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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866l

 

 

 

 

w.녹차하임

 

 

 

 

얼마전까지 루한이 운영하던 카페 한자리에 앉아 어느 서류를 열심히 훑어보던 크리스는 잠시 눈을 감고 미간을 주물렀다.

 

 

 

 

 

-똑똑

 

 

 

 

 

누군가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에 크리스가 눈을 떴다.
민석이 서있었다. 둘이 아닌 혼자서.
그와 같이 왔어야할 인물이 보이지 않자 크리스가 의문을 띄우며 민석을 바라보자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미안해요. 종대가 많이 바쁜가봐요..."

 

 

 

 

 

민석이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말하자 크리스는 작게 탄식했다.
하지만 곧 괜찮다며 민석에게 앉으라 권했다.
민석은 자리에 앉으며 문득 카페 안을 둘러보았다.
주인이 바뀌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있었다.
루한이 치던 피아노가 있는 자리도 어느새 다른 인테리어 소품의 자리로 바뀌고 전보다는 전체적으로 화려해져 있었다.
크리스가 들고 있던 서류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웨이터를 불렀다.
민석은 주스한잔을 주문하고 피아노가 있었던 자리를 빤히 바라보았다.

 

 

 

 

 

"많이 바뀌었죠. 여기?"
"네.. 그렇네요. 여기가 크리스씨 건물인줄은 몰랐어요."
"루한이 그만두면서 바로 팔아버려서 이제 제꺼 아닙니다."

 

 

 

 

 

민석이 놀라 크리스를 바라보았지만 크리스는 너무도 의연했다.
루한이 자신을 찾아와 한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란 말에 샀던 건물이었다는 소리에 민석의 입이 벌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크리스는 밴드의 후원자가 되었다.
백현이 후원까지 받을 생각은 없다며 거절했지만 여러번 제안해오는 크리스에 굳이 자처하는 것을 막기는 실례였던지라 받아들인 것이다.
그 다음날 바로 연습실에 있던 악기가 싹 바뀌어있어 얼마나 놀랐던가.
그때도 재력이 대단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지금 들어보니 크리스의 재력은 건물 하나를 쉽게 사고 팔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훨씬 웃도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크리스씨, 종대랑 무슨일 있었어요?"
"무슨일이요?"

 

 

 

 

 

크리스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민석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본래 목적인 질문을 했다.
하지만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크리스가 오히려 되묻자 민석은 할말이 없었다.
전화할때 크리스를 피하는 듯했던 종대를 떠올리며 얘기해주자 크리스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상하네... 이유없이 그럴 애가 아닌데..."

 

 

 

 

 

민석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초면에도 살갑게 웃으며 다가가는 종대였는데 유독 크리스에게만은 찬바람이 쌩쌩부니 이상할만도 하다.
민석은 크리스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음이 분명하다 짐작하고 이 문제는 종대에게 직접 들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럼 종대는 왜 만나려고 한거에요?"

 

 

 

 

 

민석은 질문에 원하는 답을 얻지못했지만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번 질문엔 크리스가 미소를 지으며 바로 대답했다.

 

 

 

 

 

"관심이 생겨서요."
"관심이라뇨? 설마..."

 

 

 

 

 

수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단어에 민석이 민감해졌다.
아무래도 자신이 지금 연애를 하고있다보니 자연스레 그쪽으로 흘러가는 생각에 민석이 눈을 가늘게 떴다.
크리스는 민석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채 종대를 생각하며 시원스레 미소를 띄웠다.
민석에게는 그 미소가 이미 종대에게 단단히 빠져 우러나온 미소로 여겨졌다.

 

 

 

 

 

"진짜 종대 좋아해요?"
"...예?"

 

 

 

 

 

대놓고 물어보는 민석에 크리스가 벙쪘다.
아직도 한국말이 서툰건가... 크리스가 민석의 말을 다시 해석해보았지만 아무래도 민석이 오해를 한 모양이다.
크리스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앞에 있던 서류를 민석쪽으로 내밀었다.

 

 

 

 

 

"그게아니라 첸이라는 가수에게 흥미가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민석이 서류를 확인했다.
종대가 가수로서 활동했던 이력들이 잘 정리되어있는 서류였다.
가볍게 서류들을 읽은 민석이 다시 크리스를 보았다.
앞에 놓인 차를 한모금 마신 크리스가 입가를 매끄럽게 올리며 다시 입을 열었다.

 

 

 

 

 

"아주 좋은 목소리였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내 스타일 아니야..... 는 어떤것 때문에 나온말일지 이쯤되니까 궁금해지네요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그렇게 첸이라는 가수에 관심이갔다가 인제 인간 종대와 사랑에 빠지게되라!!ㅋㅋㅋㅋ클첸 빨리 행쇼하는거 보고싶네요ㅠ
10년 전
독자3
ㅠㅜ신알신 뜨자마자 왔어요 ㅠㅠㅠㅠ클첸은 시랑입니다.
10년 전
독자4
크리스가 아직까진 목소리에만 관심이 있는건가요??ㅠㅠ 얼른 행쇼했으면 좋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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