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Happy Breeze - sereno
따르릉
"여보세요?"
"어이, 동생!!"
"에? 오빠?"
"엄마가 너 반찬 가져다 주래서 네 집으로 간다."
"에? 아니, 안ㄷ..."
"30분 후에 도착할 예정이니 어디 싸돌아 다니지 말고 집에 붙어 있어라. 끊는다."
"아니!!!!!"
뚝
"..."
대요괴 텐구의 색시
20.
...망했다.
20-1. 멘붕.
"텐구씨!!!! 민윤기씨!!! 어딨어요????"
"왜...?"
"지금 당장 새로 변해요!!!"
"으엥? 뭐?"
"아, 빨리 까마귀로 변해서 한.. 6시간? 정도 집 밖에 나가 있어요!!"
"에.. 아니, 왜 갑자기..."
왜냐니.. 오빠한테
민윤기씨의 존재가 들킨다면...
나는 빼박 죽음이기 때문이지.
"펑!"
"엥? 좀 컸네? 아니 아니, 이게 아니지.. 빨리 날아가요. 훠이훠이!!"
20-2. 오빠
띵동
"빌어먹을 드럽게도 빨리 왔네."
"야, 여깄다. 반찬. 누군 오고 싶어서 온 줄 아냐?"
"웃기시네, 엄마가 가려는 거..."
"와... 저번에 반찬 가져다 준지 얼마나 됐다고 이걸 다 먹냐.. 역시 내 동생은 사람이 아니였어..."
"뭐래, 그러는 너는..."
"탕탕! 정숙해주세요!! 돼지새끼한테는 말 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렇다. 우리 오빠는 판사 지망생이다. (현재 사법고시 삼수중)
그리고 말이다.. 본인이 더 사람 아닌 것 같은 건 알까...?
20-3. 위기
"야, 이 오빠가 친히 먼 길을 달려왔는데, 뭐 없냐?"
"...뉘예뉘예 오라버니. 저는 오라버니와는 다르게 돼지새끼라서 그딴 거 없네요."
"그래, 그럴리가 없지. 역시."
"빨리 가."
"갈꺼야. 야, 근데. 너 왜 이렇게 날 계속 보내려고 하냐? 뭐라도 숨겼냐?"
...이럴 때만 눈치가 빨라. 쓸모 없는 오빠 새끼.
"뭐야, 화장실에 왜 칫솔이 두 개야?"
아... 칫솔..
다른건 다 치웠는데.. 미처 화장실을 살펴보지 못했다.
아.. 참!! 다행히도.. 텐구씨의 칫솔은...
"아, 그거.. 친구꺼야."
"친구?"
"응. 며칠 전에 친구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갔었어."
"아, 그래?"
정말 다행히도 텐구씨의 칫솔은..
핑크색이었다.
*
글이 매우 개똥같네요. 껄껄ㅎㅎ 다시 읽어보니까.. 어이가 없어 깔꺌꺌
소재가..ㅜㅜ 소재가ㅜㅜㅜ 소재가 없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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