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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뜬금없이 나타났죠?ㅠㅠㅠ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아마 저를 잊어버리신 분들도 많으실거예요ㅠㅠㅠ

일단 제가 그 동안 오지 못했던 이유를 주절주절 나열하자니 너무 변명같고 딱 스토리 얘기만 할게요ㅠㅠ

 

 

 

[열혈 형사 김원식 X 목격자 너빚쟁]은 

[빅스 덕후 너빚쟁이 빅스 만나는 썰] 번외 편 후반부에 등장한 원식이의 꿈과 이어지게 되는 내용으로

 

과거 연쇄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빚쟁이와, 피해자 부부의 아들이었던 상혁이

그리고 당시 갓 경찰이 되어 사건에 투입되었다가 현재 시점에서 담당형사가 된 원식이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제가 글을 쓰기 전에 구상했던 메모들을 일부분 가지고 와서 설명을 드릴게요!


캐릭터 - 김원식

원식이는 형사
나이는 29살 10살 차이로 ^________________^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도 좋은데 이상하게 꼬이는 여자는 없다
주변에 여자라고는 자기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동생이랑 어머니
지나치게 순수해서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밖에 표현할 줄 모르고
어장관리 잘하게 생겨서 스스로가 한마리 물고기임을 자처하는 순정남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신임형사가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경호원이 되고 싶었고
조금 더 크고 나서부터는 경찰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의지는 완전 충만! 이 시대의 진정한 열혈 형사

그런 원식이 처음 형사가 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에는 범인도 목격자도 살인 증거도 없었다.
첫 사건이자 첫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그 사건은 항상 원식의 마음 속에 남아있다.

 

캐릭터 - 빚쟁이

빚쟁이는 고등학교 3학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빚쟁이만 범인이 얼굴을 본게 아니라 범인도 빚쟁이의 얼굴을 보았다.
마지막 목격자를 해치기 위해 칼을 든 범인이 빚쟁이를 찌르려는 순간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결국 범인은 빚쟁이를 미처 죽이지 못하고 칼을 두고 도망갔다
자신에 대해서 입이라도 뻥긋한다면 다시 돌아와 죽이겠다고.
이미 마주친 눈동자였기 때문에 빚쟁이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찌르려던 칼을 품 안에 숨기고 집으로 도망쳤다

그 일이 삼 년전 중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
빚쟁이는 최대한 그 때 자신의 모습을 지우기 위해
부모님을 졸라 전학을 갔고 죽도록 다이어트를 했다. (당시에는 조금 통통했음)
SNS도 모두 없애고 자신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그 결과 자신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친구들은 지금의 빚쟁이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캐릭터 - 한상혁

상혁이는 빚쟁이의 친구이다.
유일하게 빚쟁이가 통통했을 때의 모습과 날씬한 지금의 모습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

빚쟁이가 이 근방 중학교로 그것도 졸업 직전에 전학을 왔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빚쟁이의 반으로 전학을 온 남학생이다.
헤어짐을 준비하는 중3 겨울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짝이 되어서 친하게 지낸다

말도 잘 통하고 항상 자기를 챙겨주는 상혁의 모습에 처음에는 조금 설렜지만
지금은 친구를 넘어선 웬수가 되었다.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사는 사이. 고등학교도 같이 진학하고 우연인지 악연인지
삼 년 연속 같은 반 당첨.

그렇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숨기는 것이 있었다.
빚쟁이는 자신이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는 걸
그리고 상혁이는 자신이 그 사건의 피해자들의 아들이라는 걸.

 

  위에 접힌 글 3개는 3명의 주인공에 대한 설명입니다!

 

 

 

 

 

현재 시점으로부터 10 여 년 전에 유명 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시 간단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전도유망했던 뮤지컬 배우가

차트가 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다른 환자의 수술을 받고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언론사에서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에이즈 환자의 차트가 섞여 들어가는 바람에

각종 언론에서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대서특필했고 그 결과

이 뮤지컬 배우는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직격타를 맞고 악플과 함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뮤지컬 배우와 그 부인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가 짤막하게 났지만

몇 없는 댓글마저도 악플이 전부였습니다

 

이 배우 부부의 아들들이 시간이 흐른 뒤 자신들의 우울했던 유년시절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후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되는게 바로 빚쟁이가 목격하게 되는 연쇄살인사건입니다!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이면서 뮤지컬 배우에게는 가해자였던 사건 관련자는

 

1. 잘못된 수술을 진행한 집도의

2. 애초에 차트를 잘못 가져다 주는 실수를 한 의사

3. 언론사에 잘못된 자료 제출을 한 병원 담당자

4.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사

5. 악플러

 

이렇게 다섯명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5번은 특정 인물로 구체화하기 어려워서 4번과 함께

자극적인 뉴스를 많이 보도했던 기자 2명을 하면 되겠거니 생각을 했고

 

1번의 집도의와 3번의 병원담당자 (여기서는 법률대리인)가 바로 상혁이의 부모님

그리고 4,5번에 해당하는 기자를 학연이의 형으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실종된 자신의 형의 과오가 바로 이 사건에 있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기자가 된 학연은 기자의 감으로 형이 연쇄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어 실종된 것은 아닐까

어림짐작을 하고 그렇게 원식이네 서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경찰들을 쪼아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용기를 내게 된 유일한 목격자 빚쟁이의 증언

+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학연의 형이 학연에게 했던 말들

+

어린 상혁이 문 틈 너머로 들었던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조합하고 추리해나가면서

마침내는 원식이가 범인을 잡게 되는 스토리를 그려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범인을 누구로 설정하느냐에서 발생했습니다ㅠㅠ

사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형제로 설정해야지 -> 형제하면 이재환 이홍빈이지!ㅇㅅㅇ! 이러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우이 애들을 살인범으로 만드는 건 도저히 하면 안되는 일 같아서

범인을 익명의 누군가로 수정하여서 스토리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ㅜㅜ

 

그렇지만 후반부 이야기를 전개하면 할 수록 범인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미 많은 설정들을 두 사람을 염두해두고 썼기 때문에

익명의 누군가로 글을 써내려가도 두 사람임을 알 수 있는 지점이 많이 생겼고

또 지칭하는 단어들이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게 되어서 익명의 누군가로는 더이상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반부 작업을 하는 시점에 = 열혈 형사 김원식 X 목격자 너빚쟁 중반부 시점에

잠시 글을 중단하게 되었고 그 잠시가 여기까지 오게 되어버렸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오랜 고민 끝에 ㅠㅠ 원래 쓰려고 했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차라리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오는 편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ㅜㅜ

 

아래에 붙이는 글은 제가 줄거리 작업을 할 때 쓴 글입니다..!

열혈 형사 김원식 X 목격자 너빚쟁의 후반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셔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ㅜㅜㅜ 이렇게 마무리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ㅠ

 

다음에 올 때는 말 못타는 조선시대 무사 정택운 X 능력 조절 안되는 시간여행자 너빚쟁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ㅠㅠ

 


전체 줄거리

원인사건(의료사고)->복수사건(연쇄살인사건)
차트 잘못 준 인턴->의사/변호사부부->기자(학연이형) 순서
학연이 형은 앞에 두 사건 보면서 왠지 다음 타겟은 자신일 것 같아서
도망 or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다가 AB가(범인형제) 그렇게 편하게 놓아줄 수 없다고
끝까지 찾아내서 복수하는 설정

빚쟁이가 목격한건 의사부부 사건이고 (상혁이 부모님)
범인이 잡히지 않아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전학+다이어트+SNS삭제
공교롭게도 상혁이와 같은 시기에 같은 학교로 전학와서 친하게 지내게 됨
(상혁이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판단에
 - 근데 그 범인들은 화목한 가족이 깨지는데에 목적이 더 큼, 자신들의 가족이 불행했기 때문에-
 다른 학교로 전학+SNS안함)
(부모님이 의사+변호사셨기 때문에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데도 빚쟁이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 데 경제적 부담X)

전학오고 3년 후에 진짜진짜 가벼운 사건으로 원식이, 빚쟁이, 상혁이가 만나게 되고
빚쟁이가 원식이의 목소리에서 자신을 구해줬던 목소리를 들으면서 짝사랑 시작
원식이는 자기 여동생 같아서 빚쟁이한테 잘해주는 거고
빚쟁이도 알고는 있지만 원식이 목소리를 들으면
꼭 자기를 구해줬던 그 목소리 같아서 안 갈수가 없게 됨
그리고 그런 상황을 보면서 상혁이는 짜증을 느끼고 은연중에 자신이 빚쟁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낌..! 좋아해! 짝! 좋아해! 짝!

이런 상황에서 동네 매립지? 무튼 그런 곳에서 수년 전에 묻힌 시체가 하나 발견되는데
DNA 검사하고 실종자하고 다 맞춰보는데 3년 전에 실종된 사람(학연이 형)
원식이는 결과 보면서 기분이 쎄하고 실종자 참고 조사하려고 학연이가 경찰서로 옴
학연이는 훈훈하고 말 잘하기로 나름 유명한 기자라서 이게 나름 이슈가 됨

학연이는 시체가 많이 부패했지만 그래도 형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싶다고 강력하게 요청을 했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라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매립 장소로 보나 골절 상태를 보나 자살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이 나게 됨

학연이는 이 결과를 들고 원식이에게 사건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종 전에 형이 했던 말들을 언급함
(학연이 입장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 세명의 살인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
형이 자신이 쓴 기사를 스크랩 해놓는 파일에서 특정 일의 기사가 모두 비워져 있는 것 등)

학연이 말 + 빚쟁이가 용기 내서 증언 + 상혁이 "제가 바로 그 의사 부부의 아들입니다"(진지)(폭탄발언) 하면서 고백하는 이야기 조합해보니
단순한 하나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진 연쇄살인사건이고 그 뿌리에 십여년전 의료사고 있음 발견
(근데 이러면서 이건 경찰이 연애하는 이야기라 김원식 철컹철컹한데 빚쟁이랑 오묘한 사랑을 피워나가기 시작함 너는 내가 지켜줄게 이런 느낌)

그 뮤지컬배우 부부의 아들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역추적(원식이/경찰서 사람들)
역추적 하는 과정에 택운이 등장...!(너무 안나왔어..이게 뭐람)
택운이 = 빚쟁이랑 상혁이네 학원 강사 = AB형제들 사촌 형(외가)

택운이는 그 형제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우리 집에서 함께 자랐지만
3년 전에 가출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더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경찰들이 택운이 혼자사는 집/본가 잠복근무+통신기록조회 탈탈 했는데 연락한 적X 집에 찾아온적X
그래서 경찰들이 그거 믿고 수사 병력 택운이 쪽에는 줄이고 친가쪽으로 파기 시작하는데 택운이 말 개뻥!!!!!!!!!!!!!!!!

알고보면 택운이 조교해주는 대학생 알바가 B(동생) 잘생긴 걸로 유명
택운이가 수업 쉬는 시간이나 강의가 끝난 시간에 가서 사먹는+애들도 가끔 가서 먹었던 떡볶이집 주인이 A(형) 이었으면 좋겠다

그거 모르고 경찰+원식이 수사하다가 빚쟁이가 목격자고 상혁이가 그 의사부부 아들이고 기자 차학연이 그 기자 동생이라는거 다 들켜서
막판에 원식이가 그 대학생 알바와 떡볶이 가게 사장이 AB 형제인거 알았을 때는
이미 인질극인 걸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빚쟁이 지키려다가 상혁이가 대신 칼에 맞게 되는데 그거 보고 놀란 빚쟁이가
야한상혁 죽으면 안돼!ㅠㅠ 하면 그 와중에 붙여부르지 말라니까...하면서 농담하는 한상혁(빚쟁이 안심시키려고)(빚쟁이가 야 한상혁 붙여 말하면 맨날 저렇게 대답함)

효기는 죽이고 싶지 않다!!!!ㅠㅠ 그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아!!!ㅠㅠㅠㅠ


학연이는 의료사고+연쇄살인사건관련 "단독"보도 하면서(원식이가 학연이한테만 정보줌) 자기 커리어 다 던지고 그때 잘못된 정보로 자극적인 기사를 썼던 기자가 자기 형이고 자기 형이 이 연쇄사건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와 동시에 가해자였다고 다 고백
언론사에서는 짤리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원식이와 빚쟁이는 빚쟁이가 성인이 되면서 정식으로 만나게 되는데
10살차이라 주변에서 원식이를 많이 타박+한상혁은 맨날 옆에서 그래도 젊은게 났지 않냐 이러면서 빚쟁이 꼬시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빚쟁이는 원식이 목소리가 구해줬던 워낙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원식이 목소리 들을때마다 원식이한테 반함 원식이도 자신의 첫 사건, 첫 담당 사건, 첫 여자친구 이런 게 빚쟁이라서 질릴 틈 없이 뭐 할 때마다 처음이라 둘이 절때 권태기 같은 것도 없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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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ㅇ악!!!!! 자까님!!!!!! 작가님 작품 정주행하고 잠들어버렸는데 공지가 떴다니!!!! 게다가 제가 첫댓....영광입니다 열혈 형사 김원식도 잘 보고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나버려 아쉽기도 하지만 새작품을 들고오신다니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아무튼 항상 응원합니다!
8년 전
독자2
어머 자까님 투명인간이요! 와 줄거리 와.... 대박 진짜 어떻게 저런 전개랑 스토리를 생각해내셨지 와 진짜 짱짱 드라마 한 편 본 기분이에요ㅠㅠㅠㅠㅠ 진짜 이 작품 너무너무 잘 봤어요! 연재해주시는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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