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징어] 너징이 엑소 스타일 디렉터인 썰 35 (부제; 징어의 변신)
희한하게 너징 친구들은 다 일찍 시집감..
벌써 대학교때 친하던 6명 중 두번째 친구가 결혼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OMG.. 오후 예식이라 집에서 머리 셋팅도 하고 열심히 때빼고 광내고
시간 남아 짐정리하려고 보니 지갑이 없다...
사무실에 놓고 왔나보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완전 귀찮은데, 거기에 돈이며 카드 다있으니 어쩌겠어.
평소에 신지도 않던 힐에 포멀한 복장으로 사무실 입ㅋ성ㅋ
그러니까 평소에는 스키니진에 운동화, 티셔츠 혹은 니트 이런식으로 활동하기 좋게 입었다면
오늘은 힐에 샤*st원피스에 클러치, 그리고 웨이브까지 넣은 머리로 풀셋팅한채로 사무실에 도착했다는 말씀!
뭔가 조용한 사무실 분위기에 괜히 차려입은게 부끄러웠던 너징은 오히려 잘됐다 싶어서
뒤뚱뒤뚱 조심스럽게 힐 신은 다리로 위층을 향해서 걸어갔음!
근데 뭔가 자꾸..너징을 쳐다보는 느낌에 사무실 위로 올라가다 말고
계단에서 고개를 휙- 돌리니 왠지 익숙한 24개의 눈동자가 너징 뒷모습에 고정ㅋ
너징이 뒤돌아 보니 다들 멍한 표정으로
'헐- 대박'
만화의 한 장면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팀인거 티내지마!
너징이 평소와 다름없이
'다들 뭐야, 왜그러고 있어' 이러면서 입 삐죽이니
다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징어를 바라봄
타오가 다다다- 징어 옆으로 오더니 여기저기 신기하다는 듯이 봄
'와- 징어, 진챠 이뻐, 따른사람 인 중 알았어- 와-'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바람에 너징 괜히 좀 부끄민망!
'아, 오버하지마~' 이러면서 살짝 밀치는데 그새 균형 못잡고 삐끗-
그러자 아래있던 애들 무슨 일난거 마냥 너징 옆으로 다다다 올라옴!
'아 그러니까 이렇게 높은 건 왜 신어, 어디가?'
너징 팔잡아주고는 백현이가 맘에 안든다는 듯이 물어봄ㅋㅋㅋ
'아, 친구 결혼식이라서..그렇게 이상해? 왜 자꾸 다들 처음 본 사람처럼 그래~'
근데 삐끗하다가 뒷꿈치까지 까였는지 아픔.
살짝 인상쓰자 그 짧은 순간을 캐치한 경수가 앞에 앉아 너징 하이힐 벗겨줌!
너징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는데 경수가 힐 양손에 들고 먼저 올라감.
'우선 벗고, 올라가요. 슬리퍼 있으니까'
순간 170에서 다시 땅꼬마가 된 기분에 입삐죽-
뒤에서 그냥 체념하고 졸졸 따라감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서 지갑찾아서 다시 힐신으려하니 저멀리서 민석이가 달려와 손잡아줌
아니 무슨 징어 딸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괜찮아, 다들 오늘 왜이렇게 유난이야~ 내가 무슨..'
또 입삐죽삐죽거리며 민석이 잡고 힐 마저 신음.
그랬더니 얼추 민석이랑 눈높이가 맞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아....'하고 실실 웃으니
'뭐, 그래도 내가 크거든?'
이러면서 새침하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 챙겨놓고 다시 갈려고 문나오려고 하는데 다들 아쉬운지 너징쳐다봄ㅋㅋㅋ
가끔은 이렇게 풀셋팅하고 올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꼴뚜기, 잡초, 테라피, 센시티브, 잇치, 둥이탬, 빵떡, 연,
뿡뿡이, 비타민, 마지심슨, 자몽, 모카, 바닐라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