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Maroon 5 - One More Night 내 인생의 놈놈놈 Ep. 06<가든가 말든가, 네 마음대로 하세요.>(주연 : 김남준, 조연 : 박지민, 김태형) W. 대위 민윤기 (※이번 편은 짧습니다. 앞 프롤로그 제외, 바로 에피소드로 들어갑니다. ^ㅁ^) 내 인생의 놈놈놈 06 아, 김태형의 연락을 받고서 걸음을 옮겼다. 내가 왜 거기로 가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김태형이 오라고 해서 가게 된 거라고 치자. 이유는 말 안 해 주고, 그냥 카페로 오라는 말만 듣고 카페로 가는 중이다. 별거 아니면 김태형 죽일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과 함께 카페에 다다르자, 밖에서부터 날 기다린 건지 손을 흔드는 김태형에 뭐냐는 식의 눈빛을 보냈다. 대체 날 왜 부른 건지, 용건이 무엇인지. 이런 눈빛들을 모두 담아서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김태형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카페로 날 끌어들였다. 그리고 모든 카페가 거의 잘 보이는 구석에 날 앉히더라. 그리고 편하게 내 앞자리에 앉는 김태형에게 용건을 물었다. "대체 왜 부른 건데, 태태." "저기 여자 네 명 보이지." "쟤네가 왜." "이번 신입생인데, 이번에 우리 과 남자애들이랑 과팅한대." "근데, 뭐. 나랑 상관있냐?" "말은 끝까지 들어라, 좀. 내가 알기로는 김남준이랑 박지민도 나간대." 김태형의 말에, 딱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 그렇구나. 이런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고민을 하기도 전에 카페에 울리는 종소리가 사색에 잠겨 있던 날 깨웠다. 잠깐 동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사색에 잠겼었다. 카페 유리창으로 보이는 김남준과 박지민의 모습에, 아, 진짜구나 싶었다. 진짜로 과팅을 하는구나, 쟤네가. 이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 채웠다. 그러다가 민윤기는 왜 나오지 않았는지 궁금해 물어보자, 내 핑계를 대고 안 나왔다고 하더라. "민윤기? 민윤기, 너랑 약속 있다고, 그리고 너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중요한 시간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아, 그래서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던 거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거절했는데." "근데 쟤네 둘, 너 좋아한다며." "어? 어....... 그렇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곳에 나오는 거, 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인데. 그래서 너 불렀어, 정리하라고." "일단 보고, 쟤네 행동하는 것 좀."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저쪽 분위기는 되게 화기애애, 우리는 뭐... 말 안 해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까, 카페에 와서 아무런 것도 안 시켰네. 그 생각이 들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날 잡아 앉히는 김태형에게 성질을 부렸다. 나 목마르니까 마실 것 좀 먹자고, 이런 식으로. 그리고 카페에 누가 음료 시키지도 않는데 앉아 있냐고. 그리고 우리도 그냥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는 척이라도 하면 되니까, 제발 좀 시키고 오겠다고. 그렇게 말하자, 김태형은 졌다는 듯이 다녀오라고 말하더라. "넌 뭐 마실 건데." "이삐야, 나 감동." "어차피 네 카드야, 병신아. 뭐 마실 건데." "아, 김탄소 언제 가져갔냐? 내 카드!" "그냥 똑같은 거 시킨다, 아메리카노로." 김태형을 뒤로 한 채 카운터에 가자,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붙는다. 그래도 난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챙겨서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누군가의 시선은 여전히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 난 마이웨이. 누군가에게 시선을 주는 것보단, 내 갈 길 가는 게 더 나으니까. 자리에 앉아서 아메리카노가 다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동벨이 울리자 다시 카운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메리카노 두 잔을 가져오려고 하는 찰나, 내 어깨를 잡는 느낌에 옆을 보자 김남준이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날 바라보는 박지민의 시선까지. "뭔데, 너." "넌 여기서 뭐 해, 김탄소." "내가 뭘 하든 말든, 네가 알 바냐. 신경 쓰지 말고 가지, 좀?" "너 왜 삐뚤어졌는데." "나 원래 이랬어. 김남준, 네 일행은 내가 아니라 저기야." 김남준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무리, 정확히 박지민이 앉아 있는 무리를 봤다. 그에 지민이는 눈을 살며시 내리더라. 그에 남준이는 아차한 표정이었다. 여기서 날 만날 줄은 몰랐거나, 아니면 나가는 걸 비밀로 하고 나왔거나. 뭐, 이유는 너만 알고 있는 거겠지 김남준. 아메리카노 두 잔을 들고 내 자리로 돌아가자, 내 자리까지 따라온 김남준이다. 좋지 않았던 기분이 더 나빠진 것 같다. 김남준은 폰을 만지고 있는 김태형을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그리고 김태형에게 뭐라고 따지기 전에 내가 말을 막았다. "김태형이 알려 준 거라고 생각하지 마, 김남준. 그것도 변명이야. 태형이랑 나랑 오늘 만나서 놀기로 했던 건데, 우연히 만난 거니까, 넌 네 갈 길 가.그리고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왜 여기까지 따라와서 골치 아프게 만들지? 네 뒤에 여자애는 좀 놓고 오든가." "남준 오빠, 혹시 무슨 일...." "네, 너희 남준 오빠랑 저랑 지금 문제 있으니까 꼬마 아가씨는 좀 빠져요. 금방 보내 줄 테니까." "오빠, 이 언니랑 아는 사이예요? 그래도 지금 저희 자리로 가시는 게 어때요.... 아직 자리 다 끝난 것도 아니잖아요." "어, 그게. 먼저 가 있어." "오빠 오시는 거죠? 그러면 먼저 가서 기다릴게요." 뒤따라서 김남준에게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까 따라온 여자애. 신입생이라 꼬박꼬박 오빠라고 부르는 게,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다. 뭐, 대충.... 난 너보다 어려서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데, 넌 아니지? 넌 어차피 나보다 한 살이라도 많으면 늙은 거잖아. 이런 식의 말투랄까. 내 심성이 지금 뒤틀려서 그렇게 듣는 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난 그렇게 들었다. 이 사건의 주동자 김태형은 그냥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핸드폰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김남준 앞에 서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그러다 김태형은 여자 친구랑 함께 약속이 생겼다면서 나한테 먼저 간다는 말과, 술을 사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나가버렸다. 저 새끼, 자리를 피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아, 제일 중요한 김남준은 나와 그 자리에서 김남준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번갈아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럴수록 더 올라오는 건 짜증뿐이었다. 짜증 나, 너, 김남준. "간다며. 가, 김남준." "김탄소." "나 지금 기분 안 좋아, 김남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저기 자리 금방 끝내고 올 테니까." "너랑 박지민, 나 좋아한다는 거 거짓말인 것 같은데. 나 너희 이제 안 봐, 볼 이유 없어." "김탄소, 아무리 그래도 사람 말은 안 들어보고 그렇게...." "어, 나는 이기적이라 내 말만 하고 사는 성격이라 너희 말 들을 필요 없어. 그대로 가, 그리고 박지민한테도 전해." "나 다시 보면 아는 척하지 말고, 말 걸지도 말고, 연습도 조 같이 할 생각 전혀 하지 말라고. 너도 마찬가지야, 김남준.그대로 가, 가서 어린 년들이랑 잘해 봐. 어떻게 보면, 오빠 소리도 들으면서 좋겠다." 그대로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날 뒤따라서 나온 김남준한테 잡혀버렸다. "대답도 안 듣고 어디 가." "갈 마음 없어. 쟤네한테 마음도 없고, 너한테 마음 있다고 말했잖아." "가라고 해도 너한테 갈 거야, 김탄소." "데려다줄게, 가자. 변명일 수도 있지만, 나랑 지민이는 의지가 아니라 선배들 때문이니까, 그렇게만 알아 줘." "적어도 내 진심은 너야, 김탄소." 예쁜 김탄소 님, 명단 확인하고 가세요. :)청보리청/화학/윤기야밥먹자/덤불/BBD/도메인/Blossom/융융/복숭아꽃/010609/많이그리웠어/가온/비림/도도새/요랑이/충전기/너만볼래♥/살구망개/챠이잉/연필/나너조아/뉴밍뉴밍/꿍야/조아조아/슈팅샷/슬요미/뜌/예찬/퐁퐁/슈슈/응캬응캬/맴매때찌/1214/책가방/제티♥/매직핸드/망고/수달/DS/또이/꾹봄/♥옥수수수염차♥/슈기/무채색/혀나/윤기이진/윤슬/딸요/망개한지민/2310/새벽세시/삐삐까/와흫/회전초밥/복동/달보드레/나의별/0309/윤기모찌/띠리띠리/수박마루/정전국/머루/전제화/달콤윤기/종이심장/유메/망개한 침침/슙쿵/숩숩이/포도가시/뿌뿌코/한울제/감자도리/류아/다곰/분수/정꾸젤리/칸쵸/52/꾸기부잉/0711/눈맞이밤/햄버거/보라도리/한울제/호비/배고픈꿀떡/반장/빠밤/뷔밀병기/컨버스로우/이센/망개똥/이졔/방구/달달한비/크슷/망개한 침침/오레오/융융/알바하는 망개/열원소/쿠야쿠우/미나/무리/자몽에이드/코코몽/장작/망개딸기/휘보휘보/차차/민트초코치약맛/시레/보컬 몬스터/1024/보솜이/챙그랑/자유로운집요정/먹고쥭자/민천재/오허니/운아/종구부인/1234/다름/오월/뀩/연이/0320/환타/ㅇㅇㅈ
BGM : Maroon 5 - One More Night
내 인생의 놈놈놈 Ep. 06
<가든가 말든가, 네 마음대로 하세요.>
(주연 : 김남준, 조연 : 박지민, 김태형)
W. 대위 민윤기
(※이번 편은 짧습니다. 앞 프롤로그 제외, 바로 에피소드로 들어갑니다. ^ㅁ^)
내 인생의 놈놈놈 06
아, 김태형의 연락을 받고서 걸음을 옮겼다. 내가 왜 거기로 가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김태형이 오라고 해서 가게 된 거라고 치자. 이유는 말 안 해 주고, 그냥 카페로 오라는 말만 듣고 카페로 가는 중이다. 별거 아니면 김태형 죽일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과 함께 카페에 다다르자, 밖에서부터 날 기다린 건지 손을 흔드는 김태형에 뭐냐는 식의 눈빛을 보냈다. 대체 날 왜 부른 건지, 용건이 무엇인지. 이런 눈빛들을 모두 담아서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김태형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카페로 날 끌어들였다. 그리고 모든 카페가 거의 잘 보이는 구석에 날 앉히더라. 그리고 편하게 내 앞자리에 앉는 김태형에게 용건을 물었다.
"대체 왜 부른 건데, 태태."
"저기 여자 네 명 보이지."
"쟤네가 왜."
"이번 신입생인데, 이번에 우리 과 남자애들이랑 과팅한대."
"근데, 뭐. 나랑 상관있냐?"
"말은 끝까지 들어라, 좀. 내가 알기로는 김남준이랑 박지민도 나간대."
김태형의 말에, 딱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 그렇구나. 이런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고민을 하기도 전에 카페에 울리는 종소리가 사색에 잠겨 있던 날 깨웠다. 잠깐 동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사색에 잠겼었다. 카페 유리창으로 보이는 김남준과 박지민의 모습에, 아, 진짜구나 싶었다. 진짜로 과팅을 하는구나, 쟤네가. 이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 채웠다. 그러다가 민윤기는 왜 나오지 않았는지 궁금해 물어보자, 내 핑계를 대고 안 나왔다고 하더라.
"민윤기? 민윤기, 너랑 약속 있다고, 그리고 너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중요한 시간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아, 그래서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던 거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거절했는데."
"근데 쟤네 둘, 너 좋아한다며."
"어? 어....... 그렇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곳에 나오는 거, 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인데. 그래서 너 불렀어, 정리하라고."
"일단 보고, 쟤네 행동하는 것 좀."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저쪽 분위기는 되게 화기애애, 우리는 뭐... 말 안 해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까, 카페에 와서 아무런 것도 안 시켰네. 그 생각이 들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날 잡아 앉히는 김태형에게 성질을 부렸다. 나 목마르니까 마실 것 좀 먹자고, 이런 식으로. 그리고 카페에 누가 음료 시키지도 않는데 앉아 있냐고. 그리고 우리도 그냥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는 척이라도 하면 되니까, 제발 좀 시키고 오겠다고. 그렇게 말하자, 김태형은 졌다는 듯이 다녀오라고 말하더라.
"넌 뭐 마실 건데."
"이삐야, 나 감동."
"어차피 네 카드야, 병신아. 뭐 마실 건데."
"아, 김탄소 언제 가져갔냐? 내 카드!"
"그냥 똑같은 거 시킨다, 아메리카노로."
김태형을 뒤로 한 채 카운터에 가자,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붙는다. 그래도 난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챙겨서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누군가의 시선은 여전히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 난 마이웨이. 누군가에게 시선을 주는 것보단, 내 갈 길 가는 게 더 나으니까. 자리에 앉아서 아메리카노가 다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동벨이 울리자 다시 카운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메리카노 두 잔을 가져오려고 하는 찰나, 내 어깨를 잡는 느낌에 옆을 보자 김남준이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날 바라보는 박지민의 시선까지.
"뭔데, 너."
"넌 여기서 뭐 해, 김탄소."
"내가 뭘 하든 말든, 네가 알 바냐. 신경 쓰지 말고 가지, 좀?"
"너 왜 삐뚤어졌는데."
"나 원래 이랬어. 김남준, 네 일행은 내가 아니라 저기야."
김남준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무리, 정확히 박지민이 앉아 있는 무리를 봤다. 그에 지민이는 눈을 살며시 내리더라. 그에 남준이는 아차한 표정이었다. 여기서 날 만날 줄은 몰랐거나, 아니면 나가는 걸 비밀로 하고 나왔거나. 뭐, 이유는 너만 알고 있는 거겠지 김남준. 아메리카노 두 잔을 들고 내 자리로 돌아가자, 내 자리까지 따라온 김남준이다. 좋지 않았던 기분이 더 나빠진 것 같다. 김남준은 폰을 만지고 있는 김태형을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그리고 김태형에게 뭐라고 따지기 전에 내가 말을 막았다.
"김태형이 알려 준 거라고 생각하지 마, 김남준. 그것도 변명이야. 태형이랑 나랑 오늘 만나서 놀기로 했던 건데, 우연히 만난 거니까, 넌 네 갈 길 가.
그리고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왜 여기까지 따라와서 골치 아프게 만들지? 네 뒤에 여자애는 좀 놓고 오든가."
"남준 오빠, 혹시 무슨 일...."
"네, 너희 남준 오빠랑 저랑 지금 문제 있으니까 꼬마 아가씨는 좀 빠져요. 금방 보내 줄 테니까."
"오빠, 이 언니랑 아는 사이예요? 그래도 지금 저희 자리로 가시는 게 어때요.... 아직 자리 다 끝난 것도 아니잖아요."
"어, 그게. 먼저 가 있어."
"오빠 오시는 거죠? 그러면 먼저 가서 기다릴게요."
뒤따라서 김남준에게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까 따라온 여자애. 신입생이라 꼬박꼬박 오빠라고 부르는 게,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다. 뭐, 대충.... 난 너보다 어려서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데, 넌 아니지? 넌 어차피 나보다 한 살이라도 많으면 늙은 거잖아. 이런 식의 말투랄까. 내 심성이 지금 뒤틀려서 그렇게 듣는 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난 그렇게 들었다. 이 사건의 주동자 김태형은 그냥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핸드폰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김남준 앞에 서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그러다 김태형은 여자 친구랑 함께 약속이 생겼다면서 나한테 먼저 간다는 말과, 술을 사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나가버렸다. 저 새끼, 자리를 피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아, 제일 중요한 김남준은 나와 그 자리에서 김남준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번갈아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럴수록 더 올라오는 건 짜증뿐이었다. 짜증 나, 너, 김남준.
"간다며. 가, 김남준."
"김탄소."
"나 지금 기분 안 좋아, 김남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저기 자리 금방 끝내고 올 테니까."
"너랑 박지민, 나 좋아한다는 거 거짓말인 것 같은데. 나 너희 이제 안 봐, 볼 이유 없어."
"김탄소, 아무리 그래도 사람 말은 안 들어보고 그렇게...."
"어, 나는 이기적이라 내 말만 하고 사는 성격이라 너희 말 들을 필요 없어. 그대로 가, 그리고 박지민한테도 전해."
"나 다시 보면 아는 척하지 말고, 말 걸지도 말고, 연습도 조 같이 할 생각 전혀 하지 말라고. 너도 마찬가지야, 김남준.
그대로 가, 가서 어린 년들이랑 잘해 봐. 어떻게 보면, 오빠 소리도 들으면서 좋겠다."
그대로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날 뒤따라서 나온 김남준한테 잡혀버렸다.
"대답도 안 듣고 어디 가."
"갈 마음 없어. 쟤네한테 마음도 없고, 너한테 마음 있다고 말했잖아."
"가라고 해도 너한테 갈 거야, 김탄소."
"데려다줄게, 가자. 변명일 수도 있지만, 나랑 지민이는 의지가 아니라 선배들 때문이니까, 그렇게만 알아 줘."
"적어도 내 진심은 너야, 김탄소."
예쁜 김탄소 님, 명단 확인하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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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없습니다. :) 다들 굿나잇 ^ㅁ^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 안 받습니다 ㅠㅠ 저번 편에 신청해 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