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작가말 꼭 읽기!
우리 사귀는거 같은가봉가
11편
토요일.
경수네집에 간호해주려 갔다가 쫓겨난 종인.
집에 들렸다가, 다시 경수네 집으로 향한다.
"도경수-"
"아,또 왜왔어!"
"씁. 얼른 문 열어"
"씨.."
인터폰으로 종인에게 툴툴대는 경수.
뾰루퉁한 표정으로 문을 열어주고선, 도망치듯 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왜숨어!"
"..몰라!"
"나 심심한데-"
"그래서 뭐!"
"놀아줘"
"혼자 놀아!"
방문을 사이에 두고 종인에게 소리치는 경수.
방문에 기대 서있다가, 엄마가 선물로 사준 새 쿠션을 끌어안고 침대에 눕는다.
"도경수-"
"왜!"
"배고파-"
방문 밖에서 계속 경수를 불러대는 종인.
경수는 아플때 간호까지 해준 사람인데 너무한가 라고생각하다가도,
어제 일이 자꾸 떠올라 종인의 얼굴을 보기가 부끄럽다.
"경수야-"
"...아씨"
"도경수-"
"아,나간다고!"
결국,벌컥.
창피함을 애써 무시하고 방문을 열은 경수.
종인을 쳐다보지않고 곧장 부엌으로 향한다.
"도경수-"
"아,저리가!"
"왜?"
"밥 안해준다"
후라이팬을 들고서 말하는 경수에 종인이 얼른 거실로 가서 앉는다.
"쪽팔려쪽팔려쪽팔려-!!"
경수가 중얼거리며 요리를 한다.
지우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는 어제 일.
"밥 먹어"
종인의 밥만 챙겨주고 방으로 들어가려 했던 경수가
종인에게 잡혀 반대편에 앉았다.
"아,맛있어"
경수는 밥이 들어가지도 않는데,
맛있다며 쩝쩝대며 먹어대는 종인이 얄밉다.
"아,배불러"
종인이 밥을 싹싹 다 긁어먹고, 배부르다며 배를 통통 치며 일어난다.
가만히 앉아만 있던 경수가 입을 삐죽이며 종인을 노려본다.
종인은 그런 경수를 보고 씩- 웃더니,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다.
"경수야"
"뭐"
"나 어제 잠 잘 못잤다?"
"왜"
"니가 나 좋아한다 그래서"
"......."
다시 생각나는 어제일에 경수가 얼굴을 붉힌다.
그런 경수의 옆에 털썩 앉는 종인.
"나도 너 좋아해"
"......."
자신도 좋아한다는 종인의 말에 경수가 벌떡 일어나서 방으로 향한다.
"어어. 이리와이리와"
"......."
귀까지 새빨개져서 종인에게 잡힌 경수.
종인이 자꾸 뽈뽈대며 도망가려는 경수를 잡다보니,
어느새 벽에 기대 종인의 두 팔 안에 갇혀버린 경수.
"경수야"
"........."
"나봐"
"...왜"
"씁.얼른"
"........"
경수가 여전히 빠알간 얼굴로 종인을 바라본다.
종인이 경수를 쳐다보고 입꼬리를 올려 웃으니,
경수가 다시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어어? 고개 들어,도경수"
"..창피해.."
"아냐,얼른"
경수가 다시 종인을 마주보고, 종인이 경수의 눈을 계속 맞추며 입을 떼기 시작한다.
"도경수"
"..응"
경수의 심장이 마구 뛰어온다.
주체가 안되서 후하후하 숨을 쉬어보는 경수.
"..나도 너 좋아해"
"응?...응"
경수가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인다.
종인이 픽 웃으며 손으로 경수의 얼굴을 들어올린다.
"도경수"
"..응"
"사귀자"
"........"
경수의 눈이 동그래지며 두근거림이 크고빨라지기 시작한다.
또 부끄러워지는 느낌에 고개를 숙여버리는 경수.
그런 경수의 머리에 여전히 웃는 얼굴로 자신의 이마를 대는 종인.
"난리났네"
"..으아..."
귀여운 경수의 모습에 종인이 자꾸 피식피식 웃음을 흘려보낸다.
"도경수."
"어?"
"나 봐"
"......."
종인이 손으로 경수의 턱을 받쳐, 고개를 올리게 한다.
"..예쁘다"
"........"
예쁘다 라는 말을 내뱉고선 그대로 입을 맞추는 종인.
경수가 놀라 눈을 크게 뜨다가 이내 질끈,감아버린다.
종인이 부드럽게 경수의 입안을 헤집는다.
놀란 경수가 종인의 어깨쪽 옷을 꼭 쥐어잡는다.
조금 뒤 숨이 찬듯 종인의 어깨를 콩콩 치자, 종인이 입을 뗀다.
"하.."
"......."
번들대는 경수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닦아주는 종인.
"이씨, 김종인 선수야.."
"아니야"
쪽. 자신을 밉지않게 째려보는 경수에게 짧게 입을 맞추는 종인.
"맞잖아..뽀뽀!..도..잘하고..."
"..풉"
조그만 머리통을 끄덕이며 꿍얼거리는 경수를 보고
풉,하고 웃음이 터진 종인.
"아니야"
"......"
경수를 꽉 안아버리는 종인.
경수가 말없이 폭 안겨있는다.
"으휴"
".....왜"
"귀엽기는"
"..익..."
경수의 머리위에 턱을 올려놓고 말하는 종인.
경수가 제자리에서 콩콩 뛴다.
"아파 경수야"
"아프라고 한거야!"
"어딜 가"
종인이 턱을 만지며 아프다고 한 틈을 타
방으로 들어가려던 경수가 다시 종인에게 잡혀 안긴다.
가만히 있던 경수가 종인을 밀쳐내며 투덜거린다.
"이씨..."
"왜"
"..나도 남잔데! 마른것도 아닌데!"
"응,근데"
"힘도 약한거아닌데! 너는 맨날 나 그렇게 쉽게 끌어당기고!"
"그래서"
"아,그,그러니까!"
"응.그러니까"
"..그러니까아.."
종인이 경수의 머리를 헝클인다.
"알았어."
"......"
"토마토"
"누,누가!!"
"너요."
경수의 볼을 꼬집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종인.
"...끙"
"왜 끙끙거려,도경수"
"......."
"일루와.안겨"
"......."
"얼른"
경수가 심통난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다가, 입을 삐죽이며
종인에게 가 안겼다.
"아프지마"
"......."
"도경수, 대답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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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망치에여*_*
하...
김종인 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편내사랑들
하림(일등추카추카!! 사랑스럽다니 귀엽다니 감사함당- (*_*)(_ _)(*_*)(_ _) / 비회원(항상 댜릉하는거 알죵? 내사랑 받아용 빵야빵야❤) / 지니 / 됴들됴들 / 치즈 / 낑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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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안냐븅) / 찌롱이 / 코주부 / 단호박 / 방백 / 아이폰 / 자봉 / 감다팁
제가 학교에 가게되면,
오늘이 3월이네요 벌써
암튼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바빠질거란 말이죠
연재속도도 늦을 수도..있고...
그래서 미리 번외 신청을 받으려구요!!
이 한몸 바쳐서 불맠도 오케이!!
아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