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Bohemian Heal 전체글ll조회 1082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트리플
Triple


 

 
 
 
 
 
 
W. BOHEMIAN HEAL






 
 
 
불가근불가원, [명사] 가까히 할 수도 멀리 할 수도 없음.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01: 99%진실과 1%의 거짓
 
 
 
 
 
 
 
 
 
 
 

 
 
 
***
 
 
 
 
 
 

 
 
 
 인간관계 내에서도 먹이사슬이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감히 예상해보자면 이 먹이사슬 존재 유무에 대해 아주 많은 사람이 '유'를 외칠 것이고 그 '유'에 대한 공감을 격히 할 것이라고 예상 해본다. 말단 사원은 그냥 한낮 척박한 땅 위를 평생 저의 집으로 삼아야 하는 지렁이고 고개를 들수록 꽤 많은 강자들의 세상과 그들의 구체적 삶이 보일 것이다. 꼭 그 곳에 나를 비집어 넣어 보자면 아마 토끼풀 뜯어먹는 강자의 눈치를 보는 살쾡이쯤으로 해두자. 토끼라 하기엔 그만큼의 순수함과 이 사슬세계에 말끔히 비어있는 지식을 가지진 않았다, 사슬세계 그 가장 꼭지탑의 속까지 이리저리 눈알 굴리며 긁어 모아 알게 된 모든 사실을 가진 토끼가 어디있겠는가. 잔뼈가 굵디 굵다, 그러니 건들이면 이따금 경고 대신 공격이 나가는 살쾡이 그 쯤일터.
 
 
 
 
 
 
 
 
 
 
 
 
 
 
 
"시간은"
 
 
 
 
 
 
 
 
 
 
 
 
 
 
 
"..금이다"
 
 
 
 
 
 
 
 
 
 
 
 
 
 
 
 
 
"경호직에서 단 한 순간의 방심으로"
 
 
 
 
 
 
 
 
 
 
 
 
 
 
 
 
 
"..인명이 상해를 입거나 혹은 사망한다"
 
 
 
 
 
 
 
 
 
 
 
 
 
 
 
 
 
"경호원은"
 
 
 
 
 
 
 
 
 
 
 
 
 
 
 
 
"...항시 긴장해야 하고 언제나 철저해야 하며 직업정신이 투철해야 이어간다"
 
 
 
 
 
 
 
 
 
 
 
 
 
 
 
 
 
"경위서(시말서) 써서 오늘 퇴근 전까지 제출하고 열 한시부터 외근이야. 배치 확정 김민규한테 보고 받고 오늘은 네 차 타고 나가"
 
 
 
 
 
 
 
 
 
 
 
 
 
 
 
 
 
 
  그가 사무실로 들어가는 소리와 동시에 배짱좋게 접촉사고를 내었을 때와 비교불가히 미친듯이 뛰며 뇌를 울리던 심장박동은 그제서야 차차 멎어들었다. 이왕 늦을 거 근거리 약국에서 청심환 두어 알 사올 것을, 때 아닌 후회를 하며 사무실로 들어가려던 찰나 간발의 차로 사무실 문을 열고 나온 김민규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배짱 좋아, 나도 10시 출근 한번 해보자"
 
 
 
 
 
 
 
 
 
 
 
 
 
 
 
 
 
 
 "꺼져 힘없어"
 
 
 
 
 
 
 
 
 
 
 
 
 
 
 
 
 
 
 
 "벤틀리 건은 어떻게 됐어. 보험처리 하래? 네 명험 들이대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연락 주세요 이렇게 한 마디 던져두고 엑셀 밟아 온 거 아니지?"
 
 
 
 
 
 
 
 
 
 
 
 
 
 
 
 
 
 "..."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대책없는 기집애, 청심환 줄게. 따라와"
 
 
 
 
 
 
 
 
 
 
 
 
 
 
 
 
 
 
 단연컨대 오랜 친구 사이는 그리 좋은 영향만 끼치는 것은 분명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외칠 수 있다. 그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박 대신 위로를 건넨다는 것이 오래본 친구 그 중 다른 점이었으리라. 어깨를 감싸고 머리를 흩뜨리는 그에 한시름 놓았고 의료실 의자가 각지며 기울어질 정도로 늘어져보았다. 오늘도 내일도 까이는 이 회사 이 살쾡이 자신이 제 삼자가 아닌 나의 눈에도 이리 불쌍하다 못해 미안해 보이는 데 그라고 달랐을리 없다. 배치 결과본 대신 커피 한 잔을 탁자에 올려두는 그는 그 옆 제 가방에 청심환 상자를 쟁였다.
 
 
 
 
 
 
 
 
 
 
 
 
 
 
 
 
 
 
 
 "연락 받는 거 두려우면 내가 갖고 있고"
 
 
 
 
 
 
 
 
 
 
 
 
 
 
 
 
 
 "나 저번달 집 계약 때문에 진짜 목돈이라곤 십원 두 개일텐데, 어떻하지"
 
 
 
 
 
 
 
 
 
 
 
 
 
 
 
 
 "그러게 누가.. 안되겠다, 휴대폰 줘"
 
 
 
 
 
 
 
 
 
 
 
 
 
 
 
 
 물 없는 해파리에게서 갈취 혹은 무엇이든 손쉽다. 상사에게서 된통 깨지고 나니 벤틀리의 청구료가 사고회로를 지배하였다. 강제적으로 빼앗긴 휴대폰을 그는 제 수트 안주머니에 넣었고 나는 탁자를 더듬었다. 아직 청구 전이고 모든 나쁜 상황이 벌어지기 이전이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곤 나의 직장 업무 뿐이다. 손에 잡히는 배치 결정본을 펴들고 이름 석자를 찾으니 꽤 괜찮은 현장은 모두 뒤로 한 채 현 시점 가장 핫한 기대주의 장소 위 찍혀있는 나의 이름이 인생 아주 처음으로 원망의 원망을 더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설마 이거 때문에 이 주전에 훈련 당겨서 다녀온 걸까"
 
 
 
 
 
 
 
 
 
 
 
 
 
 
 
 
 
 "그렇다고 하기엔 훈련이 너무 약했지. 기자부터 이번에는 무슨 파티까지 고용한다며. 그냥 네가 그리고 내가 아주 잘못 걸린 거지"
 














 잘못 걸려도 한참 잘못 걸렸다. 경호원 인생에서 가장 회의감이 들 때를 꼭 하나씩 꼽아보자면 개인경호가 아닌 단체적 상황 경호 현장이다. 삼각 피라미드 생계유지형 인간, 이름 세 글자 이외의 속뜻이라면 속뜻이다. 어느 순간부터 암묵적 자기소개가 되어버린 나 혹은 나와 비슷한 패턴의 그들은 차라리 살을 부대끼며 다 두어마디 나눌 수 있는 개인경호직에 대한 안저과 정시적 수월감이 배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팀장 말로는 의료실 런웨이장 맞은편이래. 힘들면 이번에 한 실장 안 오니까 몰래 교대하고"

















 
 "안돼 한 실장 보다 팀장한테 더 밑보이면 사적관계고 뭐고, 모가지야"















 
 "미리 쳐지지 말고 이제 들어가. 내가 괜히 따라가? 쉴드 전문인데 일 안하고 뭐하겠냐. 퇴근할 때 로비에서 기다려, 데려다 줄테니까"

















 김민규는 가운을 챙겨 입으며 내 손을 쥐어 일으킨 후 협탁 위 올려둔 시계를 들었다.손목을 감싸며 시계를 채우던 그는 요란한 진동에 시선을 옮겼고 어느새 그는 입가에 호선을 그리우며 손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접촉사고, 상사의 꾸중, 평생지기라며 대학로 앞 포장마차 그 공간에서 매번 밤을 지새우며 시끄럽게 대화를 주고받던 친구의 또 다른 모습. 그리 괜찮은 하루의 시작이라 단정지어 넘기기에 꽤 악연 묻은 시작이었다.

















***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일정이 좀 밀렸데, 뭐 워낙 복잡하니까. 쇼 시작까지 세시간 넘게 남았는데 어후. 한 시간 후 부터 자리 들어가래. ㅇㅇㅇ, 너 뭐 나무늘보니? 아님 밥 먹고 드러누운 돼지니? 하나만 해 하나만."



















"못하는 소리가 없어, 그 눈꼽이나 닦고 입 열지?"


















 "시끄럽습니다, 아까부터 김민규 바닐라 라떼 노래를 부르던데, 내 마끼아또도 사다주는 겸 건물 바로 우편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니?"
















 "그냥 네가 마끼아또가 굉장히 먹고 싶은데 돈도 없고 갈 힘도 없고 귀찮아서 김민규를 파는 거라고 솔직하게 얘기해도 안가. 돼지야 네가 가. 추워 죽겠고만"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김민규가 안 통하네? 이걸 확 불어, 오늘 새벽에 집 전화로 네가 나한테 늘어놨던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전부 말한다. 오늘 하루 통으로 날린 내 잠을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이거 밖에 없지, 암 야 김민규!"



















"몹쓸새끼, 간다. 지금 당장 네 캐러멜 마끼아또 킹 사이즈 사러 영하 3도에 지금!"
















 랜선연애중으로 착각이라도 할 휴대폰 폐인 그 선을 넘나드는 이 얄미운 놈과 연을 끊던 가 해야지 라는 단 한 문장의 절실한 생각을 쥔 채 지갑을 챙겨 들었다. 미치도록 시린 바람에 저절로 미간을 찌푸리며 나온 길거리는 아주 차가웠다, 스타벅스는 대체 어디서 본 건지 정확히 위치를 찾으며 도로를 배회하던 나는 스타벅스 앞 주차된 범퍼가 보기좋게 찌그러져 버린 벤틀리 한 대의 존재감에 부승관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금 저의 동선대로 몸을 틀 충동적 행동을 갈등했다.



 유독 시린 이 오후 부모 잃은 아이마냥 다리 동동 거리며 서 있을 수도 없을 터 벤틀리의 차주가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이 곳에 서 있는 것 또한 수용할 수 없었다. 
















 
 "캐러멜 마끼아또 한 잔, 바닐라 라떼 한 잔에 휘핑 두 번 올려주세요. 이 컵케잌도 포장해주시구요"

















"캐러멜 마끼아또, 바닐라 라떼 휘핑 추가, 컵케잌 세 개. 만 오천,"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이 쿠키도 같이 계산, 해주시죠"


















 지갑을 여는 찰나 불쑥 옆자리를 들어찬 이에 고개를 드니 그는 매우 낯익은 실루엣이었다. 렌즈를 바꾸던가 해야지, 흐릿한 시야에 왼족눈가를 지분거리며 미간을 찌푸리니 결과적 그는 벤틀리였다.

카페 안 그를 찾을 새도 없이 나의 옆자리를 들어찬 뒤 오른쪽에 무게를 기울어 세운 채 당당히 내 손에 들린 카드를 요구하는 그의 시선에 어느 말 하나 건넬 새 없이 그는 나의 손에 들린 카드를 집어 계산대에 내밀었다.



















 "차 안에 지갑을 두고 왔는 데 제가 지금 좀 급해서"




















 "..어, 아. 네, 주차 된 거 봤는데 보다시피 저도 약간 급해서 그쪽 찾을 생각을 못했네요"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아, 꽤 그래보여요. 아침이나 지금이나 당신 그 세번째 셔츠 단추 잘못 끼워맞춘 거 알아채지 못한 거나 뭐. 그리고, 여태껏 내 전화를 한통도 받지 않은 거 보면?"

















"어, 제가 지금 휴대폰을..."



















 "연락 달라는 사람이 휴대폰을 비 소지중이면 이틀전에 뽑은 내 차에게 내가 다 미안해 지는데. 뭐 아직 블랙박스 뒤쪽에 달진 않았지만 엄연히 그쪽 과실인데 사과 한 마디 없고, 대부분 이런 상황에 사람들은 욕을 하곤 하죠? 그런 행동 할 시간도 없이 가긴 했지만"



















 "그건 정말 미안해요. 전화도 어디에 흘렸는지 맡겼는지 오늘 하루종일 정신이 반 나간 상태라고 하면 뭐 변명도 안되겠지만 사실이에요."


















 속사포와 같은 나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이와중 묻고 싶은 휴대폰만을 시선고정한 그의 모습, 그는 건성이었다.
무언가 더 이야기를 이으려던 차, 먼저 나온 아메리카노를 주고 빨대로 젓던 그는 몇 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입술을 떼었다.















 
 "당신이 변명을 하건 사죄를 하건 타이밍 한번 괜찮네요. 두 시부터경호원 들어간다는데 지금, 두시 십오분이에요. 뭐 나도 그쪽 관찰도 할 겸 늦었는데 쌤쌤치고 내 차 타고 들어갈래요 아님 이제 막 몰리기 시작한 저 기자 득실거리는 입구 뚫고 가볼래요?"

















미쳤다. 미친파친솔친, 오늘은 날이 아니가보소...
제 손목시계를 매만지며 전혀 표정벼화라곤 찾을 수 없는 그의 손목을 덥석 잡아 시각을 확인하니 당연지사 그가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었다라는 생각이 그제서야 스쳤다. 이미 한 실장 또한 도착했거나 이미 주차장 한 켠 자신의 애마를 주차 중일 것이다.  그리고 창 밖 이미 몰리기 시작한 포토월에 한숨을 내쉬며 나는 미래를 아주 손쉽게 아주 정확히 예감할 수 밖에 없었다.


















 "내 탓이긴 하지만, 참 여러모로 그지 같네요"


















 이 시간도, 오늘 저녁을 포함한 이 하루가. 




















***











 늦잠을 잤고 접촉사고를 냈고, 그 접촉사고의 피해 차량은 신형 벤틀리였으며, 저녁 그 언덕쯤 마무리 될 듯했던 쇼는 갑자기 지체됨에 결국 열두시 넘은 이 시간 모두 퇴근한 사뮐에 앉아 경위서를 작성을 겨우 마친 디 생각없이 거리 위에 놓인 상태. 빌어먹을 김민규는 태워준다면서 급작스레 저의 애인에게 홀랑 가버리며 나의 휴대전화 또한 돌려받긴 개뿔 손 안 쥐어보지도 못했다.
















 

 "도착 전에 얼어죽겠네, 하 김민규 나쁜새끼"

















 어찌 이리가던 저리가던 곧 동사직전임에 불구하고 길거리 지나치는 불빛은 뜨시다. 도시의 밤은 뭐 전부 그렇듯 굉장히 활기띈 낮과 다른 또 다른 낮이라 칭하지 않는가, 점심과 저녁을 거른 터 어디 요깃거리 하나 물고 걸을 참으로 걸음을 옮겼을 때 나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에 대해 대번 후회했다. 아니 지금도 역시 후회한다.
















 "열두시 사십오분 5관 영화입니다. 1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시니까... 지금 바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즐거운 관람 되세요"

















 단연컨대 나는 오늘 이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주 최악이었다, 먹지도 않는 팝콘 메뉴판 나열된 창구를 지나 에스컬레이터 위 발을 디뎠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굉장히 한적한 대기석을 지나 어두컴컴한 영화관으로 들어오니 나락에서 혼자 놀던 기분은 아주 조금 진정이 되어가는듯 했다. 생각보다 강한 히터바람에 젖은 셔츠, 소매부근까지 빳빳해지며 허벅지 위로 수업이 떨구어졌던 머리카락에 애처롭게 뚝뚝 떨어지던 물방울 또한 잦아들 그쯤 영화는 시작되었다.















  "좀 돌아가면 어때, 새 시작이 모험이 뭐가 어때서? 네가 말했듯 사랑할 시간은 아주 많이 남아있어"

















말이 쉽다, 말이 쉬운 거다. 행동은 그 배 아니 수십배 어렵다는 것을 당사자가 아니라면 아주 모르겠지. 온 몸의 물기는 여직 남아 있었지만 그 물기와는 다른 것이 얼굴 포면을 타고 둥그렇게 흘렀고, 시야는 는 영화관 내부 안개라도 덮친 마냥 뿌옇게 앞을 가렸다.


















 
 "밖에 비가 왔나 봐요"


















 
 하루 영업 마지막 영화이며 아주 늦은 시각 심야영화, 제정신으로 들어와 앉은 좌석이 아니였으므로 이 영화관 내부 나의 옆자리 누군가가 있으리라고 애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주 낮은 어찌 익숙한 목소리에 답할 기운 없이 무릎을 끌어모아 고개를 묻었다. 그 후 그 목소리는 더이상 질문을 던지지 않았고 영화가 끝날 두 시간여 숙였던 고개를 다시 들었던 이유는 나의 어깨를 쥔 온기 때문이이였다. 그리고 앞 놓여진 여성용 운동화는 울음을 그치고 고개를 들기 충분한 궁금증을 심었다.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위로를 하기엔 우리가 오늘 아침 그리고 오후 단 두 번 본 사이에 어색하고, 일어나라 청승맞은 짓이다 다그치기엔 그럴 사이가 아니고 이정도 선의가 가장 맞는 거 같아서."

















 우연적인지 악연적인지 판단할 상황도 생각도 없었다. 그냥 그는 오늘 처음 마주한 새로운 이였고 그는 저가 쓰고 있던 야구모자를 내게 건넸으며 내 손목을 쥐어 일으켰다. 휴식을 원하는 사고회로를 억지로 돌려 이 상황을 꼭 정리 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서로의 침묵, 결국 엔딩 크래닛 또한 끝을 보이고 다시 영화관의 암흑이 찾아오며 화면은 아무것도 비추지 않을 그 때 그는 나를 안아 나의 등언저리를 수십초에 한번씩 그리 토닥였다.

















*****



복숭아 시즌 2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정말 초긴장 상태로 미리 예정되었던 트리플 먼저 들고 왔습니다. 복숭아 마지막까지 얼마 안남아 이리 들고온 트리플.. 정말 열심히 온 힘을 쏟아붓고 있는 작품이니 이 아이 역시 딱 복숭아만큼만 사랑 받을 수 있다면 소원없겠네요ㅠ 

트리플은 경호원과 현재 의료직을 가진 동기 민규, 모델 원우 이리 셋의 힐링 로코물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다음엔 복숭아로 만나요!



[세븐틴/] 트리플, 01: 99%의 진실과 1%의 거짓 | 인스티즈

막짤은 우리 어남류씨, 다들 굿밤되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흐아아아아
8년 전
독자2
흰색이에요 투펴 마저 하고 와서 볼게여ㅜㅜㅜㅜ
8년 전
독자15
작가님 복숭아만큼 저는 누텔라처럼 발려버렸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오타 나신거 같아여...! 어떡하지라고 하셨더라구요 아시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리고 역시 작가님 제 취향 저격 하나는 정말ㅠㅠㅠㅠ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수능대박인가 수능만점이였나 닉이 기억 나질않아요!!!!!암ㆍ튼!!!!!하 작가님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진짜 믿고 보는 작가님.........사랑합니다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이번작품도 재밌게 볼게요♥♥♥♥♥♥전 이만 투표하러 가겠쯥니당 항상 좋은 작품 너무 고마워요♥♥♥♥
8년 전
Bohemian Heal
수능대박님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 밎을것 같아요! 믿고 보는 작가라뇨..이런 이쁜 말 선물 하시고 가시면 더 열심히 글 쓰는 방법으로 보답하는 수 밖에 없네요ㅠㅠㅠ 오랜만이고, 다음 글에서 다시 봐요 우리!!♡
8년 전
독자4
달마시안이에요 원우가 모델역할이라니 넘나 잘어울리는 것ㅠㅜ이 글또한 복숭아만큼 명작인가요 초록글 예상합니다 ㅠㅠ그럼 투표하러♡
8년 전
Bohemian Heal
달마시안님 초록글예상이 맞길 저 역시 한번 빌어봅니다ㅠㅠㅠㅠ 트리플은 남주찾기이므로 열심히 찾아주시길 바라며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완전 취향저격이에요ㅜㅜㅠㅠ 모델원우라니ㅜㅠㅠㅠㅠㅠ 작가님 항상사랑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Bohemian Heal
저는 독자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독자님은 제 취향저격 탕탕탕 빵야빵야빵야
8년 전
독자6
으아.....모델에...경호원이라니... 취향저격 당하고 갑니다ㅠㅠ너무 기대되요진짜....! 암호닉신청받으시나요...? 된다면 [비타민]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8년 전
Bohemian Heal
암호닉은 현재 받고 있지 않습니다ㅠㅠ 죄송해요. 2차 암호닉신청기간은 추후 공지 하겠습니다! 글 잘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년 전
독자7
J예요 아... 정말 작가님 복숭아에 이어 트리플로 절 더블로 때리시면 어떡해요ㅠㅠㅠㅠㅠ 제 심장 ㅠㅠㅜㅜㅠ 작가님 진짜 사랑해오ㅠㅠㅠㅠ 작가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작가님을 훔쳐올거애오ㅠㅠㅜㅜ 진짜 작가님 정말 저 진지해요... 이렇게 발리는 전원우라니요... 모델에 경호원이라니 ㅇ<-< 후 심장... 복숭아도 언제 나오나 심장 쫄리는데 이것도 기다리라니 정말 오예입니다 열심히 기대하고 있을게요ㅠㅠㅠ❤
8년 전
Bohemian Heal
J 안농안농해요♡ 정말 초초긴장 상태로 올린 트리플 이리 예쁜 반응이라니 야밤에 춤추고 난리부르스 추고 싶은 욕망 치솟아요..ㅋㅋㅋ 진지하게 정말 고마워요. J 덕분에 좀 더 퀄리티 있는 글 쓸 수 있도록 집중력 생기는 거 같아요. 사랑하구 굿밤되요!!❤❤
8년 전
독자8
봄봄이에여...아니....심장이....(큵)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죄송합다... 아 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사랑해여ㅠㅠㅠ진심으류ㅠㅠㅠㅠㅠㅠㅠ 복숭아도 기다릴게요!! 갸!!! 신난다!!! 핳...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Bohemian Heal
봄봄!! 기다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에요, 복숭아 초기부터 쭉 함께한 봄봄 트리플 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복숭아 예쁘게 마무리 지어서 오겠습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9
수녕
하앜하앜... 작가님 너무 감사해요... 글잡에서 사는 저에게 봄비가 되셧어요ㅠㅠㅠㅠㅠㅠ하 모델 원우라니... 우리 모델씨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은걸요..

8년 전
Bohemian Heal
봄비라니, 봄비라니ㅠㅠㅠㅠㅠㅠㅠ 어후 너무 감사드려요. 모델미 낭낭한 원우와 의사가운 걸친 민규 데리고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항상 퐈이야!!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10
미스티블루! 미블임미다 ㅠㅠㅠㅠㅠㅠ 아니 이 갈은 지금 처음 보는데 왜 이렇게 재미난 걸까요 ㅠㅠ 0.5편도 보고 왔슴다 대작 삘 나는데요 ㅎㅎ 글구 워누 넘나 치명적...♡
8년 전
독자11
호시십분이예요! 우오....트리플역시재밌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우와 사실 트리플 엄청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 원우 넘나 멋진것ㅠㅜㅜㅜㅠ 여주랑 원우 사이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합니다!
8년 전
독자13
넘나 재밌는것 ㅠㅠㅠㅠㅠㅠㅠ 수고많으세요 작가님 ㅠㅠ
8년 전
독자14
와 제가 세븐틴 팬은 아닌데 우연히 들어왔다가 심장 부여잡고 갑니다...
8년 전
독자16
알라비예요!!! 오오오오 경호원 맞췄네요!!헹헹 순간 마지막 어남류 보고 집중이 절로 쏠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리플도 복숭아만큼 기다렸는데 기대한만큼 역시 재미있네요!!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17
와 댜박 모델 원우 ㅠ ㅠ 근데 커피숍에서 여주가 커피 사고 원우가 같이 차타고 가자고 하고 뒤에 영화 보는 씬은 뭐예요? 나중에 혼자 보러간 건가요? 음 방금 다시 천천히 봤는데 그런것 같구먼요..... 하하하..... 이해력............ 복슝아도 그렇고 트리풀도 그렇고 복숭아 시즌 2도 다 기대돼요 작가님 파이팅
8년 전
독자18
우어야댜ㅑ거 경호원이라니 대박대애박 헐ㄹ 근데 또 원우가 모델이야... 하.. 이 작품은 뭐 이미 설정으로 다 끝난거 같네여... 워..
8년 전
독자19
헐 모델 원우라니!!! 딱 취향 저격이네요.. 오늘도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20
워메....경호원!!!!!!!!ㅇ경호원 ㅠㅠㅠㅠ경호원에서 이미 나는 한번죽고 모델이라는것에서 나는 두번죽었ㄷr..!!!!!! 전원우에서발렸다...김민규 부승관ㅋㅋㅋ둘이구ㅏ여운것들ㅋㅋㅋㅋ
8년 전
독자21
와 세상에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델원우에 경호원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작가님 역시 대박이세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작가님♡♡♡
8년 전
독자22
모델에경호원이라뇨ㅠㅠㅠㅠ어쩜 저렇게 캐릭터를 잘 잡으셨는지ㅠㅠ트리플 기대되요!!
8년 전
독자23
워...모델원우...그냥 원우가 모델이여서 발렸습니다 경호원도 있네? 두번 발렸습니다 계속 발릴 예정입미다
8년 전
독자24
아아ㅠㅠㅠㅠㅠ드디어2화가나왔군요ㅠㅠㅠㅠㅜㅜ드라마같은0.5화를 보고 기다렸었는데..와아아ㅏ아!!!감사합니다ㅠㅠㅠㅠㅜㅠㅠㅜ아진짜ㅠㅠㅠㅠㅜㅜㅜ좋아요ㅠㅠㅠㅜㅜ이런글 아주!사랑합니다!! 흐헤ㅔ헿헤ㅔㅔ으어어ㅓ아ㅏㅏ아아아에ㅔㅔ글뜬거보고 엄청놀래서한걸음에달려왔습니다!!! 핸드폰바데리가 나가는바람에..이제서야 말남기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해욯ㅎㅎㅎㅎ글열심히쓰시고 수고하세요!!
8년 전
독자25
아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ㅜ완전 꿀잼ㅠㅠㅠㅠㅠ읽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ㅠㅠㅠ취저탕탕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내게 비밀남친이 있다!_0129 1억12.03 21:43
기타[실패의꼴] 취업 실패14 한도윤12.06 15: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도비12.05 01:41
기타 퇴사 하는 날2 ts12.04 22:59
      
기타 [실패의꼴] 사실 퇴사는 하기 싫었어3 한도윤 12.20 18:05
퇴사 하는 날 3 (完)2 ts 12.13 01:16
퇴사 하는 날 22 ts 12.08 20:59
변우석 [변우석] 내게 비밀남친이 있다!_0213 1억 12.06 20:41
기타 [실패의꼴] 취업 실패14 한도윤 12.06 15:41
기타 퇴사 하는 날2 ts 12.04 22:59
변우석 [변우석] 내게 비밀남친이 있다!_0129 1억 12.03 21:43
기타 [실패의꼴] 서른네 살인데 모은 돈이 삼천 밖에 안 돼요1 한도윤 12.02 16:42
기타 [실패의꼴]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셨습니다 한도윤 10.26 16:18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 알렉스 10.20 17:3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11 유쏘 10.14 23:54
기타 [실패의꼴] 애인이 돈을 먹고 튀었어요 한도윤 10.13 13:45
정해인 [정해인] 무뚝뚝한 남자친구 짝사랑하기_0215 1억 10.10 00:05
정해인 [정해인] 무뚝뚝한 남자친구 짝사랑하기_0115 1억 10.08 20:09
기타 [실패의꼴] 국민 프로듀서님 투표해주세요! 한도윤 10.07 00:01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초여름이기 때문에 한도윤 10.01 00:54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전)남자친구입니다 한도윤 09.19 23:12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연락하지 말 걸 그랬어 한도윤 09.12 23:53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 09.05 23:47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8 1억 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6 커피우유알럽 08.27 19:49
기타 귀공자에서 폭군으로1 고구마스틱 08.26 20: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맘처럼 되지 않는다고1 한도윤 08.22 22:51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이런 사랑은 병이다 한도윤 08.15 14:11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고백 1 한도윤 08.08 22:38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312 1억 08.07 19:32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재회 23 한도윤 08.04 17:45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