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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알고보니 너징이랑 엑소랑 같은 동네라 사생오해받는 썰9
w.코몽
동시고백을 받은거 알고 있지 이제 그 다음 얘기를 풀어내야하는데
밤새 고민하고 그런거 없었고 그냥 잤어. 솔직히 둘한테 내가 무슨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거든.
김종인은 그저 내가 좋아한 연예인 그러다 친해진 동생
김종대는 정말 진짜 친한 ㅂㅇ친구같은 친구
이런 둘한테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의 결론을 내리라는 거는 머리만 아픈일이지.
그래서 그냥 자고 일어났어. 이제 연습생이잖아. 남징이가 나 깨우더라 연습하러 안가냐고.
김종대랑 나. 연습생들 사이에서 아니 그냥 회사에서 소문 다 났대.
비몽사몽 거리며 눈만 끔뻑이다 화장실로 갔어.
화장실 거울을 쳐다보는데 어제 일들이 또 떠오른거야.
물 틀어놓고 멍때리다가 남징이가 들어와서 등짝때리면서 수도세나간다고 잠그더라.
물이 콸콸콸 흘러나오던 수도꼭지가 타인의 의해서 탁 멈춘거야.
뭔 말 인지 모르겠다고? 사실 나도 표현이 잘 안된다.
그냥 그거 보다가 아 나도 내 감정을 알려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걸 느낀거야.
분명 나혼자 생각하면 그냥 다 넘겨버릴거거든
어쨌든 씻고 남징이랑 회사 가는데 내가 어제 있던일 얘기했어.
남징이가 누나는 진짜 올해 뭔 일이 그렇게 터지냐고 하더라.
"너가 도화살인가..못생겼는데..아까운 종대형이랑 종인이형이 왜 꼬이지"
"너 죽어 조용히해"
"어떡할려고 너는 누구 좋아하는데"
남징이의 마지막 물음에 답을 못하다가 회사에 도착하게 됐어.
시험지 받았을때 답은 쓰고 싶은데 모르는 기분이였어.
남징이는 연습생들 모여있는 연습실로 갔고, 나는 종대랑 나만 있는 연습실로 갔어.
어색할 줄 알고 그랬는데 종대가 원래 하던 것 처럼 반겨주더라.
"돼지야 일찍 좀 다녀라"
"어쩔"
아무렇지 않게 장난을 치는데도 뭔가 마음에 걸리더라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그게 아닌거 뭐 그런느낌이였어.
종대는 그냥 친한친구로 지내기를 선택했나봐.
내가 잘못한거는 아닌데 미안하더라..
트레이닝 강사분이 들어오셔서 종대와 장난을 멈추고, 연습을 시작했어.
잘해볼려고 낑낑대며 김종대한테 도움도 받고 그러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김종인이 나 불러내더라. 학주쌤한테 혼나러 교무실 불러가는 느낌.
물론 교무실불러가서 혼난적은 없지. 난 바른생활어린이니까...넝~담!
김종인 나 불러내놓고는 음 자기가 더 어색한거 있지?
나 보면서 어색하게 웃더라. 그래서 나도 똑같이 어색히 웃음..
김종인은 어제 얘기를 할려는지 내 손목잡고 비상구로 가더라.
비상구는 모든 비밀이야기의 장소야..데둉
비상구계단에 나란히 앉아있었어.
둘이서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가 김종인이 조심스레 얘길 꺼내더라
"어제..생각해 봤어..?"
"아.."
사실 생각치도 않았던거고, 생각도 안했는데..뭐라하지..
"사실..나 잘 모르겠어..누굴 좋아하는 지 모르겠어.."
"그럼 확인하면 되지"
그러곤 나에게 짧게 입맞춤. 난 당황했지 당연 눈은 커져서 어버버거리고 있으니까
김종인이 미안했는지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는 고개 숙이고 있더라.
"미안...나 갈게.."
그렇게 가는 김종인을 잡아주지 못함. 그냥 가는 걸 멍하니 보기만 했어.
김종인이 나가고 몇초 지나니까 정신이 들더라.
갑자기 얼굴에 열이 확 올르는 기분이야. 그래서 얼굴에 손부채질 하고 있었지.
그러고 있는데 비상구 문이 조심스레 열리더라.
그리고 고개가 빼꼼나와 들여다보는데 심장 떨어질뻔..김종대였음.
김종인 나가는 거 보고 여기있겠다 싶어서 들어왔다고 하더라.
"너 얼굴 왜 그렇게 빨갛냐 너 홍조생겼냐?"
"그..런가.."
"...아..내가 병신짓했구나.."
"어?"
김종대가 갑자기 욕해서 놀라니까 날 내려다보고는
"사랑해"
아까는 얼떨떨했다면 지금은 머리가 새하얗더라.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종대가 입술떼고 말했어.
"나는 그냥 너랑 아주친한친구사이만으로도 지내자였어"
"..."
"근데 김종인이 너 좋아하더라?"
"아.."
"내가 좋아하지마라 어쩌라 그럴수도 없었어. 너는.."
"..."
"그저 우린 친구니까"
종대는 나에게서 떨어져 고개를 숙였다.
"그때 처음으로 너랑 친구인게 화났어."
"..."
"욕심나는데..욕심내면 친구도 못하는거잖아"
"..."
"그래서..그래,서.."
고개를 숙인 김종대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그리고 종대는 터져나오는 눈물에 더 이상 다음 말을 잇지못했다.
종대가 내 앞에서 솔직하게 모든 걸 말했을때, 내 마음이 정해진거 같았다.
나는 그 사람을 좋아했는데 내가 그걸 눈치채지못했다는거
멀어지기싫어서 자연스레 나 자신도 모르게 숨겼다는 거
나는 고개를 숙이고 차마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종대에게 다가가 입맞췄다.
까먹고 있었던 게 드디어 생각났다.
나도 김종대를 좋아한다는 것
☆★주절주절★☆ |
키스하는게 세번이나 나왔네요!!! 전 무슨 막장 썰 쓰나요..됴르르... 제가 가지고 있는 몇없는 키스움짤에 글을 맞췄... 비상구 계단 키스를..하고 싶었으나..찾아도 안나오더라고요
어쨌든..이렇게..김종대를 좋아하는 걸로 선택하네요.
원래 우리 남주 이미 다 정해놨잖아요 헹..^0<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