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hole Alden-Baby Now)
"위험한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조심해야해.
나빼고 다 위험해"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아직도 탄소가 윤기 옷 꼭 쥐고 자고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윤기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겠지.
깨워서 밥을 맥여야 하나 아님 뭐 더 재워야 하나
생각하다 결국 아직은 더 재워야겠다 싶어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등도 쓸어주고 애기 돌보는거처럼 토닥토닥도해주고
그러다, 점심시간으로 넘어가는 시계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슬금슬금 빠져나와서
밥하러 가고.
뭔가 누군가를 먹이려고 음식 만드는건 처음인 윤기라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생각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탄소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러면 윤기가 또 생각하겠지
"아 어제 더 물어볼껄.."
뭘 만들지 생각하다 결국에
자기가 좋아하는
볶음밥 만들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애기니까 야채 싫어할까봐서
꼼꼼히 다져서 넣었으면.
그 사이에, 탄소가 깼는데 옆에 아무도 없으니까
당황하면서 좀 불안했으면.
살짝 윤기가 미워지기도 하고, 결국에는 이렇게
버려지는구나 생각도 들고
밖으로 나갈까 그냥 계속 누워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 나갔는데 부엌에 있는 윤기보고
깜짝 놀래야지.
윤기도 발소리 들리니까 하다말고 탄소 쳐다보는데
자고 일어난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약간 부시시한 머리고 예쁘고
부끄러운지 어제 자기가 입으라고 준 옷 꼭 쥐고있는
그 모습도 예쁘고.
쭈뼛쭈뼛 서 있는게 불편해보여서
또, 윤기가 붙잡고 식탁에 앉히겠지
"아직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
그래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 했어.
맛 없으면 말해. 다른거 해줄게"
어렸을때 빼고는 이렇게 따뜻한 밥 먹는게 처음인 탄소가
약간 당황했으면.
수저 들 생각 안하고 계속 밥 구경만 하는 탄소때문에
윤기가 직접 숟가락 들고 입에 넣어주는게 좋겠다.
"아, 해"
탄소가 당황해서 자기도 모르게 입벌리고
받아 먹는거야
"잘먹네, 맛있어?"
계속해서 탄소가 자기도 모르게
고개 끄덕였으면.
탄소 밥도 먹였고, 이제 뭐하지 생각하다
부하직원한테서 전화왔으면.
갑자기, 일 생겼다고.
윤기한테는 꼭 가야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탄소를 집에 두고 가기엔
너무 불안한거지.
결국에는,
"나랑 같이 나가자"
또, 이상한 말을 내뱉는 윤기때문에
탄소 미간에 주름 생겼으면.
"예쁜 얼굴 구기지 말고,
너 데리고 회사로 갈거야"
어쩌다 보니까
또, 윤기가 골라준 옷 입고있는 탄소였으면.
윤기가 깔끔하게 입고나왔는데
괜히, 보고 얼굴 빨개지는 탄소는 귀엽겠다.
"뭐야, 아파?
열나는거야?"
갑자기 빨개는 탄소 얼굴때문에
걱정되겠지 윤기는.
혹시나, 미열이라도 있을까봐 이마에 손 짚어보려는데
탄소가 부끄러워서 괜히 괜찮다고 피했으면
살짝 걱정되기는 하는데
빨리 가야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대충 넘기는데
나가기 전에
탄소 눈높이 맞춰서 윤기가 말해줬으면
"회사가면 위험한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조심해야해
나빼고 다 위험해"
그럼 또, 탄소가 끄덕거려주고
"내 옆에만 꼭 붙어있어.
어디 갈 생각도 하지말고,
내 옆에만 있어, 알겠지?"
그렇게, 탄소 데리고 회사앞으로 왔어
윤기 차가 보이자마자
검은 정장 입은 남자가 달려와서
윤기 내리는거보고 바로 발렛파킹해줬으면.
그거보고 탄소는 생각하겠지
뭔가 무서운 사람들이구나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면
사람들 모두 놀래겠지
한평생 윤기 옆에 여자라고는
코빼기도 볼 수 없었는데
갑자기, 윤기 옆에 여자애 하나가 끼어서 오니까.
그렇게 윤기 오피스까지 왔는데
오피스치고 너무 넓어서 탄소가 좀 놀래는거지.
정말 윤기는 나랑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인가
생각도 들고, 내가 이 사람 옆에 있어서
더 한심한것같다는 생각까지.
그냥 이런저런 생각하는데
갑자기, 윤기가 자기 무릎에 앉혔으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얼어있는데
윤기가 살살 토닥거려줬으면
"불편하면 말해,
안할께"
탄소는 당연히 이런일 한두번 아니겠지
근데, 뭔가 느낌이 달랐으면.
전에는 더럽다는 생각만 가득했다면
지금은..
그냥 머리속이 복잡하겠지.
약간, 따뜻하다 생각도 들고.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고
거부감드는것도 없어서
아무런 대꾸 안하고 계속 가만히 있어
그렇게, 윤기는
한손으론 탄소 어루만지고,
한손으로는 펜 쥐고있고,
탄소는 계속 가만히 있었으면.
3-40분 지났을까
윤기가 탄소 심심할까봐
하던 일 멈추고
탄소 쳐다보는데
또,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지는게 귀엽고 좋겠네
"힘들어?
집에 갈까?"
괜히, 자기때문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건가 싶어서 물어보는데
자꾸 아니라고 피하는거
아직은 자기가 적응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그냥 계속 쓸어줬으면.
그러다 좀 지나고,
이제 진짜 탄소 지치겠다 생각해서
윤기도 대충 끝내고 일어났으면.
오피스에서 나왔는데,
어디서 슬슬 담배 냄새가 나는거야
윤기는 상관없는데
혹시라도 탄소가 싫어할까봐
품에 넣어서 냄새 막아주는데
멀리서, 별로 반갑지 않은 얼굴이 보이겠지.
"뭐야, 민윤기 생전에 여자 끼고있는 모습은
또, 처음보네"
"그냥 지나가,
니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할 만한 애 아니니까"
"뭐야, 괜히 뺏어가고싶잖아"
"니가 뺏어갈만큼 수준 낮은 애 아니야,
좋게 말했어.
애 앞에서 화내기 싫으니까 그냥 지나가"
".."
"민윤기가 반 미쳤나보네,
그정도로 예쁜가봐?"
"형이랑 나랑 같이 지내온
세월이 몇년인데,
형이 여자 생겼다니까 괜히 욕심이 생겨.
원래 사람이란게 욕심이 한번 생기면
끝까지 갖고싶어져.
그게 주인이 있든, 없든
오늘은, 그냥 가는거야
근데, 항상 조심해
예쁜것들은 탐내는 새끼들이 많아.
그리고,"
"거기, 예쁜 공주야
너도 다음에 또 보자"
그렇게, 윤기 기분이 좋지 못하겠지.
별로 반갑지 않은 얼굴인데다가
넘보려는것까지.
이제 다시는 탄소 데리고
회사에 오면 안되겠다 다짐하는 윤기였으면.
갑자기 나타난 태형이때문에
기분이 안좋은데
그대로 집에 들어가버리면
탄소가 심심하진않을까
싶어서 어디라도 데려가겠지
그렇게 한참 데리고 다니다보니까
날이 살짝 어두워졌으면.
그리고,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는거지.
윤기가 자주가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직원이 보자마자 안쪽 룸으로 안내해야지
하루종일 이렇게까지 돌아다녀 본적이 처음인
탄소라 괜히 피곤했으면.
주문한 음식 나왔는데
탄소 먹기좋게 윤기가
스테이크 한입크기로 잘라주는게 좋겠다.
탄소는 그냥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하고있는데
윤기가 말거는것도 못듣고 멍때리고있는거.
윤기가 잠깐 어두운 표정으로 말하는거야
"김탄소, 뭐하는거야"
탄소가 갑자기 들려오는 자기 이름에
깜짝 놀래서 쳐다보는데
윤기가 어두운 표정으로 쳐다보고있으니까
또, 겁 먹겠지
"아니.."
"먹기 싫어?
나갈까?"
"아니,
아, 먹을게요"
화난거같은 윤기때문에
탄소가 말도 제대로 못하고
먹겠다고 말하는거보고
윤기 화도 좀 풀렸으면.
그렇게, 저녁까지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했는지
마냥, 꼼지락 꼼지락 앉아있는 탄소가 귀엽겠다.
"씻어,
아까 더러운 말, 너무 많이 들었어"
윤기가 딱딱한 말투로 말하겠지
그럼 탄소는
'더러운 말'
이란게 뭘까 생각하다
아까 회사에서 본
그 빨간 머리 아저씨 말하는건가 싶겠지
또, 씻고 나와서 보면
윤기가 이리 오라고 손짓하겠지.
그럼 탄소가 쭈뼛쭈뼛가서
앉으면,
윤기가 살짝, 끌어 안아서
쓰다듬으면서 말하는거야
"아까 봤지"
"?"
"밖에 나가면 위험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앞으로는 내 허락없이
밖에 나가지마"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
눈 땡그랗게 뜨고 윤기만 쳐다보는데
"필요한거 있으면
나한테 말만해
다 갖다줄게.
갖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다 사줄게.
대신 나 말고는
누구라도 못만나"
그럼 탄소는 아무말도 못하고
순응하겠지.
"예뻐, 계속 이렇게만 해"
그렇게 또,
윤기 품에 탄소가 쏙 들어가
누워있는거야
그럼, 윤기는 항상 그런것처럼
살살 쓸어주고,
탄소는 그 손길 받으면서
잠들고.
윤기가 또, 생각하겠지
"예쁜것들은 탐내는 새끼들이 많아"
#암호닉은 오늘까지만 받을께요.
참, 이런말 할 그릇도 못되지만
죄송해요, 게을러서 힘든 일을
책임지고 잘 못하거든요.
그리고, 암호닉분들 살아있는거 티 좀 내주고 가세영..
제가 암호닉을 제대로 받은건지
안받은건지 모르겠어요..3ㅅ3#
암호닉 관련해서 할 말이 있어요오.. | ||||||||||||||||||||||||||||||||
안녕하세요오.. 제가 말하고 싶은게 뭐냐면요. 제가 이제껏 받은 암호닉이 약 70개정도 되요. 누군가 생각하기엔 적은 숫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참 많게 느껴지는 숫자에요. 그만큼 제가 여기서 조금의 관심이라도 받고있구나 생각도 들어서 좀, 뿌듯하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암호닉이 많아지다보니까 저도 헷갈리고 정리하는것도 꽤 힘든것같아요. 암호닉은 오늘까지만 받을께요. 참, 이런말 할 그릇도 못되지만 죄송해요, 게을러서 힘든 일을 책임지고 잘 못하거든요. 그리고, 암호닉분들 살아있는거 티 좀 내주고 가세영.. 제가 암호닉을 제대로 받은건지 안받은건지 모르겠어요..3ㅅ3 정말 너무나도 많은 암호닉에 또 한번, 감동하며 정말 다 기억할거에요! 사실 댓글보면서 기억나는 분들 되게 많아요. 처음 글 쓸때부터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진짜 다 기억해요. 부끄러워서 댓글은 못달아드려도 알아줬으면 해요, 진짜 다 기억하고있어요. 에휴, 뭐라고 횡설수설하는지; 그냥 저 돼지는 이런것도 못하나 싶어서 이런말 하나보다 생각하세요...;ㅅ; 그럼 오늘도 내 똥글 봐준 탄소 눈 미안..5ㅅ5 아, 혹시나 암호닉 빠져있으면 말해주세요. 하나하나 다 적다보니까 가끔씩 몇개씩 빼먹는게 있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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