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영이랑?""응 사실 말안하려고 했는데 좀 신경쓰여서..""아니? 나 걔 고1들어와서 처음알았어""아 그래?"나는 수연이의 대답에 혼란이왔다. 수연이가 거짓말을 하지않을애라는것을 너무 잘알기때문이다. 그럼 황미영은 왜 정수연에게 관심을 갖고 정수연에 대해 물어보는 것일까.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수연이가 내어깨를 두드리며 내 이름을 부르지않았더라면 난 계속 얼어 있었을수도있었다. 설마 미영이가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조금씩 맞춰지는 퍼즐에 나는 절망을 하고말았다. 이럴수가없는데.. 생각했지만 황미영은 나와 같은 동성애자였다. 황미영이 정수연을 좋아하는거였어?. 그럼 이제 어쩌지.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황미영이 날 질투하고 있는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근데 왜? 황미영이 나에대해서 뭐 얘기한거있었어?""아..아니 그냥 수연아 나 머리가 너무아파서 그런데 집에 가서 쉬어도될까?""그래? 많이아파? 어떡해 힝 데려다줄까?""아니 괜찮아 나혼자 갈게 수연아 미안해 내일 학교에서 보자"나는 수연이의 대답도 듣지않고 바로 내 집으로 걸어갔다. 머리가 너무아팠다. 그냥 침대에 누워 아무생각없이 잠들어 버리고싶었다. 집에 도착해서 엄마아빠에게 인사도없이 방에 들어왔다. 혹시 황미영에게 카톡이 왔을까 겉옷도 벗지않고 그대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황미영에게 카톡이와있었다.김태연 너 집이냐?뭔가 예전같지않은 미영이 말투였다. 매우 차가웠다. 나와 수연이가 만난것을 질투해 물어보는것이 분명하다. 더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았다 답장을 보냈다.응 집인데 왜?아무렇지않은척 평소처럼 답장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마침 보내자마자 황미영에게 카톡이온다.진짜 집 맞아?나는 카톡을 읽고 정신이 나가는것을 느꼈다. 혹시 황미영이 내가 정수연을 좋아하는것을 알고 집착을 하는게아닐까. 황미영이 정수연의 연락처도 모르고 아는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 집착하는 거라고 확신이생겼다. 나도 이제 모르겠다. 맞다니까? 근데 너 왜그래?숫자가 분명 1이 사라졌다. 근데도 답장이 올 생각을 안한다. 분명 찔리는게 있을거야. 황미영은 내가 눈치챘다는것을 알았는지 답장이없었다. 아니고서야 읽고 씹을리가없지. 나는 더 화가나기시작했다. 만약 나와 똑같이 정수연을 좋아한다면 수연이에게 잘해줄것이지 왜 나에게 이렇게 툴툴대고 집착을 하는것일까. 상기된 얼굴을 오른손으로 부채질을 해봤지만 식을 생각을 안한다. 카톡이왔다.내가 뭘?나는 황미영이랑 싸운적이 별로없었다. 죽이 척척맞고 좋아하는 취향도 같아 마음도 잘통했기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사람까지도 좋아하는 취향이 같은줄은 몰랐다.너 자꾸 뻔뻔하게 그럴래? 내가 왜이러는지 정말 몰라?나는 화가난 나머지 돌직구를 날려버렸고 황미영은 또 답장이없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직구였다. 돌려말할걸 그랬나. 하지만 질질 끌거야 없었다. 내가 뭘 어쨌냐구 너야말로 왜그래?황미영 너 진짜 뻔뻔하구나. 백번 얘기해봤자 모를것이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그냥 자야겠다. 나는 황미영의 카톡을 읽고 씹었다. 황미영도 나처럼 화가나있을까. 하지만 화를 내야하는건 나다. 합리화를 시키며 갠톡방을 나가 수연이에게 온 카톡을 읽었다. 많이도 왔네.태여나ㅠㅠ 괜찮아?혹시 무슨 안좋은일 있었던거야?근데 황미영얘기는 왜 꺼낸거야?태여남ㅠㅠ 많이 아프니?자? 태연아 잘자♡카톡에서도 시무룩한게 보인다. 저 씹덕돋는 하트는 뭐야. 이와중에 웃음이 비실비실 나온다. 나는 아니야 별일없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잘자♡ 보내주었다. 수연이도 나처럼 하트를 보며 이렇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지. 급 우울해진 나는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잠을 청하려했다. 아나 잠깐 내일 월요일이잖아. 망할너무짧나요 ㅋㅋㅋㅋ 허접하지만 읽어주시는분들 고맙습니다암호닉 우주인 곰돌이님 감사요!아 그리고 제목은어떻게하죠ㅠㅠㅠ 계속읽으실분들은 신알신..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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