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17
(부제 ; 교생대란 - 2)
Written By 매점누나
아이들의 배려에 너징은 한숨 푹 잘 자고 일어남.
어느새 본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야자시간이 왔음.
교생들도 엑소남고에서 실습을 하는동안은 야자감독도 두번이상 참여해야했음.
그게 희철이 내민 교생 실습을 받는 조건이었음.
이미 각오하고 온 택운과 재은은 교생실습 온 첫주에 한번 그리고 오늘 한번으로 야자감독 시간을 배정받았음.
다른때라면 입고왔던 수트로 갈아입고 너징에게 인사를 하러 왔을 택운이 여전히 체육복인채로 매점으로 들어오자 너징은 야자감독을 하는구나- 싶었음.
아이들은 야자가 시작하기 전까지 너징과 있겠다며 은근히 택운을 경계하며 너징의 옆에 꼭꼭 붙어있었음.
종인도 종인이었지만 요즘 백현의 경계가 유독 심해졌음.
복도를 지나가다가도 너징과 택운이 같이 있는듯한 모습이 보이면 바로 달려와 그 사이를 파고들어 너징을 데리고 사라졌음.
그런 일이 반복되자 택운은 너징을 만나면 주변부터 살피곤했음.
혹시나 또 백현이 나타나 너징을 뺏어갈까봐 두 눈에 불을 켜고 말임.
너징은 처음엔 얘가 왜 이러나 싶었지만 한두번 더 겪어보고는 이젠 백현을 골려주려 일부러도 택운의 옆에 붙어있기도 했었음.
그러나 백현이 그걸 알리가 없음.
"누나 저 쌤은 왜 자꾸 와?"
"왜 똥강아지"
"그냥.. 너무 맨날 오잖아!!"
"똥강아지 너도 맨날 오잖아"
"누나!! 지금 저 쌤이랑 나랑 비교하는거야?!"
"아 시끄러워 변백. 너 그러다 누나한테 쫓겨난다?"
"..."
"역시 똥강아지한텐 징어누나가 특효야"
"그런듯"
택운이 빵을 골라 계산을 하고 오물오물 먹고있었음.
지금 이 순간은 먹는게 중요하다!!하는 포스로 빵만 열심히 먹는 택운에게 삿대질을 하며 백현이 너징에게 물음.
그럼 너징은 속으로는 재미있어하며 담담하게 대꾸함.
그럼 백현은 참다참다 못 참겠는지 버럭 소리를 치는데 너징이 자신과 택운을 비교하는듯한 말을 하자 잔뜩 삐진 얼굴로 냅다 소리침.
너징은 인상도 쓰지 않고 가만히 백현을 보고있었는데 그런 백현을 말린건 경수였음.
너징을 만나고 가장 많이 닮아간건 경수임.
그래서 가끔 이렇게 너징스타일로 너징이 뭐라 하기전에 먼저 나서서 퇴치를 해주곤 하는데 언제나 그랬듯 아이들에게 너징은 절대적이었음.
바로 입을 다문 백현을 보면서 찬열과 세훈이 속닥거렸음.
너징도 들은 대화를 백현이 못들을리 없었음.
당장이라도 소리칠 기세로 고개를 돌렸던 백현은 너징이 물끄러미 쳐다보는 시선에 눈이 마주치자 애써 꾹 참으며 속으로 참을인을 백만번 새겼음.
그마저도 귀여워 너징은 생각했음.
이 아이들 중에서 꼬마와 가장 비슷한 아이는 백현이라고.
"빵돌아 야자감독 하려면 더 먹어야하는거 아니야?"
"..."
"너도 위대하잖아"
"배고프면 또 오지 뭐"
"그래 그럼. 쫌 있음 종칠텐데 너네는 안가?"
"가야지!! 가서 롤 한판 땡겨야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실력은 그대로야"
"..누나 짱 시룸!!!!!"
"야 너네 빨리 쟤 데리고 가"
"아 박찬열 너때문에 누나가 빨리 가라잖아!!"
"내가 뭘!!!!!"
"누나. 나 오늘 과외 좀 해주면 안되?"
"그래 그럼. 경수만 남고 다들 얼른 가서 놀아"
"무슨 과목 하려고?"
"수학. 준면쌤 문제 완전 어렵게 내잖아"
"아- 그럼 나도 할래"
"할 놈만 남고 안할 놈은 가서 롤이나 해"
"누나 나 갈게에.."
"종인아 재미있게 놀아 가서. 있다가 누나가 전화할게"
"헐헐 누나 나도!!!"
"배쿄니도!!!!"
"나도나도!!!!"
"레이 타오 잘가"
"누나 내일봐"
"내일바 느나!"
너징이 시계를 보며 아이들에게 말하자 찬열이 가서 롤을 한다며 신나했음.
그런 찬열의 모습에 장난끼가 도진 너징이 찬열의 아픈 구석을 쿡- 찌르면 찬열이 정말 진심을 다해 너징에게 말했음.
큰 덩치에 맞지 않는 애교스러운 말이었지만 너징은 정색을 하고 아이들에게 찬열을 데리고 빨리 가라고 쫓아냄.
그러나 속으로는 찬열의 애교에 웃고있었다는 함정이;;;
백현이 찬열에게 소리침과 동시에 세훈까지 가세한 티격거림이 시작되었음.
그러나 그에 상관하지 않고 경수는 너징에게로 와 과외를 해달라고 말함.
너징은 못해줄것도 없기에 흔쾌히 승낙했음.
옆에서 그 대화를 들은 민석이 경수에게 무슨 과목을 하려하느냐 물었음.
워낙 문제를 어렵게 내 정말 잘하는 아이가 아니면 백점을 맞기 힘들다는 수학을 하려한다는 말에 민석이 저도 하겠다며 너징에게 말했음.
너징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아이들에게 말함.
종인은 공부가 하기 싫었는지 머뭇대며 너징에게 말함.
그럼 너징은 막내동생이 놀고 온다고 한듯 자상한 누나가 되어 종인에게 말했음.
전화한다는 너징의 말에 찬열을 시작으로 다들 손을 번쩍 들며 말했지만 너징은 무시하고 옆에서 신기한것을 보는 듯 구경하고 있는 레이와 타오에게 인사해줌.
시끌벅적하게 놀러간 아이들을 보내고 너징은 한숨을 내쉼.
아이들이 가자마자 종이 치는 바람에 택운도 슬그머니 일어났음.
너징이 빵돌이 빵 먹으면서 야자감독 잘하라며 빵을 두개 휙 던져주면 그걸 또 받았음.
워낙 말이 없기로 소문난 택운이었지만 너징에게는 말을 많이 했음.
그래서 아이들이 너징과 있을때와 없을때의 갭에 상당한 혼란을 느끼곤 했음.
너징에게 고맙다고 웃어보인 택운이 교실로 돌아가고 너징은 경수와 민석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음.
딱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책을 펴면 더이상 낄 자리가 없는 크기의 상을 편 너징이 둘 사이에 앉음.
혹시나 아이들이나 쌤들이 오면 바로 나가봐야하는 너징은 문을 등지고 문에 제일 가까이 앉았음.
카운터 앞에서 꼬마가 사람이 오나 안오나 지키고 있었음.
사람이 오면 왕왕 짖어 너징에게 알려주는 턱에 별 걱정없이 꼬마의 짖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경수와 민석에게 준면 뺨치는 설명을 해주었음.
"여기서 이걸 대입해보면 결과가 나오지? 그 결과를 가지고 다음 식을 푸는거야"
"아"
"아씨.. 진짜 어려워.."
"오랜만에 교과서 보니까 기분 나쁘다"
"..응?"
"새로운게 아니라 기분이 나빠?"
"응. 나 고등학생때도 수학쌤이 학주였거든. 그 수학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 일년동안 괴로웠어"
이렇게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해주다가도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자 기분 전환식으로 너징의 고등학교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 해주었음.
종인조차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인지라 경수와 민석은 문제를 풀때보다 훨씬 생기가 돌았음.
너징의 가방에 항상 들어있는 초콜릿을 꺼내 둘의 손에 쥐여준 너징은 반쪽은 다 풀고 놀자며 아이들에게 목표를 설정해주었음.
똑같은 문제집을 사서 풀고 맞춰보는 형식으로 그간 공부해왔던 경수와 민석은 바로 옆에서 잘 안 풀릴때마다 도움을 주는 너징이 있어 어렵고 재미없던 수학이 조금 재미있게 느껴졌음.
그 때 카운터 쪽에서 꼬마가 왕왕 짖었음.
너징은 누가 왔구나하며 둘에게 풀고있으라는 말을 하고 방에서 나오면서 문을 닫았음.
닫는다고 해서 완벽히 차단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은 너징의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음.
"4700원입니다"
"..."
"여기 거스름 돈이요"
"엑소남고 매점누나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어지간히도 유명하시네요?"
"..."
"성격도 그닥 좋은것도 아닌데 인기 많은게 좀 신경쓰여서 말이야?"
"..."
"얼굴도 반반하고 신경 안쓰는거같은데 그런거치곤 몸매도 괜찮고"
"..."
"혹시 너, ㅁ.."
"거기까지만 하시죠"
"..."
"거기서 더 하면 우리 꼬마가 그 쪽 물지도 몰라요"
"ㅁ,뭐?"
"아니면 물려 보시던가. 꼬마야 물어"
"꺄아아아!!!!"
재은이었음. 선생이 될 사람 답지않은 천박한 옷차림에 눈쌀이 찌푸려졌음.
안그래도 혈기왕성할 아이들인데 이런식으로 자극을 주면 좋지 않을게 뻔했음.
하지만 내색않고 거스름돈을 건내주면 그걸 받은 재은이 한 쪽 입꼬리만 올리며 웃음.
명백한 비웃음에도 너징은 별 생각없이 왜 안가나하고 얼른 가기만을 바랬음.
처음 한마디만 존댓말이었음.
그 다음부턴 제멋대로 반말을 하며 너징을 천박한 여자로 만들려 했음.
결국 제 입으로 그런 말을 하려는 재은을 너징은 귀찮다는 말투로 막음.
그리고는 꼬마를 안고선 재은을 보며 말하다가 씨익 웃음.
그에 당황한 재은이 뭐라 할 새도 없이 너징은 꼬마의 추격을 선물해줌.
정신없이 도망가던 재은은 우스꽝스럽게 넘어졌음.
그런 재은을 물려는 꼬마를 불러 재은은 혼자 쌩쑈를 하다가 넘어진 꼴이 됐음.
지나가던 중이었던 크리스와 종대가 재은이 넘어지는것부터 본것인지 가다말고 멈춰서서 서로를 지지하며 웃음을 애써 참았음.
재은은 금방이라도 터질듯 빨개졌고 곧 얼굴을 가리고 저 편으로 사라졌음.
살랑살랑 가벼운 발걸음으로 너징에게로 돌아온 꼬마는 미닫이 문을 열고 고개만 내민채 너징에게 무슨일이냐고 묻는 두 아이들에게로 쏙 들어갔음.
"몇일은 재미있겠는데?"
"누나, 뭐라고?"
"뭐가 재미있겠다는거야?"
경수와 민석의 물음에도 너징은 어깨만 으쓱였음.
재은에겐 두배로 복수를 해야하는 이유가 되었고 너징에게는 재미있는 놀이의 시작이었음.
-
그 다음날부터 재은은 본격적으로 너징을 괴롭히기 시작했음.
보통 엑소남고 사람들은 너징을 부르기 보단 너징을 찾아왔음.
그걸 모르는 재은이 너무 티나게 너징을 골탕 먹이겠다는 심보로 어느쌤이 찾더라하는 말을 하고 갔음.
너징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않으면 매점운영하는 주제에 선생을 무시한다며 길길이 날뛰었음.
그래서 너징은 장단 맞춰주는 척 가서 아이들 얼굴이나 보고 왔음.
이건 귀여운 수준이었음.
점점 재은의 행동이 선을 넘어가기 시작했음.
너징이 별 반응 없자 재은은 제 한 몸 희생해 너징을 아이들에게서 떼어놓고자했음.
일부러 구석진 곳으로 너징을 부른 재은은 엉엉 울며 소리를 질렀음.
너징은 재은이 불러 온 죄밖에 없었음.
갑자기 펑펑 우는 재은을 보며 이건 또 뭐하는건가 싶었던 너징은 재은의 울음소리에 우르르 달려온 아이들을 보고선 눈치챘음.
어디서 구닥다리 수법을 쓰려는거야?
아이들이 오자 너징은 옆으로 한걸음 물러나 비켜주었음.
주저앉아 엉엉 울고있던 재은은 옳다구나했지만 아이들은 울고있는 재은을 내려다보다 너징에게로 몰려갔음.
괜찮냐고 누나가 이긴거냐고 묻는 아이들에 너징은 이걸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스러웠음.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자 재은은 본격적으로 너징을 괴롭혔음.
"..."
"어머, 징어씨 어디서 물벼락 맞았어요?"
"..."
"완~전 물에 빠진 생쥐네~ 어쩜 좋아?"
너징이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나오려할때 닫힌 문 위쪽으로 물을 들이 부었음.
쫄딱 젖은 꼴이 된 너징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 그대로 문을 열고 나왔음.
재은은 마치 방금 들어와 젖은 너징과 마주쳤다는듯 같잖지도 않은 연기를 펼쳤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펼쳐지는 일인극에 너징은 별 관심이 없었음.
그저 젖어서 찝찝하다는 생각만 할뿐이었음.
매점으로 돌아가다가 만난 아이들이 쫄딱 젖은 너징을 보고선 놀라 달려왔음.
이게 대체 뭐냐며 오늘은 비도 오지 않는데 왜 젖은 거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너징은 멀뚱히 아이들을 쳐다보며 말함.
"내가 있는데만 비가 왔었나보지"
남일 말하듯 말하는 너징의 말에 당황한 아이들을 놔두고 너징은 가던길을 마저갔음.
너징이 한마디 대꾸도 없이 자신을 무시하자 재은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졌음.
너징이 잠시 점심을 먹으러간 사이 방 안으로 들어가 너징의 물건을 마구 헤집어 놓기도하고 심지어는 꼬마에게도 해코지를 했음.
자신에게 한 행동에는 전혀 반응 없었던 너징은 꼬마가 재은에 의해 다치게되자 재은이 원하는 반응을 보여줬음.
"잠시 저 좀 보시죠"
"어머, 징어씨 왜요?"
"그건 네가 더 잘알잖아요"
"ㅇ,어머?"
"그냥 여기서 할까요? 그래요. 네 손해지 내 손해가 아니니까"
"이게 뭐하는..!!"
"우리 꼬마 누가 건들이랬어요? 내가 나 건들이는거 조용히 있어줬으면 주제를 알고 그만 둬야할거아니야"
"..."
"교생으로 실습을 나왔으면 교생으로 돌아가면 되지. 왜? 남학교에 오니까 네가 공주고 여왕일줄 알았나봐?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생각을해? 쟤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어. 하는 꼬라지 보면 답이 나오는데 얼굴만 반반하다고 그게 다 용서가 되는줄 알아?"
너징은 당장 재은이 있는 교무실로 찾아갔음.
옆에 앉은 다른 남자쌤에게 꼬리를 치고 있는 재은의 팔을 붙잡고 일으킨 너징은 경고하듯 말했음.
그러나 재은은 너징의 경고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세등등하게 너징에게 맞섰음.
이미 꼬마가 다친것을 보고 한방에 빵! 터진 너징의 화는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넘쳐 흘러 교무실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어보이는 재은에게 그대로 쏘아붙였음.
무표정한 얼굴과 말투에서 질린다는 얼굴을 한 재은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자신을 쏘아붙이는 너징의 말에 점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음.
너징이 자신에게 빌빌댈거라 예상했던 자신이 멍청했다는걸 드디어 깨닳은것임.
"왜,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도 제대로 못하겠어? 그러길래 왜 말 못하는 동물을 건들여. 그런 정신으로 잘도 애들을 가르치겠다. 너야말로 애들 꼬시러 학교 오는거 아니고? 어디서 클럽가도 안받아줄 행색으로 학교를 와? 이 학교가 그렇게 만만해? 다시는 교단에 못서게 손이라도 써줘?"
"..."
"ㅈ,징어씨!"
"누나!!"
"누나 참아!!"
"꼬마 많이 안다쳤대 누나 꼬마 보러가야지!"
"..."
"..."
"..."
"너"
"..."
"꼬마덕에 산줄알아"
준면과 함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이들이 너징을 붙잡고 말림.
뺨을 때린다거나 하는 행동은 없었지만 너징의 기세가 워낙 사나워서 그럼.
종인이 꼬마를 언급하며 너징을 말리자 너징이 드디어 정신이 돌아왔나봄.
가만히 재은을 쳐다보던 너징이 재은에게 딱 한마디를 해주고 감.
뒤도 안돌아보고 꼬마가 있다는 곳으로 달려가는 너징과 아이들을 본 준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음.
불쌍하지도 않았음.
준면도 아이들만큼 너징을 좋아했고 은근히 의지했음.
게다가 이젠 엑소남고 마스코트라 해도 무방한 꼬마와 너징을 콤보로 건들였으니 좋아보일 수가 없었음.
넋이 나가있는 재은을 일으킨 준면은 눈물을 쏟으며 제게 안겨오는 재은을 겨우 떼어내고는 단호한 얼굴로 말함.
"내일 이사장실로 오라는 호출입니다. 아쉽네요 이재은 선생님. 이틀밖에 안남았는데 이렇게 끝나서"
이사장실로 오라는 호출이라는 말과 이렇게 끝나서라는 말에 재은은 그제서야 다 끝났다는걸 느낌.
이사장이 부른다는것은 교생실습을 끝까지 다 마치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된다는 것은 그토록 되고싶었던 선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음.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한 재은은 그 많은 쌤들과 학생들 앞에서 펑펑 울었음.
이 소식을 접한 희철은 너징과 꼬마를 건들였다는 사실에 날뛰었지만 너징의 시끄럽다는 한마디에 조용해졌음.
그러나 우리의 이사장님 그냥 넘어갈리 없음.
준면의 말대로 그 다음날 재은과 마주한 희철은 재은에게 불합격을 통보하고 재은의 학교에도 그 결과를 통보했음.
택운은 어떻게 됐겠음?
당연히 합격해서 아이들이 제일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음.
엑소남고 체육교사로 희철이 스카웃해옴 ㅇㅇ
그 덕에 아이들의 일과에 너징과 택운 떼어놓기가 추가 되었다고함 ㅇㅅㅇ~
암호니꾸 |
라임 알 귤만두 뭉이 낭만팬더 손가락근육 테니스 스파게티 벚꽃 파스타 엑소영
|
아;;; 오또카지....
오늘 진짜 노재뮤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망글 올려서 미안할 뿐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쓰다보니까 내가 생각했던거는 안나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글 읽게해서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애들 귀염터지고 매력포텐 터지는거 들고올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봐여 여러부뉴ㅠㅠ
바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