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いいね!Pt.2~あの場所で~)
(방탄소년단-좋아요 Pt.2)
"미안해, 내가 많이"
남준이는 알까, 탄소 속이 타 들어가는걸.
아직도 훌쩍이면서, 서로 그냥
말도 없이 침대 시트만 쳐다보고 있겠지.
남준이는 미안해서, 탄소는 심란해서.
"있잖아, 내가.."
".."
"너 많이 아프게 했지"
".."
"미안해, 내가 많이"
".."
"미안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어서"
"너랑 말하기 싫어"
그렇게 나가겠지, 탄소가.
남준이는 뭘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겠다.
그렇겠다.
"좆됐어, 진짜.."
한참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일단, 나가보자 싶어서
거실로 나가면
쇼파에 얼굴 파묻히고 미동도 없는
탄소가 보이겠지.
일은 저질렀는데, 딱히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한 남준이가
탄소 달래줘야겠다.
"자꾸 비비면
눈 아파,
따갑지? 차가운거 갖다줄까?"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마음처럼 안되는게 착잡하겠다.
탄소도, 남준이도.
하루종일 어르고 달래줘야겠네, 남준이.
아까, 새벽까지 울다가 잠을 설쳐서 그런가
탄소가 하루종일 훌쩍거리다
지금쯤, 졸려서 비몽사몽 했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귀여운데, 한편으론
짠하겠네
"졸리면 자, 일단
일어나면 뭐라도 먹게"
재우긴 재웠는데,
그 다음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떻게 해줘야 하는거지.
아, 일단 여기서 나가야되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만 저질러놓고
없어지면 어이없겠지.
탄소 일어날때까지 기다리자는 심정으로
남준이 혼자서 생각 좀 정리했으면.
그렇게 탄소도 눈 좀 붙히고 일어나니까
어느정도, 정신이 든거 같아서
거실로 나가보면
아직도 남준이가 기다리고있겠지.
"일어났어?"
".."
"머리 아프지, 뭐라도 사올까?"
".."
남준이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는
탄소가 그냥 멀뚱히 쳐다보기만 했으면.
"계속 그렇게 서 있기만 할거야?"
남준이가 탄소 데리고
일단, 쇼파에 앉혔으면.
앉히긴 앉혔는데,
뭐라 할 말이 없을껄.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러다가, 탄소가 먼저
입 열었으면.
"네가 술 먹고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너 이렇게 싫진 않았던거같아"
".."
"근데, 지금 네가 너무 미워"
"미안해"
"어떻게 해야돼?"
답이 없네, 진짜로
"미안해, 내가 돌아가기엔
너무 큰 일을 저질렀다"
"남준아, 오늘은 그냥 집에 가면 안돼?
너랑 계속 이렇게 있다간
나 머리 깨질거같아"
그렇게, 남준이 보내고
탄소도, 남준이도
서로 생각에 빠져있었으면.
딱히, 그동안 남준이 행동이
돌아가는게 무서워서 피했던거 빼고는
싫진않았겠지
뭔가, 진짜 그동안 내가 하지말라는짓
다 정리한거 같아서.
그래도, 오늘같은 날이 처음이라
막상 답답하겠다.
그냥 저냥, 흐지부지하게 넘기고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편하겠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서.
남준이도 그동안 미안해서 연락 못하겠지
탄소도 한편으론 속 편한데,
한편으론 좀 서운해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좀 지나고, 비가 엄청 내리는 날
탄소가 하필이면
우산 안가지고 와서, 회사 앞에서
쩔쩔 매고 있는데
"내가 지금 너,
데려다 줘도 되는거야?"
남준이가 나타났으면.
서로,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보고만 있겠지
그럼 남준이가
우산 씌워주면서
탄소 어깨 감싸쥐었으면.
오랜만이기도 했고,
너무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생각할 틈도 없이
비집고 들어오는 남준이때문에
결국, 남준이 차까지 타고있었으면.
"왜 우산도 안가지고 왔어,
아침에 뉴스에 나오던데, 비온다고"
"아.. 못봤어"
"혹시나 싶어서 왔는데,
안왔으면 큰일날뻔했네"
"..응"
"몸은 괜찮아?"
"..응"
"그렇구나, 미안해
그래도, 다행이다"
그렇게 한참동안 아무 말 없다가,
"왜, 요즘은 연락 안해?"
조용히 탄소가 물어봤으면.
그 말에 남준이도, 탄소 자기도 놀라겠지.
"아, 미안
네가 싫어할까봐"
".."
"기다렸어?"
".."
"미안해, 또
내가 잘못했네"
아아아아..모르겄다...
이제 못쓰겄다..
더 이상 뭐가 떠오르지 않는다...
무슨 드라마를 쓰고있어 멍청이가...
하..아까운 포인트 돌려 받으세요..^^
혹시나 빠진 암호닉있으면 말해주세영
그리고, 당분간은 안받아여..ㅎ
정리하는게 넘나 힘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