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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형이 나를 째려보고 밖으로 나가더니 지금 벌써 한시간째 연습실에 들어오지않는다. 진짜 뭐하는거야 이형. 내가 그렇게 심하게말한건가? 난 그냥 질투나고, 그냥 성규형이 가사는안외우고 노래부터부르니깐 가사부터외우라고한거뿐인데. 벌써 한시간째 성규형이 다시 돌아오지않자 불안해서 겉옷을 대충걸치고 밖으로 서둘러나갔다.
주변에있는 편의점이라는 편의점도 다가보고, 주변에있는 피씨방도 다가봤지만. 성규형의모습은 커녕 그림자도볼수없었다. 그리고, 그 놀이터. 예전에 성규형이 연습생시절에 호원이랑 같이 도시락을사먹었다고했던 그 파출소옆에 놀이터에 혹시나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성규형이있었다. 성규형은 미끄럼틀밑에서 몸을 쪼그리고는 고개를 푹숙이고있었다. 내가 너무심했나..
" 성규형, 뭐해 거기서. 왜 쪼그리고앉아있어, 그러다가 기자들이라도 마주쳐서 기사에 인피니트성규 놀이터에 쪼그려.. 뭔일있나. 이런기사뜨면어떻게할라고.. "
아무일도없었던것같이 성규형에게 장난스럽게 말해봤지만 성규형은 여전히 고개를 떨구고있었다. 고개를 숙이고있는 형의 고개를 억지로 들어보자. 성규형의 표정은 매우안좋았다.
" 저리가라. 저리가라고 남우현. "
" ..미안해 "
저리가라고하는 성규형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하자 성규형이 나를 빤히 쳐다본다. 아씨.. 자존심상하는데 이남우현이 김성규앞에서는 자존심이고뭐고 다없어진다.
" 미안하다고. 성규형한테 화낸거 성규형이 가사못외워서 화낸거아니야. "
" 뭐? 가사못외워서 화낸게 아니면뭔데? "
아으씨, 남우현이 어떻게 자존심을 다버려. 어떻게해 뭐라고해 뭐라고 돌려말하지. 변명거리를 생각하는동안 얼굴이 점점 더 빨개졌다.
" 야 남우현, 너 얼굴빨개졌어. 뭐. 이상한상상했냐? 왜그래. 뭔데 빨리말해 안그럼 나오늘 숙소안들어가고 계속 여기서 쪼그려앉아있을꺼야. "
" 으씨. 꼭 내입으로 말해야겠냐? 내가 가사때문에 화낸게아니면뭐겠어 정말. 아으.. 아까..."
" 아까뭐~어? 아까뭔데? 아까뭐? 왜그러는데~에? 우현이 왜삐졌는데~에? 난 모르겠는데에~? 니입으로 말해봐. "
성규형은 거의 눈치를 챈듯했지만 계속 나에게 왜 삐졌는지 내입으로 말해보라고했다. 이여우같은 김성규 나쁜김성규 잔인한김성규.
" ..다알면서 나쁜김성규!!! 아까 명성짱이라매. 현성이짱인데. 그때부터 삐졌었다 됬냐! 김성규!! 으 잔인하다 잔인해진짜. "
내가 잔인하다고말하면서 말을하자, 성규형의 표정이아까보다 더안좋아졌다. 뭐야. 왜그래 더화났나? 성규형의 표정이 더 무서워져서 왜.. 왜그래 더 화났어? 라고 뭍자 성규형이 나를 째려본다. 아 남우현 또 뭐잘못했지?
" 야 남우현. 너 바보냐? "
" 어? 뭐.. 뭐가 나 사과했잖아. 근데 화내는거야? 와 진짜너무하다 규형. "
" 당연히 현성이 짱아니야? 그땐 그 여자애들이 명성팬이라서 그런거잖아 팬서비쓰지 바보야. "
라고말을 하며 주먹으로 내어깨를 살짝치며 웃는다. 헐. 뭐야 나 긴장타고있었는데. 와 김성규 진짜여우다여우.
" 헐. 뭐야.. 김성규 뭐야.. "
" 왜 싫어? 그럼 명성.. "
" 아니아니, 당연히 현성이 짱이지!현성짱! 현성짱! "
진짜 저 눈작은 여우같은 김성규가 나를 쥐락펴락 갖고논다. 아으진짜..
" 그럼 현성 짱인기념으로 규형 요따가 뽀뽀한번 찐~ 하게 한방해봐. "
평소같았으면 싫다고싫다고 튕기다가해주는 성규형이 오늘은 씩웃으면서 바로 뽀뽀한방을 찐하게 해준다.
***
오늘 원래 콘서트연습이있는날인데, 동우형이아파서 할수없이 나도같이 집에서 쉬고있다. 동우형은 아까부터 계속 쭉 잠만잔다. 아 집에아무도없고, 심심하다. 파치카나 연습해볼까. 동우형의 가방에서 파치카를 몰래꺼내와서 혼자 연습을해봤다. 아, 동우형은 잘하던데 왜 난 잘안되지. 치고 촵, 치고 촵, 치고 촵, 아이거맞는데 동우형이 예전에 처음으로 나에게 파치카를 알려주던 때가생각났다. 여자친구랑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오고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오라고했던 동우형의 가르침이생각났다. 그러니깐, 동우형이랑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오고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오고 동우형을 생각하고 하니 꽤 잘됬다.
" 응? 호원아 넌 연습안갔어? "
" 형이 아파서 연습못하는데 나혼자 어떻게해요 같이 맞춰봐야지. "
" 아핳.. 그렇지.. 음.. 근데 파치카는 언제 또 꺼내갔데 으헤. "
연습안갔냐는 동우형의 말에 살짝 퉁명스럽게 형이아파서 연습못했다고하니깐 동우형이 머쓱했던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파치카로 관심을 돌린다.
" 심심해서 형 가방에서 꺼냈는데. "
" 아하.. 근데 꽤 잘하네? "
" 응. 저번에 동우형이 파치카 연주할때 여자친구라고생각하면서 하라고했었잖아. 그래서 동우형이랑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오고 같이갔다가 같이내려왔더니 잘되네. "
내말에 동우형의 얼굴이 빨개진다. 쫌 멋있었나? 이런 이호원의매력은 역시 나쁜남자였나?
" 그..근데 너..너가 아직 화안풀었다고했잖아. "
아맞다. 우리 아직 화해안했지. 아 깜빡하고있었다 이호원.
" 화 풀었어요. 이제. "
" 뭐..? 어제 까지만해도 화안풀었으니깐 화풀었다고 생각하지말라고했었잖아.. 화푼거야? "
" 응 그니깐. 이제 우현이형한테가지마요. 한번만더 남군남군 이러면서 우현이형한테 귀여운척하면 그땐 진짜 화안풀꺼야. "
내말에, 동우형이 나를 꼭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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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러분 이제 공현도 내일이면 마지막이에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공현 끝나고나서, 텍파 메일링 할꺼구요, 성종이번외편은 메일링 할때 같이 선물로 드릴꺼에요!
음음... 아 진짜 쫌 아쉽네영.. 내일이 벌써마지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제 공현 완결내고, 새로운 팬픽연재할꺼에영.. 음.. 안기다리신다구영? 아...죄송해영...ㅋ.ㅋ...
새로운팬픽이름은 프로포즈 대작전이구요 현성이 메인입니당. 내일 완결내면서 프로포즈 대작전 프롤로그 올릴꺼구요!
프로포즈 대작전도 많이많이 사랑해주실꺼죠?♡ 아맞다 더깊게 박아도 프로포즈 대작전이랑 같이 연재해영!
그럼... 오늘도 제글읽어주신여러분 감사해영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