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사담은 짧게 풀게요. :)
오랜만에 신작이라... 너무 떨리고, 덜덜.
이번 신작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번에 쓰던 건 멈추겠습니다.
이번 거, 열심히... 쓸게요.... 파이팅!
글이 길지는 않을 거예요, 짧게 짧게 많이 씁시다. 이게 목표니까요...!
윤기부터 애들 하나씩 다 쓰려고 해요, 사랑합니다. 8ㅅ8
아, 암호닉은 새로 받도록 할게요. 나중에 새로운 글 올릴게요!
Drug, Sweet, SUGA
(DSS Ep. 00)
아이돌이 되고 나서 처음에는 주목을 받을 수 없었다. 수많은 팀, 수많은 여자 아이돌과 실력자들. 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고, 현재는 인지도도 있고 나도 연예계에서 실력이 있는 인기 가수로 자리를 잡았다. 회사에서 내 솔로 앨범을 내 주고 싶다고, 다른 멤버들은 원하는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탄소 너도 네가 잘하는 분야로 성공해 보자고. 그래서 솔로 앨범을 내기로 하긴 했는데, 이게 막막한 것이 있었다.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게 문제였다. 어떤 콘셉트를 원하는지, 어떤 내용의 노래를 할지 아무것도 정하지 못했다.
머리가 아프다, 잠깐 쉬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고개를 TV 쪽으로 돌렸다. 마침 연예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뉴스의 내용에는 한 남자가 랩을 하는 모습, 그리고 자막에 그 남자의 이름은 SGUA라고 적혀져 있었다. 목소리가 참 매력적인 래퍼라고 생각했다. 저 래퍼와 함께 듀엣 또는 피처링을 부탁한다면 뭔가 되지 않을까. 인터넷에 급하게 SUGA, 이 네 글자를 찾았다. 그러자 수도 없이 쏟아지는 그에 대한 기사와 찬사들.
'SUGA, 언더 래퍼 중 러브콜 1위... 하지만 모두 거절.'
'슈가, 힙합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무대 1순위.'
'슈가, 가요계 듀엣 및 피처링 제의 1위, 하지만 성사 어려워......'
이런 기사가 대부분 주를 이루고 있었다. 저 남자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 주는 기사들이었다. 저렇게 연예 뉴스에 나올 정도로 그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정도인 기사들이 내 눈 안에 가득 찼다. 그의 사진에서 내가 제일 먼저 본 것은 죽어 있는 눈빛, 아무것도 없는 눈빛이었다. 그 눈빛이 나는 너무 좋았고, 이 남자와 꼭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폰을 들어 그대로 실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나, 슈가라는 사람이랑 꼭 노래를 해야겠다고. 안 그러면 후회할 것 같다고 말이다.
회사에서 물론 안 된다고 했지만, 난 무조건 콜을 넣어 달라고 했다. 망설이는 목소리에 한 번 더 부탁을 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속으로 다짐했다. 거절을 해도 난 저 남자를 설득하러 갈 것이고, 후회할 일을 하는 건 싫어하는 나로서 꼭 이 계약을 성사시켜야 할 거라고.
"실장님, 그 남자랑 꼭 노래 같이 해야겠어요. 내 노래 인생을 걸고서."
(우선은 짧게 올릴게요, 나중에는 길게 올려 드릴게요! 짧기 때문에 포인트 없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오니 기분이 남다르네요... ^ㅁ^ 새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