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다.. 다썻는데 날라감...잘있어요 마포대교갈거니까...
10년전에 뚱뚱하다고 깠던 애가 우리 회사 부장인썰 (부제: 너 그거 기억나?) |
하이 징어들 나 오징어(라임굿)
사실 그동안 별일 없었어 변백현이랑 별로안마주쳤어 왜냐구? 내가 피해다녔으니까 그냥 왠지 내가 10년전에 안좋게 대했는데 웃으면서 마주할 자신도없고 미안하기도 하고 백현인 지금 성공했는데 나는 백수에 겨우 신입되서 일하는데 초라해보이기도하고... 대신 김종대라고 새 친구 사겼어! 위에 누나 여러명이라 여자같아서 내가 가끔 부려먹어^^
"우리 부서에서 맡고있는 무료프러포즈기획은 곧 팀별로 짜서 발표하겠습니다. 이제 연말이니 힘좀 써주시고 31일엔 저희 부서 송년회니 빠짐없이 참석 바랍니다"
"징어씨 우리 점심 뭐 먹을까?"
"음 순댓국 어때요? 갑자기 뜨거운게 막 땡기네! 종대씨는 안땡겨요?"
"징어씨는 생긴거랑 다르게 굉장히 한국적이네옇ㅎㅎ"
"한국인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징어씨 개그 너무 웃겨 그럼 10분뒤에만ㄴ..."
"오징어씨 제방으로좀 오시죠"
뭐지...왜이렇게 정색이지...시바...아침에 급하게 낸 보고서가 문제있나..?ㅠㅠㅠㅠ앙대..내 순댓국...
"종대씨..미안해요.. 오늘 못먹겠네...아마 보고서때문인듯.."
"아 뭐예여!!! 나 누구랑 먹어ㅠㅠㅠ"
"대신 내일 밥 살게요^^
"그럼 보고서 열심히 써요!^^짜요!"
밥산다니까 바로 포기하는거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똑 "들어갈게요"
"오징어"
"죄송해요 아침에 급하게 쓰느라 다시 써올게ㅇ.."
"옷입고 나와 나랑 밥먹자"
엥...? 나랑 밥을?????????왜???????
"어?? 공짜가 좋긴 좋지만 내가 왜 너랑 밥ㅇ.."
"토좀 달지말고 그냥 나와라"
네!
"와... 겁나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데 처음와봐?"
"으..응? 아니거든? 너무 오랜만에 좋은데 와봐서 그래~^^얘가 날 너무 모르네^^"
"ㅋㅋㅋㅋ그냥 내가 시킬게"
"어?엉..."
"코스A랑 C주세요"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졸라 신세계야... 저게 빛이야 음식이야..? 음식에서 빛이나...
"우와...."
"뭐해 안먹구"
"어..?먹어...?"
"오징어 너울어..?"
"응..? 아니..ㅎ...고기가 살아있어..진짜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정말 변함없다 "
"아 맞아 너 그거 기억나?"
"응..?뭐가?"
"중학교때 우리집에 놀러왔을때 울엄마가 스테이크 해줬잖아"
나니..? 그런기억이 없네여..ㅎ
"당근이지! 너희 어머니 음식 솜씨 죽이더라! 어머니 잘계시지?^^"
"어머니는 잘계시는데 그때 울엄마 고기 다 태워먹었잖아 ㅎ"
"맞아 태워먹었지^^ 고기는 태워도 맛있더라^^"
졸라 어색하다.. 그냥 기억안난다고 할걸..나레기...아는척... 무슨말하지..
"아 백현아 넌 여자친구 있어?"
"아니"
"사겨본적은있어..?"
"없어"
"헐..왜? 너 대학가서 인기 많았을거같은데"
"거의 7년동안 바라만본 여자가 있어 물론 살빼구"
"근데 그 여자가 안받아줬어?"
"지켜만 봤거든 그러는 너는"
"난 남자친구 없지만 못사귄게 아니라 안사귀는거다~?^^"
"풉..여전하다"
나 비웃는겨 시방?
"왜 웃어!"
"ㅋ..아냐.. 너 김종대씨랑 친해보이던데"
"여자친구들만큼 잘맞더라 ㅋㅋ너무 귀여워"
"귀여워..?ㅡㅡ"
"응ㅋㅋㅋ맨날 징징대 징징이 같아"
정적..
변백현 갑자기 왜이럼..?
"다먹었지 가자"
"그래...(고기한점남았는데..)"
이 말을 끝으로 백현인 나한테 회사오기까지 말을 걸지 않았어..
남자새끼가 기복이심해요
회사에 다 들어와가는데 종대씨랑 눈마주침 그것도 변백현이랑 나란히 오는데
'종대씨 그게아니라'
김종대가 입모양으로 '잘어울리네요^^'
잘..어울려..? 뚫린 입이라고 막 하시네..^^
"이야~ 징어씨 그렇게 안봤는데 그냥 부장님이랑 먹고싶다 하시지~"
"아 그게 아니라.."
"진작에 밀어줄걸 내가 너무 눈치없게 껴들었나..앞으로 팍팍 밀어줄게여!!!!그래도 순댓국 약속알져?"
"당연하죠...근데 밀어줄 필요가없느,ㄴ데.."
"그럼 설마 이미 진행중..?'
"아 그런거 아니라거여!!!!!!!!!!!!!!!!!!!!!!!!!!!!!!!!!!!!!!!"
"드디어 기획안 나왔습니다. '박찬열'고객님 프러포즈를 우리 부서에서 맡게 되었는데 3일밖에 남지않았네요
김종대씨랑 도경수씨가 프러포즈 기획을 맡아주시고................"
제발 쉬운거...연말에좀놀자...
"오징어씨는 이벤트 용품 섭외 전화를 맡으세요"
나니...?결국 맨 마지막 담당이 저라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럽네요종대씨"
"우린 거의다 끝나서 갈건데... 시작부분 섭외하는거 지금 해놔요"
"그럴려구요... 세륜야근..."
"그럼 전 퇴근할게요 화이팅!"
"네 잘가여.."
"변백현!!!!!!!!#@$$@#@#@!똥백현 개자식 나 연말에 야근 시키려고 일부로 그런걸거야!!!!!!!!으갸갸양ㅇ댜강ㄱ!!!!!!!!!!!!똥이나 머겅라!!!!!!!!"
"똥이나 먹어?^^"
"응?하하핳아 넝~담ㅎ 안가고 뭐해?"
"약속도 없어서 너 도와주려ㄱ.."
"아니야!!!!나 괜찮아 왜그래~ 나 오징어야 스엠고축제도 내가 맡은거 몰라?^^"
"이 많은걸 언제 너가 다해 고집부리지말고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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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짱의말 |
또 왔어요.. 망작이라 생각했건만 댓글달아준 그대들 사랑해요 나는 최애인 종대를 쓰고 싶은데 종대는 이런데 안ㅇ울려... 친구역할이 제일 잘어울려/.. 여튼 댓글 써주면 엓들 워더해...가리비 |
댓글써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