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언제나 받고있습니다.
※모카※치느님※로운※예찬※마지심슨※꽁꽁이※잇치※김종내꺼들※크림치즈※유자차※손페티쉬※
[EXO/징어] 알고보니 너징이랑 엑소랑 같은 동네라 사생오해받는 썰11
w.코몽
데뷔일이 얼마 안남았다. exo-m과 나 둘다 데뷔를 똑같은 날에 하게됐고, 티져촬영도 같이했다.
종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까지 몇일 남지 않아서 매우 행복해했다.
그게 눈에 보였고, 나에게 매번 말했다. 너무 행복하다고, 너도 행복하냐고.
그렇게 물어올때면 너가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다고 대답해줬다.
내 대답에 종대는 씽긋 웃어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건 매번 종대가 날 데려다주고, 우리집 앞에서 나누던 얘기다.
그런데 이제는 그 얘기를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종대와 내가 사귀는 걸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엑소뿐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습생들 뿐만 아니라 모두들 알게모르게 다 알고 있었다.
사람들 다 아는걸 종대와 나만 몰랐을뿐,
우리는 둘만의 세상에서 행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이 무너지길바라는지 갈라놓으려 했다.
'
'
'
데뷔 전 날이였다. 내일이 데뷔라는게 믿겨지지도 않았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연습했다.
종대는 연습실에 찾아와 바로 내일이라며 진짜 신난다고 나에게 조잘조잘 그 이쁜 입꼬리를 올리며 떠들어댔다.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들어주면 종대는 더 신나 얘기했다.
종대 "오늘 연습했는데 나 칭찬받았다 그러니까 너도 칭찬해줘 빨리-"
노래 연습하는데 선생님과 멤버들에게 칭찬받았다고 말하며, 나에게도 해달라고 졸랐다.
그저 내가 웃으며 널 바라보니, 너는 내 손을 잡아 자기 머리 위에 올렸다.
칭찬 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 같은 너의 모습이 웃음이 터져나와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다 잘했어 이쁘다 우리 종대"
"앞으로도 칭찬많이 받을거야 열심히 해야지"
"당연하지 너가 노력한 만큼 잘할거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칭찬받겠다며 눈에 불을 키고 말하는 모습에 머리를 한번 더 쓰다듬었다.
"머리만 쓰다듬어줄거야? 선물없어?"
"무슨 선물"
"나 칭찬받았다니까"
"응 축하해 종대 잘했어"
"완전 눈치 없어"
내 앞에서 생글생글 웃던 종대는 눈치없다고 말하며, 나에게 짧게 입맞췄다 뗐다.
"뽀뽀해달라는 말이잖아 바보야"
바보라고 말을 한 종대는 내 두볼을 잡고는 뽀뽀를 퍼부었다.
"흐흥- 하지마 그만해"
"싫은데 쪽- 계속 할건데?"
"그만해에-"
자꾸만 들이대는 종대의 어깨를 밀고 있을때면 연습실 문이 열렸다.
"너네 지금 뭐하는 거니!!!!"
실장님이셨다. 실장님은 경악한 눈으로 쳐다봤다.
"너네 지금 사귀는 사이니?"
"..."
우리 둘다 분위기에 얼어붙어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실장님은 한번더 소리쳤다.
"너네 지금 사귀냐고!! 대답안해?"
"죄송합니다.."
서로 좋아해서 사귀는 게 잘못이 아닌데 잘못한 거 같은 기분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예인도 사람이고..사랑도 할수 있고..평범한 사람들처럼 살아가는데..
수 많은 생각이 들때면 김종대는 내 손을 잡아주곤, 나에게 작게 얘기했다.
"니가 잘못한게 뭐야"
날 다독여주는 듯한 종대의 말에 안심이 되다가도 다시 한번 말하는 실장님의 말에 불안정하게 심장이 뛰어댔다.
"너네 지금 손 안놓니?"
"..."
"너넨 지금 데뷔가 내일인데 연애를 해? 그것도 연예인이?"
우리를 모질게 몰아세우는 말에 대역죄인이라도 된 느낌이였다.
"너네 언제부터 사겼어 말해"
"..."
"말하랬지!!"
내가 손을 떨고 있으니, 종대는 안심시켜주듯 내 손을 꽉 잡고는 말했다.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몇주 지난 뒤 부터 사겼어요"
"너네 지금 제정신이야? 망하고싶니?"
"그래서 어떡해요. 이미 데뷔결정됐는데"
막무가내로 말하는 종대에 놀라 손을 꽉 잡았다. 그러자 종대는 날 한번 보고 웃고는 다시 실장님께 말했다.
"저희가 연애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왜 안돼요."
"왜 안되냐고? 지금 장난쳐? 연예인이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데"
"저희 연습생으로 된거 저희가 연습생으로 만든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뭐, 이제와서 데뷔안하겠다고? 회사에서 너네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데!"
"그러니까 데뷔하면 되죠. 돈 벌어다주면 되잖아요."
"그게 문제야? 헤어져야지. 헤어져야할거아냐."
고개를 숙이고 종대의 손을 아기마냥 꽉 잡고 얘기를 듣고있다가
헤어지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놀라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저희 헤어질일 없어요. 헤어지게 하실거면 그냥 저희가 그만 둘게요."
"뭐? 허 참 기가막혀서 너네 위약금은 어쩔건데"
"사실 너징이 가수에 대해서 관심 없던애였는데 저때문에 같이 한거에요"
"..."
"위약금, 평생을 일해서라도 너징이꺼까지 제가 다 갚을게요. 그럼 됐죠?"
"그래서 니네 지금 진짜로 나가겠다고?"
"헤어지게 하시면 그런 다는 거에요. 사랑하는 거 잘못아니잖아요."
종대의 마지막말에 참아오던 눈물이 흘렀다.
실장님은 개의치않는지 말을 했다.
"어쩐지..사생들 사이에서 니네 얘기 자주 나오더니만"
실장님은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떠시다가 종대의 뺨을 내리치셨다.
실장님의 예상치못한 행동에 종대와 나 둘다 얼어붙었다.
"내가 말로 하려니까 아주 기어오르지 김종대"
종대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왜 꼭 사람이 몸으로 해결하게 만들어"
실장님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종대의 뺨을 내리쳤다.
그에 놀라 나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종대를 한번 바라보고는 실장님의 팔을 붙들었다.
"종대..때리,지마세요..잘,못했어,요.."
놀란 마음에 눈물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신경 쓸 겨를 없이 울음에 목이 맥혀 말 하는데 자꾸만 끊어져 말했다.
"넌 가만히 있어"
실장님은 팔을 붙들고 우는 나를 세게 밀치셨다.
그 힘에 밀쳐져 바닥으로 쾅- 부딪혔다.
종대는 넘어지는 내 모습에 놀라 고개를 들고 실장님을 쳐다봤다.
"왜 김종대, 여자친구 넘어져서 걱정돼? 너부터 걱정안해?"
그 말을 하고는 종대 뺨을 세게 내리치셨다.
이쁜 종대 볼은 이미 빨갛게 물들고 보기안좋게 부어있었다.
한 대 더 때리려하는 실장님의 모습에 나는 놀라 울며, 기어가 실장님 다리를 붙잡았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신경 쓸 겨를 없이 종대만 걱정됐다.
실장님은 자신의 다리를 붙잡는 나를 보고는 손을 내리시고는 알아서 잘해라는 말을 남기시고는 나가셨다.
실장님이 나가시자마자 나는 일어나 엉엉울며, 종대에게 다가갔다.
종대는 고개를 들어 날 보고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내 눈물을 닦아줬다.
"넘어진데는 괜찮아? 아파서 어떡해.. 울지마 뚝-"
김종대는 자신의 붉게부어오른 볼은 모른채 내 걱정만 늘어놨다.
그 모습에 더 눈물이 나 나는 종대의 품에 안겼다.
"바보야, 맞았으면 바로 죄송하다고 하지 왜 아프게 맞고만 있어"
"죄송하다고 그러면 정말로 헤어져야하는 거잖아. 차라리 아픈게 낫지."
너의 이쁜 입꼬리가 올라갔다.
바보같은 너의 모습에 나는 울며, 두볼을 감싸쥐었다.
그제서야 아픈지 너는 살짝 찡그렸다.
"아프잖아..차라리 평소처럼 아프다고 어리광피워..왜 참고 그러냐고"
"매번 남자가 그러면 안되지 가끔은 남자다운모습도 있어야 여자를 잘 이끌지"
'
'
'
그렇게 연습실에 한참을 울다 회사 밖으로 나왔다.
종대의 붉게 물든 부운 볼과 운티 팍팍 나를 본 애들은 우리에게 달려들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한 발자국 떨어져 우리를 걱정하듯 쳐다봤다.
그러나 차마 뭔 일 인지는 제대로 묻지 못하고 안절부절있으며 가는 우리를 쳐다만 봤다.
슬픈데 그런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걱정시키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애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일부러 더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것들이 아주 오늘은 아는척도 안해? 이제 언니 싫냐 갈아탄거야 벌써? 누나 데뷔도 안했어"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던 애들은 웃었다.
"김종대랑 나랑 갈거야 완전 메롱이다 이것들"
그리고는 다시 집으로 갔다. 집에 가까이 도착할수록 마음은 뭉클해졌다.
집앞에 도착하니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런 나를 마주보던 종대는 울보라며 놀려댔다.
"울보야, 그만 좀 울어. 자꾸 마음아프게 울면 어떡해."
"종대야, 이제 우리 어떡해?"
"뭘 어떡하긴 어떡해. 평소란 똑같은 거지"
종대는 나에게 입맞추고 간다는 말을 끝으로 집으로 갔다.
'
'
'
조금씩 무너지기만 하던 붕괴직전인 우리의 세상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주절주절★☆ |
오늘은 왠지 우울하네요..일단 어제 연재못한거는 정말 죄송합니다...귀차니즘을 고치든지해야죠 어휴.. 의도치 않게 이번화는 우울우울..끄응- 실제로 실장님이 때리고 그런건 없겠죠. 연습생분들 맞으시면 신고해야합니다. 절대로 저런일 없길 바래요~ 썰은 썰일뿐 오해하지말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