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MBLAQ) - Play That Song(Feat. 이루마 & 2FACE)
촬영이 중간 정도 마무리가 되었어.
드라마 편성 날짜가 잡혔고 기념해서 제작발표회를 하게 됐어
준비를 마치고 제작발표회에 들어가기 직전에 학연이에게서 연락이 왔어.
초판이 나왔다고. 컨펌만 떨어지면 이제 너빚쟁의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고
여배우로서의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언제나 혼자 보냈던 지난 날들의 이야기가
이제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게 된거야.
재환이에게 자신이 그 작가라는 걸 말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재환의 얼굴을 보는 것이 어려웠어. 혹시나 집 밖으로 나왔다가
우연히라도 재환과 마주칠까봐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을 나서지 않았고
시간이 나면 집에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할머니 할아버지나 학연이와 있었어.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었어. 홍빈이의 손을 잡고 너빚쟁은 단상 위로 올라갔어.
잠깐의 포토타임이 있어서 너빚쟁은 웃으면서 기자들로 꽉 찬 객석을 바라봤어.
사정없이 플래시가 터졌고 기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홍빈이와 포즈를 취했어.
그 후에는 인터뷰 시간을 가졌어. 너빚쟁과 홍빈이가 테이블 한 가운데에 앉았고
양옆으로 다른 조주연 배우들이 앉았지. 질문의 꽃은 단연 너빚쟁과 홍빈이였어.
질문의 시작은 신인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인지도를 쌓고 있는 홍빈이에게 쏟아졌어.
너빚쟁과 같은 선배랑 촬영해서 어렵지는 않았냐, 가장 인기있는 여배우인데 설레지는 않았나
이런 질문들에 홍빈이는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댔지만
그 나름대로 귀여웠기 때문에 인터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어.
그 다음에는 너빚쟁에게 질문이 이어졌어.
"두 주인공의 첫만남이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들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기자의 질문에 너빚쟁은 입으로는 드라마를 통해서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대답했지만
머리 속에는 재환이와 함께 했던 대본 연습이 떠올랐어.
"촬영하다가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옆에 앉은 홍빈이는 자신이 촬영하다 했던 실수를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너빚쟁이 생각나는 건 재환이가 서프라이즈로 밥차를 쐈었던 일이야
"워낙 감독님과 작가님이 꼼꼼하셔서 상당 부분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마무리되었다고 했는데
혹시 따로 힘드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다른 쪽에 앉은 중견 배우가 특히 더 세심한 연기를 요구하셔서 그게 힘들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너빚쟁은 재환이를 보고 있지 못한게 너무 힘들어.
모두가 지금 나를 탑스타 빚쟁이로 보고 있는 곳에서
잠깐이나마, 거짓이였더라도 나를 진심으로 봐주었던 재환이가 생각나
재환이가 너무 보고 싶어졌어.
[암호닉] 뿅뿅★☆
뎨뎨아기님
레오눈두덩님
로션님
까까님
코쟈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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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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