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뚱뚱하다고 깠던 애가 우리 회사 부장인썰 (부제: 10년이 지나도 얼굴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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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하이 오징어라구해.. 내가 다니는 회사에 있는 썰들을 좀 풀려고 왔지.. 댓글 꼭 달아줘야 한다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여사ㅠㅠㅠㅠㅠㅠ나 드디어 취업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징어야 진짜야?????"
"그렇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하느님이 도우셨어ㅠㅠㅠ"
학생때 얼굴만 좀 반반하지 공부도 지지리 못했던 내가 별보잘것없는 대학나와서 3년동안 백수생활을 했는데
술김에 넣어본 수만이벤트 회사에 취업하게됬어ㅠㅠㅠ아 이글 쓰는 지금도 그때가 감격스럽다
"우리딸 월요일날 회사나가려면 옷 필요하지? 엄마랑 백화점 가자^^♡"
27년동안 보지 못했던 우리 엄마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백화점 가서 진짜 많이 사고옴..
나중에 다갚으라고 하겠지..박여사..사랑해..
"우리딸 아빠가 오늘 데려다 줄게"
"진짜?!!!!!!!???역시 아빠 뿐이야ㅠㅠ"
"아빠 나 잘 하고 올게!!사랑해!!!"
"그래 우리딸!!"
나 진짜 기분이 좋아서 흥얼흥얼하면서 회사로 들어가려는데
낯이 많이 익는 얼굴이 지나가는거야
"아..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더라"
하지만 단순킹인 나레기는 회사 들어오자마자 잊어버림ㅋㅋㅋㅋㅋ
"기획부서 새로 들어온 오징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징어씨 자리는 여기구요 10분뒤에 저기 부장실로 잠깐 들어와요^^"
"네! 열심히 하겠슴돠!!"
그래도 얼굴이 좀 괜찮으니까(퍽) 남자 사원들도 많이 말 걸어주고 여사원들도 말 많이 걸어주더라 ㅎㅎ
진짜 기분 좋았어 뭔가 내가 꿈꾸는 회사생활이랄까?
"헉 10분 지났다"
회사이름도 수만이벤트이고 건물도 뭔가 올드한느낌있어서
당연히 부장님도 올드 하실거라 했지
"저 들어가겠습니다."
"들어와요"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오징어 입니ㄷ다...아? "
"왜 그러시죠?"
"아.. 죄송해요 낯이 많이 익는 분이라.."
"오사원을 부른 이유는..."
그때 내가 뭐에 홀린듯 부장님 책상에 이름쓰여져있는걸 봤어
"ㅂ...변..ㅂ..ㅐㄱ현..?"
"오사원"
"흠흠.. 일단 진정ㅎ.."
"너 진짜 변백현이야????????????대박이다 너 살엄청 빠졋따!!!"
[10년전]
"징어야 나 진짜 너 좋아하는데... 나랑 사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아 내가 진짜 너랑 사겨줄거라고 믿고 말하는건 아니지?"
"2년동안 너 좋아했어"
"살부터 빼구와 그때되면 생각좀 해볼게^^ㅎㅎ그럼 난 이만"
그래도 변백현은 고3끝나도록 살은 안빼고 공부만 열심히 하던데
그렇게 내 기억 속에는 백현이는 사라져갔지
고등학교때도 나는 남자친구들은 많았지 애들이 백현이한테 고백받은거가지고 엄청 놀렸었는데 ㅋㅋㅋㅋ
자존심상해서 일부로 백현이한테 인사도 안했어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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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해 오징어"
변백현 좀 화난거 같더라 뚱땡이라 해서 그런가..
10년전에 변백현 엄청 그런말 싫어했거든
"아...응...네.."
"오랜만이다 오징어 그래도 나 기억해주니까 영광이네?"
"어? 어... 너야말로 진짜 멋있어졌다..."
"넌 10년이 지나도 얼굴이 똑같냐"
"어?..어..고마워"
"아 그리고 우리 사이 직원들 귀에는 안들어갔으면해"
우리사이?????우리사이????????우리사이가 대체 뭔데??
"어? 어그래..그럼 난 나가볼게..아..아니 나가볼게요 부장님.."
"ㅋ...그때나 지금이나 이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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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이네요 껄껄...댓글부탁할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