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뽀뽀/꼴뚜기/별별별/쪼코/아망떼/고집/둘리/연 언어영역/진2/백설/울지요/오세훈/우유/뚱아/사이다 개뿅/푸린/빵수니@/꽃승아/0501/맹구/힁/심슨/텐더 그린티/레니/됴찡긋/기하와벡터/꽃승아/오덜트백도짱좋음/똥/구름/조아/망고/백도복숭아/비타민됴됴캅/미분적분/0114/블루베리/능률/백편/이도내바람떡/신난다/됴됴한나쵸/망고/고삼/에프/와다/구피알찬열매/제이제이/광대/버블/안소희/삼해/야광별/포스트잇이어폰/우월한카이/생크림/예헷/콩닥/도라에몽/킹오브킹보쯍아/홍시/라엘/개뼉다구/됴레미/찬종짱좋음/슘슘/붕붕심키/무쇠주먹/됴도됴도/도돌이표/바다/백도팡팡/체리밤/zio와이파이/서애/뽕됴퐁듀/백숭아/광대역/건전지/궁금이/찌름/김성규슈크림빵/큥/심쿵/영정사진/세모네모/뽀송뽀송/잉잉잉잉/됴르레곰돌이/이랴/잔디/용트림/큥/토익/체리/빨강큥/뀨뀨루/크롱/봄오렌지/갸또/파노곰/루프/데스티니/센센세니/샴푸요정/나도바닐라라떼/핫초/꽃 클첸 번외입니다.두~세편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백도의 fight 발단도 등장하니 스킵하시면 안돼요... [베이비. 전화 안받을거야?] [지금 속타서 죽어보라고 이러지.] [잘못했어. 그러니까 제발 전화 좀 받아 종대야.] [종대야. 미치겠다. 지금 니애인 미치겠다고.] [베이비 반하게 한 내열굴 안보고 싶어?] [종대야.] [김종대.] [베이비.] [보고싶어.] 벌써 삼일째. 종대는 크리스의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었다. 더욱 화가 나는 사실은... 그럼에도 그가 단 한번도 자신을 직접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종대는 아무도 없는 녹음실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도저히 답답한 속을 추스릴 길이 없어 아직도 쉴새없이 진동 해대는 휴대폰을 그대로 탁자 위에 두고서 담배를 챙겨 밖으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소파 위에 가지런히 정리된 베개와 담요가 눈에 들어왔다. 변백현이 경수를 위해 항상 매니져를 통해 들려보내는. 일주일에 한번씩 매번 다른것으로 바꿔 종대의 소파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선을 약간 돌린 탁자에는 군것질을 좋아하는 경수를 위해 변백현이 항상 챙겨두는 몸에 좋은 간식들이 종류 별로 큰 상자에 담겨 있었다.종대는 한손을 들어 마른세수를 했다. 항상 유난이라고 생각했었다. 온 세상 연애를 혼자 하는것처럼 구는 변백현이 우습고 유치하다고 그렇게 여겼었다. 하지만 막상 저가 연애를 시작하고 보니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매순간, 매공간마다 빈틈없이 도경수에 대한 사랑을 가득 묻혀놓은 변백현의 그 마음이. 백현의 전화를 받았다. 제 생일 준비로 경수가 고생하지 않게 뒤에서 몰래 도와달라는 말에 종대는 헛웃음을 짓고 그러마 했다. 그냥 웃음이 났다. 이런 사랑을 받는 도경수는 어떤 기분일까. 이렇게 나처럼 외롭고 담배가 생각나는 밤이 단 하루도 없었겠지. 그저 바다같은 변백현 사랑안에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하겠지. 자신을 더 비참하게 하는 것은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었다. 내가 경수를 질투하는걸까. 난 왜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는걸까. 정확히 크리스를 못본지 5일째 되던 날, 새벽 2시가 다 되서야 입에 담배를 물고 집으로 향하던 종대는 제 오피스텔 앞에서 낯익은 차 한대를 발견했다. 그리고...천천히 그 차에서 내리는 남자 역시. "또 담배피고 있네 베이비." "......" "끊으라고 했을텐데 정말 말도 안들어." "......." "...애가 타서 죽는줄 알았어." 그대로 지나치려는 종대의 팔을 크리스가 잡아챘다. "..나 너무 힘들다 종대야." "..힘들어?" "그래..힘들어. 너까지 이러면 나 정말..너무 지쳐 베이비." "난 이미 애저녁에 지쳐서 나가 떨어졌어." "김종대." "다시 생각하자." "...뭐?" "다시 생각하자고 너..아니 리스씨랑 나." "뭘. 뭘 다시 생각해." "당신이랑 나랑 연애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으니까." "진심이야?" "내가 지금까지 리스씨한테 한 모든 말중에 진심이 아닌건 없었어." "종대야." "보고싶다고 한것도, 도경수가 부럽다고 한것도, 내가 첫번째가 되고 싶다고 한것까지 전부 다!!!!" "......"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진심이었고..솔직히 말하자면 애원이었어." "......." "지쳐? 힘들어? 나까지 이래서?" "........" "나는..너마저 이래서 너무..." "........." "너무...슬퍼." ".........." "나만 사랑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내가 너무 불쌍하고....슬퍼 리스씨..." "너를 서운하게 하고 있었다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게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재량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해서 널 사랑하고 있어.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그럼 지금껏 내가 하고 있던건 뭐지? 너에 대한 사랑이 아닌가? 대체 넌 뭘 보고 있는거야. 어떤걸 보고 어떤 사랑을 바라보고 있는거냐고." "그냥..." "......." "그냥 혼자 있는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거..." "......." "내가 리스씨한테 가장 첫번째라고 확신할 수 있는거..." "........" "작어도 한번 쯤은...." "......." "리스씨가 주는 사랑에 어쩔 줄 모르고 허덕여 보는거..." "........" "그런거." "........." "너무 많이 바래서 미안해. 그래. 그러니까 다시 생각하자고. 나 당신이랑 이런 길거리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 다시 뒤돌아 오피스텔로 향하는 저를 크리스는 더이상 잡지 않았다. 대신 새벽을 향해 달리는 길목을 가득 메우는 그의 조용한 목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니가 원하는게 모든걸 뒤로하고 너만 맹목적으로 쫒는 사랑이라면." "......." "그래. 난 그럴 수 없어." "......." "왜냐하면 난 너처럼 무모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내 결정 하나에 밥줄이 왔다갔다 하는 직원들, 계열사들, 그리고 제휴된 수많은 것들이 있으니까." "......." "베이비." "........" "난 누구보다 널 존중해. 사랑으로 인해서 니가 흔들리는 모습, 너의 커리어에 흠이 나는 모습,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아. 니가 있는 그 위치에서 베이비가 누구보다 빛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그래서 난...." "........." "무조건 사랑에만 올인하는 니 모습도 바라지 않아. 그 자리에서 넌 충분히 빛나야 할 사람이니까." "........." "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 "오늘 하루쯤은 밤새 널 안고 나도 투정이란걸 부려보고 싶었어. 그동안...아주 힘들고 지치고 바쁜 나날을 보냈거든." "........." "오늘 하루...이 하루의 시간을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베이비가 알면 화가 좀 풀리려나." "........." "오늘은 돌아갈게." "........." "내일...다시 올게." 종대는 대답없이 오피스텔 안으로 발을 들였다. 내가 그에게 바라는 사랑. 대체 그건 뭘까.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피곤했지만 잠들 수 없는 밤이었다. 아직까지도...크리스의 차가 그자리에...그대로 있었으니까.
볼링공/뽀뽀/꼴뚜기/별별별/쪼코/아망떼/고집/둘리/연
언어영역/진2/백설/울지요/오세훈/우유/뚱아/사이다
개뿅/푸린/빵수니@/꽃승아/0501/맹구/힁/심슨/텐더
그린티/레니/됴찡긋/기하와벡터/꽃승아/오덜트
백도짱좋음/똥/구름/조아/망고/백도복숭아/비타민
됴됴캅/미분적분/0114/블루베리/능률/백편/이도내
바람떡/신난다/됴됴한나쵸/망고/고삼/에프/와다/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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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우월한카이/생크림/예헷/콩닥/도라에몽/킹오브킹
보쯍아/홍시/라엘/개뼉다구/됴레미/찬종짱좋음/슘슘/붕붕
심키/무쇠주먹/됴도됴도/도돌이표/바다/백도팡팡/체리밤/zio
와이파이/서애/뽕됴퐁듀/백숭아/광대역/건전지/궁금이/찌름/김성규
슈크림빵/큥/심쿵/영정사진/세모네모/뽀송뽀송/잉잉잉잉/됴르레
곰돌이/이랴/잔디/용트림/큥/토익/체리/빨강큥/뀨뀨루/크롱/봄
오렌지/갸또/파노곰/루프/데스티니/센센세니/샴푸요정/나도
바닐라라떼/핫초/꽃
클첸 번외입니다.
두~세편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백도의 fight 발단도 등장하니 스킵하시면 안돼요...
[베이비. 전화 안받을거야?]
[지금 속타서 죽어보라고 이러지.]
[잘못했어. 그러니까 제발 전화 좀 받아 종대야.]
[종대야. 미치겠다. 지금 니애인 미치겠다고.]
[베이비 반하게 한 내열굴 안보고 싶어?]
[종대야.]
[김종대.]
[베이비.]
[보고싶어.]
벌써 삼일째.
종대는 크리스의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었다.
더욱 화가 나는 사실은...
그럼에도 그가 단 한번도 자신을 직접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종대는 아무도 없는 녹음실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도저히 답답한 속을 추스릴 길이 없어 아직도 쉴새없이 진동 해대는 휴대폰을 그대로 탁자 위에 두고서 담배를 챙겨 밖으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소파 위에 가지런히 정리된 베개와 담요가 눈에 들어왔다. 변백현이 경수를 위해 항상 매니져를 통해 들려보내는. 일주일에 한번씩 매번 다른것으로 바꿔 종대의 소파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선을 약간 돌린 탁자에는 군것질을 좋아하는 경수를 위해 변백현이 항상 챙겨두는 몸에 좋은 간식들이 종류 별로 큰 상자에 담겨 있었다.
종대는 한손을 들어 마른세수를 했다. 항상 유난이라고 생각했었다. 온 세상 연애를 혼자 하는것처럼 구는 변백현이 우습고 유치하다고 그렇게 여겼었다. 하지만 막상 저가 연애를 시작하고 보니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매순간, 매공간마다 빈틈없이 도경수에 대한 사랑을 가득 묻혀놓은 변백현의 그 마음이.
백현의 전화를 받았다. 제 생일 준비로 경수가 고생하지 않게 뒤에서 몰래 도와달라는 말에 종대는 헛웃음을 짓고 그러마 했다. 그냥 웃음이 났다. 이런 사랑을 받는 도경수는 어떤 기분일까. 이렇게 나처럼 외롭고 담배가 생각나는 밤이 단 하루도 없었겠지. 그저 바다같은 변백현 사랑안에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하겠지. 자신을 더 비참하게 하는 것은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었다. 내가 경수를 질투하는걸까. 난 왜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는걸까.
정확히 크리스를 못본지 5일째 되던 날, 새벽 2시가 다 되서야 입에 담배를 물고 집으로 향하던 종대는 제 오피스텔 앞에서 낯익은 차 한대를 발견했다. 그리고...천천히 그 차에서 내리는 남자 역시.
"또 담배피고 있네 베이비."
"......"
"끊으라고 했을텐데 정말 말도 안들어."
"......."
"...애가 타서 죽는줄 알았어."
그대로 지나치려는 종대의 팔을 크리스가 잡아챘다.
"..나 너무 힘들다 종대야."
"..힘들어?"
"그래..힘들어. 너까지 이러면 나 정말..너무 지쳐 베이비."
"난 이미 애저녁에 지쳐서 나가 떨어졌어."
"김종대."
"다시 생각하자."
"...뭐?"
"다시 생각하자고 너..아니 리스씨랑 나."
"뭘. 뭘 다시 생각해."
"당신이랑 나랑 연애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으니까."
"진심이야?"
"내가 지금까지 리스씨한테 한 모든 말중에 진심이 아닌건 없었어."
"종대야."
"보고싶다고 한것도, 도경수가 부럽다고 한것도, 내가 첫번째가 되고 싶다고 한것까지 전부 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진심이었고..솔직히 말하자면 애원이었어."
"지쳐? 힘들어? 나까지 이래서?"
"........"
"나는..너마저 이래서 너무..."
"........."
"너무...슬퍼."
".........."
"나만 사랑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내가 너무 불쌍하고....슬퍼 리스씨..."
"너를 서운하게 하고 있었다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게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재량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해서 널 사랑하고 있어.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그럼 지금껏 내가 하고 있던건 뭐지? 너에 대한 사랑이 아닌가? 대체 넌 뭘 보고 있는거야. 어떤걸 보고 어떤 사랑을 바라보고 있는거냐고."
"그냥..."
"그냥 혼자 있는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거..."
"내가 리스씨한테 가장 첫번째라고 확신할 수 있는거..."
"작어도 한번 쯤은...."
"리스씨가 주는 사랑에 어쩔 줄 모르고 허덕여 보는거..."
"그런거."
"너무 많이 바래서 미안해. 그래. 그러니까 다시 생각하자고. 나 당신이랑 이런 길거리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
다시 뒤돌아 오피스텔로 향하는 저를 크리스는 더이상 잡지 않았다. 대신 새벽을 향해 달리는 길목을 가득 메우는 그의 조용한 목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니가 원하는게 모든걸 뒤로하고 너만 맹목적으로 쫒는 사랑이라면."
"그래. 난 그럴 수 없어."
"왜냐하면 난 너처럼 무모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내 결정 하나에 밥줄이 왔다갔다 하는 직원들, 계열사들, 그리고 제휴된 수많은 것들이 있으니까."
"베이비."
"난 누구보다 널 존중해. 사랑으로 인해서 니가 흔들리는 모습, 너의 커리어에 흠이 나는 모습,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아. 니가 있는 그 위치에서 베이비가 누구보다 빛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그래서 난...."
"무조건 사랑에만 올인하는 니 모습도 바라지 않아. 그 자리에서 넌 충분히 빛나야 할 사람이니까."
"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오늘 하루쯤은 밤새 널 안고 나도 투정이란걸 부려보고 싶었어. 그동안...아주 힘들고 지치고 바쁜 나날을 보냈거든."
"오늘 하루...이 하루의 시간을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베이비가 알면 화가 좀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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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는 대답없이 오피스텔 안으로 발을 들였다. 내가 그에게 바라는 사랑. 대체 그건 뭘까.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피곤했지만 잠들 수 없는 밤이었다.
아직까지도...크리스의 차가 그자리에...그대로 있었으니까.