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013년 6월 26일
믿을수 없는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어제 밤까지만해도 난 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씨끄러웠는데 지금은 13년도란다.
아침에 일어나 고 밀려올 숙취에 습관적으로 얼굴을 찡그렸지만
숙취는 오지 않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이럴리 없는데 어제 마셨던 술병들은 보이지 않았고
습관적으로 턱을 만져보았지만 까칠한 수염대신 맨들맨들한 살이 만져 졌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액정이 나가 있었더 핸드폰은 매끈한 상태였다.
더 믿을수 없는건 화면위에 적혀진 날자
핸드폰이 잘못된건가 티비를 켜보지만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는 작년에 있었던 이슈들을 떠들고 있었다.
꿈인가 허벅지를 힘껏 꼬집어보았는데 밀려오는 고통이 현실이라고 알려주는듯 했다.
화장실에 달려가 거울을 확인해 봐도 페인처럼 지내던 어제와 달랐다.
내려와있던 다크서클도 퉁퉁부어있었던 눈두덩이도 빨갛게 충혈된 눈도 아니였고 말끔한 상태였다.
찬물로 세수를 끝마칠때 쯤 핸드폰에서 나좀 봐달라는 알림음이 들리고
확인했을 때 너에게서 연락이 왔다.
니가 나를 떠날때 다시는 보지 말자고 상종하기도 싫다고 폭언을 부었던 너는 없고 전처럼 다정한 너였다
8:23> 이따 열두시까지 오는거 잊지 않았지?
9:23> 설마 아직도자?? 야 자다가 영화 못보면 니 책임이야
9:57> 아니지 너 씻고 똥싸가지고 늦는거라고 믿는다 제발 카톡좀봐라ㅠㅠ
10:00< 일어났지 당연~!
10:00< 똥 안쌋거든 으 디러ㅋㅋㅋㅋㅋ
10:01< 그런걸 어떻게 싸ㅋㅋㅋ
최대한 그때처럼 카톡을 보냈다.
빠르게준비하면 너를 늦지 않게 만날수 있다.
카톡대화창을올려 너와의 약속장소를 보고 분주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너를 다시볼수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마구 뛴다.
안녕하세요 내독자님들... 오랜만이죠? 까먹었을거 같은데...하ㅏ하ㅠㅠㅠ 글을 하도 안올려서 연재도 안하고 학교생활로 바빴답니다...
이전글을 읽어봤는데.....부끄럽군요 그 글들을 제가 어떻게 썻는지 의문도 들고....... 어떻게 구상해서 글을 이어나갈지 꽤 큰고민이네요
가끔 들어오는 구독료 수입에 전 죽지않고 아직도 덕질을 혼자 하고있었다고 전해주고 싶네요ㅎㅎㅎ 그럼 나중에 또글쓰면 봐요 ㅎ
요즘 독방도 안가보고 글잡에 글도 안읽어서 이런소재의 글이 올라왔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 만약에 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