刻苦勉勵(각고면려)
그 시절의 모든 몸부림들은, 단 하나를 바라고 있었다.
부제 : 제 98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쓰는 짧은 글.
※본 글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분명 각색되고 과장 된 부분이 있는 픽션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w.선샘미가 좋마묘
Yukiko Isomura - 바람이 사는 거리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우리나라가 망했다고들 했다. 그러니, 돈이 많고 우리나라를 돌봐주려 애쓰는 일본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게 당연한 거라고 했다. 내가 태어난지 4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망명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소리를 밥 먹듯 듣고 자라왔다면 우리 본토에서는 친일파 놈들이 얼마나 더 기승을 부렸을까. 걱정 될 정도로 말이다.
미친놈들… 나는 속에서 천불이 나는 듯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그 시절 어리고 또 약했던 나는 속으로만 이를 바드득 갈아대기만 할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우리 아버지는 나라를 등진 친일들이 가득한 친가의 가족들… 아니, 가족이라 부르기도 역겨운 인간들의 사이에서 혼자만 꿋꿋이 나라를 지키려 독립 운동을 감행하셨다.
오로지 아버지의 어머니만이 어렸을 적 그가 일본군에게 30전짜리 동전을 받아오니, 자신이 일을 해서 번 돈이 아니니 떳떳하지 못한 돈이며 더욱이 그 돈이 나라를 침노하는 천한 일본군이 주는 돈이라면 받는 것이 아니라며 아버지를 꾸짖으실 만큼 올곧고 바른 분이셨다. 주변 사람들은 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닮으셨고, 나는 아버지를 닮았다고들 했다.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나를 바르게 키워오셨고, 그덕에 나는 독립운동가가 되었다. 그는 아버지를 넘어서서 내 인생의 목표였고, 내 우상이었다. 쓰러져가는 나라를 꿋꿋이 지키려는 모습이 얼마나 대단하고, 마음이 아리던지.
-1930년입니다. 우리 일본과 조선은 같은 나라임에 틀림 없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라디오를 틀면 별 거지같은 방송들이 다 흘러 나왔다. 애국가 한 번이라도 더 틀어줘야 할 판국에 가장 커다란 방송사들에서는 기미가요나 일본을 찬양하는 노래들을 틀어댔다. 그 노래들을 들을 때에면 20초를 채 듣지 않아도 헛구역질이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먹은 게 없는 날에는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었고, 가끔 달거리를 하는 탓에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날에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팔 게 따로 있지, 나라를 팔아 넘기다니… 매국노들은 분명히 내게 있어선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들이었다.
"안녕하세요, 이칠봉입니다.
"…전원우입니다. 반가워요."
"하나도 안 반갑습니다만, 일단 인사는 받아둘게요."
"오늘은 얼굴만 뵙고 가지만, 다음번에는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그리고 여느때처럼 같이 독립운동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보통의 술집으로 가장한 비밀 작전소에서 독립 운동의 작전을 세우고 있던 와중에 내게 찾아 온 전원우라는 남자는, 매국노가 분명했다. 깔끔하게 빼 입은 정장 위에는 일장기 뱃지가 달려 있었고, 나는 그걸 보자마자 나를 찾아 온 손님이고 뭐고 그의 얼굴에다가 카운터에 놓여 있던 얼음물을 부어버릴 뻔 했다. 그가 나를 보며 짓는 묘한 표정과 가슴에 달린 일장기는 확실히 공존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
그는 내게 오늘은 얼굴만 보고 가니 아쉽지만, 일단은 가보겠다며 웃어보였다. 짤랑- 현관문에 걸어 둔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이미 가게 밖으로 사라진 뒤였다. 유리창 너머로 그가 길을 건너는 것을 쳐다보는데, 그는 갑자기 뒤를 돌아 내가 있는 곳을 쳐다봤다.
"… …"
깜짝 놀라서 유리창 옆에 놓인 화분 뒤로 숨었다. 혹시 갔을까 싶어서 살짝 쳐다본 그곳에는, 아직 그가 서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내게 손을 들어 인사까지 하는 여유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이유 없는 화가 나를 그 앞에 다시 똑바로 서게 만들었지만, 그는 그저 미소짓기만 했다.
그 미소는 왜 그렇게 따뜻했을까.
*
"하하, 이순사님 막내딸이 결혼하신다죠?"
"그러게요. 저희 형수님을 닮아서인지 미모가 상당하네요."
"그나저나... 칠봉양은 언제쯤-"
"아, 우리 칠봉이는 해방이 된 후에 아름다운 세상에서 결혼시킬 예정입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만"
아버지의 막내 형, 그러니까 내게는 작은 아버지인 사람의 딸이 재력 있는 일본 순사와 결혼을 했다. 그래도 피붙이라고 어쩔 수 없이 옷을 차려입고 간 결혼식장은 모두 일본 사람이거나, 조선인의 얼굴을 하고선 일본어를 내뱉는 사람들 밖에는 없었다. 여기서도 지겹도록 듣던 일본어를 들어야하나 싶어서 인상을 찌푸리려 했지만, 다행히 아버지는 평소에도 누군가가 조선어가 아닌 일본어로 말을 걸면 대답을 안하셨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조선어로 말을 걸어 왔다.
삭막한 분위기에서 이어지는 위태로운 대화에 내가 다 긴장이 되어 침을 꿀꺽 삼켰다. 앞에 있는 커피를 들이 마시는 중에도 아버지는 자신의 앞에 있는 두명의 매국노에게 웃으며 가시가 돋친 말들을 내뱉고 계셨고,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익숙한 형체가 보였다. 전원우. 그 남자였다. 이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던 남자는 나와 아버지를 발견하고는 몸을 숙여 인사하더니, 우리의 앞에 앉았다. 그런데 웬걸, 아버지는 눈 앞에 매국노를 두고도 전혀 경계하는 태세를 보이지 않으셨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버지를 잠시 부르자, 아버지는 오히려 내게 왜그러냐고 하셨다.
"아버지, 저 놈 가슴에 달린 일장기가 안 보이십니까. 일본에게 굴복한 매국노입니다. 나라를 팔아 치운…"
"허허, 칠봉이 이녀석. 너 아직 모르고 있었구나. 원우군은 내가 일본사관학교에서 만나게 된 전가(家)의 독립운동가분의 장남이다."
"예? 그러면,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저 사람은 매국노가 아닌 독립운동가라는…"
"말하자면 입아프지, 내가 아주 아끼는 녀석이다. 아직 스물둘로 어리지만 자신만의 포부도 있고 말이야.
원우와 그의 아버지는 일본 순사들 사이에서 친일을 하는 척 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운동가들이기에 네가 모르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겠구나."
아버지의 말씀에 당황한 내가 말을 더듬으여 어버버거리고 있자, 아버지는 살짝 웃으시더니 다시 자리로 돌아가자고 하셨다.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면, 그는 나를 향해 옅게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같은 독립운동가로서 내 얼굴을 보러 왔던 것일텐데 그렇게 가시를 세우는 모습만을 보였으니 날 뭐라고 생각할까…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만 같아 고개를 숙이고선 앞에 놓인 얼음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자, 그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더니 "저번에도 얼음물을 쥐고선 금방이라도 저에게 뿌리실 듯 하더니. 오늘은 그렇지 않으실 거죠?" 라며 말을 걸어왔다.
"아, 아닙니다! 제가 왜 그런 짓을… 혹시 그때의 일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같았어도 그랬을 겁니다. 아니, 오히려 저보다도 적극적인 태도여서 기분이 좋아졌는 걸요."
"… …"
"이런 시국에 이런 말 하는 건, 되게 웃기지만. 눈 앞에 아른거리더라고요."
"누, 누가…"
"이칠봉씨, 당신 말이에요."
*
이선희 - 바람꽃
그와 나는 그 자리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3 · 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했다. 일본의 신임을 얻어 높은 고위직으로 올라가, 가장 큰 건수를 죽이는 게 그의 목표였기에 그는 품에 태극기를 품고선 실수인 척 조선인을 죽이는 일본군에게 총을 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했다.
나이차는 겨우 셋이었지만 원우씨는 나보다도 훨씬 큰 사람 같았다. 생각하는 폭이 어찌 그리도 넓은지 가끔 감탄을 자아낼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가끔 아이 같을 때에는 내게 시덥지 않은 장난을 치거나, 나에게 이난영의 노래를 들어 봤냐며 나중에 꼭 독립 후에 이난영의 노래를 들으러 가자고 미래를 기약할 때였다. 볼을 찌르고 도망가는 등의 장난을 치며 까르르 웃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도 별 수 없는 스물둘의 청년에 불과한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하루 하루 그와 몰래 만나가며 마음을 키우고 있던 중에, 같이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군들이 다방에 들이닥쳤다. 놀란 나와 원우씨는 어찌해야할 줄을 모른채로 있다가 뒷문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일본군들이 뒷문에서도 있었기에 나갈 수가 없었다. 우리를 발견한 일본군들은 "あの両人だ! 握りなさい!(저들이다! 잡아)"라고 소리치며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원우씨는 욕을 뱉으며 내 머리를 감쌌다. 얼굴을 보이면 분명히 나중에라도 위험해질 것이라며 자신의 품으로 날 감추는 행동에 머리로는 아닐 거라 부정하고 있었지만, 그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갈 때부터 예상하고 있던 그와의 이별에 대한 생각들탓에 눈물이 터져나왔다. 울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스스로를 꾸짖어도, 아닌척 하지만 덜덜 떨리고 있는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순간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유리창으로 총을 쏠테니까, 뛰어! 하면 뛰어요. 뒷문으로"
"日本語で言って、殺してしまう前に"
(일본어로 말해, 죽여버리기 전에)
"병신들."
원우씨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차가운 표정을 지어보인 후에 일본군들이 있는 쪽의 유리창으로 총을 쏘았고, 째질 듯한 소음이 내 귀를 찔렀다. 일본군들은 자신의 앞으로 후두둑 떨어지는 유리조각들에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고, 원우씨는 그틈에 내게 "뛰어요, 얼른!"이라고 소리쳤다.
뒷문에서 버티고 있던 일본군들에게 한 발씩 총을 쏜 원우씨는 어차피 자긴 죽은 목숨이니 도망치라고 했다. 나는 원우씨의 손을 붙잡으며 고개를 도리질했고, 원우씨는 어서 뛰지 않고 뭐하냐며 나를 꾸짖었다. 일단은 나도 원우씨도 붙잡히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빠르게 뛰고 있는데, 뒤에서는 분노한 일본군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여버린다는 말이 가장 귀에 빠르게 꽂혀왔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몇 번이고 들었던 말이었지만, 오늘은 더욱이나 무섭게 들려왔다.
"안되겠다. 난 여기 있을게요, 얼른 도망쳐. 어차피 저 인간들은 칠봉씨 얼굴도 못 봤고, 이름도 몰라"
"내가 어떻게 그래요… 내가 어떻게 원우씨 두고 혼자 도망가"
원우씨는 계속해서 도망치던 와중에 안되겠다며 골목으로 들어가 일본군들을 잠시 따돌리고는 내 어깨를 붙잡은 채로 어서 도망가라 말했다. 눈을 몇 번이나 벅벅 닦았는데도 원우씨의 얼굴이 잔뜩 흐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같이 가자는 말이 목 끝에 걸려서 나오지를 않았다. 그는 내 얼굴을 잡더니 입술을 맞물렸다. 그 어떤 것보다도 달아야만 할 첫 입맞춤이 어째서 이렇게 아프고 아픈 건지. 걷잡을 수도 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면, 원우씨는 눈물이 떨어지려 눈가가 붉어지다가도 나를 보곤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모두들 우리나라는 해방이 글렀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칠봉씨도 그렇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포기하고 친일로 돌아서기에 우리같은 운동가 한명 한명이 소중한데,
그리고… 그리고, 칠봉씨는 나한테 이렇게나 소중한데. 나는 괜찮으니까 도망칠 수 있을 때까지 도망쳐줘요."
"내 이름... 이칠봉 아니고, 김칠봉이에요. 사정상 성을 바꿔서 활동했는데, 원우씨는 알아야할 거 아니에요."
"… 그래요, 김칠봉. 어서 가요."
그는 내 등을 떠밀었고, 나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떼었다. 가는 길에 몇 번이고 뒤를 돌았다. 하지만, 뒤에서 일본군들이 찾았다며 소리를 지를 때에는 발을 더 빨리 구르기만 할 뿐, 뒤를 돌지 않았다. 혹여 뒤를 돌아 당신의 모습을 보면 금방이라도 당신과 함께 죽겠다며 돌아갈 것 같아서. 당신의 희생이 헛된 게 되어버릴까봐. 그냥 이를 악 물고 앞으로 달렸다.
*
원우씨를 그렇게 보내고서 몇 년의 독립운동을 더했을까, 나는 감옥에 들어오고야 말았다. 어차피 몇 년 전에 원우씨와 함께 죽었어야 할 목숨이었다고 생각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
"探して見るからジョンウォンウしても連関があったよ。 どう、住みたくないか."
(찾아보니 전원우하고도 연관이 있더군. 어때, 살고싶지 않아?)
"어차피 죽은 목숨인데, 그냥 빨리 죽여. 이제 나도 지친다."
"生意気な女…日本語で言いなさい"
(건방진 계집… 일본어로 말해.)
"기력이라도 남아있으면 그 더러운 면상에 가래침을 뱉어주는 건데-"
"すぐに日本語で教えてください!"
(당장 일본어로 말해!)
"난 일본어를 쓰지 않아. 자랑스러운 조선말을 두고 일본어를 쓰는 건 세종대왕에 대한 모욕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수치니까."
"いずれ殺すものだったが、最後まで生意気だね。 早く私の女を殺しなさい!"
(어차피 죽일 거였지만, 끝까지 건방지군. 어서 저 여자를 죽여라!)
우리나라는, 우리 조국은, 언제나 잃어서는 안 되는 나의 고향이다. 내가 져버릴 수도 없었고 함부로 팔고 왜놈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해서는 안 되는 나의 전부였다. 내가 울고 웃던 것도 모두 이 땅, 조선에서 일어났던 일이었고 나는 나의 조상님들부터 내가 열아홉이 될때까지 우리 모두를 품어 주었던 나의 조국 나의 땅을 지키려 한 것 뿐이었다.
나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내 배에서 흐르며 내 속에서 입으로 흘러 내리는 피의 양이 많아질 수록 속이 울럭거림을 느꼈다. 하지만 그들 앞에서 절대로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리. 혼자만의 다짐을 조용히 몇 번이고 곱씹었다. 조국과 내 사람들을 위한 나의 희생에 있어서 후회는 없을 것이었고, 없어야했고, 없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그토록 부르고 애원하던 말을 큰 소리로 울부짖듯 내뱉고나니 일본 순사들은 눈이 뒤집혀서 내게 총을 두어번 더 쏘아댔다.
"아버지, 각고면려가 뭐예요?"
"각고면려는 독립을 위한 우리의 행동 같은 것이다."
"… 이해가 잘 안 돼요."
"어떤 일에 있어서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고생하는 것, 어떤 것을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각고면려다."
우리의 모든 몸부림은 단 하나만을 바라고 있었다. 독립, 그리고 해방. 살아있을 때 해방을 맞이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내 후손들은 꼭 깨끗한 미소와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행복한 사람들의 사이에서 자라나는 것을 생각하면 죽음따위는 하나도 두렵지 아니했다. 원우씨의 곁으로 갈 수 있겠다. 이제 하늘에서 원우씨와 함께 해방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겠지. 그리고 나는 아득히 멀어져가는 정신을 놓으며 다시 한 번 더 중얼거렸다.
대한 독립 만세.
1944.07.14
여성 독립 운동가 김칠봉. 광복을 1년 남기고 사망.
제목 선정에 도움을 주신 '라이찬'님 감사드립니다!
구독료는 아예 안 넣고싶었는데, 몇 분이나 읽었는지 파악하려고 5만 넣어요ㅠㅠ 죄송해요...!
삼일절입니다. |
상황이 되시는 분들은 모두 태극기 게양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에는 눈이나 비가 온대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ㅅ;
티비에서 좋은 프로들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무도보고 울었슴당... |
선샘미의 사담입니다. | ||
나름 공부한다고 했는데도 부족한 이 기분... 뭐죠? (주먹울음) 글이 길어서 지루하지는 않으셨을까 조금 걱정되네요! 아, 내일은 개학인데 우리 학샘미는 모두 새학기에 잘 적응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이상하거나,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최대한 다시 알아보고 수정하는 방향으로 갈게요. 텍스트 파일은 다운로드 게시글에 올려두었습니다! 'ㅂ'* 찌통이라고 해놓고 하나도 안 슬픈 마법 ㅋㅋ...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알신은 자꾸 울려대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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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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