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답장할까 고민을하다 몇자 적어
'아..네...컵케익 잘먹었어됴'
으아으어아.....바보....오타가났는데 그냥 보내버렸어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발로 차다가 추워서 다시 이불을 다시 덮었어 오늘 많이걸어서 그런지 이불을 다시 덮으니까 눈커풀이 무거워지고 잠이들어버렸어 다음날 눈을뜨니까 문자가 와있어
'아 귀엽다ㅋㅋㅋ 내일도 카페올거야?"
뭐야? 왜 반말하지?오빠가 맞긴하지만 반말에다 귀엽다니....어제 밤에 받은 문자지만 아침부터 설레는 내가 이상해 오랜만에 듣는 귀엽다는 소리에 입꼬리가 올라가 몇번본적 없는 사인데 굉장히 편하게 느껴져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을하다
'피곤했나봐요 어제 일찍자서 문자 지금 봐요'
나이를 몰랐으면 반말을했을텐데 오빠라는게 걸려서 존댓말을 썻어 얼마안지나서 답장이왔는데
'피곤했나봐 오늘 7시에오면 작은라이브공연볼수있는데 올래?'
전부터 봐온사람처럼 편하게 문자가오지만 난 꿋꿋이 존댓말을 썻어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시간되면 친구랑 갈께요'
이렇게보내고 카페에 라이브 할공간이 있었나 생각을해봐 자주 간것도 아니고 두번가봣는데 내가 앉았던곳은 항상 창가라서 안쪽은 둘러보지 못했거든
'그럼 이따보자'
생각하는사이 답장이 왔는데 뭐라고 답장을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씹었어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공연일까 좀 기대가되 그 근처에 인디밴드가 공연을 자주하거든 음악을 듣는걸 좋아하는 너는 벌서부터 설레고 있어 생각만하다 강의가 끝난거야 친구한테 오늘 7시에 시간있냐고 물어보고 같이 카페에 가기로해 그렇게 얘기하며 지나가는데 전남친이지나가고있어 기분나쁘게 전남친은 그때랑 다른여자랑 시시덕 거리고 있어 또 새로운 여자가 생겼나봐 내가 왜 저런남자를 만났는지 의구심이 들고 그냥 마주쳤다는 자체로 기분이 나빠졌어 그래도 오늘 그남자를 만나러간다고 신경써서 나온게 다행이야 전남친옆 여자보다 내가 훨씬 매우 아주 많이 나아보였거든 근데 갑자기 전남친이
"별빛아 오랜만이다"
비아냥거리면서 말을 걸어 이상황에서 빠져 나오고 싶은데 전남친은 나에게 다가오고 있어 빠져나오고 싶은데 그럴긋한 핑계거리도 없고 내가 옆에 있는 여자보다 낫긴했지만 그여자는 과감한 노출에 높은 힐까지 사실 내가 주늑들고 있었거든
"넌 어쩜 그때랑 변한게 없냐? 진짜 못났다 살좀 빼면 나아질거 같은데ㅋㅋㅋㅋ"
나한테 모욕을 주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해 내가 저런 남자를 좋아했다니 너무 한심해져 옆에 있던 친구가 뭐라고 할려는 순간 내 어께가 갑자기 무거워져 가뜩이나 전남친인 원식이때문에 짜증나는데 누가 나한테 어께동무를 하는지 이게 왠걸? 그 카페알바생이야 왜지?여기에 왜있는거지?깜짝놀란너는 어버버하고 있었어
근데 나보다 더 당황하고 짜증내는건 김원식인거야
"야 너 뭐야 별이한테서 손치워"
정색하면서 김원식이 그러는 행동에 미묘한 감정이 생겨 별이는... 나랑원식이랑 한참 알콩달콩할때 원식이가 불러줬던 애칭이였거든 왜저러지? 헤어졌는데? 지가 여자생겼다고 나 차놓고 지금 질투하는건가? 잡생각이 다들어 근데 나는 그런 김원식을 놀리고 싶어졌어 그렇게 날버리고간거에대한 복수를 하고싶었거든...
"닌 뭔데 손을 치우라마라 명령해?" "뭐야? 너 남자 생겼냐? 와....니가?ㅋㅋㅋ"
비아냥거리는 김원식행동에 짜증나 내가 꼭 김원식을 못잊을거란 확신을 하는듯한 말투에 기분이 나빠 기분나빠하는건 나뿐만이 아니였어 알바생 아니 재환오빠가
"우리 별이한테 아직도 할말있어? 별이 지금 나랑 약속있는데 니 갈길가"
처음에 내이름을 부를땐 듣기 좋은 목소리였는데 마지막은 목소리만 들어도 무뚝뚝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어 김원식이 약올라서 어버버 할때 알바생은 내 손목을 잡고 성큼성큼 걷고 있어 한참을 그렇게 둘이 걷다가 사실 나는 끌려가는거였어 키가 커서그런지 나는 뛰어가야지 보폭을 맞출수 있었거든 둘이 그렇게 멈춰서서 가만히 있는데 알바생이
"별빛아 나 기억안나?"
먼저 말을 꺼낸 알바는 아니 이재환은 내이름을 알고있었어 아니 오래전부터 날 알고있는 눈치야 아련하게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데 난 전혀 기억이 안나는걸....
근데 처음보는 사람같지 않게 익숙한 이재환이 나를 쳐다보는 이재환은 나와 어떤 사이였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