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쁜이들?
좀 많이 늦게 왔지? 그게 내가 뭘 잘못했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정지 걸려서ㅠㅠㅠㅠㅠ
늦어서 미안해 그럼 빨리 시작할게!
유에스비 사건 이후로 박찬열이랑 나는 틈틈히 카톡하면서 친해졌어!
전이랑 별 다를건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내가 얘를 얼굴 때문이 아니라 그냥 좋아하게 됬다는거?
성격도 그렇고 다 좋으뮤ㅠㅠㅠㅠㅠㅠ
근데 얘는 나를 여사친처럼 대해서..
잘해주긴하지만 성격자체가 착함^^
말하자면 다른 애들한테도 이런다는거지ㅋㅋ
이런 씁쓸한 얘기는 엑소플래닛으로 날리고
고백받은 썰 풀어드리겠음ㅇㅇ
과제하고 너무 졸려서 오늘은 반만 쓰고 다음편을 빠른시일내로 데려올겜...사랑해
그 날은 마치 나를 닮은 분위기 갑인 비가 내리고 있었음
내가 비오는 날을 별로 안좋아해서 집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마침 공휴일이라서 완전 개폐인ㅋㅋㅋㅋ
그 때 박찬열한테 카톡이 왔음
.....나니???????
만나자고? 근처라고?
당장 튀어나가는게 인지상정...
이지만 난 지금 폐인이라고 폐 to the 인!!!!!!!!!!!!!!
내가 진짜 이렇게 빨랐었나 싶을정도로 빨랐음
20분만에 세수하고 머리감고 옷입고 고데기하고 렌즈끼고
우사인볼트보다 빨랐음!
근데 갑자기 진동이 미친듯이 울리는거
지이이이이이이이이잉이잉이ㅣㅣㅇ이잉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마치 전화받으라고 화내는것같았음
누구긔?
박찬열이긔
이제와서 이런 말 하기 뭐한데 그때까지 박찬열이랑 카톡만 했지
전화해본적은 없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전화를 받았는데
"여보세요?"
"나야"
..진짜 안들어본 사람은 모를거야 지혼자 동굴 500m 파고 들어간것같은 보이스임^^
휴 소름돋는다
물론 좋은 의미임 괘 좋아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
난 겉과 속이 다른 여자임! 이런 질소를 샀는데 감자칩을 덤으로 준 과자같으니
박찬열이 내 음란하고 그림자 진 속내를 아는 날엔 나를 떠날지도 모르기에 열심히 숨겨야함..
야함?
"지금 지하철역 1번 출구 앞인데 집이 어디야?"
"내가 그쪽으로 갈게"
대충 운동화 신고 지하철역 앞으로 나갔는데
난희?
모델이 서있음ㅎㅎㅎㅎㅎ
아 내가 비루해지는 순간이다
근데 얘 옆에 가니까 뭐라고 불러야될지 모르겠는거야
평소엔 얘가 나 찾아와서 (지금도 얘가 찾아온거긴 하지만) 얘가 날 불렀단 말이야?
뭐라고 불러야하지?
박찬열!
찬열아!
야!
왠지 다 별론데?
생각해보니까 얘는 항상 나를 징어야! 이렇게 부르더라
그래서 나도 얘를 찬열아! 라고 부르려고 가까이 갔는데
갑자기 내쪽으로 도는거ㅋㅋㅋ
"어,어?"
"징어? 왔으면 말을 하지"
하려고 했는데 니가 돌았잖니
"하하... 안녕"
"안녕 어디갈까?"
니가 불렀으면 생각을 좀 해오던가!
"글쎄"
생각만 하고 정작 뱉지는 못해ㅠㅠㅠㅠㅠ
"카페 갈래?"
내가 거부권이 있음? 없음ㅋ
막 가길래 졸졸 쫓아갔는데 우리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카페가 딱!
-딸랑
"어서오세요!"
헐?
어머니 제가 요즘 남자 복이 넘쳐나나봅니다
가는곳마다 훈 to the 훈..
"안녕"
"찬열이?"
그래 찬ㅇ.. 뭐?
혹시 둘이 아는 사이?
"징어야 이쪽은 민석이형
형 이쪽은 징어"
니 주위에는 꽃들만 사는구나?
"김민석이에요"
"안녕하세요 오징어에요!"
"혹시 찬열이 여자친구에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엉엉어어어어어엉어어엉어어엉
"형!"
"아...뇨 친구에요 친구"
"다행이네요 훨씬 아깝죠"
그렇죠 저같은 애한테 박찬열은 너무 아깝죠ㅠㅠㅠㅠㅠㅠㅠ
"징어씨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많이 짧지?
나도 양심은 있는지라 오늘 포인트 대박 쒜일이얌...
그럼 다음편도 기다려줘(제발)
사랑해요 독자님들 |
정지가 레알 참트루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사랑들!!! 하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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