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감정이라는 게 한 번에 딱 정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옹성우나, 강다니엘이나 두 사람 모두의 문자에 아무런 답장도 하지 못했다. 졸지에 읽고 씹어버리는 것이 걸리기는 했지만 두 사람과 함께 학교를 오자니 딱 봐도 보이는 좋지 못한 상황들에 그렇게 할 수는 없었고 두 사람 중에 한 명을 골라서 답하는 건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좀 치졸한 인간 같았다. 그래서 손톱을 잘근잘근 씹어대며 고민을 한 것이 두 문자 모두 보지 못한 척 하자, 였다. 내가 생각해도 옹졸하기 그지없는 선택으로 인해 간신히 해가 뜨기 시작한 시간에 나는 학교로 가고 있었다. 아직 수업은 한참 남았는데 동방이라도 가서 새우잠이라도 자면 다행이겠다 생각하면서.
"ㅇㅇㅇ? 왜 여기서 자고 있어."
나를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눈을 뜨자 어이없는 표정을 한 지성 선배가 보였다. 시험 준비하느라 일찍 온거야? 이른 시간에도 문을 연 카페가 있었는지 내 손에 커피를 쥐어주던 선배는 나를 꽤나 안쓰럽게 쳐다보았다. 시험 준비를 한 것도 아니였는데 그 눈빛을 보자니 괜히 더 피곤한 척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대충 과잠에 머리를 문대고 잔 터라 붕 떠있는 머리들을 정리하면서 머쓱하니 웃는 얼굴로 앞으로 덧붙어야 할 말을 대신했다. 딱히 할 말도 없을 뿐더러 성우 선배랑 다니엘을 피해서 일찍 온거라고 더욱이 할 수 없을 테니까.
"아, 참 너 오늘 영문학의 이해만 듣지?"
"아, 네."
"내가 성우한테 전화해줄까? 같이 수업 들어가면 좋잖아."
핸드폰을 꺼내며 정말 옹성우에게 전화할 기새로 번호를 치고 있는 지성 선배의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정말 누가보면 내가 성우 선배를 피하고 있는 게 뻔히 다 티가 날만큼. 괜, 괜찮아요! 아직 잠이 덜 깨었는지 푹 잠겨있어 걸걸하기만한 목소리로 크게 외친 내 목소리는 다급했고 바보같았다.
"왜 성우랑 무슨 문제있어?"
"아니, 그건 아닌데..."
"옹성우가 다른 건 몰라도 너 엄청 좋아하잖아. 얼굴만 보면 막 티나지 않아?"
너랑 수업도 같이 듣겠다고 조교한테 사정해서 수업도 바꾼건데. 내 앞에 대놓고 의자를 끌고 와 앉은 지성 선배의 말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보처럼 옹성우에게 전화한다는 지성 선배의 행동에 똥 마려운 강아지 행색을 해버린 나는 말도 안되게 지성 선배에게 빌미를 제공해버렸다. 그리고 순간 나와 수업을 같이 듣기 위해 웬만해선 되지도 않는다는 강의까지 옮기는 사람이 성우 선배 말고 또 그럴 사람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어젯밤 내내 울려대던 전화를 무시한 값을 호되게 치루는 기분이 들게끔 했다. 더이상 오지도 않는 잠을 잘 수도 없었다. 나를 흥미롭게 보고 있는 지성 선배에게 내 입은 쉴새없이 움직여댔으며 그러면 그럴수록 옹성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깨달을 뿐이었다.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될지.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애가 있어요. 시원하게 말아먹기는 했는데 마음을 접는게 좀처럼 쉽지 않아서."
"좋아하는 애가 강다니엘인가, 걔 맞지?"
"네? 아, 네."
"그럼 성우가 괜한 짓을 한 거 아닌가."
무심코 말을 뱉어내는 지성 선배의 말에 나는 반쯤 벙쪄 있었다.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강다니엘이라는 애도 너 좋아하잖아. 축제 때 내가 주점하면서 바로 앞에서 들었거든. 너도 좋고 걔도 좋아하면 게임 끝난거네. 한낱 소문이 아니라고는 생각했지만 정작 그 말을 직접적으로 들었다는 사람 앞에서 나는 정말이지 할 말이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성우, 걔가 원래 한 번 좋아한다고 하면 좀 들이대는 경향이 없지 않는데, 괜히 너만 힘들게 만들었네."
"아니에요."
그도 그럴 것이, 옹성우가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았냐는 지성 선배의 말에 단번에 부정을 하고 있는 내 어투는 비단 화가 나 있는 듯 했으니까. 그렇지만 덧붙여서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옹성우는 나를 힘들게 만들기는 커녕 내가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준 사람이었고 나는 지성 선배의 입에서 옹성우가 한 짓이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성우 선배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웃는 얼굴까지 그림을 그려대듯 훤히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치부가 되면 그런 나는 뭐가 될까, 싶었다.
"선배가 있어서 오히려 고마웠어요. 사람이 힘들 때 곁에 있어준다는 거 쉬운 일 아니잖아요."
"......"
"그러니까, 너무 성우 선배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내가 뭐라고 기분 나빠하는 거야. 오히려 나보다 더 친했으면 친했고 옹성우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지성 선배일텐데. 욱하는 마음으로 주절주절 꺼내버린 내 말은 이미 쏟아진 물인지라 주워 담을 수도 없었고 정작 말을 한 장본인은 또 나여서 누구의 탓도 할 수가 없었다. 혼자 자책을 하면서 입을 몇 번이고 내려치고 있는 나를 보던 지성 선배가 큰 웃음 소리를 내고 나서야 나는 최대한 멀찍이 떨어져 선배를 바라볼 수 있었다. 아까 너가 잘 모르겠다고 하지 않았어? 의외로 답은 간단할 것 같은데.
"잘 생각해봐. 너가 한 말 두어번 되짚다 보면 그 답, 나올 거 같다고 본다. 나는."
"네?"
"아, 근데 뭘 하든 너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결정해. 그거 되게 중요한 포인트인데 내가 ㅇ후배한테만 알려주는 거다."
사람이 서로 친하면 닮을 수도 있는 건지 뭔가 선배다운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애처럼 웃어대는 지성 선배의 얼굴은 꼭 옹성우를 생각나게 했다. 베고 잘 대용으로 가방을 썼던지라 엎어져 있는 가방 안에 쏟아진 책들을 챙기면서 문득, 곧 있으면 다가오는 강의 시간으로 인해 긴 한숨만 나왔다. 사실 지금도 당장 강의실에서 성우 선배를 봐야 한다면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계속해서 좋아한다고, 지성 선배의 말대로 끊임없이 제 감정을 들이대는 선배를 언제까지고 무시할 수도 없었고 애초에 다 알면서 무시하는 건 예의가 아니었다. 근데 뭐라 말이라도 꺼내야겠다 싶으면 어김없이 강다니엘이 차고 들어왔다. 둘을 한 세트로 묶고 다녀야 되는 건가. 감정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면, 쉽게 이거다, 저거다 나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수한 쳇바퀴를 도는 기분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한결 마음이 편했다. 아니, 편할 뻔 했다. 기지개를 켜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을까 별안간 지성 선배가 해오는 말로 인해 다시금 몸이 경직되지만 않았더라면 말이다.
"오늘 성우 강의 못 나올 거 같다네."
"어? 왜요?"
"뻔하지 뭐. 걔 항상 이맘때쯤에 감기 몸살 걸리는 게 특징이거든."
너무 걱정 하지는 마. 오늘 강의 혼자 들어서 심심하겠다. 어깨를 가볍게 쳐오며 꺼내는 지성 선배의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새벽같이 집에서 나왔을 때보다 더 멍한 기분이 계속 되었다. 누가 보면 바보라고 비웃어도 할 말이 없을만큼 미간을 가득 찌푸리고 있다가 무슨 상사병에 걸린 사람도 아니고 인상 쓰지 말라는 옹성우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맴돌아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주 잠깐의 공백 사이에 정신을 차렸을 때의 나는,
"성우 선배 집이 어디에요?"
옹성우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러브서클(LOVE CIRCLE) 1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10/09/20/19d0f3de6271cc46f95be6d6d5ed3249.jpg)
[강다니엘/옹성우]
LOVE CIRCLE
W. LIGHTER
집 앞에 서성거리기를 근 한 시간쯤 했을 때였다. 복도에 주저앉아 있느라 저려오는 다리를 주무르며 문 앞에 다시 서보았지만 나오는 건 식은땀 뿐이었다. 오히려 아픈 건 성우 선배가 아니라, 나일지도 모르겠다. 한 번도 빼본 적이 없던 강의까지 날려먹으면서 발걸음을 옮기자 뒤에서 참고로 옹성우 자취한다! 라고 동아리 실이 울릴 정도로 크게 말하는 지성 선배의 말이 잊혀지지가 않은 게 문제였다. 남자 혼자 사는 집에 가본 적은 다니엘을 제외하고 처음이었다. 애초에 남자와 여자 사이가 생성되기도 전부터 갔던 다니엘의 집과 뚜렷하게 남녀가 갈려있는 옹성우의 집은 시작점부터가 달랐다. 괜히 아픈데 내가 신경 쓰게 만드는 거 아닌가. 혼자 사는데 불쑥 찾아가는 것도 예의범절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어떡하지.
"왜 안들어오고 있어?"
"아, 깜짝이야!"
갑작스레 안에서 문이 열리는 바람에 나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되게 조용히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너무나 느긋하게 나를 맞이하고 있는 선배의 얼굴은 아프다는 사람 치고는 괜찮아보였다. 바보같은 소리를 냈던 게 창피해서 괜스레 웃기지도 않는 상황에 멋쩍은 웃음만 짓고 있자 그런 나를 제 집으로 이끄는 건 옹성우였다. 여름이 시작된다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어둔 집은 시원함을 넘어서 서늘했다. 아프다는 사람이 왜 에어컨은 계속 틀고 있는 것이며 이 여름 초입에 핫초코를 내어줄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을 두 개 들고 오던 선배는 내게 친절하게도 웃으며 건네주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소파에 있었는지 초코 과자를 먹은 흔적이 탁자에 가득 남겨 있었고 아픈 와중에도 손님 대접까지 해주는 환자 옆에서 핫초코를 먹고 있자니 뜻하지 않게 웃음이 자꾸만 나왔다.
"선배, 아프다면서요."
"윤지성한테만 몰래 말한건데 너가 이렇게 찾아올줄 알았으면 너한테만 말할 걸 그랬다."
"아프다고 해서 좀 걱정도 했는데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에요."
"아니야. 나 아파."
보통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면 저런 반응이었던가.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제 얼굴을 들이대는 선배로 인해 멀쩡히 잘만 움직이던 눈동자가 통 움직이질 못했다. 내 손을 가져다 제 이마에 가만히 대고 있는 성우 선배는 정말 제가 아프다는 걸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같았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을 두고 괜히 더워지는 기분을 느끼는 내가 잘못된 것이 분명했다. 착한 아이 앞에서 나쁜 짓을 가르치는 어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에 대충 말을 둘러대며 손을 떼려고 하자 옹성우는 여전히 붙잡고 있는 내 손에 수건을 쥐어주었다.
"이걸 왜 저한테 주는 거..."
"나 걱정돼서 왔다며. 누워있을 테니까 이마에 대줘."
이게 뭔. 손에 들린 물수건과 자연스레 내 다리 위로 누워버린 선배로 인해 나는 목각상마냥 굳어있었다. 태어나서 지금의 나이가 먹기까지 한 번도 남자랑 이렇게 가까워 본 적이 없던지라 누가 보면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선배의 이마 위로 수건을 두는 내 손은 없던 수전증까지 생긴 듯했다. 윤지성이 그러던데, 너 강의도 버리고 나 보러 온 거야? 눈을 크게 뜨면서 나를 보던 선배는 굳이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던 전의 일까지 확인사살을 시켜주었다. 결석 한 번에 까먹은 점수가 얼마더라. 대학교에 들어와서 다른 건 몰라도 출석은 자신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것도 다 소용이 없구나. 갑자기 학점과 잘만 하면 얻을 수 있었던 장학금까지 버리고선 옹성우를 보기 위해 택시까지 타며 왔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온 김에 이따 나랑 점심, 저녁 다 먹고 가."
"아니, 굳이 안 그래도 괜찮아요."
"그냥 기념도 할 겸 같이 먹는다고 생각해."
내 집에 사람 들이는 건 너가 처음이거든. 졸린지 서서히 눈을 감던 선배는 참 뿌듯하게도 웃어 보였다. 지성 선배도 선배네 집 왔다고 하던데요. 구태여 놀리고 싶은 마음에 실없이 내가 말을 하자 옹성우는 정말 당연하게도 걔는 사람이 아니라 개야. 집에 올 때마다 술에 취한 한 마리의 개가 되는데 무슨, 이라며 짙게 미간을 찌푸린 채 답을 했다. 졸지에 개가 되버린 지성 선배가 안쓰러웠지만 나오는 웃음을 막을 순 없었다. 정말 영양가라고는 쥐뿔도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거늘 감기로 인해 낮게 잠긴 목소리로 지성 선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옹성우를 보고 있자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거실에 쳐진 커튼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으로 인해 어느 순간 잠에 든 선배가 습관처럼 뒤척이는 것도, 무심코 자체휴강을 내어버린 내 자신도, 꾸준히 찬 바람을 내뿜고 있는 에어컨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잘 생각해봐. 너가 한 말 두어번 되짚다 보면 그 답, 나올 거 같다고 본다. 나는.'
그 순간, 지성 선배가 해온 말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곤히 잠든 옹성우의 앞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내가 어느새 웃고 있다는 걸 알고 난 후부터는 그 말의 뜻을 조금은 알 것만 같았다. 선택을 하는 건 결단코 쉽지 않았다. 성우 선배도, 하물며 날 찼던 다니엘도 제 감정을 표현하는데에 있어 뚜렷하게 제 길을 정하는데 나는 그것조차 못하고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선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내 자신에게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었지만 그게 또 나여서 차마 화도 낼 수가 없었다.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온전히 내 몫이었다. 누군가 대신해 줄 수도 없는 일로 인해 꽤 오랜 시간동안 고민을 했던 난 옹성우의 이마에 놓여진 수건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찰나에 그런 생각을 했다. 성우 선배에게 쌓아둔 모든 감정을 말하고 싶다고.
'뭘 하든 너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결정해.'
선배의 집에 들어온 사람이 내가 처음이라는 옹성우의 말처럼 앞으로 선배에게 있을 많은 것들에 내가 처음이었으면 해서,
내 앞에 놓인 모든 것들에 옹성우가 처음이 되었으면, 하고 난생처음 바라고 또 바랬다.
Episode 10, FIN
말, 말, 말 |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러브서클(LOVE CIRCLE) 1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6/30/11/a515d0f630c6ca23b0679bd4442183db.gif)
* 연휴 잘 보내셨어요? 라이터입니다!
저번화에 얘기했다시피 정말 러브서클은 독자님들이 무엇을 상상하시든 거기에 아주 충실한 이야기랍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예상을 하셨던 것 같은데 네, 독자님. 지금 생각하시는 그게 맞는거에요. 너무 혼란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연휴가 되게 길다고 엄청 좋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왜 때문에 또다시 순삭인거죠....누가 시간 좀 돌려놓아라....ㅠㅠㅠㅠㅠ
저는 한강도 가서 새벽 넘어서까지 있다가 오기도 하고, 하루 종일 전만 먹어서 간만에 삼겹살도 구워먹고, 포동포동 살을 찌우고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고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 연휴를 보냈는데 독자님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추석 연휴 전부터 제가 잘 먹고 잘 쉬었으면 좋겠다고 바랬는데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셨겠죠? (그랬으면 좋겠다...)
아, 맞다 저번에 러브서클 8화가 초록글에 올라왔다고 알림이 왔는데 너무 늦게와서 한참이 지나고서야 확인을 했어요ㅠㅠㅠㅠ늦었지만 항상 봐주시구 예쁜 댓글도 남겨주시는 독자님들께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하구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로 얼마 남지 않은 러브서클 끝까지 같이 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꿈 꾸길 바래요(찡긋)
P.S 암호닉은 이제 러브서클 12화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서 해주세요*
암호닉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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