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리는 이슬비에 근처 비를 피하려고 카페에 들어가게되 아늑하고 좋은 분위기에 비가 싫지만은 않아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겨 커피를 주문하는데
"어떤걸로 드시겠어요?"
나긋나긋한 알바생 목소리가 참좋아 그래서 얼굴을 확인하려는데 오늘 높은구두말고 운동화를 신어서 그런지 알바생이 키가 커서 그런지고개를 들었는데도 얼굴은 보이지 않고 턱이랑 입술만 보여 고개를 들어서 얼굴을 확인하려다. 얼굴을 봐서 무슨소용있겠나 싶어서 그냥 주문을 하려는데 고민이 되는거야 달달한게 먹고싶었는데 살이 찐거같아서 뭘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카페라떼를 시키고 창가주변으로 가서 자리에 앉아서 밖에 비가 내리는데 급히 비를 피하는사람들을 구경하면서갑작스러운 비가 점점 좋아져 그러다 옛날 생각이나 전남친이랑 알콩달콩했던 때가 생각나면서 입가에 웃음이 생겨 그러다이미 헤어진지 6개월이 지났고 나말고 다른 여자생겨서 헤어진 전남친이 뭐가 그리 좋았다고 지금도 생각나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하는거야 눈물을 흘리는건 싫어서 내가 많이 좋아했긴 했나보다 위로하면서 그냥 하염없이 창밖만 보는데 눈물이 쉽사리 마르지 않아 근데 갑자기 내 테이블을 누가 톡톡 쳐
"손님 시키신 카페라떼나왔어요"
깜짝놀라서 눈을 똑바로 뜨고 종업원을 쳐다봤지아깐 몰랐는데 종업원은 잘생겼어 목소리도 좋고어디서 본것같은 얼굴이였어 하지만그냥 연예인 누구 닮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어
"생각을 깊게 하셔서 제가 가져다 드려요"
"아!....감사합니다"
호의에 고마워서 인사를 하는데 종업원이 널 보더니 눈물이 맺힌 너를 보더니
"아까 웃으실때가 더 예뻣는데...... 웃으면 복이온데요!"
이러면서 바로 뒤돌아서 도망치듯 카운터로 향해돌아가는 그모습이 너무 귀여운거야 커피를 먹으려고 테이블 위를 봤는데커피잔 밑 넵킨에 전화번호만 덩그러니 써져있어아마도 알바생 번호인거같아 넵킨을보고 알바생을 쳐다보니 알바생이 예쁜 웃음을보이고
'연락해주세요'
나를 보며 소리없이 얘기를하고 카운터를 정리를해그렇게 그가 두고간 넵킨을 만지작거리다 다시 창문 밖을봐 알바생때문에 기분이 한결 가볍고 상쾌해진 느낌이야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야 급하게 선배가 과제 때문에 나를 찾는 전화였어 그렇게 급하게 나오느랴 넵킨을 챙길생각을 하지못하고 테이블 위에 두고갔어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 카페알바생은 잊혀지는듯 했지 비를 피해서 들어간곳이라 가게 이름도생각안났고 자주오던 길거리도 아니여서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어 근데 얼마뒤 또 그 동네에 일이생겨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랜만에 걷고 싶은거야 운동할겸 넌 걷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바쁘게 달리면서 널 치고가
"어!! 죄송합니다!!"
바로 사과하고 바로 뛰어가는 남자가 왠지 모르게 익숙해 사실 다른사람이 치고 갔으면 짜증이 났을 난데 아프지도 않았고 지나가면서 좋은 냄새가 나기도 했고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어 오래 걷진 않았지만 쉬고 싶어진 너는 근처 카페를 찾아 주변에 카페들은 많은데 딱히 들어가고 싶은 카페가 없는거야 이제 그만 걷고 집에나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려고 할때 뭔가 익숙함에 끌려 좀더 걸어야 겠단 생각을 하고 더 걷는데 들어가고 싶은 아담한 카페에 들어가게되 카페알바은 아까 나를 치고 갔던 그 남자와 비슷했어어디서 본거 같은거야 이 카페도 익숙하고 주문을 하는데 알바생이 미묘한표정을 하고있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생긋 웃는거야 그러고선 갑자기 생각났지
'아..! 그때 비온날 그 카페구나'
넵킨에 전화번호를 줬는데 급하게 나오느랴 두고 가서 거절로 알았을텐데 괜히 무안해져 주문을하고 그때 그 자리에 다시 앉아 넌 온통 그 알바생 생각 밖에 안나는거야 하얀 니트를 입었는데 정말 잘어울렸거든 나한테 번호를 줬었는데 그걸 두고가서 거절한걸로 알았으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들다가 생각해보니까 그냥 아무 여자손님들한테 번호주고 막 그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잘생긴데다가 키도 크잖아 내가 뭐라고 번호를 줘 카사일거라는 결론을 지을 때쯤 진동벨이 울려서 커피를 받으러가
"주문하신 카페라떼 나왔습니다"
좋은 목소리에 계속듣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카사라고 단정지은 난 고개를 그냥 작게 숙이며 커피를 가져가려는데 쟁반을 놓지 않고 안주는거야 의아해서 고개를들고 알바생을 쳐다보는데
"왜 그때 그냥갔어요? 기다렸는데 또 기다리게 하지말아요 우리가겐 손님한테 번호주면 짤려요"
웃으면서 얘기를 해 나랑 눈을 마주치며 웃는데 나도 모르게 설레 자리에 돌아와 커피를 마시는데 이번엔 넵킨에 번호가 없는거야 번호를 줄것처럼 말하더니기분이 미묘해져 번호 다시 줄거처럼 말하더니 번호가 없어서 실망감에 기분이상한거같아 아무것도 아닌데 기분이 왜 상하는지 모르겠어커피를 다마시고 빈정 상해서 그런지 몰라도 빨리 집에가고 싶어서 나가려는데
"손님!"
그 알바가 나를 불러 세워 그러고선 작은 종이백를 주면서
"이번에 새로 게시할 사이드 메뉸데 한번 드셔보세요"
할말만하고 단호박처럼뒤돌아서 거절할 틈도 주지 않았어받고싶지 않았어 뭔가 내가 어장속 물고기가 되는듯 싶었거든사실 아까 카페에서 다른 여자손님이 왔는데 그손님에게도 활짝웃어주며 주문받는 모습에정말 기분이 나빴거든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우스웠어집에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집에돌아와서 씻고 나왔는데종이백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서 열어 봤어 사실 먹을건 아니지만 뭐가 있는지 궁금했거든예쁜 컵케익이 있는거야 컵케익을 꺼내는데 밑에 넵킨에 어김없이 전화번호만 써져있었어다이얼에 번호를 치고 저장할까 말까 저울질을 하다가전화가 걸린거야바로 끊을려고했는데
"여보세요?"
전화를 받았어...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어차피 잘못전화 한거니까 하지만 이상하게 자꾸 가슴이 뛰어이왕이렇게된거 번호를 저장하고 카톡에 뜨는 그남자를 탐색했지이름은 이재환이래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같아서 그남자에 카스에 들어가 봤어그 남자카스를 돌아다니다 알게된건 그남잔 나보다 어려보였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았어그렇게 그남자 카스를 탐험하다 전화가 와 그남자야어떡할까 잠시생각하다 3초후에 받아야지 하며 셋을 세
하나.....둘.....? 전화가 끊켰어.....;
부재중이 뜨는 너의 핸드폰이 원망스럽기는 처음인거 같아허탈해하고있는데 문자가 왔어
'카페에서 그분 맞죠?'
안녕....독방 빚쟁이야.... 독방에 끌올하려니까 너무 길어서 그냥 여기로 옮겼엉 ㅎㅎ
이미 독방에서 읽은 쨍이들 있으니까 구독료는 없당!!헷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