을 잊냐 타박하는 날카로운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말이다. 그렇게 그는 시속계와 차 안 전자시계 숫자만 노려보며 수원에서 죽어라 밟았다, 전화를 미치도록 두들겼지만 받지 않는 ㅇㅇ와 순식간에 굵어져 추락하며 차장을 때리던 빗줄기에 한숨을 수없이 내쉬며.
순영은 곤히 잠들어 고른 숨소리를 내뱉는 ㅇㅇ에 그녀의 휴대폰에서 저의 부재중 기록을 모두 지운 후 그제서야 갑갑한 타이를 푸르며 조용히 안방을 나섰다. 그 역시 더이상 힘이 없었다, 자정 넘은 시각 수트자켓과 타이를 아일랜드 테이블 앞 의자 한 켠에 걸어두고 소파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ㅇㅇ의 방으로 몸을 틀어 도둑고양이인냥 약히 문을 열어 잠든 그녀의 일정하게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잠든 그녀의 상을 보곤 다시 문을 닫았다.
숱한 시간이 파도로 몇번이나 휩쓸려 흩어져내렸건만 그 짙은 파도에 뭉개지지 않은 단단함을 잃은 줄만 알았건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단단했구나. 참 허탈한 순간이었다.
숱한 시간이 파도로 몇번이나 휩쓸려 흩어져내렸건만 그 짙은 파도에 뭉개지지 않은 단단함을 잃은 줄만 알았건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단단했구나. 참 허탈한 순간이었다.
***
-ㅇㅇ시점-
야근의 후폭풍은 대단했다. 실로 오늘이 휴일인 것에 다행으로 수없이 여겼다. 어찌 집에 들어왔는지 그 단면은 머릿 속에 없었고 따가운 햇살에 눈을 떠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하였을때 온통 화면을 채운 것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단 장문의 사과문자와 애써 피곤한 몸 이끌고 나간 자리 헛걸음 시켜 미안하단 또 다른 사과 문자 그리 두 통이었다. 내 다신 소개팅 나가나봐라, 족히 세시간은 기다린 나의 안타까운 수고와 헛걸음에 선배를 궁싯거리며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며 문을 연 나는 나의 시력을 의심하며 두어발 물러났다.
원인은 단순했다. 거실을 채우는 햇살의 눈부심에 미간을 찌푸리며 팔로 눈을 덮어버리는 집 안 저 녀석이 원인이였다.
원인은 단순했다. 거실을 채우는 햇살의 눈부심에 미간을 찌푸리며 팔로 눈을 덮어버리는 집 안 저 녀석이 원인이였다.
"..깨울까"
단추를 약간 푸르고 걷어올린 셔츠와 정장바지의 차림새는 보는 나까지 불편하게 했고 그 차림새에 더 불편히 소파 위에서 잠든 그를 더 보기에 예의 또한 아닌 것 같아 권순영의 어깨를 조심히 흔들었다.
"..야 권순영"
"권순영"
"야 권순영!"
"..한 시간만 더 자자"
너나 나나 다를 바 없다. 여전히 시끄러운 소음와 같은 목소리를 사용해 깨움으로써 몸을 일으키는 모습은 혈육이 아님에도 익숙히 닮아있었다. 잔뜩 잠긴 목소리로 손을 턱 잡고 제 말 하나 던져둔 채 다시 눈을 감는 권순영에 한가득 가진 질문을 다시 억눌렀다. 삽시간에 다시 잠에 들어버린 그에 결국 몸을 일으켜 거실 커텐을 치고 이불을 가져와 덮였다. 가끔 동반모임에 간 엄마와 아빠를 기다릴때 자주 보았던 풍경인데, 너는 오른쪽 소파 나는 왼쪽 소파 서로 다른 이불을 덮고 밤을 지새며 DVD를 돌려보다 눈을 감는 그 시간 또한 추억이 되었구나,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리 멀리 가버린 추억인지.
*
"집에 들어오긴 해? 솔직히 얘기해. 아직 밥 못하지?"
"그 입을 닥치는 건 어때? 할 줄 알거든? 요즘 바빠서 그래"
"퍽이나"
"너 집에 가"
"이게 어디 확 납치당해도 아무 이상한 점 없는 상황에서 꺼내주니까 집에 가? 이 기집애가"
"손 대면 폭력행사로 신고할 거야"
달라진 건 멀어진 추억 뿐이었을까, 권순영에 대한 애매모호한 감정을 한켠에 미룬 채 그때 추억의 모든 우정이라는 선 속 안락함에 다시 뒤덮이니 이 또한 나 많이 그리웠구나 여지없이 느꼈다.
신고한다는 날카로운 대답을 날리니 그는 헛웃음만 내지으며 이마에 따끔함 대신 머리를 쓸었다. 그가 내게 하는 모든 행동에 익숙치 않은 이질감이 들었다. 딱 함께한 시간 그리고 그 위 일년을 더 얹어 떨어져 있었던 그 공백을 자체적으로 무시하지 못함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이질감은 부정적이지 않았다, 단지 아주 오랜만이라서. 그뿐이었다.
신고한다는 날카로운 대답을 날리니 그는 헛웃음만 내지으며 이마에 따끔함 대신 머리를 쓸었다. 그가 내게 하는 모든 행동에 익숙치 않은 이질감이 들었다. 딱 함께한 시간 그리고 그 위 일년을 더 얹어 떨어져 있었던 그 공백을 자체적으로 무시하지 못함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이질감은 부정적이지 않았다, 단지 아주 오랜만이라서. 그뿐이었다.
"신고하면 날 가장 먼저 보게 되겠지. 그 전화도 내가 받을껄"
"무슨 자신감이래"
권순영은 몸을 일으켰다. 돌아가려는 것인지 구겨진 타이를 쥐고 자켓에 팔을 기워입는 그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가 돌아가면 미룬 이 애매모호한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참이다. 나는 여전히 권순영을 올려다 보았다. 그는 여전히 나를 내려다 보았고 오간 대화는 없었고으며 서로 어떤 생각으로 시선을 두는 건지 이젠 더이상 알 턱이 없었다. 딱딱한 정적이 그토록 진처리쳤음에도 불구하고 모순적으로 이 딱딱한 정적이 차라리 고맙다는 생각이었다, 정적 덕에 나는 그의 눈을 어느 한 순간 놓치지 않고 집중했으므로.
권순영은 "갈게" 그 정적만큼 딱딱한 인사와 함께 뒤돌아 밖으로 향했다.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경계가 흐려지고, 선이 지워지고 설명불가한 것이 당장이라도 역류할 것만 같았다.
***
"아무래도 사건 현장을 직접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족한 자료 그냥 서에 요청해. 괜히 수사까지 껴들지 말고"
"아냐, 이번엔 감이 좀 없네. 대신 휴일에 다녀올게 됐죠?"
느낌이 싸한게, 사진 자료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심증을 대변할 물증을 잡기 위해서 결국 나선 사건 현장 방문 선택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다. 동행 없는 수사는 충분한 사고 혹 위험 소지가 다발적이었고 나는 기껏 손가락 꼽아봤자 일 년 새내기 검사였으므로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막았지만 나는 메신저 알림을 제하며 귀 또한 함께 막았다.
특히 교통체증이 극에 달하는 금요일, 일부러 차키를 탁자에 올려둔 채 나왔고 평소 퇴근시간에 두 세시간을 더 얹어 일을 한 후 가는 길이건만 버스는 도저히 탈 엄두가 나지 않았고 별 방법 없어 내려온 지하철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몇차례 자리에 앉을 타이밍을 놓치고 오늘 아침 급히 집어 신고 나오느라 높은 굽의 구두였다는 사실도 늦게 자각한 두 가지의 실수를 탓하며 종아리를 천천히 주무르곤아직도 한참 남은 정거장을 세며 어둠에 차차 잠식되어 가는 저녁의 어스름에 넋을 놓았다.
불타는 금요일이라 칭하건만, 왜 다들 사는 일 바쁜가 만나잔 연락도 없는지.
평소엔 잘도 오던 술약속, 저녁약속 하다못해 얼굴이라도 잠깐 비추고 가란 제의가 오늘 하루 아주 작정한듯 뚝 끊겨 이 지옥철을 금방 내릴수도 없었다. 어스름한 하늘이 종국에 흑연에 뒤싸이자 피곤함은 가중되었고 다시끔 밀려들어오는 인파에 중심을 잃어 발 디딜 틈 부족한 이 곳에서 급히 무게가 쏠려을 때 손목과 허리를 단단히 잡아 제대로 세워주는 빠른 움직임 덕에 쪽팔림과 부상을 동시다발적으로 받을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안 다쳤어?"
"..ㅇ,어?"
"앉아"
재빠른 움직임은 권순영의 것이었다. 일촉즉발에 나보다 놀랐는지 방울만한 눈으로 급히 물어오는 그는 이리저리 나를 살폈다. 집이 이 방향인가, 권순영 차 있는데.
"..안 다쳤어. 근데 너 왜 여기 있어?"
"술 약속 있어. 애들 보러 가는 건데, 갈래?"
"어? 어. 가면 좋지"
"다음에 내려, 너 걸을 수 있어?"
"약간 시큰하니까 가다 약국에서 뭐 파스나 하나 사 붙이지 뭐"
발목에 시선을 붙인 권순영은 여직 내 손목을 쥐고 있었다. 전과 같이 이 모든 것은 습관화에 불과했다, 너 울면 내가 달래고 어디 넘어지면 네가 뛰어왔으니. 손목에 차츰 땀이 차기 시작했을때 나는 그에게서 손목을 빼고 몸을 일으켰다.
***
"아주 백만년만이다, 동창회 족족 빠지고 연락 사그리 무시하다가 어떻게 그것도 둘이 같이 와?"
"하루아침에 검사돼냐, 공부하느라 바빴고 일하느라 바빴고 권순영도 한 두달 전에 우연히 만났고"
"하여간 잘난 기지배.."
대학을 졸업하며 다들 얼굴을 드문드문 보았으니 다들 많이 달라졌겠구나, 했던 나의 생각은 존나 경기도 오산일세. 액면 서른에 정신연령 약 7세 아동의 교집합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부승관과 이석민을 보며 나는 깡소주를 빈속에 들이부었다. 억지로 넘기는 알코올이 아닌 자발적인 알코올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목넘김했고 자발적인 음주를 부추기는 양쪽 두 사람의 깐죽임에 나는 결국 권순영과 자리를 바꿨더랜다.
"천천히 좀 마시지? 금방 취한다"
"최승철? 뭐야, 언제 들어왔어!"
권순영과 자리를 바꿔 혼자 다시 하이넥킨을 집어 올렸을때 나의 맥주를 낚아채 가는 권순영과 다른 빠른 움직임은 최승철이었다. 촬영 때문에 넉달은 얼굴 볼 일 없는데 배웅도 없냐 투덜거리던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육개월 전이었건만, 그는 낚아챘던 맥주캔을 올려두고 서프라이즈라며 웃어 보였다.
"야 최승철 내가 불렀다. 어서 이 오빠에게 고마움을 표해라"
"..넌 이거나 마셔."
"더 급하게 컬렉션 잡혔어, 그래서 그냥 도중에 아는 후배 소개시켜주니까 만족스럽다고 대충 성립되서 바로 날아왔지. 삐쳤어?"
"아니, 그래도 전화 안 한 건 좀 섭섭하고"
"미안"
예기치 못한 두 가지 우연적 상황으로 이뤄진 작은 동창회는 그 시간의 향수를 잔뜩 불러일으켰다 일컫을만했다.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그리워했다. 어느 한 쪽에 머물기는 싫은 욕심, 과거에 서 있으려니 현재 다시 만난 이 모든 이들을 사랑했고 현재에 서있으려니 거리가 생긴 권순영에 과거로 걷고 싶었다. 그렇게 한참을 술잔을 부딪히고 기울이며 나는 동시성적 욕심을 가라앉혔고 한 때 청춘이려니 했던 회상은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 맞다, 권순영 너 여자친구는 있냐?"
"있을리가, 쟨 대학에서도 교수들이랑 밥 먹었는데"
"설마 한 번도 없었던 건 아니지?"
취기에 오른 열을 식히려 잠시 일으키던 몸은 다시 의자에 앉았다. 권순영은 부승관이 취해 정성껏 섞어놓은 소맥잔이 바닥을 비울때까지 들이킬 뿐 입을 열지 않았고 양쪽에서 주절거리는 이야기에 실소만 흩트릴뿐이었다.
"있었지"
"있었다고? 뭐 한두 달 연애 말고, 진짜 연애"
"지금까지 딱 두 번, 길게 만났다. 그리고 일년 전에 헤어졌어"
연애를 했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뭔가 종일 서로의 곁에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가 다른 누군가의 종일 시간을 보내고 나누었다는 것이 이유모를 이질감이 듦과 동시에 이중적인 동질감이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스물 끄트머리에 연애담도 늘어놓기 뭐하게 연애라곤 단 두 번에 불과했으니, 특히나 감정적인 일에 여파가 긴 나는 헤어짐을 이야기하다 울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 마지막 연애가 이 년 전이었으니 망정이지.
권순영의 이야기를 덤덤히 듣던 차 빈 맥주잔에 병을 집으려 시선을 테이블로 향했을때 우린 시끄럽고 어수선하기 그지없는 이 상황, 이 곳에서 서로의 시선을 주고받았다. 이 또한 우연이었을까, 나도 권순영도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알리 없지만 피할 생각도 없었는지 우리는 꽤 오래 서로를 바라보았고 먼저 권순영은 옅게 웃으며 시선을 거두며 잔을 들었다.
"권순영 너 소개팅 할 생각 없냐? 평생 혼자 살 생각은 아니지?"
"그래, 일년이면 이제 다시 만나서 쿵짝쿵짝 행복야지. 해, 해"
"알았어"
권순영은 생각보다 쉽게 수락했다. 그리고 나는 쉽게 무너졌다. 그 세글자 수락이 왜 기분을 무너뜨렸는가. 시야가 일순간 흐렸다가 다시 돌아오고 나는 가디건을 집어들었다.
"나 바람 좀"
*
더이상 밤은 차갑지 않았다. 열을 식히려 걷는 이 걸음은 미약하게 꼬여갔다, 역시 기분대로 술을 마시는 게 아니였는데. 호프집 앞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조명 없는 밝은 하늘 바람 한 절 타고 별자락에 안겨 절정으로 춤을 추는 꽃잎에 지하철과 같이 넋을 놓았다. 다 내려놓고 싶은 끝이 천천히 머리칼에 내려 앉은 부드러운 벚꽃 절경과 참 물과 기름마냥 어우러지지 못했다. 오늘 여파가 밤일 내내 나를 괴롭혀 잠에 들지 못하겠다. 왠지 오늘은 그럴 것 같았다.
"ㅇㅇㅇ"
돌아가려던 찰나 나의 움직임 보다 먼저 나를 불러세운 목소리에 나는 어둑한 표정을 거두어내고 뒤 돌아섰을때 보이는 건 최승철이었다. 약국봉투를 들어보이며 눈짓으로 발목을 가르키는 그에 나는 실없이 웃음을 내던졌다.
"언제 봤데, 또"
"밖으로 나갈 때 절뚝거리는데, 직업병이야. 너도 구두 신은 사람 한 수백명 보면 걸음만 봐도 감이 올 거다"
구두를 벗으며 나는 수긍했다. 하긴, 그리도 열심히 했는데 모를리가. 최승철이 건넨 파스를 붙이고 그와 함께 걸었다. 그리고 호프집 문을 열려던 찰나
"보고 싶었다"
그가 말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Bohemian Heal입니다.
글을 놓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글을 쓸 자격이 없다 생각했는데 요 근래 많은 분들이 무슨 연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복숭아를 많이 찾아주시더라구요. 사실 그 부분에서 정말 많은 힘을 얻고 다시 글을 잡고 돌아왔는데요, 감을 잃어서 재미있지도 매끄럽지도 않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재미있었던 그때의 감을 되찾아 빠른시일 이내 다음 화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변경사항
이 사항은 또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서브남주를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민규가 아예 나오지 않는 건 아니지만 서브의 역할이 아닌 동료의 역할로 나올 것 같아요, 이 점 유의해주시고 이해 부탁 드립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님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