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9
" 허... "
정곡을 찔러오는 너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 그래서 말인데, "
순영아! 너 촬영 들어가라! 적절한 타이밍에 단비같이 들어와버린 리더의 목소리에 우린 그렇게 묘한 분위기를 벗어났다.
기지개를 힘겹게 펴고 일어나 메이크업룸을 들어가 화장품을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멤버들의 3일 밤샘 촬영이 다 끝나고 스태프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 어, 아직 안 갔네? 저희 차 타고 가세요. "
대충 짐을 들고 이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을 메이크업룸을 잠그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뒤에 나타난 이 남자는... 원우씨..였나.
" 아, 아니에요!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괜찮아요. "
" 아... 그래도, 미안한데.... "
빨리 오라는 매니저의 말에 급히 달려간 그는 안녕히 가세요, 차 조심! 이라는 당부를 남기고 이 공간을 벗어났다.
휴.....이제 드디어 혼자다.
이젠 쉴 수 있겠지.
***
벤에 타고 있는 내내 혼자 있을 널 생각하느라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권순영, 정신 차려. 넌 세븐틴이고 아이돌이야.
이래 봤자 남자는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누군가한테 빠지면 답이 없다는게....
***
일주일 뒤, 토크쇼에 단체로 출연 스케줄이 잡혀 다시 방송국으로 향했다.
대기실에서 멤버들이랑 대기하는데,
오늘은 무슨 일 인지 김칠봉이 안 보인다.
" 실장님, 그 제 담당이신분은요? "
" 나도 잘 모르겠다. 연락이 안 되네.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기실을 벗어나 건물 밖을 빠르게 달려 나왔다.
한참 숨을 고르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큰 눈, 높은 코, 작은 얼굴, 핑크빛 입술.
김칠봉이다.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걸 지켜봤다,
뚫어져라.
네가 내 앞에 섰다.
날 올려다 봤다.
" 뭐야, 네가 왜... "
" ... 예쁘네, 오늘. "
"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말고, 얼른 가자. "
살짝은 찬 바람에 흩날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훤히 드러나는 이목구비에 나는 홀린 듯,
" 그래서 말인데, 아이돌이랑 연애할래? "
너에게 일을 저질렀다.
***
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ㅜㅠㅠㅠㅠㅜㅜㅜㅠㅜ
개학하고 야자에 현생에....ㅠㅠㅠ 미안해요..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론 조금이라도 일찍 올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순영이가 드디어....고백을!!!!ㅠㅠㅠㅠㅠ...
아...잠 못 드는 밤이 되겠어요....게다가 원우까지...
아! 그리고 작가가 저번주 토욜날 아산 다녀왔습니다!!!! 애들 보러ㅠㅠㅠㅜㅠ 진짜 실물 대박이더라구요...어후....
친구와 전 그자리에서 소리를 아주 그냥 엄청 질러대고 응원법까지 하고 왔습니다!!!!!! 아직까지 그 여운이 남아 있어서 설레서 잠을 못 잡니다...흑.....
우리 예쁜 독자님들은 다녀오셨어요?
못 간 독자님들은 꼭 나중에 시간 되면 가보세요!!!!! 진짜 음방 카메라 다 부셔버려야합니다ㅠㅠㅠㅠㅜㅠㅜㅠ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
우리 예쁜 동갑들 ♥ |
베리소스윗 , 9월의 겨울 , 인절미 , 칠봉 , 명호엔젤 , 소다톡 , 성덕 , 우양 , 하세사 , 흥붐호시 , 융기뿡 , 루커 , 킬링 , 민쵸 , 뿌잉뿌 , 빙구밍구 , 워누야 , 디노로운 , 도겸둥이 , 순영이랑☆ , 쑤하진 , 이지훈오빠 , 플라워 , 전늘보 , 모짜렐라 , 10시 10분 , 필소 , 마지막계절 , 뾰 , 호시탐탐 , 뿌뿌젤라 , 러블리별 , 꽃잎 , 다솜 , 세븐틴틴틴, 귤소녀, 세훈감댜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