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총] 백현이가 엑소에서 외톨이되는 썰 888888888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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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량을 좀많이..?

[EXO/백총] 백현이가 엑소에서 외톨이되는 썰 8888888888888 | 인스티즈

고추장요정 변배큥 'ㅅ'

백현이가 마취에서 깨어난건 다음날 이른 아침이었음.

마침 회진시간이였는데 의사가 백현이 상태를 이리저리 체크함.

백현이는 재활치료해도 가능성이 없다는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임.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의사의 물음에 답하고 질문함.

그날은 경수가 백현이 옆을 지키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말만 안하면 좋겠는거임.

그래서 의사선생님 옆에서 안절부절함.

제발, 그말은 백현이한테 하지말라고. 손톱을 깨물면서 속으로 기도하는데

뭔가 끝날 기미가 보이는거임.

그런데, 갑자기 의사선생님이 "재활치료 하실꺼에요 ?"

라는 말로 재활치료를 운운하기 시작하는거임. 경수는 손에 땀이 삐질삐질 남.

백현이가 고민하는듯하더니 "해야죠. 빨리 나아야죠" 이러면서 웃는데 의사의 얼굴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함.

그러더니 경수를 돌아보면서 "아직 환자분께 말씀 안드렸어요 ?"

라는 말을 건네니까 경수도 당황. 지켜보는 백현이도 당황.

의사선생님이 덤덤히 백현이 진료차트를 넘겨보다가 말함.

"백현씨는 지금 재활치료를 한다해도 가능성이 되게 희박해요. 거의 못고치실꺼에요. 또 재활치료는 본인에게 고통도 많이 갈꺼에요"

처음 듣는 소리에 백현이의 표정이 삽시간 굳어짐.

그말만하고는 의사가 쌩하고 백현이 병실을 나가는데 경수랑 백현이 사이에 적막이 오고감.

아무런 미동이 없던 백현이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다 이내 결국 백현이가 돌아서 얼굴을 침대에 묻어버리는데

경수는 그거보고 답답한지 머리를 쓸어넘김.

그일이 있고난후로 백현이는 정말 아무것도 하려하지않음.

삶의 의욕을 잃었다가 맞는것같음.

밥을 먹기도 거부하고 말을 하기도 거부해서 병실엔 아무런 잡음도 없음.

백현이가 밥을 먹기를 거부하니가 백현이 몸에 들어가는 수액의 양이 점점 많아짐.

그마저도 백현이 몸에 잘받질않아서 구토를 심하게함.

그걸보는 멤버들은 가시밭길을 걷는거와 같은 기분이듬.

병원도 적정량의 수액만이 백현에게 놓아주느라 안그래도 마른애가 더 마른거임.

백현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창밖을 보다가 잠이들고 이게 하루에 전부임.

준면이는 옆에앉아서 매일매일 혼자서 이야기를 건네다 마지막은 재활치료에 대해 말하고감.

"백현아, 너 다리 나을수 있어. 형이랑 재활치료 받자 어?"

백현이 손을 꼭 잡고 말하는 준면을 백현이가 힐끔보더니 아프지 않게 손을 내침.

그래도 준면이는 굴하지 않고 매일 이런 말만 하고 가고 반복함.

심지어 자기 담당이 아님에도 와서 백현이에게 말하고 감.

백현이도 나름대로 너무 괴로움. 다리는 이미 못쓰고 자기때문에 멤버들은 고생을 하고, 자기가 너무 피해만 끼치는 느낌이듬.

그러던 어느날 오늘은 종인이가 왔는데 아무말없이 병실을 청소하는거임.

원래 눈길도 안주던 백현이가 종인이를 힐끔 쳐다보는데 뭔가 걸음걸이가 절뚝절뚝거리는 거임.

보는 사람이 봐도 뭔가 힘들어보이는 걸음걸이에 백현이는 신경이 쓰임.

종인이가 가습기의 물을 버리러 가는사이에 스마트폰으로 엑소를 검색하자

맨위에 뜨는 기사가 백현이 눈에 확 들어옴.

'EXO, 멤버 백현의 사고와 카이의 부상으로 활동 중단'

백현이가 인상이 팍찌푸리고 '카이의 부상'이라는 문구에만 초점을둠.

어디 다친건가 ? 많이 다친건가 ? 하는데 갑자기 뭔가 머리를 탁침.

생각해보니 사고 당할때 백현이가 힘껏 종인이를 밀었는데 그때 많이 다친것같아보임.

백현이는 또 자기 때문이란 생각에 너무 미안해지는거임.

안그래도 종인이는 춤추는애인데 발목이 얼마나 소중한데.. 라는 생각에 너무 미안해짐.

종인이가 물을 버리고 오는데 종인이 발목에 칭칭감겨있는 붕대가 눈에 확들어옴.

백현이가 우물쭈물하면서 종인이를 살짝부름.

"종..종인아"

가습기를 정리하던 종인이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까 백현이 자기를 울듯이 쳐다보고 있는거임.

종인이는 놀라서 "왜요, 뭐 필요해요 ?"

라고 다가오니까 백현이가 또 우물쭈물 거리는거임. 그러더니

"그 발목, 내가 밀어서 넘어져서 그런거지.. 미안해 정말"

이라고 사과를 하는거임. 종인이는 정말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음.

자기는 종인이때문에 다리를 못쓰는데도 발목이 다친것가지고 걱정을 하는거임.

"장난해요 ?"

한껏 낮아진 종인이의 목소리에 백현이가 움츠러 들자 종인이가 화나는듯 말함.

"미안하면 재활치료 받아요 네 ? 저랑 놀러가요 알았죠 ?"

라는 말로 백현이 머리를 한번 쓸어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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